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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수중 슬러지 청소로봇 성능 개선 포항제철소 年 1억이상 비용절감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안동일)가 철강 침전물인 슬러지를 물속에서 청소할 수 있는 로봇의 성능을 개선해 작업효율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했다. 슬러지(sludge)는 철강 제조과정에서 다량으로 발생하는 침전물로 하수처리 또는 정수 과정에서 생긴다.안동일 포항제철소장은 27일, EIC기술부를 찾아 수중 슬러지 청소로봇(POSCO URC-3)의 성능을 개선한 자동화설비섹션 직원들을 격려하고 포상했다.박민호 리더 외 3명은 수중 슬러지 청소로봇의 성능을 개선해 이전보다 작업 효율을 58% 이상 향상시키고 연간 약 1억 2천만원의 비용절감 효과도 거뒀다.청소로봇은 지난 2014년 포스코 기술연구원과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공동 개발한 제품으로 슬러지 수조를 로봇이 자유롭게 오가면서 바닥에 쌓인 오염된 침전물을 모아 밖으로 배출하도록 만들었다.그 전에 슬러지를 제거하려면 설비 가동을 중단한 채 수조안 물을 모두 비우고 작업자가 직접 제거작업을 해야만 했다. 이 로봇은 초기 개발 후 2년간 시험운행을 통해 청소능력과 주행성능을 인정받았지만 현장의 작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추가 성능개선이 요구됐다.이에 포항제철소 EIC기술부는 지난해 기술연구소와 협업해 로봇 본체를 경량화, 단순화, 범용화하고 청소 흡입구를 개선해 청소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할 수 있게 바꿨다.우선 기존에 로봇에 탑재된 수중펌프를 지상으로 분리해 중량을 1천200kg에서 800kg으로 줄였다. 본체가 가벼워지면서 모터 과부하 발생이 줄고 주행속도도 빨라져 청소를 보다 효과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 또 점성이 높은 슬러지 등 이물질이 쌓이면서 청소 흡입구를 막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기기에 추가 차단망을 설치해 부품의 변형과 파손을 방지할 수 있게 했다.개발리더인 박민호 대리는 “수중 청소로봇을 이용하면 필요시 언제든지 원격제어를 통해 수조내 슬러지 제거가 가능하므로 시간을 줄이고 수질도 최상으로 관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안동일 소장은 EIC기술부 외에도 스테인리스압연부 공장을 찾아 `열간소둔 산세라인`(HAPL)을 개선한 직원들을 격려하고 포상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3-29

“답은 경제다” 뛰는 포항시

포항시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투자환경 개선을 위해 기업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포항시는 28일 일자리경제국장실에서 포스코 투자지원 T/F팀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포스코 투자지원 T/F팀은 포항제철소에 올해 1조453억원의 대규모 설비개선 투자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인프라 조성을 위해 2간사, 6반 24명 체제로 구성됐다.시에서는 일자리경제국장을 중심으로 건축, 환경, 노사담당과장과 팀장이 포함돼 있으며 포스코는 행정섭외그룹을 중심으로 포스코 각 현업 부서가 참여한다.현판식 이후 진행된 1차 전체회의에서는 매월 정기적인 전체회의 개최와 포스코 내 환경개선지도 및 환경관련 민원 최소화 지원, 설비 투자 관련 환경성 검토 지원, 설비투자관련 신속한 건축허가 처리 지원방안 등이 논의 됐다.포항시는 지역경기 침체로 어려움에 빠져 있는 중소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시는 28일 법률, 특허 등 지역 중소기업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분야를 지원하기 위해 10개 분야, 24명의 전문가를 `기업애로상담관`으로 위촉했다.기업애로상담관은 변호사, 회계사, 관세사, 세무사, 변리사, 연구원 등 24명의 전문가로 구성됐으며 지역 중소기업에 무료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법률, 회계, 세무, 관세무역, 경영 등의 분야 애로사항 상담 △특허·실용신안 등 지식재산권 관련 상담 △인력 채용 등 고용, 노무 관리 분야의 상담 △정책자금 등 금융 관련 상담 △공장 설립 △애로기술 분야 상담이 필요한 경우에 무료로 상담을 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또한 515개 기업을 대상으로 500명의 포항시 5, 6급 공무원이 활동하는 `기업현장지원단`과 연계해 효율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기업애로상담관 제도는 지역 중소기업이 신청하거나 기업현장지원단지정 공무원이 지역 중소기업의 불편과 애로사항을 발굴 접수하면 무료 상담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상담을 바탕으로 애로사항을 해결한 후, 소요된 비용을 시로 청구하면 시가 지급해 기업의 부담을 완전히 덜어준다.포항시 관계자는 “지역 중소기업들이 기업 현장에서 겪고 있는 다양한 형태의 기업 불편 및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기업애로상담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7-03-29

