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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스코·현대제철 `해양구조용 강재` 맞대결

속보=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세계 최대 규모 해양기술박람회(OTC)본지 4일자 11면 보도에서 해양구조용 강재를 놓고 한판 승부를 벌였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세계해양기술박람회에 나란히 참가해 에너지강재와 가공기술 등에 대한 솔루션마케팅을 펼쳤다. 특히 한국을 대표하는 철강사 1, 2위 답게 우수한 해양구조용 강재 기술력을 세계인들에게 알렸다.포스코는 국내 해양기자재 제작사와 공동으로 전시부스를 꾸몄고, 현대제철은 한국 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KOMEA)과 공동으로 한국관 부스를 마련했다.포스코는 국내 철강사 최초로 OTC 메인홀(NRG Center)에 진출해 홍보효과를 극대화했다. 전시 대상도 작년보다 확대했다. 포스코 고유 제품인 후판 고망간강뿐만 아니라 후육강관(두께 20mm 이상인 철판으로 제조한 산업용 파이프) 및 피팅용 고강도 후판, 세계 최고 직경의 와이어로프용 선재, LNG 멤브레인용 스테인리스강 등 포스코가 자랑하는 월드프리미엄(WP) 소재부터 고객 제품까지 완결형 솔루션을 선보였다.해양기자재 제작사와 함께 EPC(설계, 조달, 시공)업체 기술 미팅을 실시하는 등 고객사의 신규 프로젝트 수주 활동도 적극 지원했다. △슬러리파이프용 고망간강 △LNG터미널용 극저온용강 △에너지 채굴 기자재용 봉강 등 포스코 WP제품의 신규시장 확대를 위한 협의도 진행했다.현대제철은 이번 OTC에서 현대중공업(009540)과 삼성중공업(010140), 대우조선해양(042660) 등 국내 조선 빅3와 함께 해양플랜트의 글로벌 표준화를 통한 원가 절감 및 공기 단축 방안을 홍보하고 조선업계의 글로벌 수주경쟁력 향상을 모색했다.현대제철은 해양구조용 강재의 주요 제품인 고성능 후판, 에너지용 API강재, H형강 등을 선보였다. 또한 기술세미나를 통해 해양플랜트 글로벌 표준화 진행 경과와 해양구조용 강재 기술력을 홍보하는 데 집중했다.지난 1일에는 KOMEA, 코트라(KOTRA)와 공동으로 `Energy-In-Us` 만찬을 개최하고 세계 주요 조선·에너지 고객사, 선급사 등을 초청해 해양플랜트 생산 및 공급망(Supply Chain) 네트워킹을 강화했다.지난 1969년 미국 휴스턴에서 시작된 OTC는 석유메이저를 비롯한 세계 주요 에너지업체와 EPC업체 등 약 2천400개 연관 업체들이 참가하고 관람객 수만 약 120개국, 9만여명에 달하는 세계 최대 해양플랜트 기술박람회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5-08

취업자 늙고 실업자 어려져

고령화가 빨라지면서 취업자는 계속 늙어가는 반면 실업자 평균연령은 떨어지고 있다.이런 상황이 장기화하면 기업의 부담은 커지고 젊은 노동력의 부족으로 일부 업종은 구인난에 시달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현대경제연구원이 7일 발표한 `산업 일꾼들이 늙어간다`라는 제목의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대 초 30대 중반이던 전산업 평균연령은 2013년 40세를 넘어섰고 2015년 41.1세까지 상승했다. 또 최근 5년 동안 취업자 평균연령은 2.1세 높아져 고령화가 빨라지고 있다.반면 실업자들의 평균연령은 떨어졌다. 2000년 34.3세였던 실업자 평균연령은 2015년 38.0세로 올라갔지만 2016년은 37.7세로 0.3세 낮아졌다. 최근 청년층이 취업에 어려움을 겪으며 실업자 평균연령도 낮아진 것이다.성별로 살펴보면 경제활동을 하지 않던 중·고령층 여성의 취업이 활발해지며 여성 취업자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여성 취업자의 평균연령은 2010년 36.1세에서 2015년 39.6세로 3.5세 늘어났다.같은 기간 남성 취업자는 40.3세에서 41.9세로 1.6세 상승했다.김천구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경제활동을 하지 않던 중·고령층의 여성이가구주의 소득 부진, 교육비 부담 증가, 가계부채 원리금 상환 등을 위해 보건복지,사업지원서비스 등의 일자리에 적극적으로 진입하면서 여성 취업자의 평균연령이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고 설명했다.산업별로는 저부가 업종이 고령화되는 모습이다.농림어업(45.1세)과 광업(49.2세) 등 1, 2차 산업에 종사하는 취업자들과 부동산임대(54.6세), 운수업(46.9세), 하수 폐기물(46.4세) 등 산업 종사자들의 평균연령이 가장 높았다.반면 출판 영상방송(36.6세)이나 전문과학기술(38.5세), 금융보험(38.7세) 등 지식기반서비스 산업의 취업자들은 비교적 어렸다. 직종별로는 관리자와 단순 노무 직종이 각각 49.1세로 평균연령이 가장 높았다.반면 고도의 기능·기술을 필요로 하고 기술의 발전 속도가 빠른 전문가 및 관련 직종의 평균연령은 38.0세로 가장 낮았다.사업장 규모별로는 영세사업장의 취업자 고령화 현상이 심각한 수준이었다./연합뉴스

