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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4차 산업혁명? 걱정 앞서네요”

지역기업이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인식과 관심도는 높으나, 일자리감소와 10년 이내 위기를 전망하는 등 우려의 목소리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26일 대구상공회의소가 지역기업 100개사를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지역기업의 인식 및 대응 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89%가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인식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실제로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도 56%로 절반을 넘었다.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AI(28.9%)`, `IoT(16.9%)`, `신소재개발(15.7%)`, `빅데이터(15.1%)`, `로봇(13.3%)` 순으로 육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였다.하지만, 대다수 지역기업(70%)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일자리가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해 생산 및 서비스의 자동화로 인한 노동인구 수요 감소에 우려를 나타냈다.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할 경우 응답기업의 98%가 `10년 내 위기를 맞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제조업은 절반 이상이 `5년 내`로 응답해 `6~10년` 내로 답한 건설·유통서비스업에 비해 더 급박한 위기의식을 드러냈다.4차 산업혁명이 `자사에 영향을 미친다`는 기업이 70.8%에 달했지만, `준비·대응하고 있다`는 업체는 전체의 20.8%에 그쳤다.대구상의 진영환 회장은 “4차 산업시대 제조업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돼, 제조업 중심인 지역산업의 변화와 대응책 마련은 필수적”이라며 “4차 산업혁명이 지역기업의 `기회`인 동시에 `위기`로 고려되는 만큼, 민·관이 협력해 일자리 감소 등 부정적인 요인에 대한 선제적 대응방안이 요구된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7-04-27

동국제강, 차별화된 형강 신제품 개발

동국제강이 최근 차별화된 형강 신제품을 선보여 고객사의 만족도를 높여주고 있다.25일 동국제강에 따르면 ㄱ형강, ㄷ형강, 평강 등의 형강류 신제품을 개발, 선보이고 있다는 것. 이번에 선보인 신제품은 안전을 생각해 라운드형 ㄱ·ㄷ형강, 평강 등이 있으며 지난 2015년부터 본격 생산하고 있다.라운드형 ㄱ형강, 평강은 동국제강의 압연, 롤샵, 지원파트, 협력업체가 공동으로 개발해 만든 것이다. 이들은 다양한 아이디어를 통해 제품 도면이 구체화되자 압연롤과 제품을 압연기로 정확하게 유도해 주는 가이드를 최소한의 비용으로 제작했다.동국제강은 영업사무소도 운영하고 있지만, 공장 내 영업팀이 상주해 있는 경우가 많다. 공장 내 영업사원들은 고객사들로부터 의문사항과 문제점을 즉시 개선해 나갔고 이 덕분에 고객사가 요청할 때부터 신제품을 생산하기까지 기간이 2개월이 채 안걸려 납품했다는 것이다.동국제강 관계자는 “기존 일반형강은 주로 난간, 사다리와 같은 곳에 사용되는데 각이 있으면 그것을 손으로 잡는 사람들에게 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게다가 각이 있는 부분은 도색이 벗겨져 부식이 더 빨리 진행되므로 모서리를 둥글게 만들어 문제를 해결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영업팀과 협의한 뒤 고객사의 안전, 수요가들의 요청을 신속하게 수렴해 여러 협력업체들과 머리를 맞대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4-26

포스코 임원, 중소기업 돕기 팔 걷었다

포스코 임원들이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팔을 걷었다.포스코는 25일 중소기업과 상생을 도모하는 `임원동반성장지원단`을 본격 가동했다. `임원동반성장지원단`은 임원의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이 당면한 문제를 개선하고 지원하는 활동으로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됐다.주요 지원 분야는 △신기술·국산화 기술개발 △생산성 향상 △판로확대 등이며 중소기업의 매출과 수익성을 향상시키는데 초점을 맞추어 연중 상시 모집한다.올해는 54명의 임원이 참여할 예정이며, 이 중 34건의 과제가 우선 추진된다. 포항제철소에서는 25일 포항시 북구 흥해읍에 있는 인텔철강 지원사업을 필두로 연말까지 차례로 과제를 진행한다.인텔철강은 철판망을 가공해 안전 난간대, 가드레일 등을 만드는 지역의 유망 강소기업으로 포스코 열연코일 고객사이기도 하다.인텔철강은 판매 비수기 때 전기요금이 과다 발생하는 문제로 고민이 컸었고 포스코에서는 문제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하기 위해 전기 사용량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정화일 인텔철강 대표는 “주로 제품 생산과 판매에만 집중하다보니 전기료 절감 부분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며 “중소기업은 이 같은 혁신활동을 추진하기 쉽지 않은데 포스코가 전기요금 과다 발생 원인을 분석하고 원가절감 방법까지 제시해 줘서 기업 경쟁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한편 포스코는 1990년대 말부터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추진해 왔으며 2005년 6월 중소기업 지원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현재 32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4-26

