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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스코·현대제철, H형강 판매 2라운드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H형강 국내시장 판매전이 2라운드에 돌입했다. 포스코는 지난해부터 베트남산 H형강의 국내 반입을 대량으로 늘리고 있는 반면, 현대제철은 1일부터 H형강 가격 정찰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의 정찰제는 국내 시장에서 수입 철강제품의 무분별한 저가 공세를 막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이는 포스코의 베트남산 H형강 수입을 견제할 의도가 다분히 깔려 있는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국내산보다 t당 5만원 정도 값이 싼 포스코 베트남산 H형강의 국내 수입은 해마다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어 현대제철의 정찰제가 시행된다 하더라도 시장상황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1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의 베트남산 H형강 수입은 지난 2015년 7천204t에 불과했으나 지난해는 8만8천60t으로 무려 12배 이상 늘었다. 포스코 베트남 계열사인 포스코SS비나를 통해 국내에 반입된 것이다. 베트남산 H형강의 판매가격은 t당 66만원대로 중국산보다 1만원가량 비싸고, 국산보다는 5만원 정도 저렴하다.이를 견제하기 위해 현대제철은 1일부터 H형강 판매가격을 세분화해 매달 한 번씩 발표한다는 것. 철강사가 유통업체에 제품 가격을 통보했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제품과 규격별로 가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바꾼 것이다.동국제강도 저가제품의 국내시장 교란을 방지하려는 차원에서 H형강 정가판매제를 운용하고 있다.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국내 H형강의 생산능력은 617만2천t으로, 이중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의 생산능력은 각각 367만t, 130만t이다. 업계는 현대제철의 정찰제 도입이 사실상 시장가격을 공표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제철이 H형강 부문 1위 업체인 만큼 시장가격의 하한선을 정하는 잣대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업계 일각에서는 정가 판매제 시행이 사실상 포스코를 겨냥한 것으로 보고있다. 중국산 H형강은 이미 2015년 7월부터 최대 33%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고, 연간 수입량을 58만t으로 제한해 놓고 있다. 이 때문에 중국산 수입량이 2014년 73만t에서 지난해 35만5천510t으로 반 토막이 난 상태다.철강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대제철의 정찰제는 수입 저가제품의 남발을 막으면서 출혈경쟁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를 막기위한 조치로 보인다”며 “이같은 정찰제는 수입품도 터무니없는 가격에는 팔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6-02

제주항공 직원이 뽑은 여름휴가 여행지 베트남 다낭·괌·태국 방콕 등 3곳 꼽아

제주항공 직원들이 올 여름휴가로 가고 싶은 여행지로 베트남 다낭, 괌, 태국 방콕 등 3곳을 꼽았다.31일 제주항공(대표이사 최규남)에 따르면 지난 16~22일까지 `올 여름휴가로 가장 가고 싶은 여행지`를 주제로 직원 66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52표(23%)를 얻은 베트남 다낭이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로 꼽혔다.또 120표(18.1%)를 얻은 괌과 여행자들 사이에서 가성비 좋은 미식 여행지로 알려진 태국 방콕이 86표(13%)로 3위를 차지했고 필리핀 세부와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가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1위로 뽑힌 베트남 다낭은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문화유산 호이안과 6km의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야만 만나볼 수 있는 바나힐 투어 △일상의 피로를 풀어주는 마사지 △세계 6대 해변으로 꼽힌 미케비치의 아름다움 등을 이유로 꼽았다. 다낭까지의 비행시간은 약 3시간40분이 걸리며, 제주항공은 인천공항에서 하루 2회 운항하고 있다. 2위로 뽑힌 괌은 △따뜻한 날씨와 스쿠버다이빙 등의 해양레포츠 △자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괌 남부투어 △아이용품 쇼핑 등을 이유로 들었다.괌은 인천에서 약 4시간30분 소요되며, 제주항공은 인천공항에서 하루 2회, 부산 김해공항에서 하루 1회 등 매일 3회씩 운항하고 있다.3위에 뽑힌 태국 방콕은 △저렴한 물가와 다양한 길거리 음식 탐방 △젊음의 장소 카오산로드 △현지음식을 직접 만들어보는 쿠킹클래스 등을 이유로 들었다.방콕은 인천에서 약 5시간30분 소요되며, 제주항공은 인천공항에서 하루 2회, 부산 김해공항에서 하루 1회 등 매일 3회씩 운항하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7-06-01

