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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지난해 시설물유지관리업체 절반 이상 업종전환

지난해 말 시설물유지관리업(이하 시설물업) 업체의 업종전환이 급속도로 증가해 건설산업 혁신을 위한 업종개편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3일 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업종을 전환한 시설물 업체가 전체 전환대상(총 7천197개)의 약 54%인 3천905개라고 밝혔다.특히, 업종전환 신청을 시작한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5개월간 총 1천282개 업체가 업종전환을 신청한 반면, 12월 한 달 동안에만 총 2천623개 업체가 신청해 연말에 업종전환 신청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당초 업계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수치로, 조기에 업종을 전환할수록 사업자에게 유리한 구조임을 인지한 결과로 보인다.시설물업 업종전환은 올해도 계속 진행된다.업종전환 자격을 갖춘 시설물업체는 건설업 등록관청에 업종전환을 신청할 수 있고, 종합건설업으로 전환하려는 경우 대한건설협회 시도지회로, 전문건설업으로 전환하려는 경우 사업장이 소재한 시군구청으로 신청서를 제출(우편 또는 인편)하면 된다.시설물업 업종전환은 2023년 12월 31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나, 2022년에 신청할 경우 종전 시설물업 실적의 최대 30%가 가산되는 반면, 2023년에 신청할 경우 가산비율이 10%로 낮아지게 되므로 가급적 빨리 신청할수록 유리하다. /전준혁기자

2022-01-03

LNG저장탱크용 극저온 철강재 인증받아

현대제철이 생산하는 LNG저장탱크용 극저온 철강재 9%니켈강이 최근 한국가스공사의 품질 인증시험을 통과했다.두께 6∼45㎜, 최대폭 4.5m 9%니켈강 제품의 품질인증을 획득함으로써 현대제철은 국내외 육상용 LNG플랜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이번에 인증받은 제품 너비 4.5m는 세계 최대 수준의 광폭이다.현대제철에 따르면 9%니켈강은 조선용, 육상 플랜트용 저장탱크 등 LNG연료 저장시설의 안전성을 위해 사용되는 초고성능 후판제품으로, 극저온 환경(영하 196℃)에서도 충격에 대한 내성이 뛰어나며 용접 성능 또한 우수하다. 최근에는 더욱 효율적인 설계와 시공이 가능하도록 9%니켈강의 두께와 폭 등 사이즈가 확대되는 경향이 있어 광폭 소재의 중요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다.현대제철은 이번 9%니켈강 품질인증을 통해 한국가스공사의 당진 LNG생산기지 건설사업 자재 공급사 자격을 획득해 LNG저장탱크 제작에 필요한 철강재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향후 한국가스공사 설계로 진행되는 국내외 다양한 프로젝트들에 강재를 공급할 수 있는 자격을 확보했다.이번 인증으로 현대제철은 육상용 LNG플랜트 프로젝트 신규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조선용 LNG저장탱크 소재 공급에 이어 육상용 LNG플랜트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할 수 있게 된 것이다.현대제철은 지난 9월 현대중공업이 건조 중인 LNG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대형 연료탱크용 9%니켈강을 공급하며 품질을 인정받았고, LNG벙커링선 저장탱크와 소형 연료탱크용 소재 또한 공급하고 있다.이번 인증은 국내 용접재료 제조사 현대종합금속과 협력해 용접재료의 전량 국산화에 성공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용접재료는 높은 인성과 효율성 문제로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왔으나 현대제철은 이번 한국가스공사 품질인증시험에서 전량 국산 용접재료를 적용해 인증에 통과했다. 용접재료 국산화로 수입재 대비 약 30% 이상 비용 절감효과가 예상돼 이는 향후 LNG프로젝트 참여시 장점으로 활용될 수 있다.현대제철 관계자는 “한국가스공사 품질인증 획득은 현대제철이 LNG저장탱크를 포함한 극저온용 소재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9%니켈강 소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외 건설사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한편, 현대제철은 2020년 3월 9%니켈강 개발을 완료하고 그 해 12월 KR(한국), ABS(미국), DNV(노르웨이·독일) 등 국내외 주요 9대 선급 인증을 모두 획득한 바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1-02

올해도 中企 수출물류 ‘아낌없는 지원’

