위로가기 버튼
경제

최정우 포스코 회장 직원·직원 가족 ‘봉사 달인’ 초청 격려의 시간

포스코 직원 가족들이 지역사회를 위해 묵묵히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15일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 13일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1만 시간 이상 봉사를 실시한 직원 배우자와 직원 가족, 3천 시간 이상 봉사를 실시한 직원들을 초청해 이들의 헌신과 노력을 격려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최 회장은 지역과 이웃을 위해 솔선수범한 직원과 가족들에게 인증패와 기념품을 수여했다. 1만 시간 이상 봉사한 직원과 가족은 ‘포스코 1만 시간 아너스클럽’에 추후 선정될 예정이다.1만 시간은 1년 365일을 하루도 빠짐없이 4시간씩 봉사활동을 한다고 가정하면 약 7년이라는 오랜 기간이 필요하다. 포스코는 현재 1만 시간 이상 봉사를 실시한 직원은 1명, 직원 배우자는 3명, 직원 가족 구성원의 봉사 시간을 합산하여 1만 시간을 달성한 가족도 3가족이나 된다.포스코는 지난해 기준 전 직원 평균 봉사시간이 26.9시간에 달하는 등 봉사활동과 나눔 실천이 고유의 문화가 자리잡고 있으며, 직원 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나눔 실천 문화가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있다.봉사 1만 시간 인증패를 받은 직원 배우자 박순희씨는 “봉사란 함께 살아가는 소소한 일상이 더욱 아름다워지는 시간”이라며 봉사의 의미와 수상 소감을 밝혔다.박순희씨는 봉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2007년부터 지금까지 약 13년간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급식 봉사와 국가유공자 어르신 가정 도시락 배달, 사랑의 밥상 만들기 봉사, 그리고 최근에는 코로나 19 확산방지를 위해 직접 방역에 나서는 등 자원봉사에 남다른 열정을 바쳐왔다.최정우 회장은 “포스코 기업시민헌장에 ‘이웃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모든 구성원이 나눔활동에 적극 참여한다’는 문구가 있는데, 이 직원과 가족 분들은 기업시민을 경영이념으로 선포하기 훨씬 전부터 기업시민을 자발적으로 실천했다”며 “오랜 기간 묵묵히 봉사활동에 매진해 온 헌신과 노력이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조금이나마 보람과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한편 최정우 회장은 우수봉사자 격려를 마친 후 포항 본사에서 기업시민 실천과 성과창출을 다짐하기 위한 기업시민헌장을 미디어 아트로 제작한 작품 제막식 행사에도 참석했다.세계적인 미디어아티스트인 이이남 작가가 제작한 ‘기업시민, 공존을 위한 빛’이라는 작품은 지난 7월 28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첫 선을 보였으며, 이번에 두번째 작품을 설치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11-15

취업 걱정 청년들, 포스코서 구직 경쟁력 높이세요

포스코가 취업난으로 고민하는 청년들을 위해 올해 마지막 ‘포스코 취업 아카데미’지원자를 모집한다.12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 취업 아카데미는 포스코가 운영하는 취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취업 경쟁력 및 실무역량 강화를 위해 참여형 과제를 수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이번 교육은 포항지역에서 진행되며 모집 인원을 80명으로 기존보다 2배 확대해 눈길을 끈다. 최근 언택트 교육방식을 도입하며 교육 유연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였기 때문이다.3주 교육기간 동안 1주차에는 온라인 화상회의로 기업·직무분석, 자기소개서 코칭, 모의면접 특강 등을 진행한다. 2주차부터는 포항 포스코 인재창조원에서 합숙하며 창의적 문제해결 방법론을 바탕으로한 조별 과제를 수행한다.취업 아카데미에 참여하면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포스코는 교육기간 동안 교육생에게 무료로 숙식을 제공하며, 수료자에겐 교육수당 50만원과 기념품을 지급한다. 교육성적 우수자는 2개월간 포스코 인재창조원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며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다.모집기간은 12일부터 18일까지이며 포스코 포유드림 홈페이지(http://youth.posco.com)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모집 대상자는 전공과 상관없이 만 34세 이하 4년제 대학 졸업자 또는 6개월 이내 졸업 예정자다.합격자는 오는 20일 문자 메시지를 통해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카카오톡 채널 ‘포스코 취업아카데미’, 이메일 (eduposco@poscohrd.com)을 통해 문의할 수 있다. 포스코 취업 아카데미는 2021년에도 진행된다. 연간 일정은 12월 말 포스코 포유드림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할 예정이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11-12

