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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세계 최고 쇳물제조기술 고로조업 36년의 `쾌거`

단일 고로 연산 500만t 시대 연 포스코 포스코가 내용적 5천500㎥ 규모의 광양 4고로 개수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난 21일 화입식을 가짐으로써 고로 조업 36년 만에 세계 최초로 단일 고로 연산 500만t 시대를 열었다. 이는 선진기술에 대한 산학연의 공동연구로 포스코가 쇳물제조기술에서 세계 최고로 평가받은 것이다. 포스코 고로건설의 역경과 의지를 되돌아 본다.<편집자주> 지금으로부터 40여년전 1960년대 후반, 경제자립 기반을 마련코자 일관 제철소 건립을 구상할 당시 우리나라에는 철강전문가는 물론 고로(용광로)를 구경한 사람조차 드물었다. 외국의 설비와 기술을 이전 받아 제철소를 건설하고 가동한지 36년, 포스코가 세계 제철 기술사에 큰 획을 그었다. 자체기술로 내용적 5천500㎥ 규모의 초대형 고로를 개수하고 쇳물 생산량은 세계 최대 규모인 1일 1만 4천t 이상을 기록하기에 이르른 것. 이에 따라 광양 4고로는 연간 생산량이 단일 고로 세계 최초인 500만t이 된다. 연간 생산량 500만t은 국내 자동차 산업이 1년 동안 소비하는 전체 철강재 총량과 같다. 광양4고로 1기면 한국 자동차 산업이 1년간 필요로 하는 철강재 전체를 공급할 수 있다는 얘기다. 내용적 5천500㎥은 일본 신일본제철의 오이타(5천775㎥), 러시아 세베 스탈의 체레포베츠(5천580㎥), 일본 신일본제철의 기미츠(5천555㎥), 독일 TKS의 슈벨게른(5천513㎥) 등이 있으나 내용적 대비 쇳물생산비를 나타내는 출선비를 감안하면 세계 최대 규모로 평가 받는다. 현재 외국 유수 철강사들의 출선비는 2.1~2.2t/d.㎥인데 비해 포스코는 2.6 t/ d.㎥이상이다.

2009-07-23

산·학·연 협동으로 선진기술 독자개발 성공

포스코는 1970년대에 다른 기업들이 널리 사용하던 기술을 습득하는 모방자의 입장일 수밖에 없었으나 우리나라 최초의 고로이자 내용적 1천660㎥의 소형고로인 포항 1고로의 조업 성공을 통해 중대형 고로를 대비한 조업기술을 체계화했다. 이후 포항제철소 1기 규모와 동일한 2기를 건설하고 1976년 3기부터는 1, 2기의 2배에 달하는 3천795㎥ 규모로 건설함으로써 고로 대형화 행진을 본격화했다. 포항 3고로는 고로의 대형화·고압화에 따른 포스코 최초의 대형고로로 소형고로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기술을 경험함으로써 조업기술을 한단계 향상시켰다 1980년대 후반부터는 선진국들이 기술이전을 기피하며 선진기술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빠른 추종자의 자세를 견지했다. 포스코는 포항산업 과학연구원-포스텍을 잇는 산학연 협동으로 선진기술을 회사에 적합한 형태로 적용하여 완성하거나 외국으로 부터 공식적인 기술 도입 없이 자체적으로 기술을 개발했다. 이에 따라 1993년 포항 1고로 2차 개수 시에는 설비계획 수립부터 설계, 시공까지 자체 기술로 완료함으로써 고로개수 기술의 자립기반을 구축했다. 특히 소결광과 코크스 등 주요 원료들을 고로에 고르게 장입할 수 있도록 노정장입장치를 개선하고, 분말형태의 유연탄을 넣을 수 있는 미분탄 취입설비를 갖춤으로써 고로 본체의 내용적을 확대하지 않고도 일일 출선량을 2천920t에서 3천250t으로 늘렸다. 또한 고급연와를 사용함으로써 고로의 기대수명을 15년으로 연장시켰다. 1976년 포항 2고로에 최초로 컴퓨터를 도입한 이래 고로 내부 상황을 판단할 수 있도록 관련자료들을 지수화하고 노벽 손상과 노하부 불활성화 정도를 측정할 수 있는 장치도 전산화했다. /이창형기자

