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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러시아·우크라이나 대체시장 찾아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에 따른 지역 소비재 수출기업의 대체시장 발굴을 위해 경상북도와 한국무역협회가 발벗고 나섰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본부장 이상헌)는 경북도와 공동으로 오는 4월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대구무역회관 대회의실에서 ‘독립국가연합(CIS) 지역 유망 바이어 매칭 화상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CIS 지역은 언어 및 문화적 측면에서 러시아와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어, 러시아 대상 소비재의 최적 대체 시장으로 꼽힌다. 특히, 기존 러시아 대상 수출 화물의 반송(Shipback), 도착지 변경(Change of Destination) 등 물류 이슈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 기업은 이번 수출상담회를 통해 대체 거래선 조기 확보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현재 대구경북지역 내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 지역으로의 수출실적이 있는 기업은 300여개사로, 경북도와 무역협회는 ‘러-우크라이나 사태 합동 긴급 대책반’ 운영을 통해 지역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시행 중에 있다.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김경민 팀장은 “CIS 국가 중 GDP가 상대적으로 높고 구매력이 있는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지역의 대형 유통 바이어를 초청해 도내 기업 40여개사와 120회 이상의 수출 상담이 이뤄질 예정이다”며 “제품에 러시아어 라벨링이 돼 있어 제품을 폐기해야 하거나,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 항만폐쇄로 인해 선적물량이 인근 항만에 대기 중인 지역 업체에게 신속한 대체시장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인 만큼 관련 기업의 많은 관심과 참가를 희망한다”고 밝혔다.참가신청은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홈페이지(http://dg.kita.net)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3-24

배터리 소재 ‘꽉’

포스코홀딩스가 아르헨티나 염호 리튬 상용화 공장을 착공했다. 광권 인수에서부터 탐사, 생산공장 건설 및 운영 등 전 과정에 걸쳐 아르헨티나에서 배터리용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것은 포스코그룹이 최초다.23일 아르헨티나 현지 염수 리튬 공장 착공식 현장에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팀장, 김광복 포스코아르헨티나 법인장, 사엔즈 살타주 주지사, 하릴 카타마르카주 주지사, 장명수 주아르헨티나한국대사 등이 참석했다.이날 착공한 염수 리튬 공장은 수산화리튬 연산 2만5천t 규모로 2024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투자비는 인프라 투자 및 운전자금 등을 포함해 약 8억3천만달러(한화 약 9천500억원) 수준이다. 리튬 공장 건설 및 운영, 자금조달 등은 포스코홀딩스의 100% 자회사인 포스코아르헨티나가 수행할 예정이다.포스코그룹은 이날 착공하는 리튬 사업에 연이어 올해 2단계 연산 2만5천t 추가 투자를 통해 2024년말부터 양산 규모를 5만t까지 증산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으며, 동일 염호에서 2028년 최대 10만t 규모까지 생산을 단계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다.이번 착공으로 포스코그룹이 생산하게 되는 수산화리튬 연산 2만5천t은 전기차 약 60만대에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생산량을 최대 10만t까지 확대할 경우 전기차 약 240만대에 사용 가능하다. 앞서 포스코그룹은 2018년에 선제적으로 아르헨티나 염호를 인수했으며 채굴가능성과 수율을 고려하면 최소 280만t의 리튬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염호의 리튬 함유량이 아르헨티나 염호들 중 최고 수준이고, 불순물 농도는 상대적으로 낮아 세계 최고의 생산성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더구나 최근 리튬 가격이 급등해 인수시점 대비 5배(리튬 t당 시세 7만 달러)가 됐으며 리튬 광산 업계의 통상 영업이익률 50% 수준을 감안하면 수십조원의 누적 영업이익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3-24

