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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고용부 포항지청·포항제철소 청년취업 협력

복지시설에서 자립한 청소년들의 취업과 정착을 돕기 위해 고용노동부와 포스코가 손을 맞잡았다.고용노동부 포항지청(지청장 손영산)과 포항제철소(소장 안동일)는 23일 포항 글로벌안전센터에서 `복지시설 퇴거 청소년 자립 지원사업`에 관한 협약서(MOU)를 체결했다.두 기관은 정부가 운영 중인 고용디딤돌 제도를 기반으로 복지시설 퇴거 청소년들에게 기술교육부터 취업알선까지 단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이날 협약식에는 손영산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장, 안동일 포항제철소장을 비롯해 고용노동부와 포스코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아동복지법에 따르면 만 18세 청소년이 되거나 보호 목적이 달성됐다고 판단되면 해당 아동은 복지시설에서 퇴소해야 한다.이로 인해 국내에선 매년 1천명 이상의 청소년들이 사회로 나오고 있지만 체계적인 지원이 부족해 상당수가 생활고와 취업난을 겪고 있으며 심각한 청년문제로 이어지고 있다.이를 해소하고자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은 복지시설 퇴거청소년들에게 한국폴리텍대학과 연계한 기술자격 취득 지원을 강화하고 중소기업 취업 알선 프로그램인 `고용디딤돌` 수료자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취업 알선 정책을 펼치기로 했다.손영산 포항지청장은 “포항지역 복지시설 퇴거청소년의 안정적인 취업과 사회정착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포항제철소는 이러한 고용노동부의 정책과 연계하여 복지시설에 있는 중·고등학생 대상으로 임직원 1대 1 멘토링 활동을 실시하고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건전한 직업의식을 함양하고 사회생활 적응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또 퇴거 후 기술자격취득 기간 동안에는 포스코 1% 나눔재단을 통해 생활비를 지원하고 습득한 지식과 기술을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안동일 포항제철소장은 “복지시설의 울타리를 벗어난 청소년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협약식 후 손영산 포항지청장과 안동일 포항제철소장은 동촌대식당에서 배식 봉사활동을 하며 직원들을 격려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5-24

포스코 극저온용 고망간강, 세계표준기술 등재

국제재료시험협회 ASTM Int`l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극저온용 고망간강`이 최근 국제 재료 및 규격 관련 표준기구인 ASTM Int`l에 표준기술로 등재됐다.ASTM Int`l(American Society for Testing and Materials International, 국제재료시험협회)은 금속·비금속 등 모든 재료의 시험연구 및 규격 입안·제정을 관장하는 기구로, 현재까지140개국 3만명 이상의 전문가가 참여해 1만 2천개 이상의 기술 표준을 제정했다.ASTM에 등재된 기술들은 미국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기술자들의 표준 또는 시방서로 사용되고 있어, 이번 ASTM등재는 포스코의 극저온용 고망간강이 세계적으로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소재로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이번에 세계 표준기술로 등재된 극저온용 고망간강은 포스코가 10여년간 연구끝에 자력 기술로 개발한 고부가가치 소재로 포스코 WP(World Premium) 대표 강종이다.극저온용 고망간강은 영하 196℃의 극저온에서도 견딜수 있는 강재로 LNG(Liquefied Natural Gas, 액화천연가스) 저장 및 이송에 적합하며, 특히 기존에 사용되는 니켈합금강보다 용접성이 우수하면서 가격 또한 니켈합금강, 스테인리스강, 알루미늄합금강 대비 70~80% 수준으로 경제성이 뛰어나다.포스코는 ASTM Int`l 등재로 신규 강종개발 및 상용화를 적극 추진하는 등 기술력 측면에서도 경쟁 철강사들보다 한발 앞서 나가고 있다는 평가다.테레사 센드로스카(Teresa Cendrowska) ASTM Int`l대외협력부문 부사장은 “포스코는 신 철강기술의ASTM Int`l표준화 업무를 주도하는 대표적인 철강 회사로, 최근 고망간강의 신규 표준제정을 통해 철강 기술력을 입증함으로써 타업체들에게도 모범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포스코는 지난해 현대미포조선이 건조 중인 세계최대 규모 LNG 추진 벌크선(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벌크선)의 LNG 연료탱크 소재로 극저온용 고망간강을 납품한 바 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5-24

“포항, 새 수요기반 창출·수출시장 다변화를”