정부가 2022년에도 중소기업이 물류난을 극복하고 수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수출물류를 역점 지원한다. 2일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권칠승)는 올해 물류이용권(바우처) 119억원 및 풀필먼트(Fulfillment) 50억원 등 물류비 지원에 169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또한 중소기업이 할인된 가격으로 특송물류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국적선사와 협업해 주요 항로 선적공간(주당 650TEU), 장기운송계약 체결도 지원할 계획이다.먼저 추경예산으로 신설된 ‘물류전용 수출이용권(바우처) 사업’은 지난해보다 10억원 늘어난 규모로 본예산에 반영됐다.물류이용권(바우처)를 신청한 중소기업은 물류비 지출액의 70%를 기업당 최대 1천4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수출이용권(바우처) 누리집(www.exportvoucher.com)에서 오는 24일부터 상시 접수할 예정이다.온라인 수출기업의 풀필먼트 지원에도 50억원을 투입하는데, 중소기업은 최대 2천500만원을 지원받아 ‘상품 보관 - 고객 주문 - 제품 선별 · 포장 - 배송’까지의 일괄처리에 이를 사용할 수 있다. 오는 1월 중순부터 고비즈코리아 누리집(kr.gobizkorea.com)에서 참여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다.물류비 직접지원 외에 페덱스(FeDEX), 디에이치엘(DHL), 유피에스(UPS) 특송운임 할인도 본격 추진된다. 고비즈코리아 누리집을 통해 중소기업은 물류사가 제공하는 특송 서비스를 정가 대비 최대 66%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또한 물류난으로 선적공간 확보가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해 국적선사 에이치엠엠(HMM)과 협업해 중소기업 전용 선적공간도 마련한다. 항로별 지원규모는 미 서안향 550TEU(장기운송계약 전용물량 200TEU 포함), 미 동안향 50TEU, 유럽향 50TEU 등이다. 중소기업은 물류애로 해소 시까지 에이치엠엠 선박에 주당 650TEU 규모로 선적을 우선배정 받는다.특히, 2022년부터는 임시선박으로 제공되던 미국 서안향 선적공간이 정규선박으로 전환돼 중소기업은 선박 일정을 미리 확인하고 물류계획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마지막으로, 2022년에도 중소기업과 국적선사의 장기운송계약(2월 1일∼4월 30일) 체결을 지원한다.수출이용권(바우처) 누리집(www.exportvoucher.com)에서 오는 7일까지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전준혁기자

2022-01-02

중소벤처기업 스마트혁신사업 지원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내년에 3천663억원 규모의 ‘스마트제조혁신 지원사업 통합공고’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지원사업은 스마트공장과 디지털협력지구(클러스터) 구축 지원을 비롯한 제조데이터 활용 지원 등 6개 분야로 이뤄진다.특히, 민관이 협력해 스마트공장 5천곳 이상을 보급할 계획이고, 스마트공장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스마트공장 고도화를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정책은 현 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중점 정책으로, 스마트공장 구축기업은 평균적으로 생산성 28.5% 증가, 품질 42.5% 향상, 원가 15.5% 감소 등 경쟁력이 높아졌다.이는 기업당 매출 7.4% 향상을 비롯해 고용 2.6명 증가, 산업재해 6.2% 감소 등 기업성장과 좋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올 연말까지 약 2만5천개의 스마트공장이 보급될 것으로 예상하고, 내년에는 민·관이 협력해 5천 곳 이상의 스마트공장을 추가 보급할 예정이다.통합공고의 세부사업은 △일반형 단독 스마트공장 구축(2천530억원) △특화형 단독 스마트공장 구축(551억원) △디지털협력지구(클러스터) 구축 (292억원) △제조데이터 활용지원(100억원) △스마트공장 시험대(테스트베드) 조성(15억원) △수준확인·컨설팅 등 기타사업(175억원) 등 6개 분야이다.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소벤처기업부 누리집(www.mss.go.kr) 또는 스마트공장 1번가(1st.smart-factory.kr)에서 확인하면 된다.대경중기청 관계자는 “내년 1월부터 분야별 계획 공고 및 신청을 접수할 계획”이라며“세부사업별 공고를 통해 지원대상, 지원내용, 지원조건 등을 상세히 안내할 예정이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12-30