물가 오르고 실업률 뛰고 가계경제고통, 5년來 최고

물가 상승률이 확대되고 실업률도 뛰면서 가계의 경제고통을 수치화한 지표가 5년 만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24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업률은 4.3%,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1%로 이 둘을 더한 `경제고통지수`는 6.4였다. 이는 2012년 1분기(6.8)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경제고통지수는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실업률을 더한 지표로, 국민이 체감하는 경제적 삶의 어려움을 계량화한 것이다.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3분기 8.6까지 오른 경제고통지수는 이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하락하면서 덩달아 줄어들었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로 떨어진 2012년 3분기에는 4.6, 4분기에는 4.5를 기록했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1%에 그친 2013년 4분기엔 3.9까지 떨어졌다. 이후 4~5 안팎이던 경제고통지수는 2016년 1분기 5.2 이후 2분기 4.6, 3분기 4.3, 4분기 4.7로 제자리걸음 하는 듯하더니 올해 들어 6대로 `점프`했다.실업률이 계절적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고려해 같은 분기만 비교하더라도 결과는 마찬가지다.올해 들어 경제고통지수가 갑자기 뛴 것은 물가 상승률, 실업률이 동반 상승한 탓이다.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분기 0.9%에서 1.2%포인트 상승했다.지난해 물가를 끌어내린 효과를 냈던 유가가 반등하고 농·축·수산물 물가도 오르는 탓이다.실제 올해 1분기 석유류 물가는 1년 전보다 12.0% 올랐다.조류 인플루엔자(AI) 등의 영향으로 축산물 물가는 8.6% 상승했고 수산물(6.6%), 농산물(4.7%) 물가도 가라앉지 않았다.실업률은 1분기 기준으로 지난해와 올해 모두 4.3%로 2010년(4.7%) 이후 가장 높았다.조선·해운 구조조정 여파가 계속되며 실업자는 계속해서 양산되고 있고 청년 고용 시장 상황도 녹록지 않아 15~29세 실업률은 10.8%에 달했다./연합뉴스

2017-04-25

포항제철소 엔지니어 기술연구회 출범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안동일) 엔지니어들이 세계 최고의 제품개발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포항제철소는 최근 11개 부서, 180여명의 엔지니어로 구성된 기술연구회를 출범하고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매주 화요일 1차례 통합 학습활동을 열기로 했다.포스코는 그동안 제철소 경쟁력 제고를 위해 대졸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집합교육과 맞춤 심화교육, 연구과제수행 등 다양한 학습활동을 정기적으로 시행해왔다.또 엔지니어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기술개발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매년 `엔지니어 기술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우수 기술논문을 선정해 포상해왔다.이번에 새로 설립된 기술연구회는 기존 학습활동의 연장선상에서 제철소 내 11개부서 엔지니어 180여명이 모두 모여 포항기술연구원에서 매주 1차례 공통 교육과 심화학습 과정으로 이뤄진다.학습 주제는 다양하다. 4월은 제강, 연속주조, 열연 등 철강제조공정을, 5월은 제품의 표면 품질개선을 위한 금속기술을 배운다. 6월에는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팩토리 교육, 7월부터 10월까지는 각 엔지니어들이 설비와 기술 등 18개 주제로 소그룹을 구성해 테마 교육과 과제를 수행한다.이러한 통합학습과정을 통해 엔지니어들은 자연스럽게 새로운 지식과 정보, 간접경험을 습득하게 된다. 특히 엔지니어들은 본인 업무 외에 타 부서의 품질, 공정, 설비, 기술 등에 대해 심화 학습을 함에 따라 기술역량과 전문성을 갖추게 된다.안동일 포항제철소장은 “엔지니어의 전문역량을 키우는 것이 제철소 경쟁력을 확보하는 지름길”이라며 “각 부서간 장벽을 허물고 엔지니어간 협업을 강화하면 경쟁사와 차별화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강재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김명득기자

2017-04-25

제주항공 29호기 도입…연말까지 32대 운영

제주항공이 최근 29번째 항공기를 도입했다.애경그룹 계열의 제주항공(대표이사 최규남)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총 32대의 항공기를 운영할 계획에 따라 지난 23일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29번째 항공기를 도입했다.이번에 도입된 항공기는 현재 운용 중인 항공기와 같은 189석 규모의 미국 보잉사의 B737-800 기종으로 서비스 투입에 필요한 점검을 거쳐 이달 중 일본과 동남아시아 등의 증편 노선에 투입된다.연내 6대의 항공기 도입을 계획한 가운데 3대의 항공기 도입을 완료한 제주항공은 이 같은 기단 확대에 따라 수송 분담률 확대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또 제주항공은 연내 국적 LCC 가운데 처음으로 30대가 넘는 항공기를 운용하게 됐고 국내 최초로 여객 1천만명 수송시대를 열어 시장 지배력을 크게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이어 국내선에는 오는 5월초 연휴기간에 대구·김포,·광주 노선에 임시편 35회를 운항해 모두 1만3천석을 추가 공급하는 등 국내선 비중 확대하게 된다.제주항공 관계자는 “올해 지속적인 기단 확대를 통해 국적 LCC 중에서는 처음으로 보유항공기가 30대를 넘어섰다”며 “정기노선수 50개 안팎, 연간 1천만명 수송 등 제주항공에게는 매우 의미 있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7-04-25