포스코건설, 청년층 건설 창업 적극 지원 약속

포스코건설은 11일 차세대 건설분야 스타트업 경진대회 1, 2회 수상자 대표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이날 간담회에 초청된 청년 창업자들은 신소재 기능성 플라스틱 마감재를 개발중인 ‘아키플랜트’, 건설중장비 스마트 매칭 플랫폼을 개발하는 ‘백호’, 고강도 콘크리트 누수방지 아이템을 개발하는 ‘두오모’팀, XR기술 기반 중장비 안전 관리 시트템을 개발하는 ‘XR Solution’, 내풍압 천정틀 행어를 개발하는 ‘비구조요소’, 진공을 활용한 층간 소음 저감 아이템을 사업화하는 ‘IHAE’팀 등 6개팀 대표들이다.1차 대회 수상팀들은 5월부터 7월까지 인하대 창업보육센터에서 입주해 창업 아이템을 발전시켜왔으며 시제품 생산 및 관련 어플 런칭을 목전에 두고 있다.2회 수상팀들은 포스코건설로부터 각 300만원의 창업지원비를 받고 11월부터 인하대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포스코건설 직원들의 기술 멘토링과 창업 전문가들의 창업 멘토링을 받아 사업 아이템을 발전시키고 창업에 나설 계획이다.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은 “건설분야 청년 창업은 일자리 창출이라는 사회 문제 해결에서도 의미가 크지만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건설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도 서로 상생하는 바람직한 협력모델이다”며 “청년들의 아이디어가 사장되지 않고 현장에서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창업과 사업화 전반에 걸쳐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11-11

현대제철, 24일까지 中企 상생 온라인 기술박람회

현대제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수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한 상생협력 무대를 마련한다.현대제철은 11일부터 24일까지 ‘2020 현대제철 기술박람회(Hyundai Steel Tech Show 2020)’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기술박람회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따른 정부의 방역 시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차원에서 온라인으로 전시회가 진행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총 80개 업체가 참여해 3D로 모델링 된 가상공간의 전용 부스를 설치하고 제선·전기로·열연·후판·냉연·미래기술 등의 메인 테마와 국산화·품질·생산성·환경·안전·에너지 등의 서브 테마로 제품을 전시했다.참여업체 전시 공간뿐 아니라 기술세미나, 구매제도 설명회, 미래기술 전시관, 시상식 등도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할 계획이다.참가 기업들은 사전 녹화된 기술세미나를 통해 최신 연구 동향과 주요과제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발표를 하고 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또한, 구매제도 설명회에서는 현대제철의 구매업무 절차·업체 운영·규정 등 구매정책 파악과 현대제철의 정책 운영에 대한 공감대 형성 기회를 가졌다.올해 기술박람회에는 친환경 우수 제안(코웨이엔텍) 및 친환경 인증 공급업체(한국하우톤, 입시화학) 3사에 대한 에코파트너십 인증 수여도 함께 진행됐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11-11

포항제철소 “공정 개선과 낭비 줄여 내실 다진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11일 본사 대회의장에서 ‘품질의 달 성과공유회’를 진행했다.이날 행사는 2020년 품질개선 성과를 점검하고 품질혁신을 위한 향후 과제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포항제철소는 올해 코로나19로 내수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공정 개선과 낭비 저감을 통한 내실 다지기에 나섰다.전담 엔지니어를 통해 고질 결함 18건을 개선했으며, 공장 별로는 품질 캠페인을 진행해 현장 임직원의 책임의식을 고취시켰다.특히 제조 공정을 자동화하는 스마트공장 기술력 향상은 조업편차 저감에 시너지 효과를 냈다.쇳물 성분과 온도를 조정하는 제강공정 경우 조업자동화율을 90% 이상 끌어올렸고 이를 바탕으로 품질부적합률을 지난해 대비 12% 가까이 줄일 수 있었다.또한 포항제철소는 품질개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담 TF팀을 구성해 낭비저감 활동을 펼쳤다.작업현장에서 관행적으로 진행되는 150여개의 낭비요소를 발굴해 해결함에 따라 비용 대비 품질 개선 효과를 높였다.향후에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품질관리체계가 운영될 수 있도록 기술력을 높일 계획이다.남수희 포항제철소장은 “올해 모든 임직원이 열심히 노력한 덕분에 높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2021년에도 낭비저감 활동을 이어가고 경쟁사 대비 초격차 품질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고 추진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포항제철소는 2013년부터 매년 11월을 ‘품질의 달’로 지정해 품질중심 업무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11-11

포스코, 친환경 제철소 구축 ‘착착 진행’

포스코가 친환경 제철소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포스코는 10일 포항제철소 소결공장에서 남수희 포항제철소장, 이강덕 포항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소결기 SCR(선택적 촉매환원·Selective Catalytic Reduction) 설비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질소산화물은 공기 중에서 수증기, 오존 등과 화학 반응해 미세먼지를 발생시키는 대기오염물질로, SCR설비는 촉매를 이용해 연소가스에 포함된 질소산화물(NOX)을 질소(N2)와 수증기(H20)로 분해하는 청정설비다. 소결공장은 가루 형태의 철광석에 석회석 등의 부원료를 혼합하고 가열해 균질한 덩어리 형태인 소결광으로 가공하는 공장이다. 원료와 부원료에 포함된 질소, 황 성분은 연소과정 중에 산소와 만나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로 배출된다.이번 SCR 준공으로 소결공장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은 SCR 설치 전 140∼160ppm에서 최대 80% 저감된 30∼40ppm 수준까지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포스코는 지난 2011년 광양제철소 전 소결공장에 탈진, 탈황, 탈질로 이어지는 친환경 소결 프로세스를 구축한 데 이어 포항제철소에까지 확대하게 됐다. 특히, 이번 SCR설치에는 지난 2년여 동안 연인원 10만5천738명의 건설인력이 참여해 고용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강덕 포항시장은 “경제가 어렵고 기업활동이 위축된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포항지역 환경개선을 위해 관심 갖고 노력해준 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남수희 포스코 포항제철소장은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의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향후에도 포스코는 환경문제에 있어서 책임있는 역할을 다하며 친환경 설비 구축으로 깨끗하고 맑은 제철산업의 미래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포스코는 지난 2019년 대기오염물질 감축을 위해 2021년까지 1조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현재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에서는 부생가스 발전시설의 SCR 설치 및 고효율 합리화와 노후 발전설비를 대체할 친환경 복합발전기 설치, 밀폐형 석탄 저장설비 8기 설치 등이 진행되며 올해 말까지 총 9천700억 원의 투자비가 집행될 예정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11-10