2017-05-08

포항제철소, 안전사고 예방 활동 `눈길`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안동일)가 교통량이 많은 제철소 1문 내 노면에 청색 컬러 차로유도선을 설치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컬러 차로유도선은 고속도로 분기점, 나들목 등의 갈림길에서 특정 방향으로 경로를 미리 안내하기 위해 설치하는 선명한 색상의 선이다.차로유도선이 없던 기존의 포항제철소 1문 내측 도로는 제철소 내부로의 진입 차량과 구내도로에서 외부로의 진출 차량, 중량 계측을 마친 화물차량 등이 통행에 혼선을 빚으며 접촉사고를 내는 경우가 있었다. 이에 포항제철소는 청색의 차로유도선을 새롭게 설치해 제철소 진출입 차량 운전자들이 질서 정연하게 차로유도선을 따라 주행하여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왔다.운송 작업을 하는 포항제철소 외주파트너사의 운전자들은 “컬러 차로유도선이 설치됨에 따라 중량물 계량 후에 갈림길에서 헷갈리지 않고 보다 쉽게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교통량이 많은 제철소에서 더욱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게 돼 교통사고 예방에 큰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이번 설치 작업에 참여한 포항제철소 안전방재부 관계자는 “컬러 차로유도선 설치 전에는 제철소 1문 내측에서 접촉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었으나, 설치 이후에는 아직 1건도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포항제철소는 교통량이 많은 3문 앞 노면 등에도 컬러 차로유도선을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5-04

포스코, OTC서 `글로벌 마케팅` 총력

포스코(회장 권오준)가 세계 최대의 해양기술콘퍼런스인 OTC(Offshore Technology Conference)에 10년 연속 참가해 에너지강재 및 우수한 가공기술력을 과시하고 있다.지난 1일부터 4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리는 OTC는 해양 플랜트 및 기자재 관련 기술 세미나와 전시회가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해양기술박람회다. 매년 전 세계 2천500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 등 에너지강재 및 가공기술을 한자리에 모은 박람회다.포스코는 지난해에 이어 에너지업계 내 인지도가 높은 국내 해양기자재 제작사와 공동으로 전시부스를 꾸몄다. 특히 올해는 국내 철강사 최초로 OTC 메인홀(NRG Center)에 진출해 홍보효과가 극대화하고 있다.포스코는 지난해보다 전시 대상을 확대, 포스코 고유 제품인 후판 고망간강 뿐만 아니라 후육강관(두께 20mm 이상인 철판으로 제조한 산업용 파이프) 및 피팅용 고강도 후판, 세계 최고 직경의 와이어로프용 선재, LNG 멤브레인용 스테인리스강 등 포스코 월드프리미엄(WP) 소재부터 고객 제품까지 이르는 완결형 솔루션을 선보였다.이와 더불어 해양기자재 제작사와 공동으로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사와 기술 미팅을 실시하는 등 고객사의 신규 프로젝트 수주 활동에 적극 나서고 △슬러리파이프용 고망간강 △LNG터미널용 극저온용강 △에너지 채굴 기자재용 봉강 등 포스코 WP제품의 신규시장 확대를 위해 다양한 업체와 협의를 진행했다.한편 포스코는 지난 2008년부터 OTC에 매년 참가해 메이저 오일사와 글로벌 EPC사를 대상으로 에너지강재 홍보를 강화하고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5-04