포스코켐텍 `굿 컴퍼니상` 대상 수상

포스코켐텍이 올해의 굿 컴퍼니상을 대상을 수상했다.포스코켐텍(사장 이영훈)은 2017년 굿 컴퍼니 지수에서 코스닥 부문 1위를 차지해 이 상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굿 컴퍼니 지수(GCI, Good Company Index)는 기업의 경제, 사회, 윤리적 성과를 통한 지속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포스코켐텍은 이 지수에서 코스닥기업 상위 150개 중 1위에 올랐다.이번 수상은 평소 지속가능경영의 원칙 하에 일하기 좋고 건강한 회사 만들기에 임직원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해온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다.특히 포스코켐텍은 2014년 4위로 시작해 2015년 2위 등 매년 꾸준하게 상위 순위를 유지하며 좋은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굳히고 있다.포스코켐텍은 올해 초 제조 대기업 중 최초로 21년 연속으로 임금 무교섭 타결에 성공하는 등 노사간의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젊은 직원들의 보육문제를 돕기 위해 사내 어린이집을 건립하며 직원행복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협력사들을 위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이해관계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포스코켐텍 이영훈 사장은 “이번 굿 컴퍼니 지수 1위 선정은 포스코켐텍이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얻어내고 있는 경제, 재무적 성과와 더불어 사회, 환경적 성과를 거두고 있는 점이 인정을 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 경영을 통한 균형있는 성장으로 장기적인 지속가능성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올해 조사에서는 포스코켐텍과 함께 코스피 기업에서는 LG생활건강, 공기업 중에는 한국감정원이 부문별 1위에 이름을 올렸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6-01

직장인이 꼽은 회의실 꼴불견 1위 `답정너`

직장인들이 함께 회의하고 싶지 않은 최악의 꼴불견으로 `답정너`를 꼽았다. 답정너는 `답은 이미 정해져 있고 너는 대답만 하면 돼`라는 뜻의 신조어로 자신이 듣고 싶은 말만 들으려 하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직장인들은 또 일주일에 평균 2.2회의 회의에 참석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73.4%가 `회의가 시간낭비라고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다.그래픽 참조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직장인 931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회의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장인들은 일주일에 평균 2.2회의 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직무별로는 △영업직이 2.9회로 주간 회의참석 횟수가 가장 많았으며, △사무직과 △전문직이 각각 2.3회로 그 뒤를 따랐다. 회의 참석이 가장 적은 직무는 △생산직으로 주 평균 1.6회였다. 특히 일주일에 5회 이상 회의에 참석하는 직장인은 12.8%로 나타났다. 주 5일 근무제를 기준, 일주일간 매일 1회 이상의 회의에 참석하는 직장인 비중은 △영업직이 20.8%로 가장 높았다. 영업직을 제외한 다른 직무의 비중은 11.8%로 상대적으로 낮았다.또 회의에 함께 하고 싶지 않은, 회의실 최악의 꼴불견(*복수응답, 이하 응답률) 1위는 `자기가 낸 의견과 아이디어, 결론만이 정답이라 믿고 우기는 답정너형(61.96%)`이 꼽혔다. 2위는 `한 얘기를 반복해서 말하는 중언부언형(45.3%)`이, 3위는 `회의 주제를 자꾸 벗어나 논점을 흐리는 샛길형(33.8%)`이 각각 꼽혔다. 또 `타인의 의견에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감정발산형(26.7%)`, `남 얘기하듯 아무 관심 없이 자리만 채우다 가는 남이사형(25.9%)`, `회의 다 끝나고 엉뚱한 말 하는 딴말형(21.7%)`등이다.한편 찜질방 회의, 맥주 회의 등 격식을 파괴한 회의가 실제로 업무에 도움이 되는지를 물은 결과 이를 경험한 직장인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6-01

