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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스코ICT 직원동아리 ‘언텍트 안면 인식’ 솔루션 개발

포스코ICT가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지는 학습동아리를 통해 신기술 역량을 높이고 있다. 포스코ICT는 징권 85%가 참여 중인 사내 학습동아리 293개가 운영돼 높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12일 밝혔다.사내 학습동아리 ‘인공지능 연구회’가 자체 딥러닝 기술로 개발한 안면인식 솔루션 ‘페이스로(Facero)’는 최근 사업화가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페이스로는 출입게이트에 설치된 단말기를 통해 출입자의 얼굴을 인식하고, 딥러닝 기술로 등록된 얼굴과 분석, 비교해 출입을 인증하는 솔루션이다.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주관 인증 테스트에서 99.9%라는 우수한 성능으로 국가인증을 획득했다.포스코ICT는 현재 판교사옥 전체 출입인증시스템에 ‘페이스로’를 적용하고, 포스코 그룹사를 비롯한 국내 주요빌딩과 보안시설로 적용범위를 넓혀가고 있다.AI를 활용한 ‘계약서 약관 공정화 시스템’도 학습동아리를 통해 탄생했다. 포스코 법무실에 적용된 약관 공정화 시스템은 포스코가 협력사 등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체결한 거래 계약서 약관을 AI로 일괄 심사해 불공정한 부분을 수정함으로써 개선된 약관을 회사 표준으로 등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국내 최초로 계약서 검토에 AI가 적용돼 기존 계약서 1건당 평균 3시간 소요되던 시간이 대폭 단축되고, 혹시 포함돼 있을지 모르는 불공정한 약관을 사전 제거해 위법 우려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포스코ICT는 이번에 개발한 약관 공정화 시스템을 비즈니스 특성에 맞게 개선해 다른 그룹사까지 적용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직원들의 적극적인 활동에 회사 측도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포스코ICT는 학습동아리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국내외 교육참가 기회와 학습비용을 제공하고, 연구개발을 위한 인프라도 지원하고 있다.김수상 포스코ICT 전문연구원은 “평소 AI, 빅데이터 등 새로운 기술에 관심이 많았는데 주변에 관심분야가 비슷한 동료들이 있어 함께 학습동아리를 만들게 됐다”며 “신기술들이 하루가 다르게 쏟아져 나오고 있는 만큼 집단지성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도 만들어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3-12

포항제철소, 포스코 철강 제조 경진대회 맹활약

포스코는 지난 11일 포항제철소 생산관제센터에서 스틸챌린지 사내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스틸챌린지는 세계철강협회(WSA, World Steel Association)가 매년 개최하는 철강제조 시뮬레이션 경진대회로 주어진 시간 내 최저 비용으로 철강을 제조한 참가자가 우승한다.대회는 세계 챔피언쉽 대회를 통해 대륙별 지역대회 우승자들 중 최종 우승자를 가려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포항·광양제철소는 직원들의 역량 강화와 스틸챌린지 지역 대회 참가를 독려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사내 대회를 자체적으로 운영해왔다.이번 사내 대회에선 포항제철소 제강부가 1위부터 3위를 휩쓸었으며, 동아시아 지역대회에선 양 제철소 직원들이 1위부터 4위까지 모두 석권해 대한민국 철강 기술력이 최정상 수준임을 알렸다.특히 동아시아 지역대회에서는 광양제철소 후판부 김근학 사원이 우승했고 오는 4월 세계대회에 출전해 포스코의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사내 대회 우승을 차지한 최정호 대리는 이날 포항제철소장 표창과 150만원 상당 노트북을, 2위 곽동현 사원, 3위 권오형 사원은 각각 100만원 상당 스마트폰을 부상으로 받았다.포항제철소 제강부는 이번 우승으로 남다른 기술력을 입증해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았다. 이미 세계대회 우승자 3명과 지역대회 우승자 3명을 배출한 포항 제강부는 평소에도 선후배가 함께 실습하고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대회를 꾸준히 준비해왔다.최정호 대리는 “사내 대회 우승을 통해 제강부 기술력을 알릴 수 있게돼 자랑스럽다”며 “실제 조업에서도 고품질 제품생산과 원가절감이 가능한 모델을 구현해 회사 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3-12

포스코그룹 4개사 11~31일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

포스코그룹이 11일부터 2020년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모집하는 그룹사는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포스코케미칼 등 4개사다.입사지원서는 ‘포스코 채용 홈페이지 (http://gorecruit.posco.net)’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또한 서류 접수는 코로나19로 인한 학사일정 변경 등을 고려해 지난해보다 1주일 연장해 31일까지 3주간 진행된다.포스코는 이번부터 더 많은 인재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학점 하한선을 4.5만점 기준 3.0점에서 2.8점으로 낮춰 스펙보다는 자기소개서를 통해 실제 경험 위주로 서류평가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단 최소 학점 등 지원요건은 그룹사마다 상이해 ‘포스코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이후 이어지는 인적성검사와 면접 일정 또한 홈페이지를 통해 별도 안내할 예정이다.포스코는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와 입사 지원자들의 안전을 위해 기존에 실시했던 현장 설명회 등 오프라인 채용 활동을 전면 취소하지만 자체 보유한 SNS채널을 통해 더욱 면밀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포스코는 공식 유튜브채널인 ‘포스코TV’를 통해 지난 2월에는 신입사원들의 포항 포스코인재창조원 연수 생활을 담은 ‘포스코 신입사원 포항 브이로그(V-log)’를 공개한 바 있고, 3월 중에는 채용 담당자가 지원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인터뷰 영상도 게재할 예정이다. 더욱 상세한 정보는 포스코 대표 미디어 채널 ‘뉴스룸(https://newsroom.posco.com/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포스코 채용담당자는 “경영여건이 불확실하고 사회적으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포스코는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로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경영이념 실천을 위해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3-11

