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23일 조합원 찬반투표
현대제철 노사가 2017년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앞서 1차 잠정합의안은 조합원의 반대로 부결된 바 있다.
18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노사는 지난 17일 임단협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의견일치)을 도출했다. 노조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조합원 찬반투표에 들어간다.
노사는 1차 잠정합의안이 부결된 점을 들어 실질 임금을 소폭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현대제철은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을 추가로 지급키로 했다. 2호봉의 특별 호봉승급분 중 1호봉은 기본급에 넣었다. 통상시급이 소폭 오를 것으로 보인다.
2017년 임단협이 최종 타결될 경우 현대제철 생산직 노동자의 실질 임금은 5만2천192원 오른다. 기본급(3천원), 호봉승급(4만5천408원), 소급분(3천784원)을 합친 금액이다. 현대제철은 경영 성과금과 임단협 타결금 등 1천143만원을 생산직 노동자에게 지급하게 된다.
/김명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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