경북동해안 제조·비제조업 체감경기 모두 회복세

경북 동해안지역 제조업·비제조업 기업 체감경기가 나란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10일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공개한 ‘2020년 10월 경북동해안지역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이달 경북 동해안지역 제조업 업황BSI는 61로 전월대비 13포인트 상승했으며 11월 업황 전망BSI도 59로 전월대비 11포인트 올랐다. 10월 제조업 매출BSI는 60로 전월대비 8포인트 상승했고 다음달 전망지수도 62로 9포인트 상승했다. 채산성 BSI는 70로 전월대비 2포인트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도 73으로 전월대비 2포인트 올랐다.자금사정 BSI는 71로 전월대비 4포인트 올랐고 다음달 전망지수도 70으로 전월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지역 제조업 기업들이 당면한 가장 어려운 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28.5%)으로 응답한 비중이 가장 높았고 불확실한 경제상황(22.8%), 수출부진(15.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전월에 비해 수출부진(+2.1%포인트), 자금부족(+0.7%포인트) 등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은 증가한 반면, 불확실한 경제상황(-2.2%포인트), 내수부진(-1.5%포인트)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은 감소했다.비제조업 10월 업황BSI는 50으로 전월대비 12포인트 상승했으며 9월 업황 전망BSI도 47로 10포인트 올랐다. 비제조업 매출BSI는 51로 전월대비 12포인트 상승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는 55로 전월대비 15포인트 상승했다.채산성BSI는 61로 전월대비 9포인트 상승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도 58로 전월대비 4포인트 상승했다.자금사정 BSI는 55로 전월대비 전월과 동일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는 53으로 전월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비제조업 기업들이 당면한 가장 어려운 애로사항으로는 불확실한 경제상황(23.5%) 응답한 비중이 가장 높았고 내수부진(22.6%)이 그 뒤를 이었다.전월에 비해 불확실한 경제상황(+4.2%포인트), 정부규제(+1.7%포인트)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은 증가한 반면 경쟁심화(-0.9%포인트), 자금부족(-0.9%포인트)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은 감소했다.한편, 한은 포항본부는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지역의 292개 법인기업(금속, 자동차, 기타제조업, 건설, 도소매, 사업서비스업, 기타 비제조업)을 대상으로 지난달 13일부터 30일까지 기업경기실사지수 조사를 실시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11-10

보안↑ 불편↓…포스코, 물품반출입 시스템 통합 개선

포스코가 전사 물품반출입 시스템을 통합 개선해 절차는 간소화하고 보안은 더욱 강화했다.9일 포스코에 따르면 11월부터 본격 가동된 이 시스템은 간편한 모바일 앱을 통해 포항과 광양의 양 제철소는 물론 전국에 있는 포스코 그룹사에 모두 적용됐다.포스코는 회사 자재와 중요 기술이 무단으로 유출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2002년부터 물품반출입 시스템을 시행했지만, 지역 개소마다 절차가 서로 달라 방문객들이 이용하는데 불편이 따랐다.최근 고객 맞춤형 제품개발을 위해 제철소와 연구시설 간 교류가 활발해지자 관련 개선 민원이 증가했다. 이에 포항제철소 보안관리섹션은 약 1년간 각 지역 보안담당자들과 협업한 끝에 시스템 통합에 성공했다.새 시스템은 모바일 앱을 통해 업무를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다. 검수자가 증명서에 있는 QR 코드를 모바일 앱으로 찍기만하면 시스템에 자동으로 반출입현황이 등록된다. 물품을 전달할 때마다 필요한 서류를 작성하고 컴퓨터에 기록해야했던 과거와 비교하면 소요시간은 평균 2시간에서 15분 이내로 90% 가까이 줄었다.보안은 한층 강화됐다. QR코드에 물품이 등록됨으로써 이력이 자동으로 관리되고 반출입절차가 정상적으로 지켜지는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되기 때문이다.모바일 앱을 통해 이미 등록된 사진과 실제 반출입되는 실제 물건을 담당자가 바로 비교해볼 수 있으며, 제 시간에 물품이 반출입되지 않는 경우엔 자동으로 알람이 울리는 등 이중삼중 확인이 가능해졌다.게다가 이번 물품반출입 시스템은 제철소를 출입하는 중소업체의 요청 사항을 반영해 개선함으로써 대중소기업 상생 우수 사례로 주목받는다.포스코 관계자는 “물품반출입 시스템을 통합 개선한 덕분에 협력사를 비롯한 여러 업체의 만족도가 크게 늘었다”며 “회사보안과 중소업체의 편의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을 앞으로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11-09