경북서 가장 비싼 땅은 포항 개풍약국

대구 중구 동성로2가 법무사회관(㎡당 2천460만원)과 포항 개풍약국(㎡당 1천230만원)이 대구와 경북에서 가장 땅값이 비싼 곳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산정한 415만 필지의 토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를 31일자로 결정·공시한다고 30일 밝혔다.개별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최고지가는 포항시 북구 죽도동 597-12번지(대지, 개풍약국)로 전년과 동일한 1천230만원/㎡(평당 4천66만1천340원)이며, 최저지가는 울진군 기성면 이평리 641번지(답, 현황·임야)로 142원/㎡(평당 469원)으로 조사됐다.도내 국공유지를 제외한 지가 총액은 177조 7천136억원으로 전년 163조 7천393억원 보다 13조 9천743억원 증가했으며, 지가상승률은 작년대비 평균 8.06%였다.주요 상승지역은 예천군 18.50%, 영덕군 14.08%, 영천시 14.01%로 각각 안동·예천 신도시조성사업, 상주-영덕 간 고속도로 개통, 영천경마공원 조성사업 등이 상승요인으로 나타났다. 도내 최저 상승 지역은 경주시(3.55%)로 전국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파악됐다.또 `독도` 는 임야 91필, 대지 3필, 잡종지 7필 등 총 101필지 총면적 18만7천554㎡(5만6천735평)로서, 전체 공시지가 총액은 54억3천103만원으로 나타났다.대구시의 경우 지난해보다 8% 올라 지난해 9.06%에 비해 상승폭이 소폭 감소했으나,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이번 개별공시지가를 기준으로 대구에서 땅값이 가장 높은 곳은 중구 동성로2가 162번지 법무사회관으로 ㎡당 2천460만원이며 땅값이 가장 낮은 토지는 경산공원묘원 북편의 달성군 가창면 상원리 산183번지 임야로 ㎡당 274원이다.이번에 결정된 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는 오는 6월29일까지 토지 소재지 구·군 (토지정보과 또는 읍·면·동)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이번에 결정·공시하는 토지는 모두 43만1천141필지이며 2017년도 공시지가는 전년대비 8.0% 올랐다.이는 도시철도 3호선 주변 호재와 동대구 복합환승센터 건설, 지하철1호선 연장 및 대구교도소 이전 호재 등과 함께 수성의료지구, 테크노폴리스, 대구국가산업단지, 대곡 2공공주택지구 등 각종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완료된 지역 및 그 배후지의 거래활성화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이번에 결정·공시하는 개별공시지가는 오는 6월 29일까지 경북도 부동산정보조회시스템(http://kras.gb.go.kr/), 토지소재지 구·군(토지정보과 또는 읍·면·동) 민원실과 구·군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다./이곤영·이창훈기자