티웨이항공 올 1분기 영업이익 작년보다 200% 이상 성장 기대

티웨이항공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200% 이상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24일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올 1분기 실적은 매출액의 경우 지난해 대비 150% 이상, 영업이익은 20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이에 따라 올 1분기 자본잠식 상태를 벗어날 전망이며 더욱 안정적인 재무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이는 지난달 신규 취항한 대구~다낭, 대구~오키나와 노선을 비롯한 오는 28일부터 새롭게 취항하는 인천~구마모토 노선 등 일본과 동남아 지역 중심으로 노선을 확충했기 때문이다.특히 이같은 선제적 대응을 통해 최근 벌어진 중국의 사드보복의 타격을 최소화했다.또 올 1분기 중 정기편 이외에 치앙마이, 구마모토 등 부정기편의 효율적인 기재 운영과 비용 관리를 통해 영업이익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다.이어 지방공항 활성화에 주력하며 수도권 공항이 어려운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키면서 지난해 신규 취항 노선 10개 중 절반인 5개가 대구발 노선이다.올해도 제주~오사카, 부산~오사카 취항을 앞두는 등 효율적인 노선 운영으로 지방공항의 강자로서 입지를 굳힐 것으로 예상한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채무 제로` 경영을 지속하면서 올해 중 보유 항공기 20대로 다양한 노선과 탄탄한 규모를 유지할 것”이라며 “오는 2020년을 이후로 중대형기 도입을 검토하고 글로벌 경영 추진을 바탕으로 오는 2025년에는 매출 1조7천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7-04-25

5월 징검다리 황금연휴 대구 기업 63% 일한다

5월 징검다리 연휴기간에 대구지역 기업 대부분이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4일 대구상공회의소가 지난주 지역 업체 102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5월 징검다리 연휴기간(5월 1~9일) 휴무 동향에 따르면 응답기업 62.7%가 공휴일 사이에 낀 근무일인 2, 4, 8일에 임시 휴무를 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조사기업 중 24.5%는 휴무를 시행하는 것으로 답했고, 12.7%는 아직 계획조차 잡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휴무를 하지 않는 이유로는 `업종 특성상 휴무를 실시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53.8%로 가장 많았고, 이어 `휴무일을 지정하지는 않지만, 연차사용 등의 방식으로 직원들이 교대로 휴무를 실시한다(33.8%), 이 기간은 성수기 시즌이어서 휴무를 하기 어려워서 비수기에 별도로 휴무 실시한다(4.6%) 순으로 답했다.휴무를 하는 기업 중에서는 2일과 4일을 같이 쉬는 업체가 56%로 가장 많았고, 4일만 쉬는 업체가 28%, 2일만 쉬는 업체는 8%로 집계됐다. 휴무를 할 경우 연차를 사용해서 쉬는 경우가 60%로 가장 많았고, 회사 자체 휴무를 실시하는 경우는 8%에 불과했다.휴무 시 64%는 공장 가동이나 사무실 운영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으며, 36%는 일부 직원이 출근해 공장 가동 또는 사무실을 운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7-04-25