포항 펜타시티 업무·단독·상업용지 3차 분양 26필지 완판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대표이사 방원주)가 1, 2차 분양에 이어 3차 분양까지 완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9일 (주)포항융합티앤아이에 따르면 펜타시티는 지난 7일 업무, 단독, 상업용지에 대한 3차 분양을 실시한 결과 26필지 모두 완판됐다.업무 용지가 최고 4대 1, 단독주택이 최고 9대 1, 상업용지가 최고 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비록 1, 2차 분양에 비해 분양 필지가 줄어들기 했지만 산업용지와 공동주택 용지를 제외된 상황이니만큼 그 투자가치가 방증되는 셈이다.펜타시티는 지역 내 다수의 유망 강소기업들의 입주가 예정된 산업용지를 비롯해 공동주택 용지에 대한 대형건설사들의 낙찰이 확정된 상황에서 최근 펜타시티 내에 국제학교와 의과대학 유치 등의 잇따른 개발 호재가 기대심리를 증폭시킨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또한 향후 펜타시티 내에 대형할인점의 입점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투자자는 물론 실수요자들의 관심과 기대로 분양 종료 시점까지 펜타시티의 완판 행진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2022년 준공을 목표로 현재 50%의 공정율을 나타내며 토지 조성공사가 진행 중인 펜타시티에는 미래선도형 창의 공간 구축 및 청년 창업기회 제공을 위한 ‘포항지식산업센터’를 비롯해 신약개발 산업 활성화를 위한 국가급 연구기관인 ‘세포막단백질연구소’와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국내 최초 식물기반 백신분야 기업지원시설인 ‘식물백신기업지원센터’가 유치돼 착공에 들어갔다.뿐만 아니라 경북도 제2청사인 환동해지역본부가 연내 착공을 앞두고 있다.올해 안에 4차 분양을 앞두고 펜타시티는 분양홍보관을 방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친절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포항 분양홍보관은 포항시 포스코대로 260(죽도동)한중빌딩 1층(문의 1522-0346), 대구 분양홍보관은 대구시 동구 신암남로 155(신암동) 스마일빌딩 1층(문의 1522-3416)에 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20-11-09

철강협회, 에듀테크 시스템 구축 위한 양해각서 체결

한국철강협회는 지난 4일 에이더블유교육센터와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기존 교육 시스템에 ICT 기술을 접목한 에듀테크 시스템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사회 전반의 교육 운영이 비대면으로 전환됨에 따라 교육 형태도 온라인 교육 중심으로 진행하였는데 온라인 교육 수강생들은 강사와의 소통 기회 축소, 현장감 상실 등으로 인해 오프라인 교육의 장점이 많이 축소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이러한 우려사항들을 해결하기 위해 철강협회는 기존의 이러닝 기반의 온라인 교육에서 인공지능, 증강현실, 가상현실 등 ICT 기반의 기술을 접목한 에듀테크 기반의 비대면 교육을 본격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교육 전문 콘텐츠 전문 개발 업체인 에이더블유교육센터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철강·금속산업의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손정근 철강협회 기술지원본부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언택트 문화가 뉴노멀로 등장하면서 온라인 교육 방식도 기존 이러닝 방식에서 에듀테크로 전환되고 있는데 이는 정부의 뉴딜정책 중 교육·인프라 디지털 전환 정책과도 같은 방향”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철강·금속 산업에 종사하는 재직자들의 업무 능력 향상 및 금속 관련 전공 학생들이 철강·금속 산업에 대한 이해가 증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11-05