대구에 축구장 46개 규모 쿠팡 물류센터

쿠팡이 대구국가산업단지에 초대형 물류센터를 건립했다.쿠팡과 대구시는 24일 ‘쿠팡 대구첨단물류센터 준공식’을 대구 달성군 대구국가산업단지에서 열었다.이날 행사에는 박대준 쿠팡 대표와 권영진 대구시장, 장상수 대구시의회 의장, 김문오 달성군수를 비롯한 지역 유관기관·단체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대구물류센터는 건축연면적 33만㎡(약10만평)에 지하1층∼지상5층 규모로 축구장 46개 넓이의 초대형 풀필먼트(Fulfillment·물류통합관리) 센터다. 전국 각지의 쿠팡 물류센터들 가운데 단연 최대 규모이며, 전체 물류업계에서도 국내 최대의 단일 물류센터다.쿠팡은 대구첨단물류센터에 최소 3천200억원 이상을 투자해 국내 최고의 최첨단설비로 구축할 계획이다. 향후 추가적인 투자를 고려하면 생산·부가가치 유발효과만 1조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지난 2019년 5월 최초 설계를 시작해 2020년 2월에 착공했으며, 지난해 12월 준공 승인을 받아 이달에 준공식을 열게 됐다. 착공에서 준공까지 약 22개월이 걸렸다. 이번 공사의 대구지역업체 참여율은 76%에 달한다.쿠팡 대구센터는 오는 4월 말부터 설비 테스트를 시작하며, 내년 하반기경 본격적인 운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 이때부터 센터 근무인력 2천500명 이상의 안정적인 신규 일자리가 생기게 된다. 배송인력은 별도여서 제조업 대비 고용유발 효과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쿠팡은 여성·중장년층 등을 중심으로 지역민을 우선 고용할 계획으로, 대구시민의 가계소득 증대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쿠팡 대구센터는 단순히 연면적 1위를 넘어서 새로운 최첨단 신규 물류기술 및 시스템을 도입하고 시험하는 장이 된다. AI·빅데이터를 활용해 상품관리와 배송동선을 최적화하고, 친환경 물류장비 및 스마트 물류시스템 등을 통해 미래형 혁신물류센터의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현재 쿠팡과 거래 또는 입점 중인 대구기업은 약 7천개로 연간 수천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또 대구국가산업단지 주변 기업뿐만 아니라 대구·경북권 소재 기업의 물류비를 절감시켜 지역 기업들의 경쟁력 향상과 함께 지역 유통물류산업의 동반성장에도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 및 영남권의 로켓배송 서비스 또한 업그레이드해 보다 우수한 고객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박대준 쿠팡 대표는 “대구시와 여러 기관 관계자분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 덕분에 쿠팡 대구센터 준공의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며 “쿠팡은 전국 최대, 최첨단 타이틀에 걸맞은 이커머스 인프라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권영진 대구시장은“이제는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이 된 쿠팡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대구경제 활성화의 효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2-03-24

부동산 규제 완화 지방 차등 적용을

부동산 거래가 얼어붙으며 지역 경제 역시 덩달아 침체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차기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이러한 지역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해법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지적이다.차기 정부가 대출 규제 완화를 위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상향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추가적인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완화가 어느 선에서 정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동산 정책의 최대 이슈가 대출 관련 정책인 만큼, 이와 관련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상향만으로는 반쪽짜리 정책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역 부동산 업계로부터 나오고 있다.일단 윤석열 당선인이 부동산 분야에서 대출과 관련해 내세운 공약은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의 상향이다. 공약은 LTV를 생애 최초 주택 구매 가구는 80%로, 전체적으로는 70%로 상향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현재 LTV는 규제지역 여부, 집값, 주택 보유 상황 등에 따라 20∼70%로 차등 운영된다. LTV란 주택의 담보가치에 따른 대출금의 비율을 뜻하며, 이 비율이 높을수록 대출받을 수 있는 금액이 늘어난다. 즉, 주택담보대출비율이 60%라면 5억짜리 주택을 담보로 빌릴 수 있는 최대금액은 3억원(5억×0.6)이 된다.하지만, 여기에는 함정이 있다. 바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인데, DSR이란 모든 신용대출 원리금을 포함한 총 대출 상환액이 연간 소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뜻한다.현 정부의 대출 규제로 인해 올해 1월부터는 총대출 규모가 2억원을 초과하면 차주단위(개인별) DSR 규제를 적용받고 있으며, 이 경우 연간 원리금 합계가 소득의 40%(제2금융권 50%)를 초과한 경우 신규 대출을 받지 못한다. LTV가 상향 되더라도 소득이 낮으면 대출이 어려워지는 것. 더구나 올해 7월부터는 차주단위 DSR 규제 대상이 대출액 합산 1억원이 넘는 대출자까지 확대되며 적용 범위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특히 이러한 DSR 규제는 서울이나 수도권보다 양질의 일자리가 적어 소득 자체가 낮은 지방 도시들에 더욱 치명적이란 것이 부동산 업계의 주장이다. LTV 상향도 좋지만 DSR 역시 추가로 완화시켜야 지역 부동산이 살아날 수 있다는 것. 실제로 경북 대표 도시인 포항과 경주의 경우 정부의 대출 규제로 현재 부동산 거래가 얼어붙은 상태다. 이는 최근 들어 급격하게 상승한 분양가 때문으로 보는 시각이 많은데, 업계는 높아진 분양가와는 반대로 대출 규제가 강화되며 실소유자들이 분양을 포기하는 사례가 속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 결과 포항과 경주는 미분양 물량이 쏟아지며 최근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다만, 전체적으로 DSR과 LTV가 동시에 완화되면 가계부채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어 차기 정부가 이를 어떻게 해소하며 정책을 펼칠지에 업계의 촉각이 곤두서 있다.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현 정부 정책의 실패로 가장 먼저 꼽히는 것이 규제 일변도의 부동산이었던 만큼, 차기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에 많은 관심이 집중돼 있다”며 “지역 경제를 제대로 돌아가게 하는 밑거름이 부동산이며 이를 살리기 위해서는 LTV 상향과 더불어 DSR 완화가 꼭 필요하다. 일괄 적용이 힘들다면 지역별로 그 여건을 고려해 차등 적용시키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3-23