이 차이 설명할 수 있는지요 `3억 vs 57억` 그리고 `900억`

현대제철 포항공장의 지역사회 기여도가 충남의 당진제철소와 비교해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드러나 지난 20여년간 회사 성장의 기틀을 마련해준 포항을 홀대하고 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포항에서는 포스코 다음으로 큰 철강기업이지만 지역 협력 공헌도면에서는 900억원대의 협력기금을 낸 포스코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차이를 보였다.특히 현대제철 포항공장의 지역사회 협력기금은 연간 3억원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파악돼 기업 외형에 비해 기부액은 매우 인색하다는 지적이다. 포항공장이 당진보다 연간 철강생산량은 절반수준이지만, 지역사회 기부금은 20여 배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현대제철 포항공장이 현재 연간 포항에 내놓는 지역협력기금은 대략 2억3천만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부분별 연간 기부액을 보면 △제철소 인근 지역인 남구 대송면 중고생에 1천500만원(15년째 지속) △건강보험공단에 지역 독거노인 및 저소득가구 의료보험금 지원 2천400만원(10년째 지속) △저소득층 20~25가구 집수리비용 1억원 △명절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3천~4천만원 등이다. 이밖에 포항시장학재단에 장학기금 3억원과 포항국제불빛축제(2016년 13회까지) 등에 5천만원 안팎의 행사비를 지원한 것으로 조사됐다.하지만 현대제철 당진제철소가 당진지역에 내놓은 협력기금을 보면 포항과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큰 차이를 보인다.최근 충청남도가 조사한 `현대제철의 지역 기여도`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5년부터 2016년까지 현대제철 당진제철소가 지역에 낸 사회협력기금은 총 691억3천만원. 순수 기부금이 278억원, 지역 농산물구매 323억2천만원, 지역상생 및 공익성 비용 90억 2천만원 등이다. 기부금 주요 내역을 보면 당진장학회 기부금 50억원(매년 5억원 분할 기부), 당진장애인복지관 건축 200억원, 지속가능발전재단에 슬래그 기부 40억5천만원(매년 7억1천만원 기부) 등이다.포항과 당진을 단순 비교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지만, 지역 기부금에서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것은 분명하다. 더욱이 현대제철 당진공장의 생산량은 1천160만t(2012년 기준) 규모인데 반해 포항공장의 생산량은 636만t으로 절반 수준이다. 그런데도 포항과 당진의 기부금면에서 큰 차이가 나는 것은 형평성에도 맞지 않다는 것이다.현대제철과는 달리 포스코가 포항지역에 내놓은 협력기금을 보면 두 회사의 지역 협력 의지는 더 확연히 드러난다.구체적으로 △포항운하 건설 300억 △포항테크노파크 조성기금 200억 △환호해맞이공원 조성 200억 △종합운동장 등 전국체전 지원 52억 △포항국제불빛축제 10억(매년) △포항문화예술회관 건립 57억 △섬안큰다리 건설 철강재 지원 27억 △남구보건소 건립 43억원 등이다. 연간 주기적인 자매마을 활동, 포항시장학금 등 세세한 기부금을 포함하면 수십억원에 달한다.현대제철을 포스코와 단순 비교(생산, 매출액 등)할 수는 없지만 기업이 지역에 공헌해야할 사회적 책무에 성실했다고는 볼 수 없는 것이다.포항 사회단체의 한 관계자는 “현대제철이 포항철강공단에서는 비교적 잘 나가고, 임금과 복지혜택이 좋은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아직도 고철야적장에 덮개시설을 설치하지 않아 비산먼지를 그대로 포항시민에게 날려보내는 현실로 볼 때 환경의식과 지역 협력면에서는 낙제 수준”이라고 꼬집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7-03-28

