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확대로 노동수요 늘려야<BR>한국개발연구원 보고서
내년 우리 경제는 투자가 둔화되면서 건설업을 중심으로 고용이 축소, 취업자 증가폭 역시 30만명 내외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경기 개선에도 고용시장에는 아직 훈풍이 불고 있지 않은 만큼 소득확대 정책 등으로 민간소비를 늘려 노동수요를 자극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정대희·김지운 연구위원은 6일 발표한 `최근 취업자 증감에 대한 분석 및 향후 전망` 보고서에서 최근 취업자 증감을 수요 및 공급 요인으로구분해 분석했다.
올해부터 생산가능인구(15~64세) 감소가 나타나는 등 고령화는 서비스업과 제조업 취업자 증가폭을 축소시키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다른 조건이 동일한 상태에서 인구구조만 변한다고 가정할 경우 2018~2020년 취업자 증가폭은 대체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