철강도시 포항이 중국의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지역경제 수요기반을 창출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체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한국은행 포항본부(본부장 이원기)는 최근 사드 배치와 관련 중국의 경제적 대응조치 강화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조사연구보고서(최근의 대중리스크 관련 주요 부문별 이슈점검과 지역경제의 대응 방향, 포항BOK 인사이트 2017-1호)를 22일 발표했다.이 보고서에는 주요 부문별 리스크 조사결과 중간재를 중심으로 한 대중국 수출 비중이 높은 데 따른 수출 감소 리스크, 중국인 단체 관광객 감소로 인한 여행수지 악화 가능성, 양국 간 직접투자 감소 우려 등을 지적했다.대중국 수출이 지난 2013년 이후 정체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홍색 공급망(Red Supply Chain) 정책이 강화되면서 저부가가치 중간재는 물론 향후 고부가가치 중간재의 수출도 타격을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여기다 중국의 단체 관광객 여행상품 판매 금지 조치 등이 지속될 경우 흑자를 기록하던 대중국 여행수지의 적자 전환에 이어 전체 여행수지 적자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다.최근 중국의 외자기업 우대 축소, 가공무역 규제 등으로 우리나라의 대중국 직접투자가 주춤하고 있고 중국으로부터의 직접투자도 올해 1/4분기 들어 크게 감소한 가운데 사드 관련 대응조치가 장기화될 경우 신규 중국자본 유입 감소와 더불어 이미 유입된 자본이 유출될 가능성도 제기했다.포항본부는 이 같은 대중국 리스크가 지역 주력산업인 철강 및 자동차부품 제조업과 관광업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철강업의 경우 국제 강재 시황이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대중국 수출 비중이 높지 않고 지역 내 자동차 부품 제조업은 내수용 부품을 주로 공급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그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관광업 역시 중국의 한국 여행상품 판매 금지 조치 등이 일시적인 부진 요인으로 작용할 수는 있지만, 경주 관광객 대부분이 내국인인 점을 고려하면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지역 주요 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대안 마련은 시급하다고 덧붙였다.포항본부 기획조사팀 정진모 과장은 “중국의 보호무역주의가 점차 강화됨에 따라 새로운 수요기반 창출, 수출시장 및 생산기지 다변화, ODA와의 연계 및 글로벌 네트워크체제 강화의 필요성이 커졌다”며 “이와 함께 지역 특색이 담긴 독특한 여행상품 개발과 관광객 수용환경 개선 등을 통해 내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 및 외국인 방문객의 다변화 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김민정기자 hykim@kbmaeil.com

2017-05-23

포스코대우, 미얀마에 스쿨버스 수출

포스코대우가 미얀마 정부와 국내 첫 G2G 사업으로 스쿨버스 200대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포스코대우는 미얀마 양곤 주정부 및 코트라와 스쿨버스 200대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초도 물량 50대를 이날 선적했다.포스코대우의 이번 스쿨버스 공급은 미얀마 정부와 체결한 국내 첫 정부간 수출계약(G2G, Government to Government)으로 지난 10일 코트라(KOTRA)와 함께 양곤 주정부와 스쿨버스 공급 3자간 계약을 체결하고 현대자동차에서 생산한 28인승 `뉴카운티` 200대를 양곤 주정부에 공급할 예정이다.양곤 주정부로 인도 예정인 스쿨버스 200대는 이번에 선적되는 초도 물량 50대를 시작으로 6월까지 선적을 완료할 계획이다.신학기가 시작되는 6월말부터 양곤주 버스 운송회사인 양곤 버스 퍼블릭(Yangon Bus Public)을 통해 양곤 내 공립학교에서 통학용으로 운행된다.포스코대우의 글로벌 G2G 사업 수행 역량과 현대자동차의 우수한 품질, 그리고 정부의 경제외교를 통해 이뤄진 이번 사업은 정부와 민간 기업이 협력해 시너지를 발휘한 국내 G2G 사업의 우수 사례로 평가된다.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은 “이번 계약 체결은 과거 페루 지능형 순찰차 공급 등에서 보여준 포스코대우의 성공적 G2G 비즈니스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면서 “향후 추가 버스 공급 등 미얀마 정부와의 추가 사업기회 마련을 포함한 전세계 G2G 사업을 확대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포스코대우는 지난 2013년 페루 내무부에 지능형 순찰차 800대를 1차로 납품했고 지난해 9월 지능형 순찰차 2천108대를 추가로 공급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5-23

포스코, 대학생봉사단 `비욘드` 11기 모집

포스코가 대학생봉사단 `비욘드(Beyond)`11기 단원을 모집한다.22일부터 6월 11일까지 비욘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접수받으며 100명을 선발한다. 비욘드 11기는 국내 대학생뿐만 아니라 활동기간 동안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대학 재학생, 유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포스코는 대학생들의 봉사정신을 함양하고 글로벌 나눔 인재를 양성하고자 2007년부터 대한민국 거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봉사단을 모집, 운영해오고 있다.올해로 10주년을 맞는 비욘드 대학생 봉사단은 창단 이래 약 1천여 명의 나눔 인재를 배출했다. 국내 기업 최초로 대학생 대상 해외봉사단을 조직해, 국내 건축 봉사는 물론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에서 다양한 봉사활동과 문화공연 등을 펼쳐 오고 있다.특히 지난 10기부터는 국내 화재피해가정, 저소득가정을 대상으로 스틸하우스 건축 봉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이번에 선발되는 11기 비욘드 단원들은 오는 7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약 8개월 동안 스틸하우스 건축, 역할팀별 재능봉사, 해외 건축 및 교육 봉사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비욘드 11기 지원자는 비욘드 공식 홈페이지(www.beyond.or.kr)에서 지원서를 작성하고, 자기 소개를 담은 1분 이내의 UCC 동영상을 제작해서 제출하면 된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5-23