포스코,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구축 전 과정 지원

포스코가 중소기업의 스마트 공장 구축 사업에 징검다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당장 스마트공장 시스템을 도입하기 어려운 중소 기업을 대상으로 사전 컨설팅을 해주는 한편,이미 시스템을 도입해 구축한 곳은 문제 해결과 사후 관리까지 해줌으로써 호평을 받고 있다.포스코는 지난해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 공장 구축 지원’사업을 통해 110개 중소기업에 스마트공장을 구축했다.인프라가 부족해 스마트 공장 도입을 주저하는 중소기업을 위해 최근 포스코는 스마트 공장 구축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사전컨설팅을 시행했다. 스마트 공장 구축을 위해서는 네트워크 망, 유지 보수 인력 등 환경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열악한 환경에서 스마트 공장을 구축하면 사후 시스템 가동에 차질이 빚어지거나, 관리가 미흡해 활용도가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 때문에 기반 시설, 인력 등이 부족해 스마트 공장 도입을 망설이는 중소기업이 많았다.이러한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포스코 그룹 임직원이 재능기부에 나섰다. 포스코 직원들은 스마트공장 구축 전 각 기업의 기반 시설을 점검했다. 이후 포스코ICT와 공조해 인터넷 망을 개선하고 웹 서버를 새로 구성하는 등 부족한 시설을 개선해 스마트 공장 구축에 적합한 환경을 조성했다.중소기업 사전 컨설팅에 참여한 포항제철소 EIC 기술부 서명교 리더는 “실제 지역 중소기업을 돌아보니, 공장 내 네트워크 인프라가 취약하여 스마트 공장 도입을 하고 싶어도 주저하는 기업들이 많은데 이러한 기업들이 스마트팩토리에 한층 다가갈 수 있도록 지원을 하는 것이 저희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포스코는 이미 스마트 공장을 구축한 중소기업에는 사후관리 서비스를 지원해 스마트 공장 활용도를 높였다. 스마트 공장 구축 후 사후 점검을 희망하는 공장 12곳을 대상으로 포스코와 포스코ICT 임직원들이 직접 점검에 나섰다. 스마트 공장이 원활히 이용되고 있는지, 활용에 어려움은 없는지 면밀히 살펴보고, 시스템 보완 및 개선을 진행했다.스마트 공장 도입 이후 전기 부하 가중으로 시스템 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포항소재 기업 (주)삼신은 포항제철소 설비기술부의 도움으로 시스템을 개선했다. (주)삼신의 애로사항을 접한 포항제철소 설비기술부는 직접 공장에 방문해 전기 설비를 진단하고 배전반, 변압기 진단 및 배선 포설 방법 변경 등 솔루션을 제공했다.사후 관리를 통해 시스템 기능을 보완한 기업도 있다.화신자원(주)은 구매 및 판매 정보를 수기로 입력함에 따라 스마트 공장 구축 당시 도입했던 시스템의 활용도가 저하되는 상황에 있었다. 이에 포스코와 포스코ICT는 기존 시스템에 거래내역서 전체를 입출력 시켜주는 기능을 보완해 업무를 간소화와 휴먼 에러 예방을 도왔다.사후 관리에는 스마트공장 시스템 구축 전문 역량을 보유한 포스코ICT의 역할도 컸다.포스코 관계자는 “앞으로도 그룹 내 역량을 활용해 더 많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 공장 사전 컨설팅 및 사후 관리 지원을 실시하고, 중소기업의 스마트 공장 구축과 활용을 적극적으로 도울 예정이다”고 밝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11-05

포항제철소 “결로 예보시스템으로 품질불량 잡는다”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결로 발생 예보 시스템을 구축해 품질 불량을 낮췄다고 4일 밝혔다.결로 현상은 대기 온도가 특정 온도 이하로 떨어졌을 때 물방울이 맺히는 현상이다. 결로현상이 발생하면 제품에 녹과 얼룩이 생겨 품질 불량으로 이어질 수 있다.이에 포항제철소 생산기술부는 제품 보관 환경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결로 발생 확률을 산출하는 결로 발생 예보 시스템을 구축해 품질을 향상시켰다.결로 발생 예보 시스템은 결로 발생 확률을 30분 단위로 계산한다. 발생 확률이 80% 이상으로 높아지면 하부 스팀 발생기를 통해 가열된 공기를 공급해 실내 온도를 높이고 상부 공기 순환 팬을 가동시킨다. 창고 내 온도 편차를 낮춰 결로 현상을 막는 것이다.또한 결로 발생 확률이 높아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한 경우 고객사와 협력사에 실시간 경보 문자를 발송한다. 고객사, 협력사와 함께 빠르게 대응하여 결로로 인한 품질 불량과 생산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결로 발생 예보 시스템 도입 후 결로 발생률이 과거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결로로 인한 불량도 현저히 줄어 고객사의 호평이 이어졌다. 실제로 시스템 도입 이후 결로 관련 고객사 불만은 0건으로 줄었다.작업 현장에서의 만족도도 높다. 과거에는 결로 발생으로 인한 불량을 막기 위해 작업자들이 수시로 제품의 물기를 닦아내야 했다. 결로 현상이 빈번히 발생하는 가을, 겨울철에는 작업자들의 부담이 가중됐다. 시스템 도입 후 결로 발생률이 현저히 낮아지면서 작업자들의 번거로움이 해소됐다.현동근 포항제철소 생산기술부장은 “앞으로도 스마트 기술을 적극 활용해 고품질 제품을 납품해 고객사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11-04

