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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동국제강 `탈 도시가스` 몇 가지 문제점

속보=포항 철강업체 도시가스 이탈 우려본지 7일자 1면 보도가 결국 현실이 됐다. 동국제강 포항공장의 LPG 연료전환 추진이 알려지면서 지역 도시가스 업계에 비상등이 켜졌다. 가정용 도시가스 요금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 서민 가계에도 불똥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⑴ 전체 판매량 하락에 가정용 요금 인상 불가피⑵ 탱크로리 2천여회 출입, 주민 안전에 빨간불⑶ 발화온도 낮은 LPG, 사고 위험 30여배 높아⑷ CO2 배출도 11% 증가… 친환경 도시 `역행`12일 영남에너지서비스 포항(대표 고정연)에 따르면 최근 동국제강이 포항 봉강공장을 시작으로 형강, 제강공장 공정용 연료를 내년 1월까지 도시가스에서 LPG로 전환 추진한다고 밝혔다. 동국제강은 지난 2008년 9월 `친환경도시 포항건설`을 위해 영남에너지서비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B-C유 연료를 LNG로 전환한 바 있다.동국제강 포항공장의 도시가스 사용량은 연간 5천200만㎥에 달한다. 포항, 영덕, 울진지역 공급물량(4억㎥/년)의 약 8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다. 동국제강이 LPG로 전환하면 도시가스 공급비용 인상요인이 15% 발생한다. 이는 가구당 연간 1만원 이상, 중소규모 산업체에는 최대 수억 원에 이르는 추가 요금 부담을 초래한다.이 같은 요금인상 원인은 도시가스 요금산정 체계에 있다. 포항지역 도시가스 보급률은 89%로 전체 사용량의 64%가량을 산업체 공정용이 차지하고 있다. 총괄원가를 판매물량으로 나눠 단위당 공급비용을 결정하는 구조로, 공급물량 감소는 요금인상으로 이어진다.영남에너지서비스 포항은 동국제강 연료전환 결정을 두고 각종 우려를 쏟아냈다. 대규모 사용처가 LPG로 전환하면 중소규모 산업체는 원가경쟁력을 상실하고 가정용 요금인상폭은 커질 것이라고 주장했다.안전적인 문제도 지적했다. LPG 전환 결정에 따라 포항 철강 3산업단지에 대규모 LPG 저장탱크 시설이 들어서면 대송면 인근 주민안전에도 심각한 위협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500여t 크기의 저장시설을 설치하는데 탱크로리 차량(18t)이 연간 2천500회 이상 출입하며 충전 작업 등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했다.특히 LPG는 발화온도(450℃)가 LNG(537℃)보다 낮아 동일 에너지량 기준 사고위험이 33배 정도 높은 편이다. 지난 1998년 9월 부천 LPG 폭발사고 당시 사상자는 100여명에 달했고, 가스 완전누출까지 사고 수습을 위한 접근도 불가능했다. 포항 도시가스 업계는 동국제강 포항공장에 부천 충전소의 13배에 달하는 시설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했다.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지금보다 11%가량 증가해 포항 친환경 녹색도시 추진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비교해보면 LPG는 0.713, LPG는 0.637로 동국제강 포항공장의 연료전환에 따라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만3천547t 더 늘어날 것으로 가늠했다.영남에너지서비스 포항 관계자는 “대규모 사용자이자 장기계약을 맺었던 철강업체가 이제 와 LPG 연료로 전환하는 것은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정책에도 역행하는 결정”이라며 “가뜩이나 에너지사용량이 많은 지역인데 친환경도시 건설을 위해서라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 사안이다.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주민과 상생하기 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김민정기자 hykim@kbmaeil.com

2017-04-14

포항제철소 “얘들아 아침밥 먹고 학교 가자”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안동일)와 포항YWCA(회장 전점숙)는 13일 오전 7시 20분 포항 동지고등학교에서 청소년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벌였다. 동지고 전교생 812명을 대상으로 `얘들아! 밥먹자`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에게 아침밥의 중요성을 알리고 올바른 식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포항제철소는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말까지 포항시내 21개 고등학교 1만9천여명의 재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게 된다.`청소년 아침밥 먹기 캠페인`은 포스코1% 나눔재단의 재원으로 지원된다.이날 열린 올해 두 번째 캠페인에서는 안동일 포항제철소장과 전점숙 포항YWCA 회장을 비롯해 동지고 출신의 이상근 시의원, 서성택 포항뿌리회 회장, 김병기 총동문회장과 포스코 직원, YWCA 직원 등 50여명이 참여해 우리쌀로 만든 떡과 바나나우유 등을 등굣길 학생들에게 나눠줬다.같은 시간 동지여고와 세화고에서도 각각 재학생을 대상으로 캠페인이 펼쳐졌다.안동일 제철소장은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고 학생들의 학업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면서 아침밥을 거르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면서 “아이들이 아침밥 먹기를 생활화할 수 있도록 부모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4-14