2009-07-23

산업안전공단, 6개사에 KOSHA 1800 인증서 전달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경북동부지도원(원장 김동섭)은 21일 ㈜포스코건설 포항 본사 2층 영상회의실에서 원청사인 ㈜포스코건설과 협력업체인 ㈜금아산업, ㈜스카이산전, 덕화건설㈜, ㈜이근기전, 대아공무㈜ 등에 건설업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 18001) 인증서 및 인증패를 전달하고, 인증 획득을 위해 기여한 사업장 유공자 10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사진 그동안 자율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 18001) 도입은 한국도로공사, 삼성물산 등 건설공사 발주기관 및 원청업체인 일반건설업체 등이 위주였으나, 이번 인증으로 건설현장 일선에 있는 전문건설업체 중 ㈜금아산업 등 5개사는 16번째에서 20번째 인증사업장이 됐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금아산업 등 5개사는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현장에서 전기, 강구조물 및 기계설치를 전문으로 하는 협력업체다. 이들 업체는 경영자의 안전경영에 대한 강한 의지와 관리감독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인증신청 6~7개월 만에 인증을 취득하게 됐으며, 이번 건설업(전문건설업체) KOSHA 18001 인증을 추천한 원청사 ㈜포스코건설은 2003년도에 일반건설업체 중 4번째로 KOSHA 18001 인증을 받은 바 있다. 한편, 건설업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 18001) 인증은 지난 2001년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모두 40개사(발주기관 6개 기관, 일반건설업체 12개사, 전문건설업체 22개사)가 인증을 취득했다. 현재 일반건설업체 2개사, 전문건설업체 4개사가 인증취득을 진행 중이다. 특히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받은 일반건설업체의 2007년 평균 환산재해율은 평균 0.25%로 1천대 건설업체 평균 환산재해율 0.44%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동섭 경북동부지도원장은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취득 업체의 경우, 자율안전관리체제가 정착되면서 재해관리 능력이 향상되고 있다”면서 “이번 전문건설업체 인증 사례를 통해 타 전문건설업체의 신청확산에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동우기자