포스코건설, 中企와 건설기술 공동개발

포스코건설이 중소기업과 함께 건설현장에서 필요한 기술 개발에 나선다.포스코건설은 중소기업과 함께 현장에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현장 니즈(Needs) 해결을 위한 기술협력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고품질 철강재 사용을 통한 고급화, 공사 시 민원발생 가능성 최소화, 소비자 만족도 제고 등 현장에서 반드시 필요한 기술을 현장 노하우가 많은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개발하기 위해 추진됐다.이를 위해 포스코건설은 최근 건축, 인프라, 플랜트부문의 공종별 시공 방법에 개선이 필요하거나 신규로 개발이 필요한 기술들을 사내 공모한 결과, 금속외장패널 마감공사 프리패브(Pre-fab) 공법, 공동주택 문주 프리패브 공법, 공사시 소음저감 방법, 손끼임 방지를 위한 목재창호 개발 등 8건을 중소기업 공동기술 개발과제로 선정했다.이번 공모전에는 국내 중소기업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신청은 포스코건설 상생협력 기술제안센터 홈페이지(http://winwin.poscoenc.com)를 통해 오는 20일까지 하면 된다.이번 공모전에서 선정된 중소기업들은 공동으로 기술을 개발해 성과를 나누는 포스코그룹의 성과공유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또 공동기술 개발을 통해 성과가 입증된 중소기업들에게는 단가계약, 장기공급권 부여, 공동특허 출원 등 인센티브가 제공된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3-10

대구·경북 주유소 기름값 한달째 하락세

대구·경북 주유소 기름 값이 한 달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동반된 국제유가 하락이 반영된 영향이다.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8일 대구지역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평균가격은 리터당 1천477.38원으로 올해 최고가였던 1천548.40(1월 14일)과 비교해 리터당 71.02원 하락했다.경북지역도 1천498.19원을 기록하면서 올해 최고가였던 1천557.36원(1월 25일)보다 리터당 59.17원 떨어졌다.대구·경북지역 보통휘발유 가격은 1월 25일부터 꾸준히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휘발유보다 먼저 하락 전환한 자동차용경유 가격은 8일 기준 대구 1천294.50원, 경북 1천313.48원으로 집계됐다.올해 1월 1일과 비교하면 대구는 리터당 239원, 경북은 229.66원 싸졌다.9일 기준 대구에서 보통휘발유 가격이 가장 싼 곳은 대구 남구 중앙대로 48길 6에 있는 현대오일뱅크 미니주유소로 리터당 1천375원에 주유가 가능했다.경북은 포항시 남구 새천년대로 226에 있는 SK에너지 관문주유소와 인근의 S-OIL 효문주유소가 리터당 1천409원으로 가장 쌌다.국내 기름 값 하락은 최근 코로나19가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단계로 접어드는 움직임을 보이면서다. 에너지 수요가 줄면서 국제유가가 하락했고, 이는 기름 값 하락으로 이어졌다.특히, 9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 주요 산유국이 추가 감산 합의에 실패해 국제유가가 폭락하면서 저유가 시대가 도래할 가능성도 크다. 이날 오전 뉴욕 선물시장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32.5달러로 전장보다 21%나 하락했다.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현행 감산 조치가 끝나는 4월부터 증산하고, 원유 수출가격도 인하한다고 밝혀 국제유가는 꾸준히 하락할 전망이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20-03-09