1인 가구 비율, 10년 전의 두배

작년 1인 가구의 비율이 10년 전의 두배 수준으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주택유형 중 아파트와 단독주택의 비율 차가 계속 벌어지고 있으며, 전세에서 월세로의 전환도 빠르게 진행되는 것으로 파악됐다.13일 국토연구원이 `2016년도 주거실태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작년1인 가구 비율은 27.2%를 기록했다.주거실태조사는 격년으로 이뤄진다. 1인 가구 비율은 2014년 26.8%보다 0.4% 포인트 더 높아졌다.1인 가구 비율은 2006년 14.4%에 불과했다는 점에서 10년 만에 배 수준으로 높아진 것이다.지역별로 수도권은 25.9%, 광역시는 27.0%, 도지역은 29.3%로 지방으로 갈수록 1인 가구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함께 우리나라 주택 중 아파트가 2008년 단독주택을 제치고 가장 비중이 높은 주거형태가 된 이후 그 격차가 계속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작년 아파트의 비율은 48.1%로 2014년(49.6%)에 비해 낮아졌지만 단독주택 비율도 37.5%에서 35.3%로 하락해 아파트와 단독주택의 격차는 12.1% 포인트에서 12.8% 포인트로 더 커졌다.거주 형태로 보면 `보증금 있는 월세`의 증가폭이 가파르다.2014년 보증금 있는 월세(21.8%)가 전세(19.6%)를 2.2% 포인트 차로 따돌리며 처음 추월했으나 작년에는 보증금 있는 월세는 20.3%, 전세는 15.5%를 기록해 격차가 4.8% 포인트로 더 커졌다.자가 비율은 2014년 53.6%에서 작년 56.8%로 높아졌다.전세에서 월세로의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전월세환산율이 하락해 지표상 월소득 대비 임대료 비율(RIR)은 2014년 20.3%(중앙값 기준)에서 작년 18.1%로 감소했다.RIR이 30%를 넘기는 `주거비 부담 과다 가구` 비율은 27.1%였으며 특히 서울에서는 39.7%로 높게 나타났다. 이들 가구의 주거면적은 55.8㎡로 전체 평균(70.1㎡)보다 작지만 보증금 있는 월세에 사는 가구의 경우 보증금은 3천586만4천원, 월세는 40만7천원으로 전체 평균(보증금 2천74만8천원, 월세 31만9천원)보다 높았다.연구원은 “주거비 부담 과다 가구의 서울 거주 비율이 높아서 주거비가 전체 가구보다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연합뉴스

2017-04-14

미얀마 `롯데호텔 양곤` 7~9월께 오픈

포스코대우와 포스코건설이 야심차게 추진했던 미얀마 호텔이 오는 7~9월께 오픈할 예정이다. 포스코대우가 총괄 시행을, 포스코건설이 시공을 맡았던 미얀마 최대 규모의 호텔은 현재 공정률 80~80% 수준으로 오는 7~9월 개관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이 호텔이 완공되면 정식 명칭은 `롯데호텔 양곤`으로 롯데가 운영권을 맡게 된다.13일 포스코대우에 따르면 현재 내부 인테리어 등 막바지 세부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늦어도 오는 9월에는 오픈할 예정이라는 것.앞서 포스코대우는 지난 2012년 8월 `대우 아라마 호텔 건립 프로젝트`에 착수했고, 미얀마 양곤 인야호수 인근에 호텔을 건립하는 사업으로 포스코대우는 프로젝트 입찰 단계부터 호텔 개발·운영까지 전 과정을 총괄하는 주관사로, 시공은 포스코건설이 맡았다. 미래에셋대우가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활용해 사업 자금을 조달했다.`롯데호텔 양곤`은 연면적 10만 4천123㎡ 부지에 15층 규모의 고급호텔 1동(총 343실)과 29층 규모의 장기 숙박호텔 1동(총 315실) 등이 들어선다.이번 사업은 포스코대우의 상사로서의 입지와 함께 미얀마에서 인지도가 높은 `대우` 브랜드가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포스코대우는 미얀마에서 가스전을 운영 중이다. 미얀마가스전은 포스코대우의 대표사업이자 가장 큰 수익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주변에 상업 생산이 가능한 광구 확장으로 추가 자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김명득기자