美 트럼프, 철강수입 관세 조치 고삐 국내 업계, 뽀족한 대책 없어 속앓이

트럼프 미 대통령이 한국산 철강에 대해 반덤핑 관세폭탄의 수위를 더 높일 계획이지만 국내 철강업계는 이에 대한 뾰족한 대응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기껏해야 국제무역법원(CIT)에 제소하는 게 전부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 20일(현지시간) 철강 수입이 자국 안보를 침해하는지여부에 대해 특별조사를 지시하는 행정각서에 서명했다. 이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에 이어 세계 무역시장을 흔들 또 다른 트럼프식 보호무역 조치로 해석된다. 미국이 `안보침해`를 이유로 실제 세이프가드(긴급 수입제한) 등 제재에 나서면 미국에 3번째로 철강을 많이 수출하는 한국도 큰 타격이 예상된다. 선재, 열연, 냉연강판의 비중이 높은 포스코를 비롯 유정용 강관 수출업체인 세아제강, 현대제철, 넥스틸 등도 사정권 안에 들어있다.미국의 이번 행정명령 근거는 1962년 제정된 무역확장법 232조로, 국가안보를 이유로 긴급 무역제재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상무부가 수입 물량이나 특정 상황 때문에 국가 안보가 저해되는지 270일 이내 조사한 뒤 조치를 내리게 된다. 이 조항이 쓰인 것은 석유 파동이 있던 1970년대 리처드 닉슨이 무역적자를 줄이기 위해 사용한 정도다. 특히 1995년 일방적 제재를 금지한 세계무역기구(WTO) 체제가 들어선 후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철강 무역장벽 쌓기는 트럼프 정부의 역점 사업인 국방 지출 강화와 무기 현대화, 국내 공공기반시설 투자와도 연결돼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로스가 조사 후 행동에 나선다면 대상국들은 WTO에 제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미 상무부가 전날 한국산을 포함한 일부 철강제품에 대해 반덤핑 조사에 착수한 데 이어 이번 조치까지 나오자 국내 철강업계는 바짝 긴장하고 있다.상무부는 전날 한국 등 10개국에서 수입한 탄소·합금강 선재의 반덤핑 조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트럼프 취임 후 한국산 철강에 취해지는 첫 조사다. 못·나사 등의 소재로 쓰이는 선재는 미국에 들어가는 국내 제품 중 대부분을 포스코가 생산하고 있다. 트럼프 정부가 한국산을 포함한 열연·냉연강판·강관 수입품에 대해 전임 버락 오바마 정부 때 내려진 예비판정 때보다 높은 수준의 반덤핑 최종관세를 부과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탄소·합금강 선재에도 높은 관세를 매길 가능성이 크다.이에 앞서 유정용 강관생산업체인 넥스틸은 미국의 반덤핑 마진율 산정근거에 부적합성을 내세워 국제무역법원에 제소할 것을 시사한 바 있다./김명득기자

2017-04-25

중소 제조업체 절반 “대통령 선거일에 근무”

중소 제조업체 절반가량은 임시 공휴일로 지정된 5월 9일 대통령선거일에도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대기업 직원들이 5월 초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최장 11일짜리 `황금연휴`를 즐기지만, 중소 제조업체 직원 상당수는 대통령 선거일을 포함해 이 기간에 정상 근무를 할 것으로 보인다.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7~20일 중소 제조업체 250곳을 대상으로 5월 초 징검다리 연휴 기간(5월 1~9일) 임시 휴무 계획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54.0%만이 공휴일 사이에 낀 근무일인 5월 2, 4, 8일 가운데 1일 이상 임시 휴무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임시 휴무 계획이 없는 기업(30.4%)과 아직 휴무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기업(15.6%)을 합하면 절반 가까운 46.0%에서 직원들이 징검다리 연휴를 못 누릴 것으로 보인다.연휴 기간 평일뿐 아니라 공휴일에도 많은 중소기업은 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다. 5월 9일 대통령선거일에 쉬는 중소 제조업체는 절반인 49.6%에 그쳤다.5월 1일 근로자의 날은 휴무 비율이 65.9%, 5월 3일 석가탄신일은 76.3%로 조사됐다. 5월 5일 어린이날 휴무 비율이 88.9%로 가장 높았다.연휴 기간 근무일을 임시 휴무일로 지정할 계획이 없는 중소기업은 `납품기일 준수`(33.3%)와 `일시가동 중단으로 인한 생산량·매출액의 큰 타격`(29.2%) 때문에 휴무가 어렵다고 응답했다.5월 2, 4, 8일 가운데 휴무를 계획하고 있는 중소제조업체의 54.8%는 1일, 37.0%는 2일, 8.2%는 3일 휴무하겠다고 답변해 평균 휴무일수는 1.5일로 나타났다.징검다리 연휴 임시 휴무를 계획 중인 중소기업의 45.9%는 `유급으로 회사 전체 휴무`를, 37.8%는 `근로자별 연차활용`으로 직원들을 쉬게 한다./연합뉴스

2017-04-24

포항제철소 QSS, 지역과 동반성장 약속

포항제철소(소장 안동일)가 지난 21일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혁신허브 7기 QSS활동 발대식`를 가졌다.이날 발대식에는 안동일 포항제철소장과 이강덕 포항시장, 문명호 포항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포항상공회의소, 철강공단, 포스코교육재단, 포항지역 언론사 대표 등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해 혁신활동을 통해 포항의 혁신에 역할을 다하기로 다짐했다.QSS 혁신허브 7기는 중소기업 16개사와 클린포항 만들기의 일환으로 해도동 주민센터, 구룡포 음식테마거리 조성사업, 포항축산농협, 포항한방병원 등을 포함해 총 61곳에서 활동을 이어 나간다.뿐만 아니라 남구의 해도동과 북구의 흥해읍 덕장리에 치매보듬마을 조성사업에도 QSS를 접목시켜 좀 더 체계적인 활동을 통해 쾌적한 환경개선을 달성하도록 지원하고 있다.또 혁신허브에 동참한 포항제철소 외주파트너사 58개사도 `알기 쉬운 낭비발굴 프로세스 개선 정립`을 통해 낭비 Zero 활동에 기반한 고(高)성과 과제 QSS활동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안동일 포항제철소장은 축사를 통해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하는 가족 같은 기업의 마음으로 소통과 협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환동해의 중심 포항 만들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행사에서 포스코는 지난해 현장 개선활동을 선도한 6기 혁신리더 36명에 대한 `혁신리더 인증서` 수여식을 가졌다.이어 5기부터 7기 활동에 참여한 혁신리더들의 대표가 `QSS활동 성공다짐` 선서를 했다.포항제철소는 동반성장의 일환으로 지난 2011년 3월 포항철강공단 안에 위치한 중소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돕기 위해 혁신허브 1기 QSS 활동을 시작했으며, 2014년에 포항시, 포항시의회, 포항철강관리공단, 포항상의, 포항제철소의 5개 단체장들이 모여 `포항시 QSS활성화추진위`를 발족해 혁신허브 활동이 기업체 경쟁력 향상뿐 아니라 민·관·학 등 포항시 전역에 혁신허브 QSS활동을 확대 전파하고 있다.한편 지금까지 혁신허브 참여기업 및 기관은 모두 413곳이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4-24