티웨이항공 `대구SOS어린이마을` 행복 지원

티웨이항공의 객실승무원이 어린이의 행복 지원에 나섰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20일 대구국제공항을 전담하는 객실공무원들이 직접 행사를 기획해 `대구SOS어린이마을`의 어린이와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이날 행사에는 이곳 어린이를 위해 여느 점심 대신 비행기에서만 맛볼 수 있는 티웨이항공의 기내식이 준비됐고 유니폼을 입은 승무원이 직접 기내식을 나눠 주고 어린이와 함께 기내식을 먹는 등 실제로 여행을 떠난듯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이후 2인 3각 릴레이 경보 등 객실승무원과 어린이들이 함께 땀을 흘리며 추억을 나누는 운동회를 열었다.또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게임과 퀴즈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티웨이항공의 모형 비행기와 마스코트인 부토(Booto)인형 등 푸짐한 선물을 증정했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행사 내내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가슴이 뭉클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통해 미래의 꿈나무인 아이들의 행복을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대구SOS어린이마을`과 티웨이항공의 인연은 지난해 9월1일 대구~도쿄, 대구~후쿠오카 노선 신규 취항 당시, 이곳의 청소년 15명에게 후쿠오카 왕복 항공권을 선물한 바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7-05-23

육아휴직 후 복귀하는 `직장맘` 늘어

결혼을 한 여성 직장인이 육아 휴직을 한 후 직장을 그만두지 않는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22일 한국고용정보원이 발간한 `한국 여성의 고용과 경력단절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아이를 낳고 육아휴직을 사용한 기혼 여성근로자 가운데 직장 복귀비율이 2008년 68.7%에서 2015년 76.9%으로 증가했다.2001년 육아휴직제도가 도입된 후 육아휴직 사용률이 높아진 반면 직장 복귀율은 낮아지는 흐름을 이어갔지만, 2008년부터는 두 비율 모두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2009년에 출산을 하고 산전후 휴가를 쓴 여성 근로자 가운데 52.5%가 육아휴직에 들어갔다. 육아휴직사용자 중 69%가 육아휴직 후 직장으로 복귀했다.이에 비해 2015년 아이를 낳고 출산 휴가를 활용한 여성 근로자들 중 59.2%가 육아휴직을 사용했다. 이들 가운데 76.9%가 직장에 다시 돌아왔다.이처럼 직장복귀율이 증가한 것은 회사 내 어린이집 설립 등 보육시설 확충 노력과 함께 직장에서 육아휴직 사용 인식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육아휴직을 사용한 여성근로자의 사업체 규모가 클수록, 통상임금 수준이 높을수록 복귀율이 높았다.1천명 이상 사업장의 2015년 직장 복귀율은 81.9%로, 10명 미만 사업장(69.3%)과 100~299명 사업장 (71.9%)을 크게 웃돌았다.2015년 통상임금 250만원 이상 사업장의 직장 복귀율은 83.7%였다. 반면 125만~250만원 미만 사업장(75.2%)과 125만원 이하 사업장(64.9%)은 이보다 낮았다.육아휴직급여가 인상된 2011년 이후 통상임금 125만원 이상인 여성근로자의 육아휴직 사용률과 직장 복귀율이 함께 증가했다.육아휴직급여는 2011년부터 정액제(50만원)에서 정률제(통상임금의 40%)로 변경됐다. 통상임금이 125만원 이상이면 육아휴직급여가 인상된 셈이다. 육아휴직급여 인상은 휴직기간 소득보전 강화로 직장 복귀율을 높이는 효과를 보인 것으로 추측된다./연합뉴스