실적 뚝 뚝… 코로나까지 철강업계 엎친 데 덮쳤다

지난해 사상 초유의 실적부진을 겪었던 국내 철강업계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울상을 짓고 있다. 코로나19가 가장 먼저 시작된 중국에서 철강 생산 및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며 재고가 급증했고 이로 인해 전세계 철강 가격이 동반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포스코를 비롯한 국내 철강업체들은 지난해 부진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올해는 고급강 집중 육성과 제품 가격인상 등으로 정면돌파하겠다는 심산이었으나 전세계 철강 최다 생산량을 차지하는 중국의 철강 가격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무리한 가격인상을 시도하기 어려운 형편에 놓이게 됐다.일본의 경우 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글로벌 철강경기 위축과 중국의 저가물량 공세로 일본제철 등이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어 국내 철강업계도 똑같은 수순을 밟지 않도록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철강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중국의 철강 유통재고는 2천374만t으로 2006년 이후 14년 만에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 내 건축·기계·자동차·조선·가전 등 철강 수요산업의 조업이 잇따라 중단되며 수요량이 급감한 탓이다. 중국 철강업체들은 재고 증가로 보관 공간이 부족해지자 유통가격을 전보다 4∼7% 가량 낮추고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일본에서는 지난 2018년 기준 조강생산량 4천922만t으로 일본 내 최대이자 세계 3위인 종합 철강그룹 일본제철이 지난 2월 역사상 처음 고로 보유 공장을 폐쇄를 선언하며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섰다. 일본제철은 세계 철강 수요 감소 및 공급과잉 등에 대응하고 경영 효율화를 도모하기 위해 히로시마현에 있는 구레제철소 고로 2기를 오는 2021년 9월 목표로 가동 중단할 방침이다. 더불어 와카야마현 공장에 있는 고로 2기 중 1기 가동을 2022년 9월 중단하며, 당초 2020년 말 가동 중단 예정이던 후쿠오카현 기타규슈시 소재 고로 1기 역시 같은해 상반기로 중단 시기를 앞당겼다. 이로써 일본제철은 자사가 보유 중인 15개 고로 중 4기를 폐쇄하게 됐다. 고로 4기가 폐쇄될 시 일본제철 전체 조강 생산능력은 15% 가량 줄어들 전망이다.이번 대규모 구조조정을 견인한 국가로는 단연 중국이 꼽히고 있다. 저가를 앞세워 생산량을 확대하고 있는 중국과 더불어 생산 인력 부족, 철강재 주 소비처인 자동차 업계 수요 감소 등 어려운 자국 내 시황이 일본제철의 경쟁력 상실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이처럼 각종 악재가 쏟아지면서 국내 철강업계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국내 최대 철강기업인 포스코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16조431억원, 영업이익 5천576억원을 기록하며 9분기 연속으로 이어오던 영업이익 1조원 행진이 멈췄다. 2019년 한 해로 넓혀봐도 연결기준 매출 64조3천668억원, 영업이익 3조8천689억원으로 2018년 대비 매출 0.9%, 영업이익 30.2% 감소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전년 대비 40만t 늘어난 3천599만t의 철강을 판매했다. 미·중 무역분쟁 등 판매여건이 나빠지고 철광석 등 원료값이 올랐는데도 판매량은 늘어났다. 하지만, 판매량이 늘었는데 영업이익률이 떨어진 것은 지난해 급격히 상승한 철광석 가격 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이번 1분기 실적전망도 그다지 밝지 않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조선, 자동차 등 수요산업이 잇따라 셧다운 공포에 빠졌고 중국 철강업체들이 제품 가격을 낮추면서 포스코가 고객사와의 협상에서 가격인상을 주장하기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내 증권업체가 분석한 포스코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0% 이상 하락한 7천억원 선에 그치고 있다.국내 철강업계 관계자는 “국내 철강업계들도 선제적인 구조조정과 함께 다양한 대응책 마련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3-08

포스코, 중소 고객사 연구개발 지원 확대한다

포스코가 철강융합신기술연구조합을 통해 중소 고객사의 연구개발 지원을 확대한다.5일 포스코에 따르면 철강융합신기술연구조합은 강건재, 표면처리, 특수강, 엔지니어링, 자동화, 정보통신, 환경, 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기술적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연구개발 공동 협력체이다. 1995년 설립해 포스코 그룹 내부적으로 운영해 오던 방식을 바꿔 2014년부터는 중소·중견 고객사에도 개방했다.참여하는 중소 고객사에는 포스코 기술연구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포스텍 등의 전문 연구인력을 지원하고, 이용기술, 성능평가, 지적재산권 확보 등 비즈니스 솔루션 지원도 병행한다. 중소 고객사는 연구과제 수행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비용부담을 30% 이내로 줄여줬다. 전문인력 및 연구개발 시설 등 인프라가 부족한 중소 고객사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조치다.이에 따라 중소 고객사의 연구개발 참여가 크게 확대되는 추세다. 2017년 3건에 불과하던 중소 고객사 연구과제는 지난해 13건으로 대폭 증가하여 전체 수행과제의 34%를 차지했다. 중소 고객사에 대한 연구개발비 할당 비중은 더 크게 늘어나 지난해 연구과제비의 43%인 59억원 수준이다.연구과제를 수행한 중소 고객사의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콘크리트 제품 생산용 몰드베이스(mould base)를 생산하는 중소기업인 (주)삼정산업은 연구과제를 통해 포스코 고내식강을 적용한 경량스틸 몰드베이스를 개발해 21억원 규모의 신규 매출을 올렸다.포스코는 기존 목재 소재만큼이나 가벼운 초경량 스틸 몰드베이스를 생산할 수 있도록 얇고 가볍지만 강도가 높고 부식에 강한 철강 소재(POS1006, 1007소재)와 이의 활용 기술을 지원했다.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삼정산업은 지난해 ‘대구경북 중소기업인대회’에서 동탑산업훈장을 받기도 했다.또한 이동형 감시시스템, CCTV 등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인 (주)이스온은 기존 도금강판 대비 5배 이상 부식이 강한 포스맥(PosMAC)을 활용해 승하강 기능을 갖춘 카메라 폴(Pole)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를 발판으로 이스온은 해안가 등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도 녹슬지 않는 제품 개발로 국방부 등 신규 수요처를 발굴했다.현재 철강융합신기술연구조합에 회원으로 가입한 중소 고객사는 총 34개사이며 연구개발 니즈가 있으나 인력 등 인프라가 취약해 기술 경쟁력 확보에 애로가 있는 중소 고객사에게는 항시 문호가 개방돼 있다.포스코 관계짜는 “오는 2023년까지 5년간 QSS컨설팅을 통한 중소기업 스마트화 역량강화 및 공장 구축 등에 총 200억원을 지원해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에 지속 힘써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3-05