소비자 물가지수 지난달보다 하락

대구·경북 10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지역 모두 정부의 통신비 지원과 국제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관련 지수가 하락했으며, 소고기와 돼지고기 가격이 전년과 비교해 10%가량 올랐다.3일 공개된 동북지방통계청의 ‘10월 대구·경북지역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 달 대구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6.32로 지난 해 같은 달과 보합을 이뤘으며, 전월 대비로는 0.5% 하락했다. 경북은 104.51으로 전월대비 0.6%, 전년동월대비 0.3% 하락했다.대구 지역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1%, 전년 동월대비 0.%% 하락했다. 신선식품 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5%, 1년 전보다 16.7% 상승했다. 신선채소는 전월대비 5.2% 내렸지만,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3.1%나 올랐다. 신선과실도 전월대비 7.5%, 전년동월대비 15.7% 올랐다. 올해 긴 장마와 태풍의 영향으로 채소와 과실의 작황이 좋지 않았던 영향이다.품목 성질별 동향에서 상품은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0.9% 상승했다. 귤(59.4%), 토마토(16.6%) 등은 전월과 비교해 크게 올랐으며, 사과(26.6%), 국산 쇠고기(12%), 돼지고기(9.3%) 등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올랐다. 반면, 호박(33.3%)과 오이(30%), 휴대전화료(20.8%), 배추(14.6%), 경유(1.9%), 휘발유(1.7%) 등은 지난 달 대비 하락했다. 휴대전화료(21.7%)와 경유(18.6%), 휘발유(13.8%), 등유(11%), 도시가스(10.3%) 등은 지난 해와 비교해서도 크게 하락했다.경북의 지난달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1.4%, 전년동월대비 1.4% 하락했다.식품은 전월대비 변동 없었고 전년 동월에 비해 4.4% 상승했다. 식품 이외는 전월대비 2.2%, 전년동월에 비해선 4.7% 하락했다.토마토(25.6%), 귤(18.7%), 쌀(4.6%) 등은 전월보다 올랐고, 사과(40.6%), 돼지고기(12.6%), 국산 쇠고기(9.7%) 등은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올랐다. 시금치(41.8%), 호박(33.8%), 오이(33.4%), 휴대전화료(20.8%), 배추(14%), 경유(2.4%), 휘발유(1.8%) 등은 지난 달 대비 하락했다. 휴대전화료(21.7%), 경유(18.9%), 등유(16.6%), 휘발유(13.8%), 도시가스(10.1%) 등은 지난 해보다 떨어졌다.동북지방통계청 관계자는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농·축·수산물의 가격은 상승했다”며 “국제 유가 하락으로 인한 석유류 품목 하락, 정부 통신비 지원으로 인한 휴대전화 요금 하락으로 대구의 소비자물가는 보합세, 경북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20-11-03

포스코케미칼·화유코발트, 섬마을에 우물 기증

포스코케미칼이 양극재 사업 파트너인 중국 화유코발트와 손잡고 식수난을 겪고있는 섬마을에 우물을 기증했다.포스코케미칼은 3일 전남 여수시 율촌면 송도에서 마을 우물 기증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을 비롯한 회사 관계자, 지역 주민 등 90여명이 참석했다.양극재 광양공장 인근에 위치한 송도는 70여가구가 거주하는 작은 섬으로, 상수도 시설이 충분치 않아 식수와 생활용수 공급에 어려움을 겪어왔다.포스코케미칼은 화유코발트와의 공동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송도 주민이 사용할 수 있는 우물을 설치하고 향후에도 자매마을 결연을 맺고 필요한 지원을 이어 나가기로 했다.특별히 이번 우물 기증은 포스코케미칼과 화유코발트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함께 조성하는 ‘공생펀드’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양사는 배터리 소재분야의 사업협력을 기반으로, 공생가치 창출과 지속가능성 확보 등 경영 프로세스 전반에 걸쳐 협력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올해부터 기금 조성을 시작했다.양사는 매년 각 2만달러씩을 출연해 4만달러의 기부금을 조성해, 이를 양국의 지역사회와 인재육성 지원사업에 1년씩 번갈아 지원한다. 내년에는 화유코발트가 중국에서 지역민을 대상으로 일자리 창출과 연계된 장학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는 “사업 파트너인 화유코발트와 함께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어서 더욱 의미있다”며 “앞으로도 화유코발트사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파트너십을 강화해 상호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포스코케미칼은 세계 최대의 코발트 생산 회사인 화유코발트에서 양극재 원료인 전구체를 공급받고 있다. 또한 포스코그룹 차원에서도 2018년 중국에 양극재 생산 합작법인 절강포화를 설립하는 등 배터리 소재와 원료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 협력을 이어온 바 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11-03