작년 이익잉여금 70% 증가… 포스코ICT `선방`

포스코ICT(대표 최두환)가 지난해 장사를 잘했다. 순이익이 흑자 전환되면서 이익잉여금도 70% 이상 증가했다.23일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포스코ICT의 이익잉여금은 750억 원으로 전년 대비 70.6%(310억 원) 늘어나면서 그룹 내 8개 계열사 가운데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포스코ICT는 이익잉여금 증가로 사내유보금도 11.6%(310억 원) 늘어난 2천983억 원을 기록했다.포스코ICT는 포스코그룹이 전략적으로 집중 추진하는 스마트팩토리의 핵심 기업으로 2015년 12월부터 광양제철소 후판공장의 스마트화를 비롯 주요 공장들의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앞장섰다.스마트팩토리를 위한 통합 데이터센터 등의 기반 시설 구축 과정에서 설계부터 시공까지 도맡아 처리하기 때문에 실적이 급상승한 것이다.실제로 2015년 140억 원에 불과했던 영업이익은 지난해 522억 원으로 급증했고 당기순이익도 -563억 원에서 376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순이익이 급증하며 포스코ICT의 이익잉여금도 대폭 늘어난 것이다. 올 1분기도 영업이익 165억 원으로 전년 동기 93억 원에서 78.8%(73억 원)나 늘어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포스코ICT 관계자는 “올해도 비즈니스의 스마트화를 통해 차별적 경쟁력 확보에 나설 것”이라며 “포스코 광양제철소 후판공장의 스마트 팩토리 성공 사례를 타 공장으로 확대 적용하고 대외 철강분야는 물론 연속 공정의 스마트 팩토리시장 진출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포스코ICT에 이어 계열사 이익잉여금 증가율은 포스코강판(70.6%), 포스코켐텍(9.6%), 포스코대우(4.5%), 포스코(2.6%) 등이다.포스코건설(-38.0%)과 포스코에너지(-33.0%), 포스코엠텍(-1.3%) 등은 전년 동기 대비 이익잉여금이 감소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4-24

농협손해보험 경북총국 연도대상 8개 부문 수상 전국 도총국 1위 달성

NH농협 손해보험 경북지역총국이 `2016년 NH농협손해보험 연도대상 시상식`에서 8개 부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지난 20일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연도대상 시상식에서 경북지역은 사무소연도대상시상 종합부문에서 군위농협(조합장 최형준), 구미농협(조합장 김영태), 물야농협(조합장 이광우), 대구축산농협(조합장 최성문), 의성축협(조합장 이상문), 일반보험부문 대구경북양돈농협(조합장 이상용)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개인시상은 안동농협 이선희가 명예의 전당에 헌액 및 금상을 수상했고 남예천농협 권종하가 특별공적상을, 춘양농협 박춘숙과 대구축산농협 박정우가 은상을, 대구축산농협 박경호, 이상훈, 최종근, 물야농협 이은경, 북면농협 이승철, 청송농협 권지희가 동상을, 지보농협 김재일, 가산농협 장윤정, 대구축산농협 구연신, 영주농협 꽃동산지점 박효선, 온정농협 권경욱이 신인상을, 일반보험부문 대구축산농협 이동석이 우수상, 대구경북양돈농협 홍성수가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경북지역 농·축협 최초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이선희는 2012년부터 연속 5년간 수상한 경력이 있으며, 권종하는 상호금융 특별공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특히 NH농협손해보험 경북지역총국은 총 20명(중복수상 3명)의 개인 수상자 및 6개 우수 수상 사무소를 배출해 전국 도총국 중 1위를 달성함과 동시에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이곤영기자