포스코, 그룹사 13개 벤처기업과 ‘CES 2022’ 참가

포스코그룹이 세계 최대규모의 IT·전자제품 융합전시회인 ‘CES 2022’에 참가한다.포스코그룹은 내년 1월 5일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22에서 그룹의 미래 신성장 사업을 발굴 및 투자하는 ‘포스코형 벤처플랫폼’을 소개한다. 특히 포스코 아이디어마켓 플레이스(IMP) 등을 통해 우수 벤처기업으로 발굴되고 성장 중인 유망 벤처기업들과 공동으로 전시관도 마련할 예정이다.CES(Consumer Electronics Show, 국제전자제품박람회)는 세계 최대의 디지털 첨단 기술 박람회로, 이번 CES 2022에는 온·오프라인으로 159개 국가의 약 2천100개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년만에 오프라인 전시회로 개최되는 만큼 미래 신기술 및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어 전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돼 있다.포스코그룹은 포스텍, RIST와 공동으로 전시관을 마련해 포스코 고유의 산·학·연 인프라를 활용한 벤처플랫폼을 소개하고, 포스코 육성 벤처기업 6개사, 포스코인터내셔널 육성 벤처기업 2개사, 포스텍 창업 벤처기업 5개사 등 총 13개의 기업 설명회를 진행하고 RIST의 혁신 기술도 전시·설명할 예정이다.특히 지난 10월 포항으로 본사를 이전해 포스코·포스텍·RIST·포항시와 함께 ‘꿈의 신소재’인 그래핀 양산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그래핀스퀘어도 이번 전시에 참여해 그래핀 소재로 만든 가전제품을 전시하는 등 그래핀 양산 기술을 소개한다. RIST는 인공지능 기반의 화재감시 자율주행 로봇 등 화재 위험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모바일 플랫폼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포스코는 고유의 산·학·연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벤처밸리를 조성하고 벤처펀드를 통해 1조 벤처투자를 진행하는 등 전주기 선순환 벤처생태계를 구축 중이다. 특히 포스코는 벤처기업들의 창업보육부터 제품개발, 판로개척 등 사업화를 적극 지원하고, 지난해 서울에 이어 올해 7월에는 포항에 체인지업 그라운드를 개관해 벤처기업들이 국내 최고 과학기술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 등 벤처 생태계 조성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포스코는 지난달에는 IMP 10년간의 노력과 성과를 조명하는 자리를 마련해 미래 10년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포스코의 의지를 담은 ‘Good To Great’ 비전을 선포하기도 했다.한편 포스코가 벤처플랫폼을 통해 육성 중인 벤처기업 ‘펫나우’와 ‘에이아이포펫’은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 CTA)가 선정하는 글로벌 혁신 벤처기업에서 ‘최고 혁신상’과 ‘혁신상’에 각각 선정돼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펫나우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반려동물의 신원을 확인하는 플랫폼을, 에이아피포펫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반려동물의 건강을 진단하는 플랫폼을 각각 선보였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2-30

중소벤처기업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지원

중소벤처기업의 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한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를 지원한다.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29일 ‘2022년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시행계획과 공급기업 신규 모집계획을 발표했다.이 사업은 중소기업의 화상회의, 재택근무 등 비대면 업무시스템 구축을 위한 것으로 전국 기준 예산규모는 410억원이다.이에 따라 중기청은 내년에 1만 5천여 곳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화상회의 △재택근무(협업 Tool) △네트워크·보안 솔루션 3곳 분야 등의 비대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바우처를 지원할 계획이다.지원 금액은 자부담 30%를 포함해 기업당 최대 400만원까지 지원한다.지금까지는 비대면 업무시스템의 저변 확대에 집중했으나, 내년부터는 서비스 활용도와 질적 성과 제고에 중점을 두고 지원방식을 대폭 개편해 시행할 예정이다. 주요 사업 개편사항은 △비대면 수요가 높은 기업에 우선 지원 △정책효과가 큰 서비스 분야 집중 및 품질관리 강화 △수요기업의 서비스 사용 여부 지속 확인·관리 등이다.또, 현재 640곳의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 공급기업의 협약기간이 내년 4월 만료됨에 따라 내년도 사업 개편방안에 맞춰 모든 공급기업을 신규로 모집할 계획이다.공급기업은 자체적으로 개발해 현재 제공·판매 중인 비대면·온라인 서비스를 보유하고, 다수 사용자가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중소·중견기업이면 신청이 가능하다.모집요건은 내년부터 수요기업의 서비스 사용 여부를 점검하기 위해 서비스 접속기록을 보유·제공해야 하고, 서비스 상품가격도 시장가격과 같은지를 검증하는 등 요건이 강화됐다.신청분야는 화상회의, 재택근무(협업 Tool), 네트워크·보안 솔루션 3개 분야이다.신청은 내년 1월 6일부터 1월 20일까지 비대면 바우처 플랫폼 누리집(www.k-voucher.kr)을 통해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12-29