2017-05-31

포스코 52개국 임직원 7만9천명 봉사활동

포스코 전세계 52개국 사업장 임직원 7만 9천여 명이 1주일간 대대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했다.포스코는 지난 24일부터 30일까지 `포스코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POSCO Global Volunteer Week)`를 맞아 폴란드의 장애아동과 문화활동, 멕시코의 장애어린이치료센터 봉사, 중국의 어르신 복지시설 방문 및 환경개선, 태국의 지역 초등학교 개보수 등 전세계에서 각 사업장 특성에 맞는 사회 봉사활동을 펼쳤다.또 서울, 포항, 광양, 인천 등 국내 사업장 인근 지역에서 주거환경 개선, 멘토링, 음악회, 벽화 그리기, 이미용 봉사 등 임직원들의 재능을 활용한 봉사활동을 전개했다.포스코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는 포스코가 글로벌 기업시민의 일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고, 임직원의 소속감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매년 진행하는 봉사 특별주간으로, 2010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8회째를 맞이했다.특히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국내 임직원들과 해외법인 근무 현지 직원들이 직접 성균관 명륜당을 찾아 유생들이 공부하던 학당 및 공부방 문짝과 창문을 교체하고 낡은 창호지 도배 작업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명륜당은 성균관 유생들을 교육하던 강당으로 태조 7년인 1398년 건립됐으며, 현재 사적 제143호로 지정된 문화재다.인도네시아, 태국, 중국 등에서 근무하는 현지 직원들은 이날 포스코의 나라 한국을 직접 방문해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한국의 발전상도 직접 경험했다.권오준 회장은 “포스코 해외법인 현지 직원들에게 600년이 넘은 우리 문화재를 보여주고 함께 보존활동을 하다보니, 우리나라가 자랑스럽고 또한 모두가 한가족이라는 것이 실감난다”면서 “포스코도 지난 50년을 넘어 100년 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성장비전과 함께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역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을 더욱 깊이 하게 됐다”고 말했다.이날 함께 참여한 포스코 태국 가공센터 관리부 소속 하타이차녹(HATHAICHANOK J)씨는 “내가 몸 담은 포스코의 나라 한국이 어떤 나라였는지 궁금했는데, 역사적인 곳에서 봉사를 하면서 한국에 대해 배울 수 있었고, 동시에 포스코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한편 포항제철소는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 마지막 날을 맞아 장인화 철강생산본부장, 안동일 포항제철소장 등 포스코 임직원 20여 명이 해도와 송도 무료급식소에서 배식 봉사활동을 펼치며 지역 어르신들과 따뜻한 정을 나눴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5-31

동국제강 계열사 인터지스, 유통물류사업 진출

동국제강그룹 계열사 인터지스가 유통물류사업에 진출한다. 기존 그룹사의 철강 위주 수송 등 단순한 업무에서 벗어나 소비재 내수 유통쪽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겠다는 방침이다.30일 인터지스에 따르면 수도권에 보관형 물류센터(DC, Distribution Center) 임차 등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 인터지스의 유통물류사업은 DC에서 철강재 및 산업재가 아닌 공산품 등 일반 소비재, 예를 들어 편의점 및 의류 대리점 등으로 운송차를 통해 직접 배송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대한통운과 같은 방식을 도입하겠다는 것이다.현재 인터지스는 철강재나 기계 등 산업재가 전체 물량의 80~90%를 차지하고 있다. 수출입 벌크화물에 대한 하역과 운송이 주 사업인 만큼 경기변동과 전방산업에 취약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유통물류사업을 통해 경기변동에 덜 민감하고 상시적으로 수요가 있는 곳에 추가 진출할 계획이다.인터지스는 유통물류사업 후발주자로서 공급망관리(SCM)를 IT기술과 결합, 스마트화하는 전략을 세우는 한편, 사업과 관련한 인력 채용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몇년간 인터지스는 사업 포트폴리오 다양화 전략을 구사해왔다. 이번 신사업 진출도 2자물류(2PL)를 기반으로 3PL 신규 영업을 확대하기 위해서다.한편 인터지스는 지난해 매출액 4천654억원, 영업이익 107억원을 기록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5-31