대구, 지역건설업 역량 강화 전방위 지원

대구시가 포스트 코로나와 디지털 대전환기에 대비해 지역건설업역량을 키우고 대외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추진 계획 마련에 나섰다.23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 종합건설업과 전문건설업이 모두 4조원을 돌파해 역대 최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이 같은 성과는 지역업체 하도급 수주 확대를 위한 시, 구·군 상생협력 지수제 운영, 조례 개정 등 대구시의 지속적인 행정적·제도적 지원과 지역건설업계의 체질 개선 노력이 함께 이뤄낸 결실이다.특히 2020년도 대구시의 지역 내 하도급률은 전국 4위, 광역시 중 2위로 타 시도 대비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다.대구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추진계획은 지역건설업체 역량 강화와 혁신성장기반 구축을 목표로 △지역업체 참여확대 및 우대제도 정착 △지역업체 수주 확대 지원활동 강화 △건설시장 공정거래질서 확립 △지역업체 경쟁력 강화 및 상생협력 등 4개 분야에 22개 중점 추진과제를 담고 있다.시는 22개 추진과제 가운데 올해는 지역 전문건설업체 역량강화 컨설팅, 건설대기업-지역건설업체 매칭데이, 지역 스마트건설 생태계 구축, 민·관 합동 홍보 세일즈단 등 4개 사업을 역점 추진할 방침이다.지역 전문건설업체 컨설팅은 지역업체 수주 확대 및 외지대형시공사협력업체 등록을 돕기 위해 지난 2020년 처음 시행한 사업으로서 지금까지 총 29개 사를 지원했다. 올해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안전에 대한 관심이 커서 컨설팅 항목에 건설 안전관리 분야를 포함시킬 예정이다.또한, 외지대형시공사와 지역중소건설업체 만남의 날(매칭데이)을 기획해 상생협력 교류 기회를 제공한다. 매칭데이 행사는 지난해 11월 시범 개최해 건설대기업 14개 사와 지역업체 31개 사가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행사 규모를 키우고 지역건설산업 포럼 등 부대행사를 추가해 건설관련 지역 대표 행사로 만들 계획이다.아울러 정부의 스마트건설 정책 추진방향에 따라 향후 건설산업 전반으로 스마트건설기술 도입 확산이 예견되므로 지역 건설업계도 첨단산업으로의 이행 준비가 필요하다. 시는 올해를 스마트건설 생태계 구축의 첫발을 내딛는 원년으로 삼아 지역업계 관심도·이해도 조사, 대응방안 마련에 부심할 방침이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 여파와 금리인상, 건설자재 가격 상승, 지역 내 미분양 주택 증가 등 여러 요인으로 건설업계가 어려움에 직면해 있지만 시는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추진계획을 차질없이 시행해 향후 지역업체들이 경쟁력을 강화하고 외지로 진출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2-03-23

“해양정화활동 통해 지역민과 소통해요”