구미 중소기업 83.3% “연구개발 자체적 진행”

구미지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소기업 중 83.3%가 연구개발(RD)을 자체적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구미상공회의소가 지난 9월 6일부터 11월 8일까지 지역 내 연구개발 조직 보유 중소기업 60개를 대상으로 ‘본사 구미소재 중소기업 RD 수행 현황 및 애로사항·지원책 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복수응답이 가능한 이번 조사에서 응답업체 83.3%가 연구개발(RD)은 ‘자체개발(단독개발)’을 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그 뒤를 이어 ‘외부와의 공동개발(46.7%)’, ‘외부 위탁 개발(10.0%)’, ‘기술 도입’(5.0%) 순으로 대답했다.외부와 공동개발 또는 위탁 개발로 연구개발을 운영하고 있는 업체의 기술협력파트너는 금오공과대학교가 68.2%로 가장 많았고, 타 지역 지방대학(18.2%), 수도권대학(13.6%) 순으로 나타났다. 연구기관의 경우 78.9%는 대구경북 내 연구기관과 협업하고 있었고, 나머지 21.1%는 타 지역 기관, 민간 기업체와 기술협력 파트너를 맺는 경우 대기업(55.6%), 중소기업(33.3%), 외국기업(11.1%) 순으로 응답했다.연구개발의 주된 목적은 기존제품의 품질 향상이 66.1%, 신규 유망 사업 분야 진출(52.5%), 핵심 원천 기술 확보(27.1%), 생산 공정의 효율화(20.3%), 생산비 절감(11.9%), 원청기업의 요구(8.5%) 순이었다.연구개발 관련 주요 애로사항으로는 ‘제품 생산에 필요한 기술 또는 설비 부족’(58.6%)을 꼽았으며, 다음으로 ‘예상보다 높은 제품원가로 양산이 어려움’(55.2%), 시장보다 앞선 기술개발로 시장 수요 불충분(27.6%), ‘혁신 제품 출시를 제약하는 규제’(15.5%), ‘핵심인력 유출, 특허 악용 등으로 인한 유사제품 출시(8.6%), 기타 순으로 나타났다.연구개발 시 필요한 지원책으로는 66.1%가 ‘연구개발 자금’이라고 밝혔으며, 이어 ‘전문 인력 구인’(23.7%), ‘전문 인력 양성’(22.0%), ‘개발기술의 사업화’(20.3%) 순으로 조사됐다.심규정 구미상의 경제조사팀장은 “수도권에 비해 연구인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지방에서 기업부설연구소를 두며 RD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기업에 대해서는 연구개발 세액공제 확대가 꼭 필요하고,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근무지를 이전한 연구인력에 대해서도 소득공제 확대 등 직접적인 혜택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1-12-29