2017-04-24

화성산업, 울진 국립해양과학교육관 건립사업 조달청과 공사 계약 체결

화성산업(대표이사 이홍중)은 20일 조달청과 `국립해양과학교육관 건립사업`에 대한 공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의 발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울진군 죽변면 후정리에 조성되고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810일이 소요되며 공사비는 402억원이다.국립해양과학교육관 건립사업은 울진군 죽변면 후정리 해변 11만1천㎡부지에 전체면적은 1만297㎡ 지상 2~3층 2개동 규모의 국내 최대규모로 건설된다. 또 전시ㆍ교육시설 포함한 과학관 1동, 숙박설 1동, 6m 깊이에서 바닷속 다양한 어종과 해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해중전망대로 구성된다.이번 사업은 조달청 종합심사낙찰제로 실시됐고 건설업체의 시공실적, 동일공종 전문성 비중, 배치기술자, 시공평가 결과, 공동수급체 구성, 인력고용 및 안전, 공정거래, 지역경제 기여도 등의 공사수행능력 및 입찰금액, 가격산출 적정성 등의 입찰금액 심사분야의 심사 세부기준에 의해 선정됐다.그동안 화성산업은 EXCO 신축 및 확장공사, 광주 김대중전시컨벤션센터 및 제2센터, 제주항공우주박물관, 대구텍스타일컴플렉스 등 대규모 복합 전시시설물들을 시공하면서 고난도 공사에 대한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 공사수주가 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화성산업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전시 콤플렉스 건축분야에서 시공실적 및 기술력, 대외신인도 및 협력업체와의 상생 등이 주효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미래 해양 인재 육성을 위한 요람이 될 국립해양과학교육관을 최고의 품질로 시공하고 협력사와 함께 동반성장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7-04-21

실직·폐업하면 대출 원금상환 3년 유예

올해 하반기부터 실직·폐업이나 장기간 입원으로 수입이 끊겨 대출금을 갚기 어려우면 최대 3년간 이자만 갚으면서 원금상환을 뒤로 미룰 수 있게 된다.또 주택담보대출을 연체했더라도 당장 살 집을 구하지 못한다면 최대 1년간 집 경매를 유예해주는 제도가 시행된다.금융위원회는 2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가계대출 차주 연체부담 완화방안`을 발표했다.원금상환 유예 제도는 전 금융권의 모든 가계대출(주택담보대출·신용대출 등) 차주가 이용할 수 있다. 올해 하반기 은행권에 먼저 도입된 이후 저축은행·상호금융·카드사 등 제2금융권으로 확대된다.유예 제도를 이용하려면 돈을 빌린 사람이 실업·폐업·질병 등으로 대출금을 갚기 어렵다는 사실을 직접 증빙해야 한다. 실업수당이나 폐업신청 서류, 병원 진단서 등을 떼어 금융기관에 내면 된다.금융회사는 원금상환을 원칙적으로 1년간 미뤄주지만, 두 번 연장해 최대 3년간상환을 유예할 수 있다.원금상환만 미뤄주는 것이기 때문에 분할상환 대출인 경우 이자는 그대로 갚아야 한다. 예를 들어 5억원짜리 아파트를 사면서 2억원을 20년 균등 분할상환(이자 연 3.5% 가정)으로 빌렸다면 상환 부담이 월 116만원에서 47만원으로 줄어든다.이자만 내다가 만기 때 한꺼번에 원금을 갚는 일시상환 대출은 만기가 최대 3년연장되는 효과가 있다.문제는 원금상환 유예 제도를 이용하면 만기가 연장돼 대출자가 부담해야 하는 이자도 그만큼 불어난다는 점이다.이에 따라 금융위는 차주에 선택권을 주기로 했다. 20년 만기 대출 초기에 원금상환을 3년 유예받은 경우 만기를 23년으로 가져가도 되고, 이자가 부담이라면 만기는 그대로 둔 채 남은 17년간 원리금을 나눠 갚아도 된다.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주택가격이 6억원 이하인 1주택 소유자만 유예 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 퇴직금·상속재산·질병 관련 보험금이 충분한 경우에도 이용 대상에서 제외된다.이와 함께 금융권은 연체 우려자를 미리 파악해 관리하는 경보 시스템인 `가계대출 119`를 구축한다.대출 만기일이 2개월 앞으로 다가왔는데 신용등급이 7등급 이하로 떨어져 있거나, 신용대출 건수가 3건 이상으로 늘어난 경우 등이 `경보` 대상이다.금융회사들은 연체 우려 차주에게 연락해 원금상환 유예 제도를 안내하고, 영업점 상담을 권유해야 한다.금융권은 대출자들의 소득정보를 한곳(신용정보원)에 모아 공유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연체 우려 차주를 골라내는 것은 물론 대출심사를 더 깐깐하게 하기 위한 작업이다.현재 금융권 연체 차주는 모두 98만명이다. 사전 경보체계와 원금상환 유예 제도는 이들 차주의 연체를 사전에 막기 위한 장치인 셈이다.그럼에도 주택담보대출을 연체한 경우엔 지금처럼 은행이 일단 집부터 압류해 경매에 넘길 수 없게 된다.담보권을 행사하기 전에 반드시 대출자와 상담하고, 대출자가 원한다면 집 경매를 최대 1년간 유예하는 `담보권실행 유예제도`를 올해 하반기 은행권부터 시작한다./연합뉴스