서한 작년 매출액 4천995억 `사상 최대`

㈜서한이 지난해 매출액을 사상 최대인 4천995억원을 기록했다.서한은 지난 24일 실시한 제41회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매출액이 사상 최대인 4995억원을 기록해 올해 목표는 수주 8천억원, 매출 5천억원으로 계획했다고 밝혔다. 이는 대구건설업계 최고 매출액으로 지난 2015년 서한 매출액 대비 515억원이 늘어난 수치다.특히 지난해 영업이익은 895억원으로 지난 2015년 396억원에 비해 126%나 증가했고 순이익도 지난해 647억원으로 지난 2015년 323억원과 비교할때 100% 이상 증가하는 등 실적 상승세를 보였다.지난해의 이런 성과에 따라 2016년 서한의 주당 배당금은 30원으로 지난 2015년 주당 배당금 25원과는 5원 늘어났다.서한의 이같은 성장은 뚝심 있는 경영에다 환경과 주변의 편견을 철저히 배제하고 성공분양의 데이터를 모아 객관적으로 분석했기 때문이다. 또 역외사업 진출을 비롯한 뉴스테이 사업 시도 등 끊임없이 새로운 사업분야와 주거문화를 선도하며 지속적인 성장의 저력을 키워간 것도 한 원인으로 분석됐다.여기에 LH를 비롯한 공동주택 도급공사 외에도 상하수도 토목공사, T/K사업 등 각종 도급공사에서도 끊임없는 성장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서한은 올해부터 사업영역과 사업지역에 있어 모두 다각화를 실시할 계획이다./김영태기자

2017-03-28

`첨단가속기 연구개발 특구법` 제정 필요

지역 첨단 미래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포항 가속기클러스터 사업 추진과 관련해 보다 체계적이고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한국은행 포항본부(본부장 이원기)는 27일 경북도와 포항시가 공동 추진 중인 가속기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추진 현황 및 향후 과제를 담은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포항본부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포항 가속기클러스터가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지역 및 국가 첨단 미래산업 전진기지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선 포항가속기연구소(PAL)가 민간연구기관인 점을 고려해 국립연구기관화, 국제협력 및 연구자유치 촉진을 위한 특별법(가칭 첨단가속기연구개발특구법) 제정 등 제도적 지원체계 확립부터 필요하다고 지적했다.특히 가속기 기반 연구개발에 따른 경제 파급 효과가 전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사업 초기부터 특정분야에 한정하지 않고 다양한 산업 및 기업과의 연계협력을 추진할 것을 주장했다.더불어 가속기 공급산업을 육성,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4세대 건설에 참여한 중소기업이 일회성 납품에 그치지 않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속적인 소형화, 고기능화, 국산화를 위한 육성방안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것이다.나아가 최첨단 성능 가속기가 부족한 동남아시아 지역과의 연구협력을 적극 추진하는 방안도 제기했다. 이를 토대로 앞으로 지역 내 철강, 바이오신약 분야에서 가속기 기반 연구성과로 개발된 신제품을 현지로 수출하는 전략도 실현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포항본부 김진홍 기획조사팀장은 “가속기 사업 추진의 최초 공급자 위치에 있는 포항가속기연구소가 단순히 기업 요청에 수동적으로 대응하기보다는 산업 네트워크를 강화함으로써 잠재적 비즈니스 수요를 보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김민정기자 hykim@kbmaeil.com