4월 수출 510억달러 `역대 2위`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역대 두 번째로 좋은 실적을 거뒀다.한동안 침체했던 선박 수출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반도체 수출은 역대 2위로 호황을 이어갔다.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4월 통관 기준 수출액(잠정치)은 510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2% 올랐다고 1일 밝혔다.수출액 기준으로는 2014년 10월 516억 달러 이후 역대 2위다.수출은 2011년 12월 이후 5년 4개월 만에 6개월 연속 증가했다. 4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간 것은 2011년 9월 이후 5년 7개월 만이다.하루 평균 수출액은 24.2% 오른 22억7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2014년 6월 이후 최대 실적이다.우리 기업의 수익성과 직결되는 원화 표시 수출은 22.6% 올라 2011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13대 주력품목 중 9개 품목에서 수출이 늘었다.특히 한동안 부진했던 선박 수출은 사상 최대인 71억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부가가치 선박인 해양가스생산설비(CPF), 고정식해양설비 등 해양플랜트 2척 포함해 24척이 수출된 것이 실적 개선에 큰 도움을 줬다.반도체(71억4천만 달러)와 일반기계(42억9천만 달러)도 역대 2위와 4위 수출 실적을 냈다.반도체는 메모리 가격 안정세 지속과 신규 스마트폰 출시, 일반기계는 설비라인관련 기계 장비의 중국 수출 증가와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기자재 수출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반면에 무선통신기기·가전·차 부품·섬유 등 4개 품목은 감소세를 나타냈다.5대 유망소비재 중에는 생활용품(12.4%)과 농수산식품(12.2%) 수출이 12개월 연속 늘었다.화장품(-2.6%), 패션의류(-4.2%), 의약품(-25.0%)은 감소했다.다만 화장품의 부진은 지난 2~3월 중국 수출이 급격히 늘어난 데 따른 기저효과로 해석된다. 화장품의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미국, 일본 수출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유지했다.나라별로는 중동을 제외한 주요지역 수출이 모두 늘었다.특히 유럽연합(EU) 수출은 사상 최대인 64억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중국 수출은 현지 건설경기 호조와 설비투자 회복세에 힘입어 반도체, 일반기계, 정밀기계, 석유화학 등 수출이 늘면서 2011년 10월 이후 5년 6개월 만에 4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10.2%)을 보였다.미국 수출(3.9%)은 무선통신기기와 차 부품의 수출 감소에도 일반기계, 석유제품, 가전 등의 수출 증가가 더 크게 이뤄지면서 2개월 만에 증가로 바뀌었다.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6% 오른 378억 달러로 집계됐다.수입은 2014년 9월 이후 2년 7개월 만에 6개월 연속 증가했고, 2011년 12월 이후 5년 4개월 만에 4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무역수지는 133억 달러 흑자 기록하며 63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산업부는 “세계 경제·교역이 회복세에 있고 수출구조를 혁신하려는 노력의 성과가 점차 가시화되면서 5월 수출도 현재의 회복 기조를 지속할 전망”이라고 밝혔다.다만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 환율 변동성 등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하방 위험이 상존하고 있어 정부는 관련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수출기업의 현장 애로를 집중적으로 타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연합뉴스

2017-05-02

한국타이어 상반기 채용 9일까지 접수

한국타이어는 올해 상반기 채용 접수를 9일까지 받는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상반기 채용에서는 최첨단 연구시설을 갖춘 `한국타이어 테크노돔`에서 근무하며 미래 타이어 기술력을 이끌어 나갈 이공계 우수 인재들을 대상으로 연구개발부문 채용형 인턴, 산학장학생, 해외유학생을 공개 채용한다.입사 희망자는 9일 24시까지 한국타이어 채용 홈페이지(https://hankooktire.recruiter.co.kr)를 통해 지원서를 내면 된다. 채용 절차는 서류 전형을 거쳐 인·적성검사, 1차 면접(현업실무면접), 2차 면접(임원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17일 발표한다.지원 자격은 성적과 어학 기준을 충족하는 4년제 정규대학 기 졸업자, 2017년 8월 또는 2018년 2월 졸업 예정자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한국타이어는 채용 기간 동안 회사와 타이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소통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한국타이어 테크노돔을 견학하는 `프로액티브 랩 투어`를 마련했으며, 대학교를 찾아가는 맞춤형 채용설명회 `HK 취업카페`를 운영하며 타이어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전공에 맞는 직무별 취업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한국타이어 홈페이지(www.hankooktire.com)에서는 지원자들의 직무 이해를 돕기위해 특별 제작된 직무 안내서와 임직원 인터뷰 동영상을 통해 타이어 연구개발과 관련한 다양한 직무 역할, 필요역량, 관련 전공 등을 자세히 파악할 수 있다./연합뉴스