임직원들의 재능 기부 봉사를 통한 행복한 동행, 나눔과 배려의 문화. 포항제철소 재능봉사단이 추구하는 목표다. ‘소리 없이 세상을 움직인다’는 포스코의 슬로건처럼 환경, 예술, 교육, 복지 등 제 분야 41개 봉사단에서 2천286명이 활동 중에 있다. 지난 2004년 창설 이후 연 참여인윈 8천517명, 참여횟수는 1천127회에 달한다. 포스코의 경영이념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에 부합하기 위해 개인 시간을 쪼개 나눔과 봉사 정신을 실천하고 있는 포항제철소 나눔봉사단 12개를 만나본다. 편집자 주클린오션봉사단은 2009년 11월 25일 창단해 230명이 이상길 단장을 중심으로 주 1회 봉사를 하고 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제철소 인근 해역 수중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바다와 맞닿아 있는 포항과 포스코의 특성을 가장 잘 담아내고 있는 봉사단이랄 수 있다. 다음은 이상길 단장과의 일문일답.-봉사단에 대해 소개해 달라.△클린오션봉사단은 매주 토요일 영일만 일대 및 해양 정화활동을 필요로 하는 지역에서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수중봉사활동자는 모두 라이센스를 취득해 활동하고 있으며 육상봉사자는 가족과 함께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아무래도 위험한 일이라 매주 봉사활동 전 개인 컨디션 및 상태확인은 필수다.-지금까지의 업적 혹은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은.△봉사활동을 10년 넘게 하면서 기뻤던 것은 지난해 국민추천 포상에서 대통령표창을 받은 것이었다. 이는 꾸준히 매주 봉사활동을 한 단원들 덕분이라고 본다. 모든 활동이 다 나름 소중하지만, 그중에서도 독도에서 활동한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 코로나로 인해 2년 동안 가보지 못해 아쉬운데 올해는 다시 봉사활동을 갈 수 있을 거란 생각에 기대가 매우 크다.한마디 더 하자면 아직 주민들과는 다소 어렵다. 반기는 곳도 있지만 반대로 곱지 않은 시선을 주는 주민도 있다.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갈 계획이다. 쓰레기 수거가 주목적이긴 하지만 요즘은 쓰레기보다 해삼작업, 성게작업, 미역작업 등 어민 소득증대를 위한 활동도 하고 있다. 변화를 주니 주민들도 좋아하신다.-여성분들이 꽤 있는데.△수중봉사활동에 여성 직원들도 참석하고 있다. 아직 그 수가 많지는 않지만, 관심을 보이는 여직원들이 늘어나 더 많은 회원이 생기지 않을까 한다. 부부가 함께 참여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들은 봉사활동을 하며 부부애가 더 좋아졌다고 한다.-앞으로의 계획 및 포부.△봉사활동은 매주 토요일 한다. 좀 더 많은 곳에서 클린오션봉사단을 불러줬으면 좋겠다. 우리가 하는 봉사활동은 대단한 것은 아니고, 포항 바다라는 지리적 상황과 연결돼 있다. 필요로 하는 곳은 어디라도 달려갈 마음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 더 나은 환경을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려면 한 사람만으로는 어렵다. 다 같이 참여하고 다 같이 활동하는 그런 분위기가 되도록 하는데 더 노력하겠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3-23

삼성자산운용, 美·中친환경 테마 ETF 2종 상장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클린에너지나스닥’ 및 ‘KODEX 차이나2차전지MSCI’ ETF가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다.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에 따르면 KODEX 미국클린에너지나스닥은 탄소중립 시대 부각 등에 따라 클린에너지 사업을 영위하는 미국 기업들의 성장성을 기대하며 상장됐다. 미국 시장에 상장된 기업 중 Clean Edge가 분류한 4개 분야(첨단소재, 에너지 인텔리전스, 에너지 전환 및 저장, 신재생 전력 발전) 관련 기업으로 구성된 기초지수의 성과를 추종한다.KODEX 차이나2차전지MSCI(합성)는 중국 정부의 보조금 지급 등 적극적인 전기차 전환 정책과 친환경 규제로 중국 내 2차전지 산업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에 따라 상장됐다. 상해·심천·홍콩 거래소에 상장된 CATL, BYD, EVE Energy(중국 전기차용 배터리 업체 상위 3개사)와 같이 우량한 중국 배터리 주요사 TOP 20에 집중 투자한다.투자와 관련, 운용비용 및 구성종목 교체 등에 따라 지수성과와 운용성과 간의 괴리가 발생할 수 있으며, 기초지수 등 고유의 상품구조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환노출 ETF는 별도의 환헤지를 하지 않아 향후 환율 변동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고, 합성ETF는 거래상대방과의 장외파생상품 계약을 이용해 상품을 운용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하고, 그 비용에 의해 지수성과와 운용성과 간의 괴리가 발생할 수 있다. 또 선물 결제월 간 가격의 불일치에 따른 롤오버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추가 비용 등이 펀드 운용비에 반영될 수 있으며, 총보수 외에 기초지수 사용료, 매매비용, 회계감사비용 등의 기타비용이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 /전준혁기자