지난해 한국 조강 생산량 세계 6위

지난해 우리나라의 조강 생산량이 총 6천860만t으로 세계 6위에 랭크됐다.세계철강협회가 지난 29일(현지시간) 발표한 `World Steel in Figure 2017`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조강 생산량은 16억3천만t으로 전년과 비교해 0.6% 늘었다. 세계에서 철강을 가장 많이 생산한 나라는 중국. 중국은 8억840만t을 생산하며 세계 조강생산량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2위는 일본(1억480만t), 3위 인도(9천560만t), 4위 미국(7천850만t), 5위 러시아(7천80만t)로 한국은 6위에 올랐다.지난해 철강을 가장 많이 생산한 회사는 아셀로미탈이었다. 아셀로미탈은 9천545만t을 생산했다. 지난해 바오스틸그룹과 우한그룹의 합병으로 만들어진 바오우그룹이 2위를 차지했다. 바오우가 지난해 생산한 철강은 총 6천381만t이었다.혜스틸(Hesteel)을 전신으로 하는 HBIS그룹(4천618만t)이 3위, 일본의 NSSMC(4천616만t)가 4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의 포스코(4천156만t)와 현대제철(2천9만t)은 각각 5위와 13위를 차지했다.철강 소비량에서도 중국은 압도적이다. 중국의 지난해 철강 소비량은 6억8천100만t으로 전세계 철강 소비량(15억1천500만t)의 45%를 차지했다. 10년 전과 비교해보면 중국이 세계 철강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커졌는지 알 수 있다.10년 전인 2006년의 경우 세계 조강생산량 12억5천200만t의 33.6%를 중국이 생산했고 철강 소비량 11억4천600만t의 33%를 중국이 소비했으나 2016년 중국은 전세계 조강생산량의 49.6%, 철강 소비량의 45%를 차지하고 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5-31

“신기술·신제품 개발로 제2의 도약” 제일테크노스 창립 47돌 맞아 다짐

데크 전문생산 업체인 (주)제일테크노스(대표 나주영)가 창립 47주년을 맞았다.지난 1971년 5월 29일 창립된 제일테크노스는 조선용 후판사업이 주력이었으나 최근들어 조선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데크사업부분을 중점적으로 확대해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제일테크노스는 29일 오전 포항철강공단 2단지 내 본사 강당에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47주년 기념식을 갖고 제2의 도약을 다짐했다.이날 나주영 대표이사는 기념사를 통해 “47년이란 긴 세월 동안 회사가 많은 발전을 했으나 아직도 낙후된 부분이 많아 변화와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신기술, 신제품 개발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동바리(가설지주) 없이도 시공이 가능한 `캡데크(CAP DECK) 공법`이 `신기술 적용심사`에 통과되면서 SH공사(서울주택도시공사)가 시공하는 위례A1-12의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시범적용 된다. 따라서 하반기부터 캡데크로 인한 매출증가가 기대되고 있다.이 신기술 공법은 2016년 2월에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건설신기술(제780호)로 지정된 혁신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기존의 8m 이상 장스팬 건축공사 바닥판에 주로 쓰이는 춤이 깊은 리브데크(Rib Deck)공법의 단점인 콘크리트 타설시 일부처짐 및 횡변형 현상을 45도 각도의 단부 절곡형 제조와 횡방향의 힘을 조절하는 횡분배 브릿지 및 캡 플레이트의 결속을 통해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그 덕분에 콘크리트 타설 중에 데크 변형이나, 경화로 인한 품질 저하 문제도 말끔히 해결하게 됐다. 또 기존의 빔·거더 방식의 공법에 소요되는 공정들을 축소, 표준화함으로써 공기와 공사비를 각각 20% 이상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또 국외 사례로는 싱가포르 `탄종파가`오피스 빌딩에도 적용돼 눈길을 끌었다.제일테크노스 김재욱 부사장은 “캡데크 공법은 현재 서울도시주택공사의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적용할 예정이나 추후 상가 등 다양한 용도의 건물에도 적용시킬 계획”이라면서“8m 이상의 거푸집을 동바리 없이 시공하는 기술은 국내 최초일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신기술”이라고 설명했다.한편 회사측은 이날 20년 이상 근속자 41명에 대해 기념패와 부상을 지급하며 격려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5-30