2017-05-23

렌털시장 30조 시대… `못 빌릴 게 없다`

한국 소비 경제 유형이 `소유`에서 `임대(렌털)`와 `공유`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21일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렌털시장은 25조9천억 원 규모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 2011년 19조5천억 원에서 5년 만에 32.8% 성장한 것이다.특히 국내 렌털 산업에서는 렌터카와 카셰어링 등 차량 렌털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카셰어링 업체 쏘카의 2012년 회원 수는 3천 명이었다. 차량 대수와 매출액도 각각 100대, 3억 원에 불과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회원 수가 240만 명으로 늘었고 차량 대수는 6천400대가 됐다. 매출액은 908억 원으로 뛰었다.최근에는 건강과 위생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정수기를 비롯해 비데, 공기청정기, 매트리스 등 가정용품 렌털 사업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따라서 백화점과 홈쇼핑 등 유통업체들도 렌털시장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롯데백화점은 지난해 7월 패션 렌털 전문 매장인 `샬롱 드 샬롯` 1호점을 본점에 열었고, 이달 잠실점에 2호점을 개장했다.현대홈쇼핑은 전통적 렌털상품 외에도 전동침대, 의료기기 등을 내놓고 있다. 모션 베드(전동침대)는 매출 목표 달성률이 최대 210%를 기록할 정도로 방송 때마다 인기다.롯데홈쇼핑은 올해 들어 렌털상품 편성 비중을 작년보다 10% 이상 확대하고 상품군도 친환경 전기차, 애완동물 용품, 셀프미용기기 등으로 다양화했다. 롯데홈쇼핑의 렌털 부문 매출은 작년보다 16%가량 성장했다.김재필·나현 KT경제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불필요한 지출은 줄이고 개인의 만족을 높이는 스마트한 소비가 나타나고 있다”며 “필요한 때에 필요한 만큼만 빌려 쓰는 `공유형 렌털`이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렌털서비스`라고 하면 단순히 자동차·정수기·비데를 떠올리던 시대는 지났다.수년간의 불황 속에 렌털시장이 성장하면서, 의류나 명품은 물론 요실금·탈모치료기구 등까지 빌려 쓸 수 있는 품목들도 날로 다양해지고 있다.고가의 의류나 명품 가방을 빌려주는 `패션 렌털서비스`는 어느새 `대중화` 단계에 접어들 정도다.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본점 샬롱 드 샬롯 1호점의 경우, 현재 렌털 건수가 개점 첫 달의 두 배 이상에 이르고, 취급 품목 수도 9개에서 15개로 크게 늘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SK플래닛의 `프로젝트 앤`은 이용권을 구매한 고객들에게 의류나 가방 등을 빌려주는 서비스다.총 150개 브랜드의 의류 3만여 개를 갖추고 있으며 이용권에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8만 원을 내면 한 번에 한 벌씩 모두 네 벌을 빌려 입을 수 있고, 한 벌당 최장 15일 동안 이용할 수 있다.온라인 명품 판매 사이트 리본즈는 명품 렌털서비스 `온리`(ON:RE)도 함께 운영 중이다.매달 7만9천 원을 내면 명품 브랜드 가방이나 시계를 원하는 만큼 무제한으로 빌려주는 서비스다. 제품을 대여한 후 월 1회 무료로 교환할 수 있으며 이후 1만 원만 더 내면 멤버십이 유지되는 기간 내 원하는 만큼 교환할 수 있다.렌털서비스 영역이 빠르게 커지면서, 한 번 집에 들여놓으면 최소 5~10년씩 `붙박이`로 이용하는 내구재 가전제품의 대명사 `TV`를 수 개월 단위로 빌려주는 서비스까지 등장했다.이색 렌털 제품을 가장 쉽게 만나볼 수 있는 곳은 홈쇼핑이다.요실금치료·탈모치료기, 가슴관리기기 등 건강관리용품부터 움직일 수 있는 `모션베드`, 반려동물을 위한 `펫 드라이룸` 등을 모두 홈쇼핑에서 빌릴 수 있다.현대홈쇼핑은 `이지케이 요실금치료`·`헤어빔 홈케어 탈모치료` 등 의료기기 렌털서비스를 최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탈모치료기는 하루 18분씩 6개월 이상 사용하면 탈모 치료에 도움을 주는 기기로, 역시 39개월 렌털 기간이 종료되면 소유권이 고객에게 넘어간다.롯데홈쇼핑은 여성을 위한 가슴 관리기기인 `이브라 시스템` 렌털, 반려동물 털 건조기 등의 렌털 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연합뉴스

2017-05-22

“사회적기업에 소액 투자하세요”

고용노동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은 소액투자로도 소셜미션에 참여할 수 있는 `2017 사회적기업 특화 크라우드 펀딩` 전용관을 추가 개설한다.크라우드 펀딩이란 자금을 필요로 하는 수요자가 온라인 플랫폼 등에서 불특정 다수 대중으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방식이다.예비 사회적기업과 사회적 협동조합 등 약 100여곳의 사회적 경제 기업이 참여하는 이번 크라우드 펀딩 전용관은 사회적 투자에 관심이 있는 개인과 전문 투자기관 등의 참여로 임팩트 투자(Impact Investment)를 위한 대표 플랫폼으로 활용된다. 임팩트투자란 사회와 환경 등 여러 사회 현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동시에 재무적 수익 창출을 추구하는 기업을 찾아 투자하는 하나의 `착한 투자` 방식이다.사회적기업 특화 크라우드 펀딩은 임팩트 투자의 한 종류이다. 펀딩 분야는 증권형과 후원형 2가지이다. 이번 펀딩은 6월 20일까지 진행된다.후원형 1차 펀딩은 4월 12일부터 5월 12일까지 진행된 바 있다.펀딩에 참여해 우수한 실적을 올린 상위 8개 기업에는 ▲ 6월 30일 열릴 2017년 사회적기업 크라우드펀딩 대회 시민투자오디션 참가 기회 제공 ▲ 상장·상금(총 690만원) 수여 ▲ 저금리 대출 연계 등 혜택을 준다.특히, 증권형 펀딩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사회적 가치를 평가해 투자가 이뤄지도록 유도할 계획이다.이번 사회적기업 특화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하고 싶은 사람은 오마이컴퍼니(www.ohmycompany.com)사이트를 방문해 관심이 있는 프로젝트에 투자하면 된다./연합뉴스