해외시장진출 지원 전문기업 메콩링크 대구·경북 중기 베트남 업무 무상 지원

해외시장 진출 지원 전문기업 메콩링크(MEKONGLINK·대표 김완진)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베트남 시장진출 업무를 무상 지원한다.메콩링크는 오는 31일까지 대구경북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베트남 시장진출 업무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지원대상은 코로나19 사태로 베트남 시장 개척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지역 소재 중소벤처기업이다. 지원내용은 베트남 진출과 관련된 모든 해외 영업과 컨설팅을 포함한다.우선 베트남 기존 거래선 관리를 위해 대구·경북지역 기업의 베트남 현지 지사 기능을 수행하고, 베트남 신규 및 잠재 거래선 연락 업무 및 사후 서비스를 제공한다.신규 및 잠재 거래선과 실무업무를 베트남 현지에서 지원, 코로나19로 출장이 취소된 베트남 현지 업무 공백을 최소화해줄 계획이다. 또 현재 진행하고 있는 베트남 영업 및 무역 실무 애로사항에 대한 자문서비스도 제공한다. 무상지원 서비스를 원하는 기업은 온라인 신청서를 작성한 뒤 메콩링크 카카오톡 채널에 가입해 제출하면 된다.김완진 메콩링크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지역 중소벤처기업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기 위해 무상지원 서비스를 시작했다”면서 “현지 업무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3-04

포스코, 제철소 현장·기술연구원 기술 교류 확대

포스코가 제철소 현장과 기술연구원 간 기술 교류를 확대하는데 앞장서고 있다.포스코는 최근 사내 기술 상담 플랫폼인 ‘오픈 연구소’를 개설했다고 3일 밝혔다. 사내 앱을 통해 시작된 ‘오픈 연구소’는 기술적인 문의사항을 등록하면 공정과 제품 등 34개 사내 기술연구원이 자유롭게 답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특히 철강 제조 기술 문의가 많은 제철소 엔지니어와 마케팅 부서 직원들이 기술연구원 소속의 전문 연구원을 통해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서비스를 시작한 지 불과 2주 만에 200여건이 넘는 질문이 등록되고 문제해결을 위한 답이 등록됐다.등록된 모든 질문과 답변을 언제든지 열람할 수 있고, 필요에 따라 원하는 연구원을 지정해 답변 받을 수 있다. 또한 긴급 질문으로 등록할 경우 연구원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해결하며, 해결이 어려우면 기술연구원에서 과제로 추진해 지원에 나선다.포스코는 질문자와 답변자에게 포인트를 지급해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질문자는 1천포인트, 답변자는 1천500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누적된 포인트는 연말에 본인 희망에 따라 현금으로 받거나 기부할 수 있다.엄경근 포스코 연구기획그룹장은 “오픈 연구소를 통해 현장 직원들의 기술적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업무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문제를 중심으로 연구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포스코는 향후 오픈 연구소에 스마트 기술을 적용하고 사외 전문가를 연계해 플랫폼 수준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3-03

제주항공, 545억원에 이스타항공 인수

제주항공은 2일 이스타항공을 인수한다고 공시했다.제주항공은 타 법인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결정공시를 통해 이스타홀딩스와 이스타항공주식 497만1천주(51.17%)에 대한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하며 인수가액은 545억여원이다.지난해 12월18일 양해각서 체결과 동시에 이스타홀딩스에 이행보증금으로 지급한 115억원을 제외한 차액 약 430억원은 취득예정일자인 오는 4월 29일에 전액 납입할 예정이다.양사는 최근 항공시장의 위기상황에 대한 인식을 함께하고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MA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항공산업 위기극복 및 공동의 발전을 위한 올바른 방향임을 충분히 공감하며 최종인수가액 및 방식, 절차 등에 최종 합의했다.이번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는 항공업계에서 진행되는 최초의 동종 사업자간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제주항공은 이번 인수를 통해 양사의 운영효율을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또 △규모의 경제를 활용한 원가절감 △노선활용의 유연성 확보 △점유율을 바탕으로 하는 가격경쟁력 확보 등 다양한 시너지를 발휘해 양사는 물론이고 승객들에게도 다양한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석주 제주항공 사장은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은 현재 코로나19 이슈 등으로 인한 항공시장 상황을 고려해 항공업계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가격조정을 이뤄냈다”며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해 조속한 시일 내에 정상화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2020-03-02

포스코, 프리미엄 ‘이노빌트’로 새 수익모델 창출

포스코가 오는 3월 4일까지 프리미엄 강건재 통합 브랜드 ‘이노빌트(INNOVILT)’를 사용할 수 있는 고객사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포스코는 이번 모집으로 강건재시장에서의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하고 고객사 판매 확대를 통한 동반성장을 기대하고 있다.포스코는 지난해 건설자재의 가치를 일반인도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프리미엄 건설자재 브랜드 ‘이노빌트’를 출시했다. 최근 건물의 안전과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건자재를 사용하는 건설사 뿐만 아니라 공간을 이용하는 일반 소비자들의 선택과 수요가 자재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트렌드를 반영해 브랜드를 도입했다.고객사 제품이 이노빌트 브랜드를 사용하려면 기본적으로 포스코 강재를 100% 사용해야하며 심사를 통해 제품의 기술력과 시장성, 고객사의 안정성과 경영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결정한다.선정된 이후에는 포스코가 제공하는 다양한 홍보와 혁신기술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현재까지 17개 회사 23개 제품이 이노빌트 제품으로 선정됐다.포스코는 지난해부터 이노빌트 홈페이지에 온라인 스마트플랫폼을 운영하고 누구든지 이노빌트를 포함한 강건재 제품들을 미리 체험하고 설계해볼 수 있도록 도왔다. 이번에 모집하는 이노빌트 제품 역시 포스코 또는 포스코강판 철강재를 이용해 강건재를 생산하는 고객사만 참여할 수 있다.신청 기간은 3월 4일까지이며, 신청서와 증빙 자료를 이메일(hcdaum@posco.com 또는 854174@posco.com)에 제출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서 양식과 자세한 사항은 이노빌트 홈페이지(https://innovilt.posco.com) 접속 후 ‘제품 신청 안내’ 팝업 창을 클릭해 확인할 수 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2-27