2017-03-28

경북항운노조, 사랑의 장학금 전달

경북항운노동조합(위원장 김철성)은 지난 23일 포항시 남구 대이동 UA컨벤션에서 2017년도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장학금의 수혜자는 포항 지역 소재 13개 고등학교와 2개 대학교의 추천을 받은 생활이 어려운 고교생 30명과 대학생 2명등 총 32명.경북항운노조는 이들에게 1인당 매월 20만원씩 1년간 240만원을 지급하게 된다.경북항운노조 김철성 위원장은 “처음 출발은 장학금 수혜자가 몇 명에 지나지 않았지만 십수년간 많은 조합원들의 참여로 장학금 수혜자가 늘어나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보다 많은 어려운 학생들에게 도움을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특히 이날 장학금전달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이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했다.이강덕 시장은 “포항시 장학회가 포항지역 인재육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그 한계가 있는 만큼 지역 발전을 위해 경북항운노조와 같이 보다 많은 단체가 참여해 달라”면서 “아울러 장학금 수혜자에게 기부자의 뜻을 헤아려 본인과 포항의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경북항운노조는 지난 1월 포항시를 통해 선정된 차상위계층 등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무료급식봉사, 어린이집 지원과 김장지원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연간 1억원 상당을 기부하고 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3-27

“신개념 물류 서비스로 사업 확장 노사가 동반 성장하는 기반 마련”

종합물류기업인 (주)삼일의 신임 사장에 이정식(64·사진) 전(前) 포스코 포항제철소장이 선임됐다. 지난 24일 본사 강당에서 정기주총을 연 (주)삼일은 이날 이 신임 사장을 선임하고 취임식을 가졌다.이 신임 사장은 포항 흥해 출신으로, 경북대학교 금속학과를 졸업하고 1980년 포항제철에 입사, 열연담당 부소장, 2013년 포항제철소장, 2015년 포스코건설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이 신임 사장은 포스코 재직 당시, 품질기술부장, 기술개발실장, 기술총괄부분 기술전략실장, 전략기획총괄부분 경영전략1실장 등 주로 기술개발 및 품질향상 분야에서 근무하며 철강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앞장서 왔다.포스코 창사 이래 포항 출신으로는 두번째로 포항제철소장에 보임돼 주목을 받았던 이 사장은 제철소장 2년여 동안 소리 없이 여러 현안들을 잘 해결해 외유내강형이라는 평가다.이 신임 사장은 “그동안의 현장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주)삼일이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수요자가 만족하는 물류서비스 개발 등 새로운 개념을 도입해서 사업영역을 더욱 확장할 방침이라고 취임포부를 밝혔다.또 “노사 화합과 무사고, 무재해 작업장 실현을 통해 노사가 공존하고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든든하게 만드는 것이 신임 사장으로서의 각오”라면서 “지역사회에서 기업이 해야할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포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주)삼일은 지난 1965년 설립됐으며 그동안 종합물류기업으로 성장, 현재는 연간 1천억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3-27

“지역밀착 금융으로 경제활성 디딤돌 될 터”