2017-05-22

포스코, 쌍용 G4렉스턴과 공동 프로모션

포스코가 고객사와의 공동 프로모션을 통해 솔루션 마케팅을 강화한다.포스코는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포스코센터 정문 앞에서 쌍용자동차의 신차 `G4렉스턴`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했다.고객사 제품을 위해 회사의 앞마당을 내준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쌍용차는 포스코 직원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도 제공했다.G4렉스턴은 차체 프레임에 1.5기가파스칼(GPa)급 포스코 기가스틸을 적용했으며, 590메가파스칼(MPa)급 이상 초고강도강을 63%까지 확대해 안전과 경량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권오준 회장은 “강재 이용기술을 제공하는 기술 솔루션, 제품 판매를 지원하는 커머셜 솔루션, 고객 마음과의 연결을 중시하는 휴먼 솔루션 등 세 가지가 포스코의 미래지향적 솔루션마케팅 방향이 될 것”이라며“고객을 감동시켜 그들의 마음을 얻어야 하며, 직원 개개인이 일군 성과가 모일 때 회사 전체에 기여할 큰 성과가 나타난다”고 강조해왔다.포스코는 충돌안전성, 경량화 등 차세대 프레임 요구 성능을 모두 고려한 최적 강종을 제안했을 뿐만 아니라 제안강종에 대한 선행 성형해석 등 다양한 이용 기술을 지원했다.이러한 양사의 협력을 통해 기존의 프레임보다 차체강성과 충돌안전성을 개선하고 모노코크바디 대비 경쟁력 있는 중량을 달성한 차세대 프레임바디 개발에 성공했다.포스코는 이번 쌍용자동차와의 신차 개발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월드프리미엄 제품의 안정적인 판매 기반을 마련했다.또 G4 렉스턴 신차 출시에 발맞춰 신차 공동 프로모션 등을 진행하는 등 기술협력에 상업·휴먼 솔루션을 더해 솔루션마케팅의 실행력을 높이고 양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전략적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한편 포스코의 솔루션연계 판매량은 지난 2015년 240만t이며, 지난해에는 390만t으로 늘렸고, 2019년에는 650만t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5-22

기지개하는 철강, 또 움츠러드나

철강업계가 문재인 정부를 맞으면서 사면초가(四面楚歌)에 처했다. 온실가스 감축과 분진, 미세먼지 저감 정책에 따라 포스코의 석탄화력발전소 건립이 무산 위기에 처했고, 전기를 많이 쓰는 산업용 전기요금을 인상할 방침이라고 밝혀 모처럼 살아나고 있는 철강경기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은 철강업계에는 특히 치명적이다. 포스코, 동국제강 등 `빅 3사`는 지난해와 올 들어 매출과 영업이익의 호조세를 보이며 상승분위기를 타고 있는데, 정부의 이 같은 정책으로 인해 올해 수익구조도 불투명해졌다.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가 지난 2015년부터 추진해온 포항제철소 내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은 무산 위기에 놓였다. 화력발전소는 포스코가 향후 전기요금 부담을 덜어낼 최적의 대안이었다. 2014년 지불한 6천억원 수준의 전기요금은 매년 7% 오르는 전력 단가를 고려할 때 2022년부터 영업이익과 비슷한 수준의 1조2천억원의 전기료를 지불해야 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포스코는 1973년과 1976년에 만든 포항제철소 내 20㎿규모 발전기 2대와 30㎿ 2대를 폐쇄하고, 2022년까지 500㎿ 용량의 화력발전설비로 대체하는 화력발전소 건립사업을 2년 전부터 추진해왔다. 포스코는 포항시민 33만명의 서명을 받아 2015년 11월 정부에 전달하기도 했다.화력발전설비가 완공되면 포항제철소 자가발전비율은 현재 46%에서 80%까지 올라 철강 경쟁력도 강화할 수 있었다. 아울러 포스코는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해당 설비에서 오염물질 배출을 기존 설비보다 50% 저감하는 대책도 마련해 놓고 있다. 특히 포스코는 현재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영흥화력발전소 보다 환경시설을 더 격상시키겠다는 계획도 정부측에 제출한 상태다.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5일 미세먼지 감축 응급대응을 발표하며 30년 이상 노후한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한 일시 가동중단을 지시했다. 건설추진 중이거나 계획 중인 화력발전소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후보시절 건설 중인 화력발전소 가운데 공정률 10% 미만은 전면 재검토를 밝힌 바 있어 포스코의 화력발전소도 첫 삽을 떠보기도 전에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산업용 전기요금 인상도 철강업계로선 달갑지 않다.문 대통령은 후보 시절 “대기업이 사용하는 산업용 전기요금을 재편해 산업부분에서의 전력 과소비를 방지하겠다”고 밝혀 사실상 요금인상을 예고했다.철강업계는 이미 계절별·시간대별 차등요금제와 기본요금 피크 연동제 등 가정용 누진제와 유사한 수요관리 요금제 등을 적용받고 있다. 산업용 전기요금이 가정용보다 저렴한 것도 상대적으로 낮은 원가 때문인 것으로 특혜가 아니라는 주장이다.실제 한국전력에 따르면 2015년 전력소비 상위 15개 업체 중 현대제철이 1위였고 포스코는 3위, 동국제강은 13위를 차지했다. 2015년 한 해 1만2천25GWh를 쓴 1위 업체의 전기요금은 1조1천605억원에 이른다. 이는 2015년 영업이익 1조4천641억원을 웃돈다.그동안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에 반대 목소리를 냈던 포스코 등 철강 빅3사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예전처럼 강력한 반대 입장을 보일 수 없어 `벙어리 냉가슴`만 앓고 있다.철강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제 경쟁력을 생각해서라도 업계가 공감할 수 있는 수준에서 기간을 두고 인상의 여파를 최소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명득기자