2009-07-23

포스코 광양 4고로 불붙였다

세계 최초 단일고로 500만t시대 활짝… “새로운 도약 발판” 포스코가 고로 조업 36년 만에 세계 최초로 단일 고로 연산 500만t 시대를 열었다. 포스코는 21일 내용적 5천500㎥ 규모의 광양 4고로 개수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불을 새로이 붙이는 화입식을 가졌다. 이번에 개수한 광양 4고로는 그동안 본체 내용적 측면에서 국내 최대를 자랑했던 광양 3고로의 4천600㎥보다 900㎥ 더 큰 국내 최초의 초대형 고로이다. 연간 생산량 500만t은 국내 자동차 산업이 1년 동안 소비하는 전체 철강재 총량과 같다. 현재 5천㎥ 이상의 고로는 일본 신일본제철의 오이타(5천775㎥), 러시아 세베스탈의 체레포베츠(5천580㎥), 일본 신일본제철의 기미츠(5천555㎥), 독일 TKS의 슈벨게른(5천513㎥) 등이 있으나 고로 경쟁력의 기준이 되는 쇳물 생산량에서는 광양 4고로가 일일 출선량 1만4천t 이상으로 예상돼 명실공히 세계 최고 고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고로의 단위면적당 생산되는 쇳물의 양을 나타내는 출선비는 광양제철소 평균이 2.29 t/d.㎥, 광양 3고로가 2.68 t/d.㎥로, 지난해 광양 3고로는 일일 출선량 1만4천809t을 기록해 세계 신기록을 수립한 바 있다. 정준양 회장은 이날 화입식에서 “철강 볼모지인 대한민국에 최초로 고로를 가동한지 채 40년이 안돼 5천500㎥ 의 초대형 고로시대를 개막하게 된 것은 포스코의 설계·시공 능력과 운전·정비기술이 세계 최고였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치하하며 “광양 4고의 성공적 개수는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스코가 자체기술로 초대형 고로를 준공할 수 있었던 것은 기존 3천800㎥급 고로 7기 가동을 통한 노하우와 함께 일본·유럽 철강사들의 기술을 적극 도입해 포스코 고유의 기술로 승화 발전시켰기 때문이다. 특히 현장 직원과 엔지니어가 학습동아리 등을 통해 공정간 벽을 허물고 수시로 기술개발 토론 등을 함으로써 고유 기술 정착화를 위해 노력했다. 이에 따라 광양 2고로는 조업 시작 16일 만에 정상 조업도를 달성, 당시로서는 획기적으로 평가 받았으며 이어 포항 3고로가 화입 5일만에, 광양 2고로가 3일만에 성공적인 정상 조업도를 달성함으로써 세계 최고 기록을 지속 갱신해 왔다. 또 2007년 개수한 광양 3고로는 냉각능력과 내구성이 뛰어난 구리재질을 사용해 고로 수명을 평균 15년에서 20년 이상으로 늘려 세계 유수 철강사들을 놀라게 했다. 고로수명 20년은 포스코 최초의 고로 1대기 수명인 6년 2개월에 비하면 무려 3배 이상 늘어나게 된 것이다. 포스코의 이러한 쇳물 제조기술의 발전은 환경보호, 저품위 원료사용 등 세계 철강업계의 숙원 과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제철기술 개발을 가능케 했다. 포스코는 2007년 5월 상용화에 성공한 파이넥스 공법은 세계적으로 풍부하고 저렴한 가루형태의 철광석을 사전가공 없이 대량 사용해 쇳물을 생산하는 친환경 기술로 세계의 부러움을 받고 있다. 앞으로 포스코는 제선 기술력의 잣대인 고 출선비, 저 환원제비, 저가 연·원료 사용을 위한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 제선 기술력에서 지속적으로 세계 톱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7-22

`철강 포장로봇` 중국시장 본격 진출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철강제품 포장용 전용 로봇이 중국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포스코 철강포장 전문업체인 삼정피앤에이(대표 장병기)는 21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철강제품 포장 로봇결속기인 ` POS 스트랩 마스터(Strap Master)`를 최근 열린 `2009 중국 상해 포장박람회`에 출품해 중국 철강사인 조한그룹과 200만달러 설비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POS Strap Master`는 로봇을 응용한 자동 결속기로서 다양한 물류 및 포장방법에 적용이 가능하며, 설치공간, 투자비, 에너지절감 등에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최신 설비로 국내·외 특허와 상표등록을 추진하고 있어 동종 업계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삼정피앤에이는 이번 상해 포장박람회에서 POS Strap Master의 실물 전시 및 시연을 통해 포장 전문 회사로서 글로벌 기업으로의 위상정립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의 수요를 파악하는 한편 일본과 중국의 10여개 철강관계사로부터 설비투자에 대해 협의가 이뤄져 향후 해당 설비에 대한 수출전망을 밝게하고 있다. 이 회사의 로봇결속기는 포스코 등에서 생산한 각종 철강 코일 제품을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에 앞서 흔들림이나 손상 방지를 위해 철제 밴드로 묶는 자동화 로봇이다. 다양한 물류및 포장 작업에 적용이 가능하고 설치공간, 투자비, 에너지 절감등에 큰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한편, 중국 포장박람회는 1984년 싱가포르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이후 아시아 지역의 최대 포장박람회로 발전해 왔으며 특히 올해 박람회에서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독일, 일본, 미국 등 많은 나라들이 무역박람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공식 국가관을 설치하는 등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이 회사 장병기 사장은 “이르면 2~3년 이내에 POS StrapMaster가 해외 시장의 50% 이상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7-22

“기업 자금사정 다소 개선”