2017-05-02

`제철소 고로는 24시간 돌아간다` `황금연휴` 구슬땀 흘리는 근로자

연차를 적절히 활용하면 최장 11일 동안 휴가를 보낼 수 있는 이른바 `황금 연휴`. 하지만 `제철소 고로는 24시간 돌아간다`는 말대로 포스코와 동국제강 등 교대근무자들에게는 휴일이 없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이번 황금연휴 기간에도 평소와 다름없이 4조2교대의 정상근무를 이어간다. 단, 상주근무자들은 연차를 활용하는 등 자율에 맡기고 있다.제철소 고로는 특성상 한 번 가동을 멈추면 정상 온도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약 5개월이 소요되기 때문에 가동을 멈출 수 없다.따라서 쇳물을 계속 뽑아 내야 하는 고로는 물론 제강ㆍ열연ㆍ냉연공장 등 쇳물이 거치는 공정도 365일 24시간 가동된다. 원료 하역 및 열연ㆍ냉연제품 출하 등의 전 생산 공정도 정상 운영된다.포스코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에선 7천여명의 생산직 교대근무자들이 4조 2교대로 황금연휴 기간에도 계속 실시한다.포스코 관계자는 “상주근무자에 한해 어린이날 전날인 4일은 전사 차원에서 휴가 권장일로, 2일은 직원 자율로 정했다”며 “이는 현장 직원과 일부 엔지니어링 파트도 해당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만 생산라인에 투입되는 교대 근로자들은 예외”라고 말했다.동국제강은 날짜를 따로 지정하진 않았지만, 직원 자율적으로 연차를 소진할 것을 권고했고, 세아제강은 사무직의 경우 자율적으로 쉴 수 있도록 하되, 공장은 정상 가동한다. 다만 휴일에 근무하는 생산 근로자들에겐 특근 수당을 제공한다.이밖에 철강공단업체 대부분이 공장 가동을 멈추고 전 직원 휴무를 실시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5-02

삼원계 고내식 합금도금강판 생산 `눈앞`

포스코강판(사장 전중선)이 삼원계 고내식 합금도금강판 설비라인 합리화를 마무리 짓고 상업생산을 눈앞에 두고 있다. 포스코강판은 대표 브랜드인 고내식 알루미늄도금강판(슈퍼 알코스타)에 이어 마그네슘을 첨가한 삼원계 고내식 합금도금강판까지 생산하게 돼 도금재 분야의 고내식 강판 선두주자로 나서게 됐다.포스코강판의 삼원계 고내식 합금도금강판은 포스코 `포스맥`이 대표적인데 동국제강의 GIX 및 GLX에 이어 업계에서는 3번째로 양산체제를 갖춘 것이다.포스코강판은 포스코가 포스맥을 개발하던 당시 포스코강판의 도금라인에서 테스트를 거친 바 있어 설비 합리화에 대한 노하우를 갖고 있다.기존 도금 2라인에서 용융아연도금강판(GI)을 생산하는 대신 삼원계 합금도금강판을 생산할 수 있는 포트로 교체하면서 본격적인 생산체제를 갖추게 됐다.포스코강판의 경우 GI의 원자재인 미소둔강판(FH)을 주로 포스코에서 조달하고 있다.특히 자사 제품에 사용하는 경우에도 외부 구매가 원가를 더 낮추는 모순점을 해결하기 위해 고내식 합금도금강판 체제로 전환한 것이다.포스코강판은 포스코의 포스맥이 후물 위주로 생산되고 있는데 반해 두께 0.2mm에서 2.3mm까지 박판 위주로 생산된다.또한 포스코 포스맥이 열연강판(HR)을 베이스로 하고 있는 반면 냉연제품을 기본으로 하고 있어 제품 스펙면에서 다른 구성이 특징이다.아직 제품명은 결정되지 않았다. 현재 모 그룹 포스코와 제품명을 놓고 협의 중인데, 그룹사 대표 이미지가 강한 `포스맥`을 그대로 이어갈지, 아니면 새 제품명을 사용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포스코강판은 지난 2년간 포스코의 정책에 따라 월드프리미엄(WP) 제품 판매에 주력했는데 올해는 삼원계 합금도금강판이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5-01