포스코ICT, AI 기반 기업 부실 예측 시스템 공개

포스코ICT-이크레더블, 국내 최초 AI 기반 기업신용평가 서비스 선보여- AI 활용, 기업의 채무상환 및 자금조달 능력 예측해 부실위험 사전 경고AI를 적용해 거래 기업의 부실을 사전에 인지하고 발생 가능한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가 시작된다.포스코ICT는 기업신용평가 전문기업인 이크레더블과 국내 최초로 AI 기반 기업 부실예측 시스템인 ‘크레덱스(CREDEX)’를 공동으로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크레덱스는 AI,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기업의 재무 및 비재무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 분석해 특정기업의 채무상환 및 자금조달 능력을 사전 예측함으로써 부실이 발생하기 전에 고객에게 예측 정보를 제공해주는 서비스다.거래 기업의 부실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들은 신용평가 전문기관이 제공하는 신용등급을 활용해 왔다.하지만, 기존 신용등급은 연간 및 분기 단위로 작성된 기업경영활동의 결과물인 재무제표를 근간으로 등급을 산정하기 때문에 적시에 부실을 예측하는데 한계가 많았다.크레덱스는 이러한 기존 신용등급의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재무제표뿐만 아니라 금융거래내역, 국민연금 납부실적, 공공조달 참여실적, 상거래정보 등 기업의 다양한 활동성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 자체 개발한 AI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기업의 부실징후를 반복 학습한다.이를 통해 해당 기업의 채무상환능력을 종합 평가해 기업 신용상태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부실 발생 위험을 사전에 알려주고, 부실 발생시점까지 예측해 알려주는 것이 특징이다.기업별 신용등급은 매일 업데이트 되며, 거래기업의 등급 변동 발생시 메일, SMS 등으로 알람 메시지를 전송해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조용식 포스코ICT 크레덱스 리더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AI,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개념의 기업 부실예측 솔루션을 개발하게 되었다”면서 “기업 경영활동과 관련된 데이터를 추가 확보하고 지속적으로 AI 모델을 고도화함으로써 부실 예측률을 높여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2-27

포스코 제9회 품질대상, 포항지역 3개 단체 수상

포스코가 최근 지난 한 해 동안 품질경영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고 제품 품질 향상에 기여한 유공단체를 선정해 ‘2019 품질대상’을 수여했다고 26일 밝혔다.포스코 품질대상은 포스코 조업부서, 해외법인, 임가공사, 협력사, 공급사 등 5개 부문에서 품질경영 혁신 활동에 탁월한 성과를 낸 단체를 선정해 포상하는 제도로 올해로 9회를 맞았다. 올해 품질대상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 예방을 위해 시상식 없이 진행됐으며 포항지역에서 포항제철소 1열연공장, 포롤텍(협력사), 광우(공급사) 등 3개 단체가 선정됐다.포항제철소 1열연공장은 강판 표면의 산화철(Scale)을 고압수로 제거하는 공정에서 강판 두께에 따라 분사 높이와 노즐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설비를 도입해 표면 품질을 대폭 향상시켰다. 이외에도 압연 공정에서 강판의 쏠림을 예측해 자동제어하는 스마트 기술을 개발해 적용했다. 아울러 고질적인 결함을 개선하는 활동을 펼치고 주기적인 품질 교육을 통해 직원들의 품질 마인드를 함양시킨 부분도 높게 평가됐다.포항제철소의 롤(Roll) 가공 및 정비 협력사 포롤텍은 롤 가공 공정을 통계적으로 관리해 품질 편차를 저감했으며, 고객 불편사항을 주기적으로 평가하고 개선해 품질 경쟁력을 강화했다.산업용 특수 윤활유 공급사인 광우는 데이터 오입·누락 방지 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품질 데이터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품질 개선활동을 펼쳐 포스코 공급 자재의 불량률 제로화를 달성했다.이외에도 광양제철소 3냉연공장, 포스코 VST(해외법인), 포스코인터내셔널 후판가공사업부(임가공사), 대동중공업(공급사)이 각각 2019 품질대상을 수상했다.한편, 포스코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품질경영 혁신 활동을 통해 글로벌 품질경영체계의 안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2-26

