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철강업계, 잇단 하기 대보수

황태진기자
등록일 2012-08-10 20:43 게재일 2012-08-10 14면
스크랩버튼
전기 절약 등 숨고르기 나서
최근 장기적인 건설경기 침체, 철강경기 불황, 전기료 인상 등 3재로 고통받고 있는 철강사들이 설비보수 등을 통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9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포항 형강공장 대형라인과 인천 형강공장 중형라인에 대해 설비보수를 실시하고 있다.

현대제철포항공장은 오는 16일부터 23일까지 8일간 형강공장 중형라인에 대한 보수를 실시하며 포항 봉강라인과 철근라인에 대한 보수를 오는 23일부터 31일까지 각 9일간 시행한다. 앞서 현대제철은 인천 형강공장 중형라인 보수를 지난달 27일 시작해 9일까지, 포항 형강공장 대형라인 보수는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7일간 실시하고 있다. 여기에 인천 철근공장에 대한 보수는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10일간 시행하며 13일부터 24일까지 12일간은 당진 철근공장 보수를 진행한다.

동국제강도 포항 봉강 공장과 인천 압연라인에 대한 보수 일정에 돌입한다.

포항 봉강공장은 지난 1일, 10일, 17일 3차례에 걸쳐 간헐적인 보수에 이어 오는 23일부터 31일까지 9일간의 보수를 추가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라인이 멈추는 기간은 총 12일이다.

이와 함께 동국제강은 인천 1압연라인에 대해 1일, 10일, 13일, 17일, 22일, 27일 등 간헐적으로 6일의 보수를 실시하며 2압연라인은 13일부터 21일까지 9일간의 대보수를 비롯해 2일, 9일, 25일, 31일 등 추가 보수 등 총 13일을 쉴 예정이다. 이 기간동안 동국제강은 기본 설비 점검과 소모품 교체, 배관 점검 및 교체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올림픽이 폐막하는 8월 둘째주 이후부터 월말까지도 제강사별로 설비 보수가 잇따라 예정돼 있다”며 “비수기 시즌 재고 소진과 설비 효율성 제고, 전기료 절약 등의 목적으로 설비 보수를 8월에 집중 실시하는 한편 대보수를 제외하곤 보수 기간 중 라인별 휴가 일정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태진기자

경제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