2017-04-14

포스코, 작년 설비 증설·보수 1조9천억 투자

포스코(회장 권오준)가 지난해 설비 증설 및 보수에 1조9천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포스코가 유무형자산을 취득하는 데 투입한 금액은 총 1조8천962억 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매출(개별기준)이 2015년 25조6천72억 원에서 24조3천249억 원으로 1년새 5%(1조2천823억 원) 줄었는데도 투자는 2015년 1조5천42억 원에서 26.1%(3천919억 원) 늘어났다.포스코는 지난해 고부가가치 자동차강판 판매가 확대되면서 자동차용 고강도강 생산 공장인 광양 7CGL과 중경포항중강기차판유한공사 등의 공장 신증설에 집중 투자했다.올해 7월 마무리 되는 광양 7CGL의 경우 2014년 12월 부터 총 2천158억 원이 투자됐고 올해 396억 원이 추가 투입된다.중경포항중강기차판유한공사 CGL 1기도 지난해 4월부터 신설하기 시작해 작년에만 65억 원이 투자됐고 2018년 8월까지 모두 2천448억 원이 추가 투자될 예정이다. 광양5고로 1차개수 및 연관사업과 포항3고로 3차개수 및 연관사업, SNG 플랜트 신설 등에 투자가 진행됐다.포스코그룹 내 8개 계열사 중 투자를 늘린 곳은 포스코와 포스코강판(대표 전중선) 두 곳 뿐이었다. 포스코강판은 72억 원에서 85억 원으로 17.6%(13억 원) 증가했다.전년대비 투자가 감소한 계열사는 포스코건설(대표 한찬건) -84.5%, 포스코에너지(대표 윤동준) -83.1%, 포스코엠텍(대표 이희명) -72.9%, 포스코대우(대표 김영상) -65.0%, 포스코켐텍(대표 이영훈) -18.9%, 포스코ICT(대표 최두환) -1.7% 등이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4-14

권오준 회장, 세계철강協 집행위 참석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지난 10일부터 이틀동안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세계철강협회(World Steel Association) 집행위원회와 정기 이사회에 참석해 세계 주요 철강사 CEO들과 철강산업 발전방안과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이번 집행위원회에서는 세계철강협회 회장을 맡고있는 존 페리올라 뉴코어 회장을 비롯해 권오준 포스코 회장, 락시미 미탈 아르셀로미탈 회장, 모르다쇼프 세베르스탈 회장, 요한피터 게르다우 회장, 볼프강 에더 푀스트알피네 회장, 신도 신일철주금 사장, 하야시다 JFE 회장, 위용 하북강철그룹 회장 등 집행위원이 참석했다.다음날인 11일 개최된 정기 이사회에는 90여 명의 철강사 대표 및 철강 관계자들이 참석해 세계 경제 및 철강 전망에 대한 논의 등 철강업계의 공동 관심사를 공유했다. 이날 권오준 회장은 한국 경제 및 철강 전망에 대한 견해를 발표했으며, 곽창호 포스코경영연구원장은 `미래 철강산업의 메가트렌드`에 대한 주제발표를 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이날 권 회장은 “한국 경제는 지난 몇 년간 중국의 경기둔화로 수출이 감소하고 인구 고령화·가계부채 심화·청년실업률 증가·정치적 불안 등으로 민간소비와 투자심리가 약화됐으나, 최근 반도체산업 호조와 유가상승으로 석유화학업이 회복돼 지난해 11월부터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경제의 철강집약도 하락과 건설·자동차·조선 등 3대 철강수요산업의 둔화로 국내 철강수요는 전년대비 2.8% 감소가 예상되며 2018년에도 회복은 쉽지 않을 것”고 말했다.1967년 설립된 세계철강협회는 철강산업의 이해와 이익 증진활동 추진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철강분야의 가장 권위있는 기구다. 당초 11개국 18개 회원사로 출범했으나 현재 세계 170개 철강사, 관련협회, 연구소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본부는 벨기에 브뤼셀에 있다. 특히 이사회는 조강생산 연 200만t 이상의 정규 회원 철강사 CEO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30여개국 73개사가 정규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집행위원회는 세계철강협회의 주요 사업 방향을 결정하는 최고 의사결정 기구로 위원 수는 15명이며 임기는 3년이다.한편 올해 세계철강협회 연례총회는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본부가 있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릴 예정이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4-13