포스코건설, 스마트 기술로 건설현장 안전 높여

포스코건설의 안전관리 시스템이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춘 신기술로 스마트하게 변모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정보기술(IT)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현장 정보를 확인하는 안전관리 시스템인 ‘스마트 세이프티 솔루션(Smart Safety Solution)’을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스마트 세이프티 솔루션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융합한 통합형 안전관리 시스템으로 카메라, 드론, CCTV, 개소별 센서 등 스마트 안전기술로 모은 실시간 현장 정보를 동시에 스마트폰 등으로 확인할 수 있다. 비상상황에는 전 현장 혹은 해당 구역 근로자에게 안전조치를 바로 지시할 수 있게해 준다. 즉, 사무실과 현장, 전 현장의 관리자들이 동시동보로 안전정보를 공유하며 상호간의 소통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먼저 타워크레인에 설치된 360도 카메라를 통해 현장의 고위험 상황, 불안전한 근로자 행동, 부당침입 등 불안전 요소가 발견되면 관계자에게 알람이 가고 인근 혹은 전 근로자들에게 경고방송과 함께 안전수칙 준수 메시지가 즉각 발송된다. 함께 탑재된 번역기능으로 다국적 근로자들을 위한 중국어·베트남어로도 송출된다.타워크레인 카메라로 보기 어려운 곳은 드론을 띄우며, 지하 작업과 같이 외부에서 잘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이동형 스마트 영상장비로 현장의 안전사각지대를 살핀다.밀폐된 공간에는 가스센서와 신호등형 전광판을 설치해 실시간으로 스마트 상황판에 가스농도를 전송하고, 위험상황을 감시한다. 유해가스가 허용농도를 초과하면 현장에서는 환기시스템이 자동 작동하며, 근로자에게는 전광판 경고와 스마트폰 알람이 전달돼, 대피를 가능하게 한다. 또 현장 내 추락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개구부에 부착된 센서는 개구부가 비정상적으로 개폐됐을 때 담당 관리자의 스마트폰에 알림은 물론 인근 근로자에게 경고음을 보내 위험상황을 알린다.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스마트 세이프티 솔루션은 현재 ‘더샵 군산 디오션시티’공동주택 현장에 시범 적용 중이다”며 “앞으로 증강현실(AR)·인공지능(AI) 등 첨단IT기술을 지속 접목해 스마트 안전기술 고도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전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2-25

포항제철소, 최첨단 방호설비 구축으로 보안 강화

포스코가 제철소 내 보안 및 안전 강화에 나서고 있다.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외부인의 무단 침입과 재해에 신속히 대응하고 추적할 수 있는 최첨단 방호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5일 밝혔다.국가핵심기술을 보유한 포항제철소는 보안등급이 가장 높은 ‘가급’ 국가중요시설로 외부인의 무단 출입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주요 출입문뿐만 아니라 제철소 외곽에 울타리를 설치하고 감지 센서를 부착해 불특정 비인가자가 제철소 내부로 침입하는 것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있다.이번에 새로 도입한 방호시스템은 열적외선 카메라와 이를 자동으로 추적할 수 있는 트래킹 광학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해 외부 침입과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방식이다.기존 방식은 외부의 물리적 충격을 울타리가 감지해 상황실에 알리는 센서 방식이다 보니 폭우나 파도, 강풍 등 기상 악조건과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 취약점이 있었다.이러한 단점을 개선한 최첨단 CCTV는 제철소 외곽에 일정 간격으로 설치했으며 3개월간 공사 끝에 오는 3월 2일 완공을 앞두고 있다.최첨단 CCTV 카메라는 37배 광학줌이 가능해 침입자 인상착의를 쉽게 인식할 수 있고 주야간을 가리지 않고 침입자를 탐지해 동선을 추적할 수 있다.또한 카메라 화각이 넓어 사업장 외곽 지역의 해안가, 방파제 모습도 확인할 수 있어 폭우, 강풍 등 자연재해 모니터링이나 해상 안전사고 예방도 가능하다.포스코 관계자는 “국가중요시설인 포항제철소의 자산과 동료 직원들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매일 노력하고 있다”며 “보안시설에도 혁신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가장 앞서 나가는 국가중요시설 관리사업장 위상을 한층 높이겠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2-25

포스코, 美 석탄공급사 엑스콜과 ‘GEM 매칭펀드 2호’ 조성

포스코가 지난해에 이어 해외 원료공급사와의 GEM 매칭펀드 2호를 조성하며 경영이념인 기업시민의 글로벌 실천을 이어간다.포스코는 24일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유병옥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 어니 트래셔(Ernie Thrasher) 엑스콜(Xcoal) 사장, 김형수 트리플래닛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GEM 매칭펀드 2호’조성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엑스콜은 미국의 제철용 석탄 최대 수출 기업으로 포스코에는 연간 약 100만t을 공급하고 있다. 트리플래닛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숲 조성 사업을 벌이고 있는 친환경 사회적기업이다.GEM 매칭펀드는 포스코가 지난해 7월 기업시민헌장 선포 후 철강·광산 업계간 설립한 최초의 글로벌 매칭펀드로, 지난 11월 호주 석탄공급사 얀콜(Yancoal)과 1호 펀드(펀드명 : 오팔(Opal), 호주에서 많이 나는 보석)를 조성한 바 있다.협약에 따라 양사는 1호 펀드와 마찬가지로 1:1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각사 5만달러씩 매년 총 10만달러 규모의 기금을 출연, 양국에 1년씩 번갈아 지역사회에 지원할 계획이다.2호 펀드의 운영 첫해인 올해는 트리플래닛을 통해 양사 임직원 60여명이 4월 강원도 옥계 산불피해 현장을 직접 찾아 지역주민과 함께 약 4ha 부지에 1만 1천 그루를 식수하고 지속 관리하는 숲복원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강원도 옥계는 지난해 4월 원인불명의 산불로 수천ha의 산림이 피해를 입었다. 이번 GEM 2호 펀드명은 산불 피해를 입은 숲을 복원한다는 점에 착안해 초록빛을 띠는 보석인 ‘에메랄드(Emerald)’로 명명했다.유병옥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은 “GEM 매칭펀드 조성에 뜻을 함께해준 엑스콜사에 감사드린다”며 “엑스콜의 광산 환경 복원 노하우를 활용해 강원도 옥계의 산불 피해 복원을 위한 의미있는 활동을 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어니 트래셔 엑스콜 사장은 “글로벌 기업시민 포스코와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가치창출 활동을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다”고 밝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2-24