해외 카드승인 거절, 당황하지 마세요

5월 황금연휴를 맞아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이라면 공항에서라도 잠깐 시간을 내 출국 전 신용카드 한도와 비밀번호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29일 KB국민카드가 지난 1분기 KB국민카드 고객이 해외 가맹점에서 신용카드를 쓰다가 승인이 거절된 사유 11만9천753건을 분석해 보니 한도를 초과해 승인이 거절된 경우가 6만412건으로 절반을 넘었다.평소 한도를 적게 설정해 놨다가 항공권이나 호텔 예약 등 여행 준비로 이미 많은 돈을 쓴 상태에서 자신의 한도를 생각하지 않고 카드를 들고 갔다가 정작 여행지에서 카드를 못 쓰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이 경우 해외에서도 전화로 한도를 늘릴 수는 있지만 대부분의 카드사가 영업시간에만 가능해 여행지 시차로 시간이 안 맞을 수 있다.또 고객에 따라 관련 서류가 필요하거나 한도 확대가 안 될 수도 있다.이 때문에 해외 출국 전에 미리 카드 한도를 확인하고, 부족하면 늘려 놓고 가야 한다.`비밀번호 오류`로 인한 승인 거절도 많았다. 한국에서는 카드로 결제할 때 따로 비밀번호를 요구하지 않지만, 카드 결제 시 비밀번호를 요구하는 나라도 종종 있다.한국에서는 신용카드 비밀번호를 누를 일이 별로 없다보니 비밀번호를 모를 수 있어 미리 알아보고 가는 것이 좋다.또 나라에 따라 4자리 비밀번호가 아닌 6자리 핀(PIN) 번호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이럴 때는 당황하지 말고 비밀번호 뒤에 00을 누르면 된다.예를 들어 비밀번호가 `1234`라면 `123400`을 누르면 된다.간혹 앞에 00을 눌러야 하는 곳도 있으니 `123400`을 누르고도 안 되면 `001234`도 시도해 봐야 한다.다만 비밀번호를 5회 연속 잘못 누르면 해당 카드 이용이 불가능해진다. 카드사 홈페이지나 콜센터에서 본인인증 절차를 거치면 비대면으로도 바로잡을 수 있지만, 일부 카드사는 영업점에 직접 방문해야 해서 비밀번호가 틀리지 않도록 사전에 확인하고 가는 것이 가장 좋다.카드 거래의 유효성을 검증하는 `CVC2 값`을 잘못 입력해 카드 승인이 거절되는 경우도 많다.CVC2 값은 보통 카드 뒷면 우측에 보이는 3자리 값인데, 아멕스 카드는 카드 앞면에 4자리로 표시돼 있어 착각할 수 있다.이 밖에도 신용카드로 결제할 땐 원화가 아닌 현지 통화로 결제해야 추가 수수료가 붙지 않는다.만약 결제 후 신용카드 영수증에 현지 통화 금액 외에 원화 금액(KRW)이 표시돼 있다면 취소하고 다시 결제해 달라고 하면 된다.해외호텔이나 렌터카를 이용하면 반드시 보증금 결제취소 영수증을 받아야 한다. 귀국 후 착오로 돌려받지 못해 분쟁이 나면 해결하는 데 까다롭다./연합뉴스

2017-05-01

포스코, 보유 특허 83건 中企 무상 제공

포스코가 자체 보유한 83건의 특허기술을 중소기업에 무상으로 제공했다.포스코는 지난 28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김동수 포스코 기술경영실장(전무)를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박건수 산업기술정책관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정재훈 원장 및 관련 중소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코 기술나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포스코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자체 특허 83건을 24개 기업에 무상 이전한다.지난 2월 포스코는 자체 보유한 300건의 철강, 기계, 친환경 에너지 기술 등 우수기술을 중소기업에게 무상공개키로 한 이후 특허이전 희망기업에 대한 선정절차를 거쳐 이번 협약을 통해 무상이전키로 했다.포스코가 이번에 제공하기로 한 83건의 특허기술은 철강용접기술, 강재가열 및 온도제어기술 등으로 한국멕케이용접㈜, 주식회사 네오본드 등 24개 중소기업에 무상으로 제공된다.강관생산 및 용접전문업체인 한국멕케이용접㈜는 포스코로부터 용접시 발생하는 칩(용접 비산물)을 자동 수거하는 `칩 제거장치`와 파이프 용접시 처짐현상으로 용접성을 떨어뜨리는 현상을 효율적으로 개선한 `용접용 지지장치`기술을 이전받음으로써 연간 약 80억 상당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했다.건축용 마감재 등을 제조하는 주식회사 네오본드는 포스코로부터 철강부산물인 고로슬래그를 활용한 내화벽돌 제조 기술인 `내화조성물` 특허기술을 이전받아 산업부산물 재활용전문기업으로 신규 수요를 발굴할 수 있게 됐다.이날 포스코 김동수 기술경영실장은 “포스코는 이번 기술나눔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기술을 중소기업과 공유해 대ㆍ중소기업 동반성장 협력체계 구축과 동시에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포스코는 산업통산자원부 및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지속적인 중소기업의 산업화 지원과 기술나눔을 통해 동반성장 실천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키로 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5-01