포항제철소 우수 협력사·직원 선정

포항제철소 협력사협회(회장 김헌덕)가 기술경쟁력 향상을 통해 회사 생산성 제고에 기여한 우수기업과 우수 직원을 포상했다.우수기업에는 (주)유일이, 우수 직원에는 (주)파인스의 이성기 팀장이 선정됐다.우수 협력사로 선정된 (주)유일(대표이사 주동선)은 성과공유 과제를 통해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우수 기업으로 뽑혔다. 제강 및 연주 공정에서 쇳물을 담는 용기인 래들 수리와 철강 반제품인 주편 절단 등의 조업지원 협력작업을 하는 (주)유일은 2021년 11건의 성과 공유 과제를 완수했다.설비 사용 수명 향상부터 부산물 자원화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공유과제를 수행해 (주)유일은 한 해 동안 17억원 가량의 원가 절감을 달성했다. 특히 전기강판 부산물 자원화율 향상 과제는 친환경 조업 체계 구축에 기여해 지난 3월 포스코 안전환경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주동선 (주)유일 대표이사는 “활발한 성과공유과제 진행을 위해서는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적인데 한 해 동안 열심히 임해준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직원들의 혁신 동력이 끊이지 않도록 업무 환경을 조성해 나가고, 포스코와 더불어 발전하는 선도적인 협력사를 만들어나가겠다”는 소감을 전했다.30년간 파이넥스 조업 지원 업무와 파이넥스 설비 수리 지원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주)파인스 이성기 팀장은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개선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우수 직원으로 선정됐다.이성기 팀장은 직원들의 업무작업 편의성을 높이고 안전한 작업 환경을 구현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해 우수 직원으로 선정됐다. 파이넥스공장 유동로 비우기 작업에 사용되는 굴삭기 부착형 진공 기계장치와 수처리 설비 내 슬러지 처리용 굴삭기 부착형 물대포 기계 장치를 개발해 설비 수리 기간을 기존 30시간에서 4시간으로 단축했다.또한 파이넥스 믹서 설비에서 사용되는 스팀 사용량 제어 시스템을 구축해 연간 스팀사용량을 20% 절감해 연간 6억9천만원의 원가 절감 성과를 창출했다. 이 외에도 소풍구 운반 및 교체용 리프트 기술, 소풍구 지금 제거 장치 등의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이성기 팀장은 “믿고 따라 준 팀원들이 있었기에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제철소 생산성 향상과 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 활동을 주도적으로 추진해 협력사 직원들에게 모범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한편, 포항제철소 협력사협회는 2019년부터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는 회사와 직원을 격려하기 위해 매 분기 우수 협력사와 우수 협력사 직원을 선발해 표창을 시상하고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2-28

포항제철소, 협력사 환경 개선… 상생발전 도모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남수희)가 27일 협력사의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제선 상생협력센터’ 준공식을 거행했다. 제선 상생협력센터는 포항제철소 제선부 협력사 직원들의 업무 능률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사무실을 리모델링한 것이다.기존 사무실은 약 30년 전 제선부 조업지원 및 정비 협력사에서 포항제철소 4소결 공장 1층에 직접 마련해 현재까지 점점 확장해가면서 사용하고 있었다. 250평의 사무실에 5개의 협력사, 약 135명의 직원이 사용하고 있으나 사무실이 비계획적으로 확장되다 보니 내부 공간이 효율적으로 활용되지 못했고, 오랜 사용으로 인해 시설 곳곳이 노후됐다.이에 포항제철소는 협력사 상생 정신을 발휘해 팔을 걷어부쳤다. 협력사 사무실별로 탈의실이 있어 사무 공간이 부족했기에 탈의실을 통폐합하고 근무 공간을 확충했다.협력사 직원들의 복지를 위해 목욕탕을 확장했고, 특별히 여성 직원 및 여성 안전지킴이를 위한 화장실, 탈의실, 목욕 시설을 신설해 전 직원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이 외에도 사무실의 모든 시설과 기타 자재들을 신규 교체했다.이날 준공 행사에는 남수희 제철소장을 포함한 포항제철소 임직원들과 협력사 대표이사 및 협력사 여직원 대표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제선부 정비 협력사 동현엠에스(대표이사 김율하)의 자재 관리자 김순옥씨는 “사무실이 한층 더 쾌적해졌고, 예전에는 여자 화장실 가려면 멀리까지 다녀왔어야 했는데 이제는 여자 화장실과 샤워장이 생겨서 한층 더 업무 효율이 높아질 것 같다”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한편 포스코는 올해 초 협력사 직원들의 안전한 조업환경 조성을 위해 전담 지원 조직을 신설하는 등 협력사 상생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2-27

中企 53.7% “중대재해처벌법 준수 어렵다”

50인 이상 중소제조기업 절반 이상이 중대재해처벌법을 준수하기가 어렵다는 대답을 내놨다.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50인 이상 중소제조기업 322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실시한 ‘중소제조업 중대재해처벌법 준비 실태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올해 초 제정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한달(2022년 1월 27일) 앞두고 이를 즉각 준수해야 하는 50인 이상 중소제조업체의 준비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이뤄졌다.조사결과에 따르면, 50인 이상 중소제조업체의 53.7%는 시행일에 맞춰 의무사항 준수가 ‘불가능’하다고 응답했으며, 특히 50∼99인 기업은 불가능하다는 응답이 60.7%로 높게 나타났다. 시행일에 맞춰 의무 준수가 어려운 가장 큰 이유(복수응답)는 ‘의무이해 어려움’(40.2%)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전담인력부족’(35.0%)도 높게 나타났다. 가장 시급한 정부 지원(복수응답)으로는 ‘업종별·작업별 매뉴얼 보급’(29.9%), ‘안전설비 투자비용 지원’(25.3%), ‘업종·기업 특성 맞춤형 현장컨설팅 강화’(24.5%)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입법 보완 필요사항으로는 ‘고의·중과실 없을 경우 처벌 면책 규정 신설’(74.5%)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50인 이상 제조기업 절반 이상이 중대재해처벌법을 준비하지 못하고 있고, 법상 의무사항이 무엇인지 명확히 이해하기 어려워 애로를 호소하고 있다”며 “사업주 책임이 매우 강한 법인만큼 현장 중심의 지원을 강화해 법 준수 의지가 있는 기업들이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아울러 “현장에서는 균형있는 입법을 요구하고 있다”며 “고의·중과실이 없는 경우는 면책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입법적 보완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2-27