포스코, 세계 첫 고망간강 생산기술 상용화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용융상태 망간합금철(FeMn)을 이용한 고망간강 생산 프로세스 기술 상용화에 성공했다.포스코 기술연구원은 `용융 망간합금철을 이용한 고망간강 생산프로세스`의 상업생산 테스트를 완료하고 광양제철소 후판부에 최종적으로 설비 및 운전업무를 이관했다. 이 기술은 포스코가 2013년부터 총 4년간 총 55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상용화에 성공, 고망간강재 생산기술의 새시대를 열었다.포스코가 개발한 고망간 생산 프로세스는 용융상태의 망간합금철을 보관할 수 있는 특수 보온로 설비 `PosLM(POSCO Liquid Manganese)`를 활용하는 것이 큰 특징이다.그 동안 고망간강은 제강공정(용광로에서 나온 쇳물의 불순물을 제거하고 특수한 성질을 부여하는 공정)에서 고체상태의 망간합금철을 쇳물에 녹여 생산해왔다.이때 고체상태 망간합금철을 전로(쇳물을 담아두는 큰 용기)에 투입하면 쇳물의 온도가 하락해 다시 전로의 온도를 올려줘야 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에너지비용 발생과 함께 공정시간도 길었다.또한 녹이는 과정에서 망간산화물이 발생해 전로 내부 내화물이 심각하게 마모되는 단점이 있었다.포스코는 독자개발한 특수 보온로 설비 `PosLM`로 용융상태의 망간합금철을 보관할 수 있게 되면서 고망간강 생산에 필요한 제강공정 소요시간을 반으로 단축시켰고, 이에 따라 고망간강用 슬라브 생산효율도 약 10%이상 높일 수 있어 수익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됐다.또 망간 함유량에 따라 다양한 성질을 가진 고망간강을 생산함으로써 LNG탱크용 극저온 인성용 강재, 에너지수송용 내마모강재, 변압기 외함용 비자성강재 등 혁신적인 철강제품으로 적용할 계획이다.이번 `용융 망간합금철을 이용한 고망간강 생산프로세스`상용화는 포스코의 기술연구원과 제철소 및 포스코엠텍이 공동으로 설비에 대한 기획단계부터 설계, 조업기술 및 상업생산까지 성공적으로 완성한 대표적인 사례다. 또한 이 기술은 `2016년 포스코패밀리 기술상`혁신상을 수상해 내부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한편 포스코는 지난달 22일 자체 개발한 고망간강을 세계 최대 석유회사 엑손모빌의 오일샌드 슬러리파이프용 소재로는 최초 적용한 바 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4-13

포항뉴리더, 전통시장 살리는 신개념 마우스패드 제작

이번엔 마우스패드다. 지난해 시장바구니에 이어 올해는 신개념 초감도 마우스패드가 포항 전통시장 홍보대사를 맡았다. 포항뉴리더(Pohang New Leader·회장 정연태)는 지역 5일장 및 특산물 정보가 담긴 마우스패드사진를 제작해 전통시장 활성화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지난 2014년 침체된 포항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취지로 구성된 PNL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기업가, 변호사, 건축사, 회계사 등 각계각층 젊은 리더 40여명이 모인 단체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목표로 의기투합한 이들은 신선한 아이디어와 젊은 감각을 살려 지난해 시장바구니를 만들었다. `시장은 놀이터다`라는 슬로건을 새기고 5일장 홍보디자인을 그려 주요 기관 및 관광객, 시민들에게 배포했다.전통시장에 온기를 더하고자 PNL은 최근 두 번째 결과물인 포항 5일장 알리미 고감도 마우스패드를 선보였다. `포항에 젊은 감각을 입혀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목표로 지역 5일장과 특산물에 관한 정보를 그래픽으로 담아냈다.마우스패드에는 포항 5일장 상세 정보가 깨알같이 담겨 있다. 포항 구룡포읍 장날은 3일 8일, 특산물은 배오징어, 과메기, 바다해물류 혹은 기북면 장날은 2일 7일, 특산물은 기북사과, 산나물처럼 일목요연하게 표시한 것이 특징이다. 포장지에는 LP판 디자인을 적용해 `두번째 미니앨범`임을 알리며 마우스패드 사용법을 감각적인 문구로 설명했다.특히 이 마우스패드는 일반적으로 PC방, 게임방 등에서 사용하는 특수 재질로 제작해 마우스 클릭 즉시 반응하는 고감도 터치감을 자랑한다. 냉장고나 책상 여기저기에 여러번 붙였다떼었다 할 수 있는 접착력도 뛰어나다.포항뉴리더 정연태 회장은 “전통시장에 온기를 더하고 무엇보다 젊은 이들이 많이 그리고 자주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물로 시장매력을 알리겠다”이라며 “향후 북부시장 활성화 프로젝트와 포항 송도 30m 태권브이 건립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사회 공헌에도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민정기자