대구서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박람회

현대·기아자동차가 협력사들이 우수 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전국적으로 대규모 채용박람회를 연다.현대·기아차는 2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17 현대·기아자동차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개막했다.올해로 6회째인 채용박람회는 협력사들이 구직자 설명회와 상담을 진행해 실제 채용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돕는 상생 프로그램이다. 현대·기아차가 장소를 제공하고 행사와 관련한 각종 재정 지원도 한다.현대·기아차에 따르면 1차 협력사들은 2012년 이후 지난 5년간 채용박람회와 연계 채용한 인재들을 포함해 매년 평균 1만6천여명, 총 8만여명을 신규 채용했다.올해 행사는 부품, 판매, 설비·원부자재 부문의 협력사 241개가 참여한 가운데전국 5개 권역에서 차례로 열린다. 이날 코엑스에서 열리는 수도·충청권 박람회를 시작으로 6월 8일에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호남권 박람회가 진행된다.이어 6월 20일 울산·경주권(울산대 체육관), 29일 대구·경북권(대구 엑스코),7월 11일 부산·경남권(창원컨벤션센터) 박람회가 개최된다.박람회장은 면접 노하우 등을 강의하는 취업특강관을 비롯해 협력사 채용상담관, 협력사의 경쟁력을 알리는 동반성장관, 이력서 컨설팅을 받고 무료 증명사진을 촬영하는 부대행사관 등으로 나뉘어 운영된다.아울러 청년 인재의 협력사 취업을 돕는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의 홍보관이 별도로 운영돼 취업에 성공한 선배 수료자들이 직접 멘토링에 나선다.구직자들은 현대·기아차가 개설한 협력사 채용박람회 공식 홈페이지(http://hkjobfair.incruit.com)에서 참가 신청과 현장 예비면접 사전예약을 할 수 있다. 이번박람회장에는 전국적으로 총 2만여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날 코엑스 행사장에는 교복을 입은 앳된 얼굴의 학생들부터 즉석 면접을 위해정장을 갖춰 입고 온 취업 준비생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구직자들이 몰렸다.정장 차림으로 행사장 배치도를 들여다보던 전창훈(가명·27)씨는 “지금 근무하는 전기·전자 관련 중소기업에서 자동차부품 전문 회사로 옮기고 싶어 박람회장을 찾았다”고 전했다./연합뉴스

2017-05-30

포스코, 외주파트너사 취업 희망자 교육 수료식

포스코가 29일 `외주파트너사 취업 희망자 교육` 수료식을 가졌다.이날 인재창조원에서 열린 수료식에는 포스코 관계자뿐 아니라, 수료생들의 취업을 확정한 외주파트너사 임원 및 직원들도 참석했다. 특히 사회에 첫걸음을 내딛는 수료생들을 따뜻하게 맞이하는 의미에서 외주파트너사 관계자가 채용 합격자들에게 축하 꽃다발을 전달해 그 의미를 더했다.수료생 44명은 지난 3월 20일부터 2개월간 350시간의 합숙과정을 이수했다.이들 수료생 중 38명이 포항과 광양의 제철소 정비부문 외주파트너사에 취업하게 된다. 포항은 19명의 수료생 중 17명이 동성계전 등 6개사에, 광양은 25명의 수료생 중 19명이 건우 등 9개사에 취업하게 된다.포스코 컨소시엄사무국은 2개월간 합숙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책임감·배려·소통 등 5대 인성역량과 제철공정, 금속 등 기초지식과 함께 현장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용접·크레인, 결선·분해조립 등 실무에 필수적인 기술교육을 실시했다.또 안전의식를 고취하기 위해 안전문화 체험관에서 체험교육을 실시했고, 근무환경 및 직무에 대한 사전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외주파트너사 현장학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아울러 나눔과 배려의 정신을 함양하고자 사회공헌 교육과 봉사활동을 실시하기도 했다.포스코 컨소시엄사무국이 진행하는 `외주파트너사 취업 희망자 교육`은 우수인력 확보가 어려운 중소 협력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자 대기업의 채용 및 육성 노하우를 활용한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도입했다.한편 포스코는 포항지역 외주파트너사의 교육 니즈를 감안해 오는 6월 12일부터 2개월간 기계부문 직무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다. 문의는 포스코 중소기업컨소시엄사무국(054-221-5132)으로 하면 된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5-30

