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자현, 급경사 고개 구간 해소<br/>청도~밀양, 협소한 도로폭 개량<br/>사고위험 줄이고 물류비용 절감
부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진현환)은 31일 국도 25호선 청도∼밀양 간 국도건설 공사와 국도 31호선 삼자현터널 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1일 청도∼밀양간 국도건설공사 현장에서 개통식을 갖고 7일과 9일 순차적으로 개통한다고 밝혔다.
7일 개통되는 국도 31호선 삼자현터널 공사 구간은 청송군 현동면 도평리∼부남면 대전리까지 4.76km 구간으로 기존 국도의 심한 굴곡과 급경사 고개 구간으로 인해 안전사고 위험을 해소하기 위해 터널 2개소를 포함해 신설 2차로로 조성됐다.
이번 개통으로 이동거리는 애초 7.3㎞에서 4.7㎞로 2.6㎞(35.6%)가 줄어들고 이동시간도 12분에서 41분으로 8분(66.7%) 단축된다.
이에 따라 지역 농특산물의 원활한 수송으로 물류비용이 연간 25억 원 절감되고 인근 상주∼영덕 고속도로와 연계도 가능해져 주왕산 등 지역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9일 개통되는 국도 25호선은 도로폭이 협소하고 선형이 불량한 기존 밀양시 산외면∼청도군 청도읍까지 10.87km에 대해 도로이용자 및 지역주민들의 안전사고 위험을 해소하기 위해 2차로 시설개량을 실시했다.
이에 청도∼밀양 구간의 이동거리는 13.7㎞에서 10.9㎞로 2.8㎞(20.4%) 감소했고 이동시간은 19분에서 14분으로 5분 단축됐다.
이번 개통으로 인근 밀양시·경산시 등 지역간 연결기능 개선이 이뤄져 물류비용이 연간 15억 원 절감되고 지역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현환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은 “영남권 기간 교통망 확충과 안전하고 스마트한 도로건설에 주력하면서 주변경관과 어우러지는 친환경적이고 품격 높은 도로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1일 청도~밀양구간 개통식에는 진현환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과 이만희 국회의원, 박일호 밀양시장, 김하수 청도군수 및 정정규 밀양시의회 의장, 김효태 청도군의회 의장 등 정·관계 인사 및 지역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