2017-04-21

직장인 844만명, 작년분 건보료 1인당 평균 13만3천원 더 낸다

직장인 844만명이 작년분 건강보험료를 1인당 평균 13만3천원 더 내게 됐다. 작년 보수 인상분을 반영한 결과다. 반대로 보수가 내린 278만명은 1인당 평균 7만6천원을 돌려받게 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직장인의 지난해 건강보험료를 정산한 결과 총 1조8천293억원을 추가로 징수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20일 밝혔다.정산 대상 직장인은 1천399만명으로, 이중 844만명(60.3%)은 지난해 보수가 올라 본인과 사용자가 각각 13만3천원을 추가로 납부해야 한다.직장가입자 건강보험료는 당월 보수월액에 보험료율을 곱해 산출한다. 보험료율은 6.12%이며, 근로자와 사용자가 3.06%씩 나눠낸다.정부는 2015년 보수(1~3월은 2014년 보수)를 기준으로 2016년에 건강보험료를 부과했으며, 이달에 2016년에 발생한 보수 변동(호봉승급, 성과급 등)을 확인해 사후 정산을 했다.정산 대상 가운데 278만명(19.9%)은 보수가 줄어 본인과 사용자가 각각 7만6천원을 돌려받는다. 보수에 변동이 없었던 277만명(19.8%)은 보험료 정산이 필요 없다.예를 들어 임금과 성과급 인상으로 2016년 연봉이 전년(5천만원)보다 400만원 증가한 A씨의 경우 12만2천520원을 더 납부해야 한다. 전년(4천500만원)보다 연봉이900만원 줄어든 B씨는 27만5천400원을 환급받는다.소속된 직장이 보수변경 내용을 실시간으로 당국에 신고한 C씨는 건보료 재정산을 하지 않아도 된다.전체 직장가입자는 작년 말 기준으로 1천634만명이며 이중 235만명은 해외 거주등의 이유로 정산 요인이 발생하지 않았다.정산보험료는 4월분 보험료와 함께 이달 25일 고지된다. 정산보험료는 5월 10일까지 납부해야 한다. 다만, 내야 하는 정산보험료가 4월 보험료보다 많으면 10회까지 나눠 낼 수 있다. 환급받는 경우는 4월분 보험료에서 환급분을 뺀 금액만 납부하면 된다.공단은 “정산보험료는 작년에 냈어야 했던 보험료를 다음연도 4월까지 유예했다가 후납하는 것”이라며 “보험료가 일률적으로 증가하는 건강보험료 인상과는 성격이다르다”고 설명했다./연합뉴스

2017-04-21

포항제철소 지원 포항YMCA `청소년 카페` 오픈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안동일)의 지원을 받은 포항YMCA가 `청소년 카페`를 20일 오픈했다. 포항YMCA는 이날 포항시 북구 서동로에 자리잡은 `청소년 카페`에서 개소식사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안동일 포항제철소장을 비롯해 이강덕 포항시장, 문명호 포항시의회 의장, 포항YMCA 이사장 등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역 청소년들의 위한 문화, 상담, 학습 공간으로 자리잡게 되기를 기원했다.포항제철소는 포항YMCA가 입주해있는 건물 2층에 약 210㎡ 규모의 청소년 카페를 꾸밀 수 있도록 인테리어 공사비를 지원했다. 임직원들이 매달 소정의 급여를 기부해 운영되는 포스코1%나눔기금을 지원했다.포항YMCA는 포항교육지원청과 협력해 △방과후·주말 문화예술 프로그램 △전문가 초청강연 △(학적 미보유자를 위한) 자유학기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운영함으로써 청소년들의 진로 선택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안동일 포항제철소장은 “청소년기에 겪을 수 있는 성장통을 슬기롭게 잘 헤쳐나갈 수 있도록 보살피고, 도전과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기성세대의 역할”이라며 “오늘 오픈한 청소년 카페가 지역사회 청소년들의 전환점과 촉매 역할을 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포스코는 포스코1%나눔재단을 통해 △포스코 스틸빌리지(POSCO Steel Village) △전통문화 보존·계승 △미래세대 자립지원 등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 대한 나눔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한편 이날 `청소년 카페`개소식에 이어 이순자 전임 이사장과 장규열 신임 이사장의 이취임식이 열렸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4-21