2017-05-22

인터불고 라비다, 대구 감삼동 고층 주상복합 아파트 오늘 공개

`인터불고 라비다`가 19일 대구 달서구 월성동 모델하우스에서 공개된다.인터불고건설에 따르면 도시철도 2호선 죽전역 초역세권에서 약 450m 거리에 아파트 148가구와 오피스텔 50실 등 모두 198가구를 19일 분양에 들어간다.인터불고 라비다는 대구 달서구 감삼동 280-2번지 일대에 지하 4층, 지상 32층 규모로 도심 파노라마 전망을 확보한 고층 주상복합 아파트다.입주민의 주거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198가구 전체를 특화평면설계로 적용해 68~79㎡형으로 구성하는 등 실속과 가성비를 중요시 했으며 저층인 1~2층은 근린생활시설로 꾸민 것이 특징이다.최근 경산시 상방동에서 분양한 `남천리버뷰 우방아이유쉘`의 성공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이 준중형 틈새평면설계는 대세로 떠오르는 분위기다.68~79㎡형은 그동안 국민주택형으로 불리며 분양시장을 주도했던 기존 84㎡형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84㎡형보다 좁아진 면적만큼 혁신평면으로 특화해 입주민의 실사용 공간을 최대한 넓힘으로써 84㎡형과 체감면적에서는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특히 부동산 수요자가 가장 선호하는 도시철도 2호선 초역세권에 자리 잡고 있는 인터불고 라비다는 달구벌대로와 신천대로에도 인접하며 남대구IC, 성서IC 등과도 가까워 사통팔달 쾌속교통망을 자랑한다.또 성서산업단지 및 서대구산업단지, 3공단, 염색공단 등 주변 산업단지로 10분대 출퇴근이 가능한 직주근접 특혜지로 평가받고 있다.여기에 죽전역 부근은 대우월드마크 웨스트엔드, 우방드림시티, 용산지구, 장기지구, 성당뉴타운 등 인근단지를 통해 이미 검증된 주거지역에 속하고 이들 단지의 중심에 위채해 있어 대규모 주거타운의 프리미엄도 누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생활 편의성의 경우 도심지 아파트답게 단지 바로 앞에 이마트가 있고 주변에 홈플러스와 미래여성병원, 상업지구 등 원스톱 생활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는 상황이다.교육환경을 보면 본리초등학교가 바로 옆에 붙어 있어 어린 자녀의 안심통학이 가능하고 감삼초, 본리중, 달성고, 경화여고, 원화여고 등이 인접한데다 최근 달서구의 높아진 교육열을 반영해 주위에 명문학원들도 속속 들어서고 있다.최근 투자열기가 이어지고 있는 오피스텔 50실도 분양 대기 중이다. 모델하우스는 달서구 월성동 월성네거리에 있다.문의 053-472-8900./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7-05-19

국민연금 월 수령액 300만원 부부 탄생

남편과 아내가 함께 국민연금을 받는 부부수급자 중 월 합산 수령액이 300만원을 넘는 사례가 나왔다.50대 이상 중고령자 부부가 평범한 노후를 누리는데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월 237만원을 훌쩍 뛰어넘는 금액이다.18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2016년 12월 현재 국민연금 부부수급자는 25만726쌍에 달한다. 이 가운데 올해 4월 기준 부부 합산 최고 수령액은 월 302만4천원에 달한다. 남편은 156만8천원을, 아내는 145만6천원을 매달 손에 쥐고 있다.보험료로 남편은 1988년부터 27년 5개월 동안 8천214만원을, 아내는 1988년부터26년 동안 7천546만원을 납부해 각각 2015년, 2016년부터 노령연금을 받고 있다.부부 합산 최장기 수급자는 1931년생 동갑내기 부부로 확인됐다.이 부부는 1988년부터 5년 동안 특례노령연금 보험료로 남편은 358만원을, 아내는 196만원을 각각 내고 1993년 이후 24년2개월 동안 남편은 6천5만원을, 아내는 3천979만원을 받았다. 이 부부의 총 수령액은 9천984만원에 이른다.국민연금 부부수급자는 해마다 늘고 있다.부부수급자는 2010년 10만8천674쌍에서 2011년 14만6천333쌍, 2012년 17만7천857쌍, 2013년 19만4천747쌍, 2014년 21만4천456쌍, 2015년 21만5천102쌍에 이어 지난해 25만쌍을 돌파했다.여성의 활발한 사회활동 참여에 따른 여성 직장가입자 증가와 함께 임의가입 형태로 국민연금에 가입하는 전업주부가 늘면서 노령연금을 받는 여성수급자가 꾸준히증가했기 때문이다.국민연금연구원이 2015년 4~9월 50세 이상 중고령자 4천816가구를 대상으로 경제상황과 고용, 은퇴, 노후준비, 건강 등의 항목에 걸쳐 국민노후보장패널 6차년도 조사를 한 결과, 월평균 노후 적정생활비는 부부기준 236만9천원, 개인기준 145만3천원이었다.월평균 최소생활비는 부부기준 174만1천원, 개인기준 104만원으로 조사됐다.적정생활비는 표준적인 생활을 하는데 흡족한 비용을, 최소생활비는 특별한 질병 등이 없는 건강한 노년을 가정할 때 최저의 생활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말한다.국민연금은 장애, 노령, 사망 등 가입자 개인별 노후 위험을 대비하도록 보장하는 사회보험이다./연합뉴스