박인규사진현 DGB금융그룹 회장 겸 대구은행장이 지난 24일 칠성동 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열린 제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재선임됐다. 지난 2014년 3월 23일 제2대 DGB금융그룹 회장 겸 제11대 DGB대구은행장으로 취임한 박인규 회장은 지난 3년간 DGB생명과 DGB자산운용을 인수해 종합금융 그룹의 기틀을 확고히 다졌다.창립 50주년을 앞두고 DGB대구은행은 영업기반을 광역권, 동남권로 확대했고, 베트남과 상해 등에 지점을 개설한데 이어 그룹 최초 해외 현지법인인 DGB라오리싱을 설립해 글로벌 DGB금융그룹의 발판을 마련했다.연임에 성공한 박인규 회장은 “DGB대구은행의 창립 반세기를 맞는 뜻깊은 해에 다시 수장을 맡게 된 것은 지역민들의 깊은 사랑과 지역 관계자 여러분의 애정 깊은 관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새로운 50년의 출발선에 서 있는 지금 우리 모두 `붕정만리`의 의지로 미래를 향해 새롭게, 힘차게 도약하자는 의미에서 올해 경영목표를 `새로운 50년을 향한 DGB New Start`로 정했다. 앞으로도 지역민과 고객, 지역과 DGB의 발전을 위해 발로 뛰겠다”고 밝혔다.박 회장은 2기 임기의 비전과 목표에 대해서는 “앞으로의 임기를 아우르는 큰 비전은 `감사와 도전`”이라며 “안정적이고 균형적인 지속성장을 통해 글로벌 스탠다드의 역량을 갖추고, 글로벌 100대 은행에 반드시 편입되는 것은 물론 견실한 포트폴리오를 갖춘 초우량 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또 박 회장은 “올해 그룹 필수사업 라인인 자산운용사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수도권 지역 커버리지 확대,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다각화를 통한 그룹위상 제고, 베트남·라오스 연계 아세안금융벨트구축 등 중장기 해외진출, 비은행 계열사의 경쟁력 강화, 변화와 혁신을 통한 신바람나고 튼튼한 기업문화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는 “2017년 지역산업 경기는 전반적으로 2016년 경기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기계업은 다소 개선되는 반면 건설업과 유통업는 다소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DGB금융그룹은 창립 6년차를 맞아 한결 더 견고한 지역밀착종합금융그룹으로 내실 있는 성장을 하고 있고, 주력 자회사인 DGB대구은행은 1967년 최초 지방은행 출범 이후 창립 50주년을 맞고 있다. 지난 1967년 최초의 지방은행으로 출범해 지역대표를 넘어 전국대표, 세계 최고 은행이 되고자 하는 100년 은행 프로젝트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박 회장은 “DGB대구은행은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정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며 “지역 중소기업의 사정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지역대표 금융기관으로서 앞으로도 신속한 자금지원, 재무설계, 컨설팅까지 지원하는 역할을 통해 중소기업의 든든한 동반자,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의 디딤돌이 되겠다”고 약속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17-03-27

포스코, `공장 컴퓨터화` 스마트팩토리 실현 눈 앞

포스코가 스마트팩토리 구현을 앞당기기 위해 포항제철소에 통합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포스코(회장 권오준)는 지난 24일 포항제철소에서 고석범 경영지원본부장(부사장)을 비롯한 포스코ICT, 포스코AC 임직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 스마트 데이터센터`착공식을 가졌다.데이터센터는 본사 전산실과 포항제철소 내 공장별로 분산돼 있는 IT장치를 통합해 운영하는 곳으로 스마트팩토리를 조기에 구현하는데 핵심역할을 담당하게 될 예정이다.데이터센터에서는 공장 설비에 설치된 센서를 통해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최신 IT기술을 활용해 이를 분석하고 조업을 개선하기 위한 IT장치들이 24시간 중단없이 가동된다.고석범 경영지원본부장은 “데이터센터는 IT 운영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포스코의 새로운 50년을 준비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데이터센터는 연말 준공을 목표로 제철소 내 약 2천550㎡(772평) 부지에 3층 규모로 지어진다.신축되는 데이터센터 1층에는 전기실, 비상발전기실, 공조 기계실 등 기반설비가 설치되며 2층과 3층은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장치 등 최신 IT 설비와 관제시설이 들어선다.건축물에는 포항제철소의 월드프리미엄(WP) 제품이 적극 사용된다. `녹슬지 않는 철`로 유명한 포스맥을 비롯해 고강도 강관파일, 성능향상형 합성골조 등이 적용되어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에도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만들어진다.또한 에너지효율을 극대하기 위해 태양광 판넬과 자연풍을 활용한 공조설비도 갖춘다. 데이터센터는 포스코ICT가 설계부터 시공까지 책임수행한다.한편 포스코는 하반기에 광양제철소에도 데이터센터를 착공할 계획이다.※ 용어설명포스맥(PosMAC, POSCO Magnesium Alloy Coating Product)=아연, 알루미늄, 마그네슘을 섞어 만든 초고내식 합금도금강판으로 포항제철소에서 생산하는 대표적인 월드프리미엄제품(WP)이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3-27