2분기 기업 자금사정이 1분기에 비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자금사정 실태조사`를 한 결과 2분기 자금사정이 지난 1분기에 비해 호전됐다는 응답이 29.6%로 나타났다. 1분기보다 악화했다는 응답은 13.4%, 비슷하다는 응답은 57%였다. 지난 3월 조사 때 자금사정이 나빠졌다는 업체(26.1%)가 호전됐다는 업체(13.3%)의 배에 달했던 것과 반대 현상이다. 자금사정이 호전된 업체의 45.4%는 `매출 증대`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대출 여건 개선`(15.6%)과 `회사채 발행 활성화`(12.8%), `저금리`(10.7%) 등의 이유도 있었다. 전체 업체의 50.6%는 내수와 수출의 호조로 2분기 매출이 1분기에 비해 증가했으며, 매출이 감소한 업체는 23.7%였다. 현재 상황에서 가장 유효한 금융정책 과제로 47.9%가 저금리 등 확장적 통화정책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제조업체들은 수출입금융 원활화와 중소기업 의무대출비율 완화 등을 중요한 정책 과제로 제시했고, 서비스업체들은 정부의 금융기관 자금지원 확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신축적 운용 등을 들었다. 전경련은 기업들의 상당수는 경기 회복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정부 정책이 성급하게 긴축정책으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기업의 자금사정이 다소 개선되고 있으나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들은 여전히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므로, 경기가 본격 회복될 때까지 확장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덧붙였다./연합뉴스

2009-07-22

포스코, 베트남 냉연업체 인수

포스코가 베트남 스테인리스 냉연업체를 인수하는데 성공했다. 포스코는 17일 포스코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베트남의 스테인리스 냉연강판 생산업체인 ASC(Asia Stainless Corp.)사 지분 90%를 인수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호치민시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ASC사는 2006년 가동을 시작한 이후로 영업흑자를 지속유지하고 있는 베트남 유일의 스테인리스 냉연공장이다. 생산능력은 연간 3만t으로 2010년까지 연간 8만5천t을 생산하기 위한 설비투자가 현재 진행 중이다. 포스코는 ASC 인수를 통해 스테인리스 수요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베트남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베트남은 전체 산업이 성장세에 있는데다 최근 중국의 임금 상승으로 스테인리스 냉연 수요업체들의 베트남 이전도 계속되고 있어 스테인리스 수요는 2008년 11만t인데 비해 생산은 2만8천t으로 공급이 절대 부족한 상황이다. 이와 함께 포스코 이사회는 대한ST 지분 65.1%를 인수하는 안건도 승인했다. 대한ST는 2007년 대한전선이 스테인리스 사업부문을 별도 분리 설립한 회사로서 포스코와 임가공 계약을 맺고 전자부품용 냉연제품 15만t을 생산, 판매해왔다. 이로써 포스코는 기존 지분 19.9%를 포함, 대한ST지분 85%를 보유하게 됐다. 포스코는 베트남 ASC사와 대한ST를 잇달아 인수해 스테인리스 냉연제품 생산능력을 확대함으로써 최종 소비재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고도화하여 시황변동에도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 경영안정화에 기여하게 됐다. 현재 포스코의 스테인리스 조강 생산능력은 포항과 중국 장가항 공장을 합하여 연간 300만t 수준으로 세계 2위 수준인데 비해 최종제품인 냉연제품 생산능력은 95만t 수준에 불과해 잉여 열연 제품 해소에 애로를 겪어왔다. 포스코가 해외에 스테인리스 냉연회사를 인수함으로써 국내 경쟁사간 불필요한 마찰을 최소화하면서, 생산의 효율성과 함께 해외시장을 선점했다는 점에서 두 마리의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다. 또한 이날 이사회는 인도 서부지역 마하라스트라주에 연산 45만t 규모의 아연도금강판공장 건설 안건도 승인했다. 포스코는 인도내 자동차관련 산업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이 지역에 아연도금강판공장을 건설함으로써 고급 자동차용강판을 본격 공급할 계획이다. 공장건설에 필요한 부지는 주정부로부터 이미 매입하였으며 2010년 9월에 착공해 2012년 5월 준공할 예정이다. 인도는 정부의 자동차산업 육성정책에 따라 글로벌 자동차사의 인도 진출이 늘어나 승용차 생산대수가 2008년 184만대에서 2015년에는 422만대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며, 현재 세계 9위의 자동차 생산국에서 2012년에는 5위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자동차강판용 아연도금강판 수요도 계속 증가하고 있으나 생산설비가 적어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7-20