동국제강, 항균 컬러강판 ‘럭스틸 바이오’ 주목

동국제강이 항균 효과가 있는 컬러강판 ‘럭스틸 바이오(Luxteel Bio)’판매 확대에 나섰다.24일 동국제강에 따르면 럭스틸 바이오는 특수 금속 세라믹 항균제 및 특수 첨가제를 이용해 살균효과 및 항균효과를 극대화한 컬러강판으로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의 서식을 억제한다.또한 항균성뿐만 아니라 청정기능(탈취)까지 갖춰 인체에 무해하며 반영구적인 살균효과를 제공한다.럭스틸 바이오는 세계 1위 항균 솔루션 업체인 ‘마이크로반(Microban)’에서 인증받은 ‘바이오 마이크로반’과 국내 항균 인증기관 FITI에서 인증 받은 ‘바이오 프리미엄’ 등 2개의 제품군으로 구성돼 있다.수술실, 제약회사, 의료용 냉장고, 요양병원, 식품공장, 반도체 공장, 쇼케이스, 업소용 냉장고, 식품운반 차량 등 생활과 밀접 하거나 세균에 민감한 공간의 내외장재로 폭넓게 적용되고 있다.특수 처리를 통해 단색 컬러강판뿐만 아니라 다양한 패턴의 프린트 및 입체 질감 컬러강판에 구현이 가능하여 디자인까지 고려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현재까지 태국, 중남미, 호주 등 열대 기후이거나 습기에 취약한 지역의 국가에 수출되고 있으며 일본의 공업 표준 규격인 JIS를 통과해 위생관념이 철저한 일본에도 수출 예정이다.동국제강 관계자는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제품인 컬러강판 사업 강화를 위해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면서 “우리 생활 가장 밀접한 곳에 사용된다는 점을 고려해 컬러강판의 기능적 기술개발에도 아낌없는 투자와 연구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2-24

포스코청암재단, 포항·광양지역 인재육성 앞장

포스코청암재단이 24일 ‘2020년 포스코비전장학생’ 50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선발 대상자는 포항·광양지역 거주자로서,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올바른 품성을 가지고 학업의지가 분명한 2020학년도 대학 입학 예정자이다.포스코청암재단은 작년부터 포항·광양지역 학교 및 시청, 복지기관등 여러 관계기관과 연계해 보다 많은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도록 홍보활동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특히 올해부터 검정고시를 거쳐 대입에 도전한 학교밖 청소년들과 생활고 등으로 늦게 대학에 입학하는 만학도에게도 기회를 제공했다.2020년 포스코비전장학은 1월부터 2월까지 포스코청암재단 홈페이지(http://www.postf.org)를 통해 개별 온라인 접수를 받았다.재단은 장학사정관을 구성해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최종 50명을 선발했다. 선발된 장학생들은 졸업시까지 최대 8학기 동안 학비보조금을 지원받게 된다.한편, 포스코청암재단은 2월 말 장학생과 학부모를 초대해 증서수여식을 개최하려 했으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여파로 불가피하게 취소하고 향후 지역별 간담회와 여름캠프 등을 통해 장학생들간의 커뮤니티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포스코 비전장학 프로그램은 올바른 품성을 가지고 학업에 전념하고 있는 포항·광양지역 청소년들이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학 재학 4년간 장학금을 지원하는 장학사업으로 2006년부터 14년간 총 387명의 대학생을 지원해 왔다.포스코청암재단은 어려운 환경의 학생들에게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해 지역사회와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실천하고 우리사회의 가장 큰 문제인 양극화 해소에 기여해 나갈 방침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2-24