2022-03-23

미분양 아파트 급증 포항·경주, 관리지역 선정

포항시와 경주시가 나란히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선정됐다.최근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제65차 미분양관리지역 선정·공고를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총 5개 지역이 선정됐으며, 경북에서는 포항시와 경주시가 포함됐다. 적용 기간은 오는 4월 30일까지다. 이 중에서 포항시는 조정대상지역인 남구와 학잠동 및 항구동은 제외됐다.미분양관리지역은 분양 주택수가 500세대 이상인 시·군·구 중 미분양 증가, 해소 저조, 미분양 우려, 모니터링 요건 중 1개 이상 충족한 지역이 대상이다. 이렇게 선정되면, 미분양관리지역 내에서 분양보증 발급을 위해 예비심사 또는 사전심사를 받아야 한다.우선 올해 1월말 기준 경북 지역 미분양 아파트는 5천227세대로, 지난해 11월 기준 1천598세대에서 12월 4천386세대로 174%가량 급증했다.특히 지역 전체 미분양 물량 5천227세대 중 포항이 2천943세대로 56%에 달한다. 지난해 11월 미분양이 41세대였던 포항은 12월 2천919세대로 껑충 뛰며 현재까지 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미분양의 주된 원인은 지속적인 공급과 대출규제, 금리인상, 조정대상지역 지정 등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경주의 경우 미분양 아파트 수는 지난해 12월 120가구였으나 올해 1월 509가구로 늘어났다.한편, 경북도는 포항시와 함께 사전에 미분양 증가를 방지하고 부동산 경기침체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국토교통부 담당부서를 방문하는 등 4차례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적극 건의해 왔다. 하지만 지금까지 조정대상지역은 유지되고 있어 중앙부처와 관계기관에 조정대상지역 해제, 매입임대 활용 등도 지속해서 건의할 계획이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3-22

구미시 4년 투자유치 성적표 ‘합격점’

최근 대기업의 연이은 이탈로 구미지역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구미시의 투자유치 실적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대기업 이탈로 생긴 기업과 노동자 수보다 구미시의 투자유치로 발생한 고용인원과 투자액이 훨씬 크기 때문이다.최근 4년간 구미지역을 이탈한 대기업은 2018년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 일부가 수원으로 이전하면서 순수 제조인력 80∼150명이 이동했고, LG전자는 TV사업장 생산라인을 인도네시아로 이전하면서 희망퇴직 50명과 평택이전 희망 50명을 재배치 했다. 최근에는 삼성물산 직물사업부가 오는 6월 직물사업을 종료하고 11월 구미공장을 폐쇄하기로 하면서 현 공장인력 90여 명의 재배치를 논의하고 있다. 한화방산 역시 화약류 소비 급감으로 올 하반기 충북 보은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하면서 사원과 조합원 등 500여 명을 재배치 할 것으로 예상된다.그렇다면 구미시의 최근 4년간 투자유치 실적은 어떨까.본지가 정보공개청구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구미시가 유치한 기업 수는 총 942개사로 투자금액은 6조2천203억원, 고용인원은 7천440명에 달한다. 또 이 기간 구미시와 투자 MOU를 체결한 기업은 37개사로 투자액은 5조3천588억원, 고용인원은 5천901명이다.이들을 모두 합하면 1천52개사로부터 6조9천487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8천270명의 고용창출 성과를 거뒀다.구미시의 연도별 대표적 투자유치 실적을 살펴보면 2018년 이차전지 장비제조업체 에이시디(주)와 1천억원 규모의 투자 MOU를 체결했으며, 2019년에는 이차전지 양극재 제조사인 (주)LG화학과 5천억원 규모의 투자 MOU를 체결했다. 또 2020년에는 한국서부발전과 1조2천억원의 투자 MOU를, 2021년에는 연료전지 발전소들과 6천억원 규모의 투자 MOU와 반도체 관련업체인 (주)원익큐엔씨와 800억원, SK실트론과 1천900억원의 투자 MOU를 이끌어냈다.구미시 관계자는 “시와 MOU를 체결한 기업의 이행률은 98%에 이르고, 이들 기업들의 고용인원은 105%를 웃돌고 있어, 당초 계획보다 많은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났다”고 말했다.실제, 투자유치 실적이 지역 고용동향에 변화를 가져왔다.구미지역 2021년 고용률은 60.5%로 2020년 60.1%에 비해 0.4% 증가했으며, 청년과 여성 고용률 뿐 아니라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 등 관련 지표도 동반상승했다. 실업률도 2021년 3.4%로 2020년 5.6%에 비해 3.4% 하락했다.국가산단 가동률 역시 20019년 12월 74.2%, 2020년 12월 66.4%, 2021년 12월 75.6%로 반등한 것으로 조사됐다.이에 대해 한 경제인은 “대기업 이탈 소식은 빠르게 확산하지만, 투자유치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는 만큼 그 소식이 더디게 확산되는 아쉬움이 크다”면서 “구미시와 상공회가 기업유치 성과를 좀 더 적극적으로 시민들에게 알릴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2-03-22