美 반덤핑 판정임박… 국내 철강사 긴장

미국의 반덤핑 판정을 앞두고 국내 철강업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일단 상황은 좋지 않다.23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오는 29일 예비판정을 통해 이미 6.82% 반덤핑 관세를 부과받은 포스코 후판에 대해 최종 관세부과 판정을 내릴 예정이다.후판은 두께 6mm 이상의 두꺼운 철판이다. 주로 선박 건조에 주로 사용되는 것으로 국내 철강사들이 미국에 수출하는 후판(연 30만t) 중 약 90%가 포스코 물량이다.이달 초 미국 정부는 한국산 인동에 대해 예비판정(3.79%)의 2배가 넘는 8.43%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 다른 업종이긴 하지만, 현대중공업 변압기에도 지난해 예비판정보다 20배나 더 높은 61%의 관세를 매겼다.포스코는 이와 관련, 미국이 최종 판정에서 60% 수준의 고율 관세를 매기게 된다면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다.포스코와 함께 세아제강, 현대제철의 유정용 강관에 대한 반덤핑 관세 최종판정도 빠르면 이달 중 마무리될 전망이다.업계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이달 초 피터 나바로 백악관 국가무역위원회(NTC) 위원장은 미국 상무부에 한국산 유정용 강관에 대한 반덤핑 마진을 36% 가까이로 상향해야 한다는 의견을 공식 전달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총책이자 실권자로 불리는 인물이다.철강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보호무역 제재에 대응할 수 있는 우리 측 카드는 WTO 제소가 유일하다”며 “업계로서는 한계가 드러나 정부 차원의 지원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3-24

포스코그룹 올 신입사원 4천500명 뽑는다

포스코가 23일부터 올 상반기 신규 직원 채용을 실시한다.포스코는 올 상반기에 다양한 분야의 우수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대졸 신입사원 및 전역장교 채용을 진행하기로 했다.올해 포스코의 전체 채용 규모는 그룹사 기준 약 4천500명이다. 반기별 공채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이번 상반기에 실시하는 두 전형 모집분야는 이공계(생산기술, 설비기술, 공정물류, 환경/에너지)와 인문사회계(마케팅, 구매, 재무, 경영지원)로 전공과 상관없이 선발한다.복수전공, 한국사 자격증 소지자, 사회공헌활동 우수자는 우대한다.특히 올해부터는 성적, 어학 등 지원자격 요건 완화를 통해 지원자들의 참여기회를 확대했다.대졸 신입사원의 경우 성적은 최종학교 평균성적 100점 만점 환산 70점 이상(4.5점 만점 3.0 이상), 어학은 인문사회계는 토익스피킹 150점 또는 OPIc IM3 이상, 이공계는 토익스피킹 110점 또는 OPIc IL 이상이다.전역장교 전형은 뛰어난 리더십과 책임감을 갖춘 솔선수범형 인재 채용에 중점을 두고 기존 지원자격 중 성적 제한을 없애고 사단장 이상 포상 수여자를 우대하기로 했다.포스코 채용 담당자는 “포스코는 올해 채용 슬로건을 `당신의 가능성이 먼저입니다`로 정했다”면서“기본기가 튼튼하고 도전정신과 주인의식이 있는 우수한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이번 전형의 서류 마감은 4월 3일까지이며, 인적성검사(4월 23일 예정)와 1, 2차면접을 거쳐 6월 말 최종 선발한다.자세한 채용정보는 포스코 채용 홈페이지(http://gorecruit.posco.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자세한 문의는 포스코 인사그룹(02-3457-1600, hrteam@posco.com)으로 하면 된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3-24