편의점·미용실 `뜨고` 목욕탕·이발소 `지고`

비슷한 업종인 미용실과 이발소의 희비가 갈리고 있다.이와 비슷하게 주로 식료품, 잡화를 팔지만 편의점과 슈퍼마켓은 뜨고, 식료품 가게는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30일 국세청의 국세통계 월별 공개 자료를 보면 올해 2월 기준 미용실 사업자 수는 9만2천704명으로 1년 전보다 4.4% 증가했다.미용실 사업자 수는 2015년 2월 8만4천782명에서 지난해 2월 8만8천794명으로 4.7% 늘어난 뒤 올해도 4% 중반대 증가세를 기록하며 꾸준히 늘고 있다.반면 이발소는 계속 줄고 있다.올해 2월 이발소 사업자는 1만2천282명으로 1년 전(1만2천603명)보다 2.6% 줄었다.이발소 사업자는 지난해에도 전년(1만2천953명) 대비 2.7% 주는 등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시·군·구별로 최근 2년 간 미용실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부산 강서구로 47.8%(69명→102명) 늘어났다.세종시(41.8%)와 전남 나주시(35.8%)도 증가율이 높았다.반면 인천 중구는 이발소 사업자가 21.9%(32명→25명)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충북 영동군(-20.8%), 광주 북구(-18.4%)에서도 이발소가 많이 사라졌다.음식료품, 잡화를 판매하는 업종에서도 편의점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식료품 가게는 뒤안길로 사라지는 모양새다.슈퍼마켓을 포함한 편의점 사업자 수는 2월 기준으로 2015년 5만5천933명, 2016년 5만9천715명, 2017년 6만3천942명으로 매년 증가했다.증가율은 2016년 6.8%, 2017년 7.1%에 달했다.같은 기간 식료품 가게 사업자 수는 6만1천764명, 5만9천25명, 5만5천766명으로 매년 4~5%의 감소율을 기록했다.지역별로 보면 편의점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10명에서 24명으로 140% 늘어난 경북 예천군이었다.반면 경기 오산시의 식료품 가게 사업자는 180명에서 131명으로 27.2% 줄면서 감소폭이 전국 1위였다.목욕탕과 철물점은 점차 모습을 찾기 어려워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2월 기준 목욕탕 사업자 수는 5천978명으로 2년 전보다 4.8%, 1년 전보다 2.5% 줄었다.철물점 사업자는 2015년 2월 9천610명에 달했지만 지난해 2월에는 9천497명, 올해 2월에는 9천287명까지 감소했다./연합뉴스

2017-05-01

동국제강 `사회적책임 실천` 노사정 협약

동국제강 포항공장 노사대표(이태신 동국제강 포항제강소장·하상수 노조 포항지부장)는 27일 오전 동국제강 포항공장에서 대구지방고용노동청 포항지청(지청장 손영산)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의 사회적책임 실천 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을 통해 동국제강 노사는 △능력중심의 채용관행 및 공정한 인사시스템 구축 △비정규직ㆍ사내하청 근로자의 고용안정, 처우개선 △장시간 근로관행 지양을 통한 일ㆍ가정 양립 △노사상생 협력을 통한 생산성 향상 △장년 고용안정 및 청년 고용창출 등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을 결의했다.동국제강 포항공장은 1991년 6월 1후판 공장 가동을 시작으로 제강, 압연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포항지역 대표 철강업체로 최근 수년간 계속된 세계 경기침체 및 철강업 악화로 1, 2후판공장을 폐쇄하는 등 경영난을 겪고 있다.대구지방고용노동청 포항지청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동국제강 노사가 사회적책임을 실천하는데 필요한 사항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손영산 포항지청장은 “동국제강은 협력적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23년 연속 무파업 임금협상을 타결하는 등 상생의 모범적 모습을 보여 온 대표적 기업”이라면서 “이번 협약이 원ㆍ하청 상생, 정규직-비정규직 격차 해소 등 노동시장 구조개선의 확산이 지속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4-28