최정우 포스코 회장·아르헨 대통령 이차전지소재 사업 ‘상생협력’ 약속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2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위치한 대통령궁에서 페르난데스 대통령, 연방정부 쿨파스 생산부 장관, 아빌라 광업 차관 등을 만나 포스코그룹과 아르헨티나 정부 간의 이차전지소재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이번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과 아르헨티나 대통령 등 정부관계자들과의 회동은 아르헨티나 현지 리튬 공장 착공식을 앞두고 이뤄졌다.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이 그룹 핵심사업의 성공적 진행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아온 아르헨티나 정부에 감사의 의미를 전달하고 향후 사업협력 강화 의지를 설명하기 위해 추진된 자리다. 이날 아르헨티나 정부도 포스코그룹의 현지 리륨 사업 전반에 대한 인프라 및 인허가 등 포괄적 지원을 약속했다.최정우 회장은 이날 “올해는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이하는 해라, 이번 대통령 회동과 착공식이 더욱 뜻깊게 생각된다”며 “포스코그룹은 아시아 철강사 중 최초로 탄소중립 2050을 선언하고, 이차전지소재와 리튬·니켈, 수소 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철강을 넘어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의 필수 소재인 리튬은 포스코그룹의 미래 성장을 견인할 핵심 사업 분야로, 아르헨티나 정부 차원의 협력이 필수적이다”고 덧붙였다.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포스코그룹이 아르헨티나 염호에 선제적으로 대규모 투자를 진행해 리튬을 직접 생산해줘서 감사하다”며 “포스코그룹의 리튬 사업이 조속히 성과를 내고, 사업 규모도 확장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인프라 및 인허가 등 모든 것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3-22

포스코ICT “디지털트윈·로봇사업 집중 육성”

포스코ICT(대표 정덕균)가 스마트팩토리에 대한 시장 리더십을 더욱 높이고, 디지털트윈·로봇·스마트 안전 등에 역량을 집중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포스코ICT는 21일 포항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하고, 주주들을 대상으로 올해 경영 키워드인 ‘혁신’과 ‘성장’ 전략을 설명했다.우선 전략사업으로 추진중인 스마트팩토리 부문에서 디지털트윈 등 신기술을 접목해 더욱 진화·발전시켜 포스코 제철소를 비롯한 리튬·니켈 등 그룹사 신소재 사업에 접목하고, 국내 다른 제조현장으로 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디지털트윈, AI 등 관련 기술에 대한 효율적인 연구개발을 위해 얼마전 스마트 기술 컨트롤타워도 설립했다. 이와 함께 환경·안전, 로봇 등을 미래성장 사업으로 선정해 집중 육성해 올해 성공모델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포스코ICT는 올 초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환경 사업과 안전, 로봇 사업을 전담하는 전담 TF를 발족했다. 이를 통해 스마트팩토리와 연계해 고위험 작업에 대한 산업용 로봇화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스마트 안전분야도 사업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한편, 이번 주총을 통해 정덕균 사장이 대표이사로 연임됐고, 김경식 포스코ICT 경영기획실장이 사내이사로, 정창화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이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됐다. 또, 김호원 전 특허청장이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정덕균 사장은 “올해는 그동안 추진한 혁신활동을 끊김없이 추진해 가속화, 내재화함과 동시에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해 기업 가치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3-21

포스코강판, ‘포스코스틸리온’으로 재출범

포스코강판이 포스코스틸리온(POSCO STEELEON)으로 새롭게 태어난다.포스코스틸리온(대표이사 사장 윤양수)은 21일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회사명을 기존 포스코강판에서 포스코스틸리온(POSCO STEELEON)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포스코스틸리온은 1988년 포항도금강판으로 출발해 34년간 회사명에 ‘강판’이란 단어를 사용해 정체성을 표현해왔다. 하지만 생산 제품들