재능 기부 등 지역사회봉사 장려하는 포항제철소

포스코 포항제철소 협력사협회는 3일 지역사회 공헌활동에 앞장선 4분기 우수 협력사와 우수 협력사 직원을 선발했다고 밝혔다.우수 협력사에는 화일산기(주), 우수 협력사 직원에는 동원개발(주) 김대선 과장이 선정됐다.화일산기는 원료이송용 컨베이어벨트를 정비하는 업체로 지난 2006년부터 꾸준한 나눔활동을 펼쳤다.특히, 포항시 해도동에서 진행한 나눔활동이 돋보였다. 화일산기는 매해 해도동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등유, 쌀, 라면 등 생필품을 기부해왔다. 또한 독거노인 세대를 방문해 보일러 수리, 장판교체 등을 돕고 직원들이 직접 만든 밑반찬을 함께 나누는 등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들의 손발이 되어줬다.이외에도 매달 급여 1%씩 기부하는 ‘포스코1%나눔사업’에도 자발적으로 참여해 사회적 기금을 마련하는 노력에도 동참하고 있다. 2016년에는 포스코1%나눔재단으로부터 나눔대상을 수상받은 바 있다.화일산기 박의룡 대표이사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동참해준 임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동원개발(주) 김대선 과장은 포항제철소에 조성된 수목을 관리하는 동원개발 직원으로 지역사회에서 조경봉사활동 활성화를 이끈 성과를 인정받았다. 평소 재능기부활동에 관심이 있던 그는 주말이면 지역 복지관, 보육원 등을 찾아 조경 봉사활동을 실시했다.동원개발 김대선 과장. /포스코 제공또한 동료 직원들에게는 조경 기술을 가르쳐주며 봉사활동에 동참하기를 권장했으며 지난 5월에는 포스코에서 조경봉사단이 창단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이렇게 결성한 포스코 조경봉사단, 포스코 노동조합 조경재능기부 봉사단은 최근 포항제철소 인근 마을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김대선 과장은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됐다는 사실에 매우 기쁘고 앞으로도 재능기부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포항제철소 협력사협회는 2019년부터 협력사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회사와 직원을 분기마다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11-03

포스코 “포항시와 함께 젊은 도시의 미래 만듭니다”

포스코가 본사가 소재한 포항시와 함께 밝은 미래를 설계하고 있다.2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항시는 포스코 본사 대회의장에서 포스코 인턴사원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포항시 설명회’를 열었다.‘지속 가능한 포항’을 향한 새로운 출발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설명회는 포스코와 포항시가 공동으로 기획해 젊은 세대의 포항지역 이해와 정착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지난해 말 처음 시작해 올해로 3회차를 맞았다.설명회는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를 통해 포항시에 안착한 젊은 인력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세수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포항시 정책을 실제 주관하는 손정호 정책기획관이 진행을 맡아 포스코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도표로 설명해 직원들의 자부심을 고취시켰다.또한 도시 환경과 시민 건강, 경제산업, 복지문화 등을 두루 설명했으며 철강을 넘어 바이오 헬스 등 미래 도시 청사진을 제시해 포항시가 살기 좋은 젊은 도시임을 강조했다. 그 외에도 포항에서 유명한 먹거리와 관광지 등도 소개함으로써 젊은 직원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었다.포스코 관계자는 “포항시가 시행한 설명회에 대해 젊은 세대 직원들의 반응이 매우 좋다”며 “포항시와의 동반 상생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11-02

포스코건설 “하도급계약 수입인지비용 전액 부담”

포스코건설이 협력사와 거래 시 각각 부담하던 수입인지 비용을 100% 자부담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지난 1일 이전까지 1천만원 이상의 하도급계약서에 첨부하는 수입인지는 통상 당사자인 포스코건설 및 협력사가 각각 50:50으로 부담해 왔다.협력사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번에 수입인지비용 전액을 부담하게 됐다. 연간 수입인지가 첨부되는 계약건수는 3천300여건에 달한다.포스코건설이 지난 1일부터 수입인지 비용을 100% 부담하면서 포스코건설과 협력사가 각각 수입인지 첨부 작업을 하던 것이 포스코건설로 일원화됨으로써 업무 간소화 효과도 볼 수 있게 됐다.포스코건설은 수입인지 비용 100% 부담하면서 시스템도 완전 자동화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담당자가 고부가가치 업무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포스코그룹 계열 IT 전문기업인 포스코ICT와 함께 단순·반복 업무인 수입인지 구매와 전표처리 업무를 자동화하는 RPA 프로그램을 이달까지 개발할 계획이다.RPA 프로그램을 도입하게 되면 계약담당자가 해오던 구매대상의 계약을 확인, 수입인지 구매, 납부확인서 증빙, 수입인지 관리대장 작성 등 단순·반복적 업무를 일단위로 정해진 스케줄에 따라 자동으로 반복 수행함으로써 연간 행정업무 시간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기업시민 실천가이드(CCMS)의 Business측면에서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위해 제도를 시행했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 함께 공존하고 상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 개발, 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11-02

가스공사, 지역난방공사와 개별요금제 첫 계약

한국가스공사가 역점 추진하는 개별요금제가 본격 궤도에 올랐다.한국가스공사는 지난달 30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한국지역난방공사와 신규 열병합발전소 3곳(대구·양산·청주)에 약 15년간 연 40만t 규모의 천연가스 고정약정물량을 공급하는 ‘발전용 개별요금제 공급·인수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과 황창화 한난 사장 등 양사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해 물량·기간 등 주요 공급조건을 확정하고 다음 단계인 본계약(판매계약)에서 세부사항을 논의하기로 했다.최근 국제 LNG 가격 하락과 규제 완화로 LNG 직도입이 증가하는 추세임에도 한난이 개별요금제를 선택한 배경에는 가스공사가 오랜 기간 축적해온 노하우와 글로벌 네트워킹을 통한 공급 안정성, 가격 경쟁력 등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평가된다.개별요금제는 가스공사가 체결한 모든 LNG 도입계약 가격을 평균해 전체 발전사에 같은 가격으로 공급하는 평균요금제와 달리, 도입계약을 각각의 발전기와 개별 연계해 발전사들의 선택권을 확대했다.가스공사는 개별요금제를 통해 급변하는 전 세계 LNG 시장 추이를 유연하고 적극적으로 반영해 국내 천연가스 시장을 선도함과 동시에 △저렴한 LNG 도입가 △다양한 계약 옵션 제공 △다년간의 경험을 통한 안정적 수급 및 공급 △국내 최대 저장·기화·송출설비 보유 등 가스공사만의 특장점을 살려 발전사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할 계획이다.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이번 합의서 체결로 가스공사 개별요금제의 시장경쟁력을 증명하게 됐다”며 “친환경 에너지 중심 패러다임 대전환기를 맞아 대폭 증가하는 천연가스 수요에 맞춰 개별요금제 유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0-11-01