‘경북 버팀금융 특례보증’ 얼른 신청하세요

경북신용보증재단이 경상북도와 함께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2천억 규모의 ‘경북 버팀금융 특례보증’을 시행, 6천570건에 1천453억원을 지원 중에 있다.이번 ‘경북 버팀금융 특례보증’은 지난 3월부터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직접 지역을 찾아다니는 ‘행복버스 투어’에서 청취한 소상공인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당초 500억원에서 1천500억원을 증액해 2천억 규모의 사업으로 확대했다. 경북 버팀금융 특례보증은 경북도에서 2년간 2%의 대출이자를 지원(이차보전)해 코로나19 재확산과 금리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소기업·소상공인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요가·필라테스를 운영하는 강모씨는 “올해 10월 경북 버팀금융을 받았는데 대출이자도 지원해주고, 보증료도 감면해 줘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해 많은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김세환 경북신보 이사장은 “경북신보 임직원은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소기업·소상공인들의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신속한 자금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1-12-26

성왕이앤에프, 친환경 ‘원목빨대’ 개발 성공

성왕이앤에프가 세계 최초로 통원목으로 만든 원목빨대를 개발하고 국내에 특허 출원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성왕이앤에프가 개발한 원목빨대는 플라스틱 1회용품 사용 줄이기로 인해 최근 많이 사용되고 있는 종이빨대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여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플라스틱 빨대 대안으로 등장한 종이 빨대는 단시간 쉽게 변형되고 흐물해지는 현상이 있다. 또 종이빨대 하나를 만들기 위해 10번 이상의 공정과 표백화학제 사용으로 5.6g 이상의 탄소가 배출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친환경제품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여론이 많다.나무 빨대는 사실 일본에서 세계 최초로 제품화한 것이지만, 가격이 비싸고 접착제를 사용한다는 단점 때문에 상업적으로 실패한 아이템이다.성왕이앤에프는 목공예기술자, 명지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삼자 공동연구를 통해 제품을 개발하고 자동화라인을 성공해 연내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성왕이앤에프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기술보증기금의 보증서 발행으로 원목빨대 생산라인을 증설 중이며 국내에 설치되는 원목가공 자동화 설비는 대량생산이 가능하다.또 원목빨대 외에 현재 연구개발이 완료된 일회용 원목 접시 자동화 라인 및 원목 수저세트 생산 라인은 연내 국내 및 국제 특허를 서두르고 있다.이들 제품은 내년부터 시행되는 플라스틱 일회용품 금지 시행령에 맞춰 친환경대체상품으로 사용될 것에 관련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성왕이앤에프는 현재 인도네시아 현지공장을 시작으로 김천시와 상주시에 공장을 설립하고 원목빨대와 친환경 원목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개그맨 이봉원을 홍보이사로 임명해 ‘세프봉’ 브랜드로 원목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 9월 모 백화점 ‘세프봉’ 출시기념 판매행사에서 제품이 매진되기도 했고, 홈앤쇼핑과 CJ홈쇼핑에서도 조기에 매진되는 판매 성과도 이뤄냈다.김기덕 성왕이앤에프 대표는 “우연히 커피전문점을 방문했다가 종이빨대를 사용해 본 후 통원목에 타공을 해 빨대를 만들면 어떨가 하는 생각에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환경보호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만큼 저렴한 가격과 대량생산이 가능한 친환경제품은 성공할 수 밖에 없는 사업아이템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한편, 미국, 중국, 캐나다, 스페인, 대만, 일본 등 세계 각국과 더불어 국내에서도 플라스틱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2022년부터 플라스틱 사용 규제를 실시하며, 유럽연합(EU)은 제조 및 유통까지 전면금지한다.김천/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1-12-26