정부 “철강 수입규제, WTO제소 배제 안해”

정부가 한국산 철강재에 대해 미국측이 과도한 반덤핑 관세 조치를 내릴 땐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할 방침을 공식 선언했다. 27일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철강업체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무리한 징벌적인 관세 부과(AFA), 또는 국내 가격을 부인하고 과도한 덤핑률을 산정(PMS)할 경우 WTO 제소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이날 간담회는 최근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외산 철강제품에 대한 고강도 수입규제에 나섬에 따라 철강업계의 요청으로 긴급히 마련된 자리다. 주형환 장관, 이인호 통상차관보 등 정부측 책임자와 권오준 포스코 회장,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김창수 동부제철 사장, 이순형 세아제강 회장 등 국내 철강회사 대표들이 참석했다.전세계 철강산업은 공급과잉이 심화되면서 무역분쟁도 확산되는 조짐이다. 특히 우리 철강업체들도 구조조정을 하고 있지만 생산량의 절반 가량(42%)을 수출하는 상황이어서 미국 등 주요국의 수입규제에 타격이 클 수 밖에 없다.정부는 그간 고위급 양자협의 채널 등을 통해 상대국의 공정한 조사를 촉구하는 등 불합리한 수입규제에 대응해왔다. 최근 인도에서조차 후판·열연, 냉연강판에 대한 반덤핑 관세조치를 내렸으나 정부가 나서 마진율을 조정했고, 베트남의 도금강판 반덤핑 판정때도 예비판정보다 낮은 수준의 마진율이 부과됐다. 멕시코에선 한국산 냉연강판 쿼터를 늘렸다.하지만 최대 시장 미국에서는 통하지 않고 있다. 최근 한국산 후판에 대한 반덤핑·상계관세 최종판정 마진율(11.7%)이 경쟁국보다 낮게 부과되긴 했지만, 트럼프 정부의 반덤핑 고율관세 기조가 바뀐 것은 없다.실제 미국 측은 PMS를 적용, 덤핑마진을 과도하게 매기고 있다. 지난 11일 한국산 유정용강관(OCTG)에 대해 한국 정부의 전기료 가격조정 정책을 빌미로 24.92%의 반덤핑관세를 매긴 것도 PMS가 적용된 대표적 경우다. 또 미국은 무역특혜연장법에 근거해 피소업체에 `불리한 정보`를 이용해 높은 반덤핑 및 상계관세를 산정하는 특권을 행사하고 있다. 지난해 포스코·현대제철 등이 열연강판(반덤핑·상계관세 58.68%), 냉연강판(반덤핑·상계관세 59.72%) 등에서 맞은 고율의 `반덤핑 폭탄`모두 AFA가 적용됐다.주 장관은 “WTO 반덤핑위원회, 보조금위원회 등 다자간 협의채널에서 우리측 입장을 적극적으로 개진하겠다. 또 법리적인 공론화 등 사안별로 국제적 공조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4-28

제주항공, 1분기 사상최대 매출 달성

제주항공은 올 1분기 2천402억원의 매출과 27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매출과 11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실현했다고 26일 공시했다.올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1천732억원보다 38.7% 늘어난 규모이고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 156억원보다 74.4%나 증가한 실적이며 당기순이익은 170억원, 영업이익률은 11.3%를 기록했다.항공업계에서는 제주항공의 올 1분기 영업이익 수준을 200억원 안팎으로 전망한 바 있다.매출액은 1분기 기준 처음으로 2천억원대를 돌파하면서 분기기준 역대 최대 매출기록을 세웠던 지난해 성수기 2016년 3분기 2천217억원보다 185억원이 더 많다.영업이익 역시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었던 지난 2015년 216억원을 뛰어넘었고 지난 2011년 이후 7년 연속 흑자를 기록 중이며 분기로는 지난 2014년 3분기부터 11분기 연속 흑자를 보였다.제주항공의 이번 실적은 △단일기재 운용으로 기단이 확대됐음에도 다양한 노선 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한 항공기 가동률 향상 △규모의 경제 실현에 따른 정비비와 항공기 임차료 등 주요 고정비용 분산 △여객수요 증가에 대비해 경쟁사보다 공격적인 기단확대, 인력채용 등 선제적 투자 등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사드와 같은 외부변수에 따른 유연한 노선 운용과 국제선 위주의 공급 확대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제주항공 관계자는 “유가와 환율 상승, 사드 정국으로 인한 중국인 관광객 감소 등 어떠한 외부변수에도 불구하고 수익을 낼 줄 아는 항공사가 됐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7-04-27