4월 광고시장, 완연한 봄기운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사장 곽성문)가 국내 광고시장의 경기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매월 조사, 발표하고 있는 ‘광고경기 예측지수(KAI ; Korea Advertising Index)’와 관련, 2017년 4월 종합 KAI를 128.6의 증가세로 예측했다.△전통적 성수기, 4월 신형 스마트폰 출시도 호재될 듯23일 코바코 자료 중 매체별 KAI지수를 살펴보면 지상파TV 110.0, 케이블TV 115.4, 라디오 103.9, 신문 103.9, 온라인-모바일 133.6으로 조사됐다.4월은 전통적인 광고 성수기이며, 특히 프리미엄 스마트폰 본격 출시가 예정돼 있어 광고경기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종별로는 제약 및 의료(152.6), 수송기기(142.9), 금융, 보험 및 증권(141.9), 건설, 건재 및 부동산(138.5) 업종의 전체적인 광고비 집행이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지상파TV 광고비 집행을 늘릴 것으로 응답한 업종은 컴퓨터 및 정보통신 (150.0), 식품(125.0), 음료 및 기호식품(125.0), 가정용 전기전자(125.0) 업종이다. 온라인-모바일 매체는 제약 및 의료(157.9), 식품(150.0), 의류 및 패션(150.0)을 비롯해 대부분의 업종에서 광고비를 늘릴 것으로 응답했다.△중형광고주 광고비 증가 기대기업규모별 전망지수를 살펴보면, 4월에는 중형광고주 광고비 증가(143.4) 전망이 뚜렷하다. 대형광고주(133.3)와 소형광고주(122.0)의 광고비도 전월 대비 광고비 집행 수준이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중형광고주는 지상파TV(125.0)와 케이블TV(128.9) 중심으로 광고비 집행 증가를 응답했다.kobaco 대구지사 포항사무소(과장 양택환)에 따르면, 대구경북 광고시장의 경우 본격적인 분양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건설업종과 대백 아울렛의 오픈으로 더욱 치열한 경쟁 구도에 돌입하는 유통업종, 봄 결혼 시즌을 맞이하는 예식 및 웨딩업종 등을 중심으로 활발한 광고집행이 예상된다.KAI는 주요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웹조사 패널을 구축해 매월 정기적으로 다음달 주요 광고매체별 광고비 증감여부를 조사하여 지수화한 것이다. 해당 업종의 광고주 중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한 숫자가 많으면 100이 넘고, 그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또한, 종합지수는 각 매체별 지수를 단순평균 또는 가중평균한 값이 아니고 매체 구분 없이 종합적으로 총광고비의 증감여부를 물어본 것이다.광고경기 예측지수(KAI) 조사는 코바코가 정부 3.0 정책에 부응하여 방송통신광고통계시스템(http://adstat.kobaco.co.kr), 코바코 홈페이지 (http://www.kobaco.co.kr)의 ‘정부 3.0 정보공개’, 스마트폰 ‘광고경기예측지수(KAI)’ 어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무료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KOBACO 미디어RD팀(☎02) 731-7413)으로 문의하면 된다./김민정기자

2017-03-23

제주항공, 리프레시 포인트·단골고객 혜택 늘려

제주항공(대표이사 최규남)은 22일 단골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확대사진해 만족도를 높이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기존의 마일리지 제도와 달리 구매금액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자사의 상용고객 우대프로그램 `리프레시 포인트` 사용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특히 그동안 항공권 구입만 가능했던 `리프레시 포인트` 사용범위를 사전 기내식 주문과 사전 수하물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 구매금액 1천원당 5포인트(1포인트=10원)를 적립해주는 `리프레시 포인트`는 회원에 가입하면 100포인트, 연 3회 탑승하면 150포인트, 그리고 연 11회째 탑승하면 다시 550포인트를 추가적립 해주는 등의 추가서비스도 확대할 방침이다.최근에는 이 같은 리프레시 멤버십 회원만을 대상으로 특가항공권을 판매하기도 했다. `JJ 멤버스 위크(MEMBER`S WEEK)`로 명명된 새 프로모션에서 리프레시 포인트 회원에게만 2~3개월 후 출발하는 항공권 할인과 다양한 할인쿠폰을 제공한다.이어 단골고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시작했다.대표적으로 `기업우대서비스` 제도는 `할인운임에 할인을 더하다`는 콘셉트로 공공기관, 정당, 협회 및 단체를 비롯한 사업자등록증이 있는 1인이상 일반기업체는 무료로 가입할 수 있고 가입 즉시 국제선과 국내선에서 사용 가능한 할인쿠폰을 제공한다.`기업우대서비스`는 제주항공 홈페이지에 가입된 임직원 가족과 지인 누구라도 같은 기업우대 코드를 사용해 같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제주항공 관계자는 “가격 경쟁력뿐만 아니라 단골고객에게 만족을 주기 위한 다양한 혜택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7-03-23