2017-04-13

티웨이항공, 사이판투어 라운지 오픈 특가 행사

티웨이항공은 12일 사이판 투어 라운지의 본격적인 운영에 따라 특가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티웨이항공은 지난 1일 사이판 시내 중심에서 오픈한 `사이판 투어 라운지`의 본격적인 운영을 기념해 12일부터 오는 28일까지 특가 이벤트에 돌입한다.이번 특가는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예매할 수 있고 편도 총액운임(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이용료 포함)은 10만3천60원부터다. 또 오는 5월31일까지 사이판 투어 라운지를 직접 방문, 혹은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과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사이판 투어 라운지는 현지 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각종 여행 업무와 숙박, 렌터카, 공항 픽업 유료 서비스 등 예약 업무가 이뤄지고 라운지 내에서는 무료 와이파이가 제공된다.이어 사이판 방문 고객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사이판 투어 라운지의 전용 홈페이지도 함께 운영 중이며 사이판의 쇼핑과 맛집 등의 검색과 렌터카나 픽업 서비스 등의 예약도 사전에 가능하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고객 감동을 위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티웨이항공의 인기 노선 중 하나인 사이판 지역에 투어 라운지와 전용 홈페이지를 오픈했다”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지역에 티웨이항공 고객만을 위한 전용 라운지를 만들어 해외 여행의 편의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7-04-13

美 반덤핑관세, 세아제강 수출 발목 잡나

세아제강이 유정용 강관(OCTG)에 대한 미국의 반덤핑 관세 최종 판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당초 제시된 예비판정 3.8%보다 높게 나올 경우 전선에 차질이 우려되기 때문이다.11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세아제강은 현재 미국에 반덤핑 예비관세 3.8% 지불하고 있다. 당초 2014년 미국 상무부로부터 12.82%의 높은 반덤핑 관세를 부과받았지만 지난해 연례재심 예비판정에서 3.8%로 인하됐었다.문제는 연례재심 최종판정이다.세아제강 측은 당초 예비판정 수준의 관세율을 기대하고 있지만, 지난달 11일 피터 나바로 국가무역위원회(NTC) 위원장은 상무부에 한국산 강관에 대한 반덤핑 마진을 36%로 상향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한바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미국 내 유정용 강관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그간의 수출 실적 부진을 떨칠 것으로 기대하던 세아제강으로선 그야말로 `날벼락`이다.세아제강의 수출액은 해마다 하락세를 타고 있다. 2014년 9천25억7천100만원에서 지난해 5천272억8천700만원으로 크게 줄었다. 이런 가운데 올해 들어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유전 굴착장치인 리그(Rig) 수가 크게 증가하며 미국 내 유정용 강관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매월 2~3만 t의 수주를 받게 된 것. 그러나 마진이 높게 평가된다면 미국 시장 내 세아제강 유정용 강관의 가격경쟁력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최근 포스코가 상무부로부터 예비판정보다 높은 최종판정 결과를 받은 전례가 있는 만큼 세아제강이 3.8% 보다 높은 덤핑 관세율을 부과받을 가능성도 예상된다.세아제강 측은 “예비판정이 최초에 받았던 12.82% 이상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받는다면 미국무역법원(CIT)에 제소하는 것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세아제강은 이와 더불어 한국은 물론 베트남, 미국 등의 3개 생산공장을 적극 활용해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4-12

이강덕 포항시장 “산업역군들 힘 내세요”