포항지역 산업폐기물 처리 ‘발등의 불’

포항철강공단에서 산업폐기물 수천t이 방치돼온 사실이 확인되면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철강산업 특성상 산업폐기물은 꾸준히 발생할 수밖에 없는데 폐기물 매립시설은 포화상태라 수년째 처리비용 상승이 이어지고 있고, 폐기물 대란을 우려하는 산업계는 매립장 신·증설을 요구하고 있으나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뾰족한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기업들만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1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최근 포항철강공단에서 도산한 A업체의 공장에서 산업폐기물 수천여t이 적발됐다.공장에서 악취가 난다는 신고를 접수한 포항시 관계자는 현장을 확인한 결과 창고 등에서 포대에 담긴 분진 등 산업폐기물을 확인했다.포항시는 포항남부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고, 경찰은 폐기물 발생 장소와 불법 배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포항철강공단 3단지에 위치한 산업폐기물 처리업체 네이처이앤티(옛 동양에코)는 매립장 잔여용량이 바닥나면서 2018년 1월부터 외부 폐기물을 받지 않고 있다. 전체 매립용량 173만㎥ 가운데 현재 잔여용량이 4만㎥에 불과해 자체에서 발생하는 폐기물만 처리하고 있는 형편이다.포항철강공단 4단지에 위치한 에코시스템(옛 TSK그린바이로)는 전체 매립용량 319만㎥ 가운데 현재 잔여용량은 70만㎥ 가량으로 이 업체가 연간 평균 20만㎥를 매립한다고 보면 3∼4년 후면 포항지역 매립시설 잔여용량은 사라질 상황에 놓여있다.이에 따라 포항지역 산업계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매립시설의 용량이 한계치에 다다르고 있으나 철강업종 특성상 기업체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실제 포스코를 비롯해 현대제철, 세아제강 등 포항철강공단 내 300여개 업체에서 발생하는 산업폐기물은 연간 40만∼50만t에 달하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폐기물을 배출하는 포스코는 몇 년전부터 연간 약 20만t을 경주 등 타 지역으로 보내 처리하고 있다.폐기물 처리비용도 최근 수년 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불과 3∼4년 전 t당 4만∼5만원 하던 일반폐기물 매립단가는 올해 12만원 선이고, 지정폐기물은 t당 매립단가가 20만원을 넘어섰다. 처리비용이 2배에서 많게는 3배 가량 뛴 셈이다.포항이 아닌 경주, 울산, 양산 등 타 지역으로 가게 되면 운반비용은 추가된다. 포항지역 운반비용은 t당 1만∼1만5천원 수준이나 타 지역 이동시 2만∼4만원으로 2∼3배 가량 더 든다. 고스란히 폐기물을 배출하는 기업체들의 제조원가 부담으로 작용한다.포항지역의 한 철강업체 관계자는 “경기불황과 코로나 사태 등 불확실한 경제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이 폐기물을 처리하지 못해 삼중고를 겪고 있는 실정”이라며 “지금이라도 정부나 지자체가 매립장 신·증설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포항철강공단 내 산업폐기물 처리업체 2곳이 매립장 증설을 추진 중이지만 인근 주민들의 거센 반발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폐기물매립사업은 사업특성상 인허가가 까다롭고 증설도 쉽지 않은데다 ‘기피업종’이라 주민민원 등 저해요인이 많고 일각에서는 특혜사업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있어 지자체 차원에서 근원적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최근 환경부가 폐기물 발생지 책임 원칙 등 담긴 ‘자원순환 정책 대전환 계획’ 발표했고, 국회에서도 산업폐기물 매립시설의 영업구역과 지역간 이동 제한을 골자로 하는 입법 발의가 이어지는 상황을 감안하면 포항지역 철강산업은 폐기물을 처리하지 못해 가동을 중단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포항철강관리공단 관계자는 “폐기물처리시설은 산업활동에 필수적인 기반시설로 기업체 증가와 함께 처리시설 인프라도 확충돼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면서 “민원을 이유로 지역내 폐기물처리시설이 조성되지 못한다면 결국 지역내 폐기물 대란은 불 보듯 뻔하고 경쟁력을 상실한 기업들은 포항을 떠날 수 밖에 없을 것이다”고 우려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