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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10월 수출입 ‘희비교차’

심상선기자
등록일 2022-11-15 19:08 게재일 2022-11-1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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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월 대구·경북지역 수출과 수입이 희비가 교차했다.

대구는 수출과 수입이 늘었지만, 경북은 수출과 수입이 모두 줄었다.


하지만, 무역수지는 대구·경북이 모두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대구지역의 수출증가율은 32.4%로 지난 8월 이후 3개월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다.


15일 대구본부세관이 발표한 ‘2022년 10월 대구·경북지역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대구와 경북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달 보다 2.6% 늘어난 47억2천만 달러, 수입은 0.8% 늘어난 22억3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세계경기 둔화 등으로 지난달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67억달러 적자인 가운데 24억9천만 달러로 흑자를 나타냈다.


대구지역 수출은 지난해 같은달 보다 32.4% 늘어난 8억7천만 달러, 수입은 59.5% 늘어난 7억4천만 달러로 조사됐다.


무역수지는 1억3천만 달러 흑자를 보였다.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하는 이차전지 화학원료 등 화공품 수출이 지난해 같은달 보다 133.4% 늘면서 대구 수출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경북지역 수출은 지난해 같은달 보다 2.4% 줄어든 38억5천만 달러, 수입은 14.7% 줄어든 14억9천만 달러로 수출액과 수입액 모두 줄었다.


이는 경기침체 우려로 세계 철강 수요가 줄면서 철강제품 수출이 26.6% 줄고, 광물 및 연료 수입이 각각 43.9%, 32.6% 줄어든 원인으로 분석된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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