“점심식사를 맛있게 드시고 힘내세요.”이강덕 포항시장이 11일 포항제철소 동촌대식당을 찾아 직접 근로자들에게 점심 배식을 했다.이강덕 시장의 이번 방문은 지난 1일 창립 49주년을 맞은 포스코를 축하하고 그동안 포항발전을 이끌어 온 것에 대해 시민을 대표해 감사를 표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이 시장은 이날 안동일 포항제철소장, 윤광수 포항상의 회장과 함께 직접 배식 옷을 입고 점심 식사를 하러 온 약 500여명의 포스코 패밀리사와 외주파트너사 근로자에게 식사를 제공하며 격려했다.포스코는 올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1조원이 넘는 설비투자 계획을 밝혔다.포항제철소는 `Next 50년 설비고도화`프로젝트를 통해 3고로 3차 개수, 2제강 3전로 교체, 발전설비 신예화사업 등 총 1조 453억 투자를 추진 중에 있으며, 이번 투자로 약 3천600억원 이상의 경제유발효과와 연 인원 약 28만여명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포항시도 지난 3월 28일 일자리경제국장을 중심으로 건축, 환경, 노사담당과장과 포스코의 각 현업부서가 참여하는 포스코 투자지원 협업체(TFT)를 공동 구성했다. 이를 통해 환경 개선 지도, 환경관련 민원 최소화 지원, 설비 투자 관련 환경성 검토 지원, 설비투자관련 신속한 건축허가 처리를 지원하고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포스코의 1조원대 설비 투자로 인해 지역 업체가 활기를 되찾고 지역 근로자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앞으로도 지역 기업이나 외지 기업의 지역 내 투자가 원활히 이뤄 질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고 말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4-12

공인인증서 유출 걱정없는 `안전디스크` 서비스

DGB금융그룹 DGB대구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공인인증서 유출 걱정을 없앤 `안전디스크`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안전디스크`는 공인인증서를 하드디스크나 이동식디스크(USB 저장장치)에 일반적인 방식으로 저장하던 것과 달리, 하드웨어 방식의 보안토큰 호환기술과 고객 PC의 하드웨어 고유정보 등을 활용해 공인인증서를 암호화하는 일종의 소프트웨어 방식의 안전 저장매체로 공인인증서를 별도 저장매체 없이 하드디스크에 바로 저장하되, 보안 유출 걱정이 없다는 것이 안전디스크의 차별화된 특징이다.기존 공인인증서 저장방식 중 하드디스크 저장의 경우 저장 위치가 특정폴더(NPKI)로 정해져 있고 일반적인 방식으로 파일복사가 가능해 해킹이나 악성 프로그램에 의해 공인인증서 파일이 유출될 위험성이 있고 이동식 디스크 저장의 경우 별도 구매 비용 부담, 보관 용이성 부담 등의 문제가 있었다.하지만 `안전디스크`는 공인인증서 저장 위치가 공개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설령 파일이 유출되었다 하더라도 PC의 하드웨어 고유정보가 달라 사용이 어렵기 때문에 보안성이 뛰어난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 사용의 간편성, 높은 보안성 등이 안전디스크의 강점으로 DGB대구은행은 안전디스크를 통한 공인인증서 사용으로 고객들의 온라인 뱅킹 이용에 있어 보안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안전디스크`는 DGB대구은행을 이용하는 고객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DGB대구은행 홈페이지(www.dgb.co.kr)에 접속해 인터넷 뱅킹 이용 시 저장매체를 안전디스크로 선택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된다./이곤영기자

2017-04-11

포항제철소 QSS로 中企 경쟁력 높아졌다

포스코 고유의 혁신활동인 QSS(Quick Six Sigma)를 도입한 중소기업과 지역 민·관 단체들의 경쟁력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3월말 중소기업중앙회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포스코의 QSS혁신활동을 수행한 50개 중소기업의 생산성은 평균 15% 향상되고 불량률은 4.9%에서 2.8%로 2.1%포인트 감소해 1억4천400만원의 원가절감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QSS는 현장의 설비와 업무를 대상으로 품질(Quality), 안정성(Stability), 안전(Safety)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 개선하는 포스코 고유의 현장 혁신방법이다.포스코는 현장경험이 20년 넘은 혁신 전문가들을 개선이 요구되는 제조현장이나 지역 민·관 단체에 파견해 작업장 배치 개선, 설비복원, 안전재해예방, 재고관리 등 각종 현장 노하우를 전수해왔다.포항제철소(소장 안동일)는 지난 2011년부터 지역 철강공단을 대상으로 QSS혁신활동을 전개해왔으며 2012년부터는 중기뿐 아니라 병원, 공공기관, 학교 등 포항시 전역에 QSS를 전파하는 `혁신허브`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지역사회와 동반성장을 꾀하고 있다.포항제철소는 지난 6년간 지역 중소기업과 사회단체 413군데에 혁신허브 활동을 전개해 원가절감, 서비스 및 환경개선 등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올해는 고객사와 공급사를 대상으로 설비개선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포항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주요 사업에도 참여해 QSS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실제로 최근 안동일 포항제철소장은 영천의 특수강봉강 생산 제조업체인 진양특수강을 방문해 QSS 혁신활동을 점검하고 관계 직원들을 격려했다.또 포항시 남부 보건소가 추진하는 `해도동 치매보듬마을` 조성사업에 QSS전문가를 파견해 각종 컨설팅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한편 포항제철소는 오는 21일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QSS 혁신허브 7기 발대식`을 가질 예정이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4-11