포스코, 세영기업과 개선과제 수행 성과 공유

“공동으로 개선과제를 수행하고 그 성과를 나눠 갖는 포스코의 베네핏 셰어링 제도로 직원들의 과제 수행에 대한 보람과 자긍심이 높아졌습니다” 포스코 스테인리스 생산부문 외주파트너사 세영기업의 김현호 생산부장은 포스코의 외주부문 베네핏 셰어링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베네핏 셰어링(Benefit Sharing)은 외주파트너사와 포스코가 공동으로 개선활동을 수행하고 그 성과를 공유하는 제도다. 2006년부터 시행해 원가절감 및 외주파트너사의 혁신활동 전파에 크게 기여했을 뿐 아니라, 공동 개선활동에 따른 포스코와 외주파트너사 직원들 간의 친밀도를 높임으로써 포스코패밀리 의식을 제고하는 데도 도움을 주고 있다. 포스코는 이 같은 성과를 공유하고 평가하는 자리를 마련, 지난 15일 광양 백운대에서 68개 외주파트너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외주부문 상반기 베네핏 셰어링 성과보상 및 우수과제 발표대회를 가졌다. 올 상반기에는 성과측정이 완료된 세영기업의 스테인리스 1제강 이동장비 효율향상 개선 등 18개사 56건에 대해 사용부서, 재무실, 외주부문이 합동으로 성과검증을 실시해 연간 재무성과 39억4천200만원, 성과보상금 19억 9천800만원을 확정하고 이번에 성과보상을 실시했다. 성과보상금은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며 이는 우리나라 중소기업 평균 영업이익률을 4.3%(2005년 산업연구원 발표)로 보았을 때 465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해야 되는 금액으로 외주파트너사 경영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7-20

“경영과 독서 만나면 시너지 효과 창출”

포철산기 조창환 대표이사, 매월 1권씩 독서 권장 포철산기 조창환 대표이사가 `독서경영`을 통해 임직원들의 혁신 마인드를 높이고 있다. 조 대표는 매월 1권씩 책을 선정해 전 부서장에게 읽도록 권장하고 있다. 평소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조 대표는 부서장들에게 책을 읽고 자기 부서의 운영 및 혁신방향을 비롯해 구체적인 실행전략을 수립하도록 함으로써 의례적인 책 읽기에서 벗어나 경영과 독서를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 지금까지 추천한 4권의 책 중 혁신과 관련된 도서는 `그레이트 피플` `이기는 습관` `하이 퍼포머` 3권이며, 교양도서는 `엄마를 부탁해` 1권으로 조직혁신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 의지를 살펴볼 수 있다. 최근에는 혁신 공감대를 형성하고 높은 목표설정과 실행력이 뛰어난 조직으로 만들기 위해 `그레이트 피플` 저자인 곽숙철씨를 회사로 초청해 특강을 가졌다. 이같은 `독서경영`이 조금씩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리더들의 혁신의지가 높아지고 조직의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여 도전하려는 정신이 그 성과라 할 수 있다. 이 회사는 또 7월부터 과장급 이상을 대상으로 `독서 아카데미`를 열어 독서를 통한 창의력 개발과 아이디어를 도출, 경영에 접목시켜 나갈 계획이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7-17

“한국-대만, 수출 바닥 찍었다”