포스코 `기가스틸` 전용 車강판 공장 준공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인장강도 1.5기가급 `기가스틸`전용 자동차강판 공장을 준공했다. 포스코는 26일 광양제철소에서 권오준 포스코 회장, 이낙연 전남도지사, 정현복 광양시장, 고객사, 설비공급사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가스틸을 아연 도금할 수 있는 `No.7 CGL(Continuous Galvanizing Line) 공장`준공식을 가졌다.포스코는 공장 설립을 위해 총 2천554억원을 투자했다. 생산 규모는 연간 50만t이다. 포스코가 개발한 `기가스틸`은 1㎟ 면적당 100㎏ 이상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초고강도강판이다. 양쪽 끝에서 강판을 잡아당겨서 찢어지기까지의 인장강도가 980MPa(기가급) 이상이어서 `기가스틸`이라 부른다.가로 10cm, 세로 15cm 크기 `기가스틸`에 1t 가량의 준중형차 1천500대를 올려도 견딜 수 있는 강종이다. 기가스틸을 적용하면 알루미늄보다 3배 이상 강도가 높고 가벼운 자동차 차체를 만들 수 있다. 안전하면서도 가볍기 때문에 연비가 좋은 자동차를 만들 수 있다.이번에 준공한 `No.7 CGL`은 세계 최초로 1.5기가급 차 강판 중에서도 GA(합금화용융아연도금), GI(용융아연도금강판) 모두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이다. GA는 아연도금할 때 철과 아연이 합금형태로 도금돼 도장성과 용접성이 우수하다. GI는 순수 아연도금층이 전체 강판을 완전히 감싸 부식에 잘 견디는 성질이 뛰어나다.유럽지역 완성차업체들이 선호한다. 그동안 기가급 GA와 GI강판 생산은 도금전후 급속냉각 과정에서 나타나는 표면 및 품질문제 때문에 글로벌 철강회사들도 1.2기가급까지만 생산했다.포스코는 도금 전 강판 안에 고강도 조직이 형성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고(高)수소급속냉각기술`과 도금 후 고속냉각을 통해 도금표면을 아름답게 하는 `고속냉각설비`를 독자 개발, 이 문제를 해결했다고 설명했다.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포스코는 인장강도 1.5기가급 `기가스틸`전용 자동차 강판 공장을 통해 자동차강판 분야에 새 지평을 열었다”며 “앞으로 핵심 설비를 스마트화해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차별화된 제품과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4-27

포항제철소, 신속 지진대응… 안전조업 강화

포항제철소의 지진대응이 한층 더 빨라지고 안전해진다.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안동일)는 26일 지진계측 장비를 본사와 주요 지반에 설치하고 자동경보시스템을 구축해 신속한 지진대응 체계를 마련했다.이전에도 포항제철소 내에는 지진계측 장비가 설치돼 있었지만 장비가 노후화되고 실시간 경보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아 지진 발생 후 신속한 대응이 어려웠다.이러한 문제점들을 보완하고자 포항제철소는 본사 건물과 주요 지반 3군데에 최신 지진 계측기를 설치하고 자동경보시스템을 구축해 지진 발생 시 전 직원들에게 신속히 문자로 재난정보를 알려줄 수 있도록 했다.특히 진원지에서의 발생한 지진 규모(지중 진원의 에너지 크기)가 아닌 포항제철소 현장에서 느낄 수 있는 진도(지표면 진동의 크기) 5.0이상을 기준으로 해 발생시간, 진도 등의 내용을 운전실 작업자에게는 우선적으로 10초 이내로 빠르게 전송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각 공장에서는 지진 발생 시 자연재난 대응 메뉴얼에 따라 각 진도별 적절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대응책도 마련해 놓고 있다.김동영 안전설비 담당 부소장은 “지진 발생 시 기상청 재난문자는 발생지 기준으로 정보가 오기 때문에 포항제철소에 미치는 정확한 진도 파악이 불가능해 적절히 대응 조치가 어렵다”며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지진 크기에 따른 조업 비상대응이 가능해져 안정적으로 조업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