2017-05-19

티웨이항공, 동남아·日 등 인기 노선 증편

티웨이항공은 18일 동남아와 일본 등 주요 인기 노선의 여름철 운항 노선을 증편하면서 집중적인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티웨이항공은 18일부터 인천~호찌민 노선을 주 5회에서 주 7회로 증편했고 지난 9일에는 인천~비엔티안 노선을 주 4회에서 주 7회로 늘였다.일본 지역의 경우 티웨이항공의 단독 노선으로 큰 인기를 누리는 사가와 오이타 모두 스케줄이 늘어난다. 오사카는 오는 6월30일부터 주 14회에서 주 17회로 늘어나고 인천~사가는 지난 11일부터 주 5회에서 주 7회, 인천~오이타는 지난 9일부터 주 6회에서 주 7회로 증편된바 있다.앞서 지난 4월2일 대구~오키나와와 대구~다낭, 4월 28일 인천~구마모토에 이어 오는 6월30일 새롭게 취항을 앞두고 있는 제주~오사카, 오는 7월1일 부산~오사카, 부산~다낭 노선을 신규로 개척해 상반기에만 모두 6개의 신규 노선을 마련하게 된다.이 같은 티웨이항공의 공격적인 노선 확대와 효율적인 기재 운영을 통해 고객의 편의를 더욱 증진시킬 예정이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올 1분기 72만명이 넘는 국제선 인원을 수송하면서 국내 저비용항공사 중 전년대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며 “앞으로 1천359억원의 매출액과 157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고 지난해와 비교해 두 배가 넘는 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7-05-19

포스코멕시코, 현지 사회공헌 인증 획득

포스코멕시코가 최근 멕시코박애센터(CEMEFI)로부터 사회공헌(ESR)인증을 받았다. 멕시코 내 한국기업이 ESR 인증을 획득한 것은 포스코멕시코가 삼성에 이어 두 번째다. ESR 인증은 멕시코박애센터가 1995년부터 멕시코 현지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지역사회공헌, 환경보호, 사회투자, 근로환경 등을 다각도로 평가해 부여하는 프로그램이다.포스코멕시코는 2006년 멕시코에 진출한 이후 처음으로 사회공헌 인증을 받았다. 포스코멕시코 외 126개사도 올해 신규 인증을 받았다.포스코멕시코는 학교, 양로원, 장애인시설 등을 방문해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매년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자선 바자회를 개최해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고 회사도 그 금액만큼을 매칭그랜트로 기부해 이웃 사랑 나눔 활동에 활용해왔다. 포스코멕시코의 나눔활동은 멕시코 일간지와 방송에도 소개되어 높은 관심을 받았다.포스코멕시코는 멕시코 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자 제품 포장재, 유니폼, 명함 등에 사회공헌 인증 마크를 사용할 계획이다.황보원 법인장은 이날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인증식에서 “포스코멕시코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기업으로 견고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세계 최고 품질의 제품으로 고객에게 한발 더 다가가는 것은 물론,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포스코멕시코는 2006년 12월 7일 법인설립 이후 2009년 CGL 1공장, 2013년 CGL 2공장을 순차적으로 가동해 왔다. 현재는 연간 60만t의 제품을 생산해 자동차사 등 멕시코 내 주요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5-19

포스코-현대제철, 베트남産 H형강 `전면전`

국내 철강 `빅2`가 베트남 H형강 시장을 놓고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17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베트남 계열사인 포스코에스에스비나(POSCO SS VINA)는 지난 2016년 11월부터 현지 생산제품을 한국으로 수출하기 시작해 올해 1분기 베트남산 H형강은 4만9천633t이 통관절차를 마쳤다는 것.이는 전년동기대비 무려 348.5%나 급증한 것이다.포스코 측은 베트남 정부가 중국산 H형강 수입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부과할 경우 한국향 수출량은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여 현 수출방침을 고수하고 있다.베트남 정부는 지난 3월 22일자로 중국산 H형강에 대해 21.18% ~ 36.33%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그러나 포스코산 H형강의 한국 수입량은 4월 1만 7천t에 이어 5월에도 1만 5천t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관련업계는 예상하고 있다.베트남 정부의 H형강 반덤핑 관세부과 이후에도 한국향 수출량은 줄지 않고 있다.이런 판국에 현대제철은 자사 H형강을 베트남에 수출하겠다는 강경책을 내놨다.현대제철은 베트남 3개 고객사와 향후 1년간 총 5만t의 형강제품을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지난 13일 체결했다고 밝혔다.과거 현대제철은 일본산 H형강 수입량이 증가하자 일본 본토인 동경에 대량의 H형강을 수출한바 있다.이후 일본 H형강 공급사들은 자율적으로 한국향 수출량을 조절했다.따라서 이번 베트남 수출량 증가도 한국향 수출량 증가에 따른 대응조치로 해석되고 있다.수입산 H형강의 국내 점유율은 33.6%(4월 기준)로 증가했다. H형강 연간 수요는 290만t 수준으로 현재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H형강 수입량은 100만t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중국산 H형강의 반덤핑 관세 부과를 촉발했던 2014년 최고 수입량인 104만t에 근접하는 수치다.철강업계 한 관계자는 “현대제철의 베트남향 수출량 증가는 일종의 경고 메시지로 보여 진다”며 “POSCO SS VINA의 한국향 수출량이 유지될 경우 중국에 이어 베트남산 H형강도 반덤핑 관세 부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5-18