지역 소비심리 2년8개월 만에 반가운 최고치

대구·경북지역 소비자들이 현재 경제상황에 대한 개선 기대심리가 큰 것으로 나타나면서 소비자심리 지수가 2년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29일 발표한 5월 대구경북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역의 소비자심리지수는 5월중 105.7로 전월(98.3)대비 7.4포인트 상승했다.특히 지난해 9월(101.3) 이후 기준값(100)을 처음으로 상회하면서 지난 2014년 9월(107.4) 이후 2년8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이는 향후 경기전망과 가계수입 전망, 생활형편 전망에 대해 낙관적으로 응답한 소비자가 증가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실제 가계의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묻는 현재생활형편CSI(87→89)는 전월대비 2포인트 상승했고 생활형편전망CSI(93 →101)도 전월대비 8포인트 올랐다.가계수입전망CSI(97→103)는 전월대비 6포인트, 소비지출전망CSI(104→107)도 전월대비 3포인트 각각 상승했다.지출목적별로는 내구재, 외식비, 의류비를 중심으로 상승했다.가계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에서는 현재경기판단CSI(65→77)은 전월대비 12포인트 상승했고 향후경기전망CSI (88→107)도 전월대비 19포인트나 상승했다.취업기회에 대한 기대치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 취업기회전망CSI(82→106)는 전월대비 24포인트나 상승해 지난 2014년 8월(100) 이후 2년9개월만에 기준치(100)를 상회했다. 20대와 30대를 중심으로 전 연령대에서 모두 상승했다./이곤영기자

2017-05-30

티웨이, 국제선 항공 기내식에 분식세트 출시

국민간식 떡볶이가 기내식으로 등장했다.28일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오는 6월 1일부터 국제선 항공편에 국민간식인 떡볶이를 비롯한 김말이, 어묵 등 3가지의 새로운 기내식 `한입 쏘옥 분식세트`를 출시한다.국내 항공사 중 최초로 출시하게 된 티웨이항공의 `한입 쏘옥 분식세트`는 기존의 2시간 이상 비행하는 국제선 기내에서 판매하는 식·음료처럼 사전 주문 없이 탑승 후 객실승무원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한입 쏘옥 분식세트`의 가격은 5천원으로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가족과 연인, 친구끼리 비행기 안에서 분식 세트를 먹는 이색적인 추억을 쌓으며 여행의 재미를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사전 주문 형태로 제공되는 기내식도 추가된다.자장소스를 더한 계란볶음밥과 칠리새우를 곁들인 `니하오! 차이나`, 아라비아따 소스 리조또와 펜네 파스타가 함께 제공되는 `띠아모! 이탈리아`등 2개의 새로운 메뉴도 출시된다.새로운 두 메뉴의 가격은 모두 1만 1천원이며 2개의 메뉴는 자장덮밥과 칠리새우, 리조또와 파스타가 각각 하나의 용기에 따로 담겨 있어 일행이 있다면 같이 나누어 먹기에도 편리하다.이로써 티웨이항공의 기내식은 모두 24가지의 메뉴를 갖추게 됐고 국내 저비용항공사 중에서 가장 다양한 종류의 기내식으로 고객분의 입맛을 사로잡을 전망이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17-05-29