현대제철, 협력사와 친환경 경영 확대

현대제철이 협력사를 대상으로 자체 친환경 인증제도인 에코파트너십(ECOpartnership)을 시행하며 친환경 경영의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현대제철은 이 제도와 관련해, 지난 23일 친환경 우수 협력사로 선정한 2개 업체에 에코파트너십 인증패와 현판을 수여했다.현대제철 에코파트너십은 친환경 경영에 기여한 우수 협력사에게 수여하는 인증 제도로, 정부의 환경 정책에 동참하고 협력사의 지속가능경영 실현을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해오고 있다. 에코파트너십 인증업체로 선정된 협력사는 인증패 및 현판을 수여받으며, 선정 후 3년간 업체 정기 평가 시 가점 적용, 장기 공급권 부여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올해 친환경 우수 협력사로 선정된 곳은 ‘효준정밀’과 ‘케이씨코트렐’이다. 이들 업체는 오염물질 배출 감축에 국한하지 않고 에너지 사용절감, 설비 효율성 및 내구성 개선 등 제품의 사용가치 증대까지 고려한 제안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효준정밀은 특수강 연주공장에서 냉각수 누수를 방지할 수 있는 배관 연결방식 개선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이 방식을 적용하면 상수도 자원을 절감할 수 있다. 이외에도 냉각수 누수에 따른 설비교체 횟수를 획기적으로 줄임으로써 설비의 가동시간을 더 늘려 원가경쟁력 향상에도 보탬이 된다.케이씨코트렐은 소결 배가스 집진설비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운전방식 개선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기존 연속운전에서 간헐운전으로 방식을 바꾸고 내부 가스흐름을 균일하게 조정함으로써 기존 방식에 비해 소결 배가스 분진 배출을 저감할 수 있을뿐 아니라 해마다 전력 에너지 비용까지 줄일 수 있다.이 두 업체의 제안은 현재 개선공사를 마치고 공정에 적용 중이다. 우수한 아이디어가 제안 단계에서 끝나지 않고 실제 효과로 이어지도록 협력한 결과이다.현대제철 관계자는 “여러 협력사가 함께 동참할수록 친환경 경영의 저변은 확대될 것”이라며 “협력사들이 친환경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제안하고 이 제안들이 실제 공정에 적용돼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 방안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한편, 현대제철은 협력사가 부품 국산화 확대, 우수기술 발굴, 친환경 공정 개선 등 여러 부문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박람회, 에코파트너십 등 다양한 상생협력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전준혁기자

2021-12-26

대구·경북 중소기업 365곳 “내년 1월 경기 어려워”

내년 1월 대구와 경북의 경기전망지수는 하락세를 이어갈 전망이다.주요 요인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분석되는 가운데 경기전망지수는 전월보다 7.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 지역본부가 최근 지역 중소기업 365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2년 1월 지역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내년 1월 경기전망지수(SBHI)는 73.4로 전월(80.5)대비 7.1포인트 대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지역의 코로나 확진 증가와 변이 오미크론 확산 및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으로 큰 하락폭을 보인 ‘숙박 및 음식점’ 등을 중심으로 전체산업의 체감경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업종별로는 제조업의 경우 81.3으로 전월(84.5)대비 3.2포인트 하락했고, 비제조업은 64.9로 전월(76.1)대비 11.2포인트 하락했다.대구는 73.5로 전월(80.1)대비 6.6포인트 하락했으며, 경북은 73.3으로 전월(81.1)대비 7.8포인트 떨어졌다.항목별로는 생산(90.0→83.2), 내수판매(81.3→75.5), 수출(98.4→95.0) 경상이익(76.2→70.1), 자금조달사정(76.0→72.3)이 전월대비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고, 원자재 조달사정(78.6→82.1)은 전월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생산설비수준(제조업)(102.6→102.4), 제품재고수준(제조업)(105.0→104.5)은 기준치(100) 초과로 과잉 상태 전망이며, 고용수준(전 업종)(91.6→89.7)은 부족을 전망했다.지난달 대구·경북지역 제조업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은 전국 가동률(72.0%) 대비 1.0% 포인트 낮은 71.0%로 전월(70.0%)대비 1.0%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12-26