한국과 대만은 수출이 바닥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고 액션 이코노믹스의 데이비드 코언 애널리스트가 15일 분석했다. 코언은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경제가 재정 부양에 힘업어 모멘텀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난다”면서 “대만과 한국의 데이터도 수출이 바닥을 찍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런 (수출) 회복세가 이어질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면서 “세계 수출 수요가 어떻게될지에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코언은 “특히 미국과 유럽 경제가 어느 정도 회복될지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로이터가 코언을 비롯해 일본을 제외하고 호주와 뉴질랜드를 포함한 아시아 12개국의 애널리스트 1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싱가포르와 대만은 올해 최악의 상황을 겪은 후 내년에는 각각 4.4%와 4% 성장을 이뤄 이들 국가 가운데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경우 올해 국내총생산(GDP)이 7.9% 증가한 후 내년에는 8.8%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인도는 내년 3월까지의 현 회계연도에 6.3% 성장한 후 그 이듬해에는 성장폭이 7.2%로 확대될 것으로 관측됐다. 원 환율의 경우 15일 달러당 1,282원을 기록한 것이 내년말까지 가치가 13% 가량 상승할 것으로 조사 결과는 내다봤다. 로이터 조사는 한국이 내년에 4%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가 회복되면서 금리도 상승해 뉴질랜드의 경우 내년말까지 125베이스포인트(1베이스포인트=0.01%) 높아지며 한국은 100베이스포인트 가량 뛸 것으로 로이터는 내다봤다./연합뉴스

2009-07-17

DDoS 장비업체 특수… 효과는 의문

청와대 등 한미 주요 기관을 상대로 한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 이후 관련 장비 업체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국내 사이트에 대한 공격이 시작된 이후 DDoS 방어 장비를 판매하는 업체들에 구매 문의가 잇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국내에서 DDoS 방어 장비를 판매하는 업체는 나우콤, 시스코코리아, 아버네트웍스, 라드웨어코리아 등이다. 업계에서 이번 사태의 실질적인 최대 수혜 업체로 불리는 나우콤의 경우 대당 2억원 가량의 DDoS 방어장비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30대가량이 판매됐다. 주로 공격 목표 사이트들이 트래픽을 감당하지 못하자 급하게 장비를 가져간 것으로 전해졌다. 효과는 의문이다. 시스코코리아의 경우도 하루 평군 1~2건 정도의 구매 문의가 들어왔다가 이번 사태 이후 4~5건으로 늘었다. 라드웨어코리아도 구매 문의가 평소보다 5배 이상 증가했다. 직접적인 DDoS 공격에 대한 방어장비는 아니지만 네트워크 접근제어(NAC) 장비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졌다. 이상 트래픽과 사내에서 바이러스 등에 감염된 PC를 감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같이 관련 장비가 인기를 끌자 왜곡된 마케팅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한 보안업체는 자사의 고객이 이번 공격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음에도 한 건의 피해도 입지 않았다고 홍보해 빈축을 사기도 했다./연합뉴스

2009-07-17

동양석판 `TCC역사관` 오픈

반세기 도전·집념역사 재현… 창립 50년사 발간도 동양석판(회장 손봉락, 사장 조남중)이 50살 지천명을 맞아 포항공장에 `동양석판 TCC 역사관`을 15일 오픈했다.관련기사 17면 이번 역사관은 16일 창립기념일을 맞아 `동양석판 50년사` 발간과 함께 대한민국 석도강판 역사의 발자취를 돌아보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반세기 동안 석도강판 국산화를 위한 동양석판의 도전과 집념의 역사가 고스란히 재현됐으며, 석도강판 제조부터 글로벌 시장공략에 이르기까지의 성장 스토리 등 지금의 대한민국 철강산업의 성장사를 가늠케 하는 산 교육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역사관의 내용 구성은 ▲인류의 철 발달사 ▲주석도금강판의 유래 ▲동양석판 영광의 50년과 다음 반세기 ▲손열호 명예회장의 석도강판 인생 등으로 꾸며졌다. 특히, `동양석판의 참 주인은 임직원`이라는 모토 아래, 동양석판 50년 역사를 4단위로 구분해 반세기 동안 회사와 동고동락한 임직원들의 생생한 모습과 사내 단합대회, 노사화합의 사진을 전시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동양석판의 창업자인 손열호 명예회장의 석도강판 인생을 주제별, 연도별로 구분해 참관자 누구나 국내 석도강판의 탄생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했다. 동양석판 관계자는 “설립 50주년을 맞아 새롭게 오픈한 역사관이 지금까지 동양석판이 걸어온 50년 영광을, 새로운 50년 꿈을 담을 수 있는 산실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동양석판은 오늘의 50살 생일을 기점으로 또 다른 반세기를 준비한다는 각오로 더 큰 발걸음을 내딛겠다”고 전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