女 전문직 늘어도 男 대비 임금 `제자리`

지난 7년 새 여성 전문직 종사자 수는 크게 늘었지만, 남성과 비교한 임금 수준은 제자리걸음을 했다.산업연구원은 28일 내놓은 `최근의 여성 전문직 증가와 노동시장 성과` 보고서에서 2008~2015년 20~59세 여성 전문직 통계와 구조를 분석했다. 여기서 전문직은 한국표준직업분류상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를 이른다.그 결과 전체 여성 근로자에서 전문직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8년 22.0%에서 2015년 26.6%로 4.6%포인트 증가했다.같은 기간 전체 남성 근로자 중 전문직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에서 22.8%로 2.6%포인트 늘어났다.이처럼 전문직에 종사하는 여성은 남성보다 2배 가까이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으나 임금 수준은 그다지 개선되지 않았다.2015년 여성 전문가의 월평균 임금은 214만원으로 남성 355만원의 60.3% 수준이었다.2008년과 비교하면 남성 대비 여성 임금 비중은 60.5%에서 60.3%로 오히려 떨어졌다. 다만 전일제 일자리의 임금 수준은 63.2%에서 63.9%로 소폭 늘었다.여성 전문직의 직종별 임금은 법률행정 분야가 46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보건·사회복지 분야가 195만원으로 가장 적었다.여성의 상대적 임금 수준이 오르지 않은 것은 고소득보다 저소득 일자리가 더 많이 늘었기 때문이다.전체 여성 전문직 중 보건·사회복지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8년 31.8%에서 2015년 39.1%로 7.3%포인트 확대됐다.4차 산업혁명을 앞두고 관련 분야의 여성 진출이 부진한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전체 여성 근로자 중 과학기술 관련 전문가의 비중은 1.3%에서 1.7%로 0.4%포인트 늘었다. 남성의 경우 7.8%에서 8.6%로 0.8%포인트 증가했다.보고서는 “성별 임금 격차가 완만하게 개선되는 경향을 보이지만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 CD) 회원국과 비교하면 여전히 격차가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아울러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는 상황에서 여성의 과학기술 관련 분야 진출이 부진한 점은 여성의 경제적 지위 향상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연합뉴스

2017-05-29

저소득층 명목소득 5분기 연속 감소

지난해 대폭 악화된 소득분배지표가 올해 들어서도 비슷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저소득층의 명목소득은 점차 감소하는 반면 고소득층은 오히려 증가해 격차가 더욱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은 올해 1분기 전국가구 기준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은 5.35배로 전년(5.02배)에 비해 악화됐다고 25일 밝혔다.처분가능소득은 근로소득과 사업소득, 재산소득, 이전소득에 경상조세 등 공적 비소비지출을 뺀 개념이다.균등화 처분가능소득은 이러한 가구의 처분가능소득을 가구원 수 등을 고려해 작성한 것이다.1분기 기준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은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5.93배를 정점으로 2010년 5.82배, 2011년 5.66배, 2012년 5.44배, 2013년 5.23배, 2014년5.15배에 이어 2015년에는 4.86배까지 떨어졌다.그러나 지난해 5.02배로 다시 상승한 뒤 올해 5.35배로 올라 2년 연속 소득분배가 악화됐다.올해 1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59만3천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늘어났다. 경상소득이 439만4천원으로 0.8% 늘어났고, 비경상소득은 1.7% 증가한 20만원이었다.근로소득은 302만2천원으로 제자리걸음했고, 사업소득은 85만6천원으로 0.9% 증가했다.재산소득은 2만2천원으로 15.2% 늘어났다. 기초연금 등이 늘면서 이전소득 또한5.3% 증가한 49만5천원으로 집계됐다.저소득층의 소득은 점차 감소하고 있지만, 고소득층은 오히려 증가해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1분위 소득은 139만8천원으로 1년 전보다 0.8% 감소했다. 1분위 소득은 작년 1분기 이후 다섯 분기 연속으로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다.5분위 소득은 929만원으로 1년 전보다 2.5% 증가했다. 작년 1월부터 지금까지 다섯 분기 연속 전년 동기보다 증가했다.물가 인상을 고려한 1분기 실질소득은 전년 동기 대비 1.2% 줄었다.앞서 2016년 가구당 월평균 실질소득은 전년 대비 0.4% 줄면서 2009년 이후 7년만에 감소세를 보였다./연합뉴스

2017-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