산업계 덮친 ‘코로나19’… 지역 산업 전반 타격 불가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산업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코로나19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쏟아져 나오고 있는 대구·경북지역의 경우 직·간접적인 이유로 문을 닫는 사업장이 속속 나오고 있어 사태 장기화시 지역 산업 전반이 마비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삼성전자는 지난 22일 구미사업장에서 근무하는 A씨가 코로나 19 확진판정을 받자, 구미사업장은 24일 오전까지, A씨가 근무한 층은 25일 오전까지 폐쇄했다.또 2사업장 소속 근무자 622명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와 함께 대구거주자 900여명을 오는 3월1일까지 재택근무 하도록 했다.코로나 19로 삼성전자 근무자 1천500여명이 사실상 자가격리가 된 셈이다.삼성전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구미지역 전자업계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구미산단의 주요 기업들이 보다 저렴한 인건비 등을 찾아 해외로 이전한 탓에 과거보다 활력이 크게 떨어져 있지만 여전히 삼성전자와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SK실리콘 등 대기업을 포함 입주 기업이 2천200여곳에 달한다. 고용된 근로자만 9만5천여명이다.삼성전자는 이번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각 사업부에 대응 메뉴얼을 내려보냈다. 전사적인 출장 자제와 회의 최소화, 마스크 착용 의무화, 사업장 방역 등이 골자다.LG도 지난 21일 구미지역 계열사 근무자 중 대구거주자 1천여명에 대해 2주간 재택근무를 지시하는 등 선제적 조치를 취했다.삼성과 LG는 이밖에도 대구·경북지역 출장을 삼가하도록 하고, 이들 지역에 대한 회의도 화상회의로 대체하기로 했다.구미지역 전자업계 관계자는 “사업장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 속수무책으로 사업장을 폐쇄하는 것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다”면서 “대기업이야 기본적인 자본금이라도 있으니 선제적 조치라도 할 수 있지만 중소기업은 사전 예방교육에만 의존할 수 밖에 없어 하루하루가 살얼음판 같다”고 말했다.지난 21일 경주 자동차부품업체 근무자가 코로나19 관련 3번째 사망자로 확인된 이후 자동차업계의 셧다운 공포감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국내 자동차 부품산업의 메카인 대구·경북지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협력사에서 나오며 셧다운 사태가 벌어질 경우 자동차산업 연쇄 셧다운 가능성이 예측되고 있다.대구·경북지역은 국내 자동차부품 생산의 20%가량이 몰려 있다. 자동차 부품사의 근무인력만 5만명을 넘고 경산, 영천, 경주 등에는 현대자동차 1차 부품협력사만 60곳이 넘는다.대구·경북연구원이 지난 11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장기화될 경우 대구·경북지역 생산유발액이 2천340억8천600만원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그러나 이는 31번 확진자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지난 18일 이전에 분석된 자료로 산업계는 실제 피해액은 더욱 큰 규모가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철강업계는 아직 직접적인 생산차질이나 피해가 두드러지지 않지만 확진자가 나오며 사업장 폐쇄가 발생할까봐 주의하고 있다.포스코는 상황을 ‘심각’단계로 인식하고 지난 21일부터는 출장을 최소화하고 부득이한 경우 확진 환자 발생지나 인구밀집지역을 지나지 않도록 하는 등 예방조치를 강화했다.포스코 중국 공장은 우한 가공센터 외에는 정상 가동 중이고 중국 우한에서 귀국한 주재원들은 상하이로 복귀했다.현대제철은 중국산 원자재 비중이 작고 그나마도 유럽 인도 등에서 대신 들여올 수 있어 원자재 수급에는 영향이 거의 없다고 전했다.철강업계 관계자는 “중국으로 수출물량은 미미해 영업에 큰 차질이 없겠지만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세계 경기가 전반적으로 위축되면 간접적으로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0-02-23

포스코케미칼·OCI, 고부가 소재 ‘맞손’

포스코케미칼과 OCI가 반도체 생산 공정에 활용되는 초고순도 과산화수소 합작사를 설립한다. 석탄화학 분야 공통분모를 지닌 양사가 고부가가치 소재 사업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해 성장을 모색한다는 전략이다.포스코케미칼은 지난 21일 서울 OCI 본사에서 초고순도 과산화수소 생산을 위한 합작사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합작사는 2020년 2분기에 설립될 예정으로 포스코케미칼이 51%, OCI가 49%의 지분으로 투자한다.양사는 합작사를 통해 OCI 광양공장 내 4만2천㎡ 부지에 연산 5만t 규모의 과산화수소 생산 공장을 짓는다.철강공정 부산물인 코크스오븐가스(Coke Oven Gas)로부터 추출한 수소를 활용해 과산화수소를 제조하는데, 핵심원료인 COG는 광양제철소에서 공급받는다. 생산공장은 올해 착공에 들어가 2022년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과산화수소(H202)는 친환경적인 산화제로 표백제, 세정제 등에 널리 활용된다. 필수 멸균제로도 쓰여 메르스와 사스 때 멸균능력을 입증한 바 있으며, 이번 코로나19 방역에도 사용되고 있다. 전자급 초고순도 제품의 경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의 생산 공정에서 식각과 세정에 사용되는 중요 소재 중 하나다.이번 합작 투자는 양사의 화학 사업에 ‘윈윈 효과’가 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케미칼은 철강공정 부산물을 원료로 화학제품을 생산해 부가가치를 극대화한다. OCI는 고품질의 원료를 안정적이고 경제적으로 확보하며 1979년부터 운영 중인 과산화수소 사업에서의 경쟁력과 시장 지위를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이번 합작에 앞서 양사는 지난해 4월 전략적 사업협력 MOU를 체결하며, 다양한 공동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과산화수소 합작사 설립을 계기로 양사의 협력 관계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김택중 OCI 사장은 “과산화수소 사업 고부가가치화를 함께 모색할 파트너쉽을 맺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포스코케미칼과 다양한 공동사업 기회들을 검토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고부가가치 화학과 소재 중심으로 사업 모델을 고도화하기 위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포스코케미칼이 가진 화학 원료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하는 전략과 OCI의 글로벌 마케팅 네트워크를 활용한 시너지로 새로운 사업 기회와 수익창출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