올해 상반기 더 좁아진 대기업 취업문

매출액 기준 500대 기업의 22.5%는 올해 상반기 채용에서 작년보다 채용 규모를 줄이거나 아예 뽑지 않을 것으로 조사됐다.9일 한국경제연구원이 최근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2017년 상반기 500대 기업 신규채용 계획` 조사 결과(200개사 응답)에 따르면, 200개 기업 중 올해 상반기 신규채용 규모가 작년보다 감소하는 곳은 27곳(13.5%)이었다.또 신규채용이 없는 곳은 18곳(9.0%)이었다.채용을 줄이거나 안 한다는 기업(22.5%)이 채용을 늘린다는 기업(11.0%)보다 2배 이상 많았다.이는 같은 항목으로 2016년 실시한 조사에서 채용을 줄이거나 안 할 계획이라고 답한 기업(11.5%)보다 2배가량 늘어난 것이다.올해 상반기 신규채용 규모가 `작년과 비슷하다`고 답한 기업은 59곳(29.5%)이었고, 채용계획을 결정하지 못한 기업은 74곳(37.0%)이었다.기업들이 신규채용을 늘리지 못하는 데에는 기업의 대내외 여건 악화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신규채용 감소 이유를 묻는 질문(중복응답)에 `국내외 경제 및 업종 경기상황 악화가 예상됨(34.2%)`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다음은 `회사 내부 상황의 어려움(31.6%)`이라고 답했다.상반기 대졸 신규채용 인원 중 이공계 졸업생 선발 비중은 평균 54.4%로 조사됐고, 여성 비중은 평균 26.2%로 나타났다.따라서 올해 상반기 취업시장에서도 이공계, 남성 선호가 여전할 것으로 전망된다.대졸 신입사원 평균 연봉은 3천880만원(월 323만원)으로 조사됐다.응답 구간별로 보면 3천500만~4천만원이 37.5%를 차지했고, 4천만~4천500만원이 27.0%, 3천만~3천500만원이 23.0%, 4천500만~5천만원이 8.5%, 5천만~5천500만원이 2.0% 순이었다.정년연장제도에 따른 임금피크제 도입에 대해서는 응답 기업 3곳 중 2곳 이상이 `이미 도입했다(68.0%)`고 답했다.임금피크제 적용 근로자들은 대부분 `기존 업무 및 직책 유지(71.1%)` 상태였다.한경연 유환익 정책본부장은 “대내외 여건 악화로 주요 대기업 중 신규채용을 하지 않겠다는 곳이 많이 증가했다”면서도 “수출이 5개월 연속 증가세에 있고, 세계 경기가 좋아지는 상황이 계속된다면 하반기엔 대기업 신규채용 규모가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17-04-10

티웨이항공, 작년 영업이익 4배 성장

티웨이항공이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4배이상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9일 티웨이항공이 발표한 2016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3천828억원에 영업이익 126억원으로 전년대비 매출은 44%, 영업이익은 무려 296%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티웨이항공의 내실 경영 안정화와 공격적인 영업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또 지난해 자본잠식을 해소할 수 있었음에도 내실 경영 안정화를 위해 10년 유예받은 차입금 154억원을 전액 조기 상환해 채무 없는 회사를 만들고 자립성장의 기초를 마련했다.여기에 임직원의 퇴직금 수급권 보호와 다양한 복리후생을 증진하기 위해 80여억원을 들여 `확정급여형(DB)`제도를 도입했다.이어 지난해 대구출발 5개노선과 인천출발 6개 노선 등 일본 및 동남아 노선의 공급석 확대와 신규취항 등 공격적으로 노선 확대에 주력해 지난 2015년 대비 영업이익이 4배 이상 상승하는 원인이 됐다.티웨이항공은 지난 2일 대구~다낭, 대구~오키나와 신규취항 등 대구발 노선확장에 주력함과 동시에, 오는 28일 인천-구마모토 신규취항을 앞두고 있다.이에 따라 올 1분기는 지난해 대비해 매출액 60%, 영업이익은 100%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올해에도 신규 항공기를 4대 도입해 보유대수를 20대로 확대하고 매출5천240억을 목표 하고 있다” 며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혁신적인 서비스와 시장 개척을 통한 수요 창출을 통해, 2/4분기 내에는 자본잠식해소는 물론 더욱 성장하는 항공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17-04-10