구미 주거복지 향상 노후건물 신축화 추진

KT가 (주)대길건설과 노후건물 신축화 사업에 나선다. KT대구경북광역본부와 (주)대길건설(대표 길병철)은 23일 KT경북서부지사에서 ‘노후건물 리모델링을 통한 신축화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코로나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고 있는 사회적 환경에서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이 삶의 질 향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인식하에 양사가 구체적인 실천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됐다.양사는 업무협약을 통해 노후 주택의 주거 성능 회복과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리모델링 사업추진으로 주거 복지 서비스의 질을 올린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KT는 해당 구간의 KT 공중선을 정비하고 구내 통신 환경 점검과 유무선 품질개선 작업도 병행한다.또한, 오피스텔, 빌라, 다세대주택 등의 입주자들이 안방, 거실, 주방 등에 설치돼 있는 빌트인 기기(조명, 난방, 가스, 보일러 등)와 IoT 가전제품(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등)을 음성이나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는 KT의 ‘AI 주택형솔루션’ 도입에도 협력할 계획이다.안창용 KT대구경북광역본부장은 “건물 노후화 등으로 원룸 공실이 늘어나면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도시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구미시가 추진하는 ONE(Old, New, Environment) 3대 전략에 맞춰 구미형 원룸 재탄생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2021-12-23

올해 세법개정안 중 ‘일자리 창출지원’ 가장 기대

올해 정부의 세법 개정안과 관련해 기업에 가장 도움이 될 것 같은 제도는 ‘일자리 창출 지원’이라는 조사가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5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11월 17일부터 12월 6월까지 ‘2021년 조세·세무행정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조세지원제도가 경영에 도움이 된다(33.2%)’는 응답이 ‘도움이 안된다(20.2%)’는 응답에 비해 13%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조세지원제도가 경영에 도움이 되지 않은 이유로는 ‘조세지원 혜택을 전혀 못 받음(57.4%)’을 가장 많이 응답했으며, 조세지원 혜택을 받지 못한 이유로는 ‘제도를 몰라서 신청하지 못했다(31.0%)’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대표적 감면제도인 ‘중소기업 특별세액 감면 지원을 받은 경험이 없다(68.2%)’고 응답한 기업 중 ‘준비서류 및 신청절차 복잡(32.0%)’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최저한세율 제한(22.0%)’과 ‘중복공제배제(18.8%)’ 순으로 나타났다.한편, 최저한세율 인하에 대해서는 70.4%가 ‘개정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올해 정부의 세법 개정안과 관련해 기업에 가장 도움이 될 것 같은 제도는 ‘일자리 창출 지원(57.6%)’이며, ‘결손금 소급공제 허용기간 확대(26.8%)’, ‘생계형 창업 세제지원 확대(9.0%)’ 순으로 나타냈다.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해 확대해야 할 조세지원 분야로는 ‘고용지원(52.2%)’, ‘상생협력(18.2%)’, ‘투자촉진(17.8%)’ 순으로 응답해 고용분야에 대한 정부지원 필요성이 제기됐다.한편, 세무행정 조사에서는 중소기업 다수가 국세청 행정서비스에 ‘만족(67.2%)’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중소기업에게 올 한해 가장 도움이 된 세정 지원으로는 ‘세무조사 부담경감(37.0%)’, ‘소득자료 제출 편의성 제공(30.6%)’, ‘제도의 유연한 운영(26.0%)’ 순으로 응답했다.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확대해야 할 세무행정 서비스는 ‘국세행정 절차 및 서류 간소화(24.6%)’, ‘성실신고 인센티브 확대(22.6%)’, ‘세무조사 축소(20.4%)’라고 응답했다.세무조사와 관련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과도한 자료요구·예치(26.8%)’라는 의견이 많았으며, 이어 ‘장기간 조사(20.8%)’, ‘대상 선정의 예측 불가능성(20.0%)’ 순으로 나타났다.중소기업이 조세지원 정보나 새로운 세무행정 정보를 획득하는 경로는 ‘세무대리인(58.8%)’이 가장 많았으며 ‘국세청 홈택스(21.2%)’, ‘인터넷채널(14.2%)’순으로 답했다.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 중소기업 경영안정과 고용증대를 위한 조세지원을 높이기 위해 현행 7%에서 5%로 최저한세율 인하가 필요하다”라며 “중소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해, 기업의 혁신과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조세정책과 세정을 바란다”고 밝혔다. /전준혁기자

2021-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