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 이래 최대… 재건축·재개발 새 강자 부상
포스코건설은 도시정비사업 분야에서 지난 7월 말 현재 5건의 수주실적을 올렸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올해 총 6군데의 입찰에 참여해 이 중 1곳을 제외한 5곳에서 모두 성공하는 실적을 보여 재개발·재건축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과천주공1단지 재건축 수주전에 단독으로 참여해 연합군과의 경쟁에서 승리하면서 4천억원에 가까운 실적을 단번에 올렸다.
올해 과천지역을 수주한 시공사가 도시정비사업을 지배한다는 말이 현장에서 나돌만큼 과천1단지에서 치열한 수주전이 예상됐지만 포스코건설은 과천1단지에서 유독 강했다.
포스코건설 신기안 소장은 “과천1단지의 경우 포스코건설에겐 의미가 깊은 사업장이다. 과천1단지를 수주하게 되면서 포스코건설은 과천에 최초로 국내 최고의 랜드마크를 건설할 수 있는 입지를 구축했다”며 “현재 조합과 본계약 마무리 협상 등 사업에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이 올해 수주한 사업지를 살펴보면 과천1단지, 부천 원미6B구역(포스코·대우), 광명1R구역(GS·포스코·한화), 안양 호계주공아파트주변지구(포스코·현산), 안양 진흥아파트 (포스코·대우) 등이다.
이들 지역 모두 경기권에서 입지와 사업성이 양호한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공사금액 기준으로 9천879억원의 실적이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SK건설과 현대건설, 대우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출전하면서 조건 브랜드를 살펴봤을 때 경쟁사에 비해 우위를 점하고 있다.
/김명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