포스코, 꿈의 강철 `기가스틸` TV 광고 시작

포스코가 지난 8일부터 포스코 고유 기술이 집약된 제품을 소개하는 TV광고 `기가스틸로 철의 새시대를 열어갑니다`를 시작했다.이번 광고는 포스코의 차세대 자동차용 철강소재인 `기가스틸`의 우수성을 알리는 것으로, 포스코가 기업이미지가 아닌 철강제품을 전면에 내세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포스코가 개발한 `기가스틸`은 1㎟ 면적당 100㎏ 이상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차세대강판으로, 양쪽 끝에서 강판을 잡아당겨서 찢어지기까지의 인장강도가 1기가파스칼(GPa) 이상이어서 `기가스틸`이라 명명했다.약 1t 가량의 준중형차를 가로 10cm, 세로 15 cm의 손바닥만한 크기 `기가스틸`에 자동차 1천500대를 올려놓아도 견딜 수 있는 것이다.`기가스틸`을 자동차 소재로 적용하면 알루미늄 등 대체소재에 비해 경제성, 경량화는 물론 높은 강도로 안전성 측면에서도 우수하다.포스코는 전 세계적인 철강시장 침체기에 독자적으로 보유한 제품 경쟁력을 통해서만 미래의 생존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보고 경쟁사들이 따라오기 어려운 철강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왔고, 그 결실의 대표적인 사례가 `기가스틸`이다.같은 면적과 두께 등의 동일한 조건에서는 철강재인 `기가스틸`이 알루미늄 소재보다 무겁지만 강도가 3배나 높기 때문에 `기가스틸`의 두께를 1/3 이하로 줄이면 알루미늄 소재와 동등하거나 훨씬 가벼운 제품을 만들 수 있다.이번 TV광고에서는 `기가스틸`과 알루미늄 소재의 강도를 동일한 조건에서 비교 실험한 장면을 이미지로 재구성함으로써, 알루미늄보다 더 강한 `기가스틸`의 특장점을 부각시켰다.특히 `자동차의 안전`이라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궁극적인 소비자의 니즈에 직접 소구함으로써 소비자의 자동차 선택 기준으로서 소재의 중요성을 환기시켰다는 평이다.포스코는 과거 TV광고 캠페인을 통해 따뜻하고 친근한 이미지를 전달해 왔지만, 이번에는 제품광고를 홈페이지, 블로그 및 SNS 등과 같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기가스틸`이 왜 필요한지 대중에게 알림으로써 세계 최고의 철강사로서 입지를 한층 굳힐 것으로 기대된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4-10

포스코 7개 계열사, 직원수 모두 감소

포스코그룹(회장 권오준) 7개 계열사가 지난해 직원수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CEO스코어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포스코그룹 7개 계열사 직원 수는 모두 2만7천180명으로 2015년말 대비 5.1%(1천452명)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포스코그룹 계열사중 직원을 가장 많이 줄인 곳은 포스코에너지(대표 윤동준). 지난해 5월 명예퇴직을 단행하면서 가장 많이 줄였다.포스코에너지 연료전지사업부 직원 4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기 희망퇴직에서 40%가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희망퇴직은 연료전지 업황 악화에 따른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인원감축을 추진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포스코건설(대표 한찬건)도 5천381명에서 4천818명으로 10.5%(563명) 감소했다.포스코엔지니어링과 합병한 포스코건설은 플랜트, 에너지, 인프라 등의 사업부문에서 감소가 두드러졌다. 감소율이 두 자릿수 이상은 포스코에너지와 포스코건설 두 곳 뿐이다.포스코ICT(대표 최두환) 5.3%, 포스코켐텍( 대표 이영훈)4.5%, 포스코강판(대표 서영세) 4.1%, 포스코 2.7% 순이었다.포스코는 지난 3월 그룹사 기준 약 4천500명 규모의 대졸 상반기 공채를 실시했다. 대졸 상반기 공채는 5년 만에 처음이다.수년간 그룹 차원의 고강도 구조조정으로 대졸 신입 채용을 하지 않았으나 권오준 포스코 회장의 2기 체제 경영에 돌입하면서 인재 발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