포스코, 태국법인 타이녹스 지분 30% 매각

포스코가 태국 생산법인인 `포스코타이녹스`(이하 타이녹스)의 지분 30%(2천억원 정도)를 매각할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어 타이녹스 지분을 매각하기로 의결했다. 포스코는 타이녹스 지분 85%를 가지고 있다. 그 중 30%를 매각하고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는 55%를 보유하기로 한 것이다.타이녹스는 원래 태국 최대 스테인리스 회사였다. 포스코는 2007년 타이녹스의 지분 15%를 432억원에 사들였고, 2011년 지분 80%를 5천747억원에 추가 매입했다. 그러다 2012년 지분을 되살 수 있는 콜옵션을 받은 개인주주가 권리를 행사해 10%를 매각한 뒤 지금까지 85%를 보유해왔다.포스코가 타이녹스의 지분을 매입한 건 당시 글로벌 확장을 위한 동남아 거점 역할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었다. 하지만 포스코의 예상과 달리 타이녹스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적자를 냈다. 세계적인 공급과잉 현상과 원료인 니켈 가격이 불안정한 탓이었다. 실적 악화는 주가 하락으로 이어져 2013년말 타이녹스 주가는 1바트까지 떨어졌다. 당시 포스코도 주가 하락 때문에 손실을 입었다.이번에 포스코가 매각을 결정한 것은 타이녹스의 지분 가치가 최근 상승했기 때문. 2014년 1분기 타이녹스는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2016년까지 3년 연속 순이익을 거뒀다. 올해 1월부터 타이녹스의 주가도 올라 2~2.5바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포스코 관계자는 “지분 55%를 보유하고 있는만큼 경영권은 계속 유지할 계획”이라며 “최근 지분 가치가 올라 과도하게 보유한 지분 일부에 대해 매각을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권오준 회장은 기존 `월드프리미엄플러스` 제품 판매를 늘려 철강사업의 수익성을 강화하고, 리튬을 포함한 신소재ㆍ스마트공장, 신재생에너지 등 비철강분야 미래사업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김명득기자

2017-05-18

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 `아는 이 없어` 문 정부내 TK 인맥 구축 사실상 실패

대구와 경북의 문재인 정부 내 `TK 인맥 구축`을 위한 첫 노력이 사실상 실패로 돌아갔다. 그간 지역에서는 호남 국무총리와 서울 및 충청권 인사 등 `비 TK 인사`가 계속되면서 상대적 소외감을 느낀 것이 사실이다. 이에 따라, 신임 청와대 사회수석으로 임명된 김수현 전 환경부 차관의 고향이 `경북 영덕`이라는 점에서 `연고지 찾기`와 `인맥 구축`에 나섰으나, 성과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영덕군에서는 이희진 군수가 김 수석의 연고지로 추정되는 곳을 직접 찾아나서는 등 동분서주하기도 했다. 하지만 영덕군청의 토박이 공무원들조차도 김 수석에 대해 아는 이들이 없었다. 재경영덕향우회 역시 김 수석의 연고지에 대해 수소문하기도 했다.이 군수는 지난 16일 윤위영 부군수를 서울로 보냈지만, “(김 수석이)바빠서 다음에 보기로 했다”는 보고만 접했다.급기야 영덕경찰서 일부 직원들까지 동원돼 김 수석 연고 찾기에 나섰으나 `영해 출신`, `축산 출신`이라는 소문만 무성한 상태다. 영덕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김 수석이 축산에서 태어났지만 일찍이 대구로 이사해 생활했기에 주변 사람들은 모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으나, 이 역시 소문에 불과하다.영덕군의 한 관계자는 “영덕 출신이 환경부 차관까지 올라갔다면 지역 인사들이 모를리가 없다”면서 “환경부 차관이라는 고위 관료직이 현재까지 베일에 싸여 있었던 것도 의문”이라고 말했다.대구에서는 1962년 생인 김 수석이 경북고등학교 61회 졸업생이라는 것에 착안, 동문회를 중심으로 인맥 찾기에 나섰다. 하지만 경북고 총동문회 내부에서도 아는 이는 없었다.경북고 61회 졸업생인 자유한국당 최교일 의원은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동기이기는 하지만, 교류가 없었다. 동문회에도 나오지 않았다”면서 “차관으로 승진했다는 소식은 들을 수 있었으나 직접적인 교류는 없었다”고 했다.이와 관련, 김 수석에게 영덕 내 연고지 등에 대한 것을 문의하기 위해 연락을 취했으나 아무런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한편, 김 사회수석은 경북고를 거쳐 서울대 도시공학과를 졸업하며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국정과제비서관, 국민경제비서관, 사회정책비서관과 환경부 차관을 역임했고, 세종대 도시부동산대학원 교수이며 서울연구원장으로도 일했다./박형남·이동구기자

2017-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