포항철강공단 수출 본격 상승세 타나

세계 철강경기 회복세를 타고 포항철강공단의 수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20일 포항철강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 2월말까지 포항철강공단의 수출은 2억4천652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9% 늘었다.특히 지난해 11월에 이어 올들어 2월까지 4개월 연속 수출량이 늘어나 철강경기가 점차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이 같은 수출량 증가에도 불구 철강공단업체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아직까지 살아나지 않고 있다는 것. 이를 반영하듯 일부 자동차 관련 업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업체 가동률이 60~70% 수준에 그치고 있다는 게 공단 관계자의 말이다.지난해 11월 2억3천586만 달러에 그쳤던 수출량은 그해 12월 2억4천10만 달러로 전월에 비해 1.8% 증가했고, 올들어 지난 1월 2억3천250만 달러로 소폭 줄었다가 2월 들어 다시 2억4천652만 달러로 늘었다. 이 같은 수출 회복세는 호주산 석탄 등 원자재 가격 상승과 중국 정부의 철강업 구조조정 및 감산정책, 유가상승 등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수출량 증가로 생산량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철강공단업체의 고용인원은 지난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지난해 11월 1만4천815명에 달하던 근로자 수가 12월 1만4천789명으로 26명이 감소한데 이어 1월 말 1만4천720명으로 전월대비 69명이나 줄었다. 지난 2월에는 1만4천702명으로 전월대비 18명이나 감소했다.철강공단 내 휴폐업 업체도 늘어났다. 지난 2월말 현재 19개사 20개 공장으로 지난해말보다 1개사가 늘어나 수출 및 생산량이 증가한 것과 휴폐업은 무관한 것으로 드러났다.2월말 현재 폐업한 곳은 5개사 5개공장이고, 휴업은 14개사 15개 공장으로 대부분 2~3단지내 신생업체들로 파악돼 세계적 철강 불황이 이들 업체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포항철강관리공단 김영헌 팀장은 “공단업체의 수출과 수입이 4개월 연속 늘어나 침체됐던 철강경기가 점차 살아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러한 현상이 상반기까지 계속 이어질 경우 어느정도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4-21

포항제철소 `창의력 쑥쑥` 주니어 공학교실 열어

포항제철소(소장 안동일)가 한국공학한림원과 공동으로 2017년 상반기 포스코 `주니어 공학교실`을 열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송도·송림·대해·대도·인덕 등 포항제철소 인근 7개 초등학교에서 진행된다.지난 2004년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출발한 `주니어 공학교실`은 지역 초등학생들의 과학적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실습을 통해 과학자로서의 꿈을 심어주는 체험 학습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이번 주니어 공학교실은 `철`(鐵)과 포스코의 철강 제조공정에 대한 소개와 함께, 학생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는 과학의 원리를 이용한 `키트 만들기`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교육을 통해 만들어 보는 키트는 `동전을 넣으면 부저가 울리는 저금통`이다. 빛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변환하는 태양전지와 함께, 전기 에너지를 저장하거나 전기 에너지를 소리로 변환하는 등의 다양한 전기부품이 교보재로 사용된다.`주니어 공학교실`에는 포항제철소 엔지니어와 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20여 명의 포스코 직원이 직접 강사로 참여해 초등학생들에게 전기부품 속에 숨은 과학의 원리를 이해하도록 돕고 있다.강사로 참가한 포항제철소 행정섭외그룹 권세정(37)씨는 “생활 속 과학원리를 실습을 통해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보니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며 “포스코 직원으로서 지역의 아동들을 접하고 가르칠 수 있는 것도 큰 보람이자 자부심”이라고 전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4-20

포스코, 日 철강회사 강판기술 도용사건 마무리

포스코(회장 권오준)가 일본 철강회사의 강판기술을 도용, 거액의 합의금을 물어 준 사건과 관련, 신일본제철이 최근 기술을 포스코에 넘긴 직원들에게 배상금과 공식사과를 받아 내고 소송을 취하했다.19일 포스코와 외신 등에 따르면 신일본제철은 지난 2012년 4월 포스코가 자사의 강판기술을 부정 취득했다며 포스코를 상대로 1천억엔(한화 1조4천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포스코가 자사의 기술을 무단으로 사용함으로써 일본의 불공정경쟁방지법을 위반했다는 것이다.당시 신일본제철은 포스코가 전(前) 신일본제철 직원들을 통해 `방향성 전자강판(方向性電磁鋼板)`의 제조기술을 도용, 2000년대 후반부터 제조·판매하고 있다며 도쿄지방법원에 해당제품에 대한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지난 18일자 일본 `니케이 아시안 리뷰`에 따르면 신일본제철 전 직원들은 1980년대 중반부터 약 20년 동안 포스코에 전자강판 제조기술을 몰래 넘겼다.신일본제철은 이들중 일부를 스파이 혐의로 검찰에 고소하고, 포스코에는 제품 생산을 즉각 중단하고 피해 보상금을 요구했다.포스코는 사건 발생 3년이 지난 2015년 9월 신일본제철에 합의금 300억엔(한화 2천990억원)을 지급하고 소(訴)를 취하할 수 있었다.신일본제철은 기술도용 책임을 포스코에 묻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영업기밀 누설 및 기술을 빼돌린 직원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 중에 일부는 최근 회사측에 1억엔(한화 10억원)을 배상하고, 공식적으로 사과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7-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