포스코 고망간강, 수출시장 확대 청신호

포스코의 신제품 고망간강이 세계 최대 석유회사 엑손모빌의 오일샌드 슬러리파이프용 소재로 첫 적용돼 본격적인 시장 확대의 길을 열었다.포스코는 22일 엑손모빌과 공동개발한 `슬러리파이프용 고망간강`의 양산 및 공급에 합의했다.소재 채택에 있어 업계에서 가장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는 엑손모빌이 고망간강을 슬러리파이프용 소재로 최초 적용함으로써 포스코는 향후 오일샌드 산업향 슬러리파이프용 고망간강 판매 확대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포스코와 엑손모빌은 지난 5년 간 슬러리파이프용 소재로 고망간강을 적용하기 위해 공동으로 슬러리파이프를 제조하고 현장설치를 통해 품질을 검증했다.지난해에는 포스코가 고망간강 및 용접기술로 약 1.2km 길이의 슬러리파이프를 제작해 엑손모빌의 캐나다 컬 오일샌드 프로젝트(Kearl Oil Sand Project)에 약 1년 간 시범설치함으로써 실제 가동 조건에서 성능을 시험한 결과, 마모 성능이 기존 파이프 대비 우수함을 확인했다.이번에 적용된 포스코 고망간강은 기존 소재 대비 내마모성이 5배 이상 우수하고 마모가 진행될수록 더 단단해지는 특성을 지녀 슬러리파이프의 수명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게 됐다.슬러리파이프는 오일샌드 `슬러리(Slurry, 모래·물·오일의 혼합물)`로 인해 마모가 빨리 돼 설비 유지·보수에 많은 비용이 들었으나, 이번 고망간강 적용으로 전체적인 운영 비용이 대폭 절감되고 파이프 교체에 따른 유지·보수 기간이 줄어들어 오일 생산량도 늘릴 수 있게 됐다.이날 포스코센터를 방문한 엑손모빌 업스트림 리서치 컴퍼니(Upstream Research Company)의 톰 슈슬러(Tom Schuessler) 사장은 “엑손모빌과 포스코 간의 긴밀한 팀워크를 통해 오일샌드 유전채굴 및 생산에 활용되는 신규 고망간 철강 기술을 상용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앞으로 고망간강을 활용해 슬러리파이프뿐 아니라 오일샌드 산업 내 다양한 방면에서 최고의 시너지를 낼 수 있게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3-23

중소·중견기업 유망품목 특화클러스터 구축 지원

중소기업진흥공단 경북동부지부(지부장 황의경)는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유망품목 특화클러스터를 구축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글로벌 온라인 B2B(기업간 거래) 플랫폼인 알리바바닷컴에 국내 중소·중견기업 대상 유망품목 특화클러스터(Industry Hub)를 구축하고 검색 상위 노출과 같은 다양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한다.유망품목 1천개의 유망기업을 선정해 특화클러스터 입점과 더불어 기업별 미니 웹사이트 제공, 무제한 상품등록 등 제품 노출을 위한 서비스도 지원한다.이밖에 △특별인증 마크 부여 △쇼케이스 추가 제공 △온·오프라인 교육지원 등 다양한 추가적 혜택과 알리바바닷컴 공식서비스 파트너사를 통한 교육 및 컨설팅을 제공함으로써 온라인 B2B 거래의 획기적 확대를 유도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경쟁력 있는 중소·중견기업이 온라인 시장에 진출하는데 획기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신청은 4월 7일까지 고비즈코리아(kr.gobizkorea.com)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중기청은 오는 24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사업설명회를 열 계획이며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진흥공단(055-751-9753~7)으로 문의하면 된다./김민정기자 hykim@kbmaeil.com

2017-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