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규 채용 인원<BR>3분기말 현재 1천200여명<BR>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BR>우수 인력으로 경쟁력 높여
포스코가 정부와 한 일자리 창출 약속을 지켰다.
포스코그룹 전체의 올해 신규 채용 인원이 3분기말 현재 1천200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오준 회장은 지난 7월 문재인 대통령과 `일자리 창출·상생 협력 기업인과 대화`자리에서 신규 고용 확대방안을 제시했다. 권 회장은 매년 신입사원 1천명을 채용하는 가이드라인에서 1천500명으로 늘려 오는 2020년까지 6천여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11일 포스코와 업계에 따르면 지난 3분기말 현재 포스코그룹 9개 계열사 전체 근로자 수는 3만91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천216명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포스코그룹의 고용은 전년 대비 4.1% 증가한 것으로 30대 그룹 전체 고용증가율 1.2%에 비해 2.9%포인트 높았다. 증가인원의 99.2%(1천206명), 전체 직원의 91.3%(2만8천206명)가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정규직+무기계약직)`로 고용의 질 또한 높다.
하지만 철강업종 특성상 남자직원이 전체 직원의 92.6%나 차지한 점이 아쉬운 대목이다.
계열사별로 보면 포스코대우가 862명(83.3%)으로 가장 많이 증가한데 이어 포스코건설 273명(5.2%), 포스코ICT 155명(6.9%), 포스코 115명(0.7%), 포스코강판 8명(2.2%)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포스코대우의 경우 포스코P&S 합병이 고용인원 증가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나타났다. 작년 말 기준 포스코P&S의 직원은 총 900명이었다.
포스코그룹이 이처럼 신규 채용을 늘린 것은 권오준 회장의 경영방침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특히 권 회장은 문재인 대통령과 한 일자리 창출 약속을 4개월만인 3분기안에 이행해 업계의 주목받고 있다. 당장 올 하반기 정규직 신규 채용 규모도 당초 600명에서 1천100명으로 크게 늘렸다.
포스코 관계자는 “매년 신입사원 1천명 채용에서 1천500명으로 인원을 늘려 2020년까지 6천명을 신규 채용하는 일자리 창출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며 “국가적인 일자리 창출 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우수 인력을 확보하는게 목적”이라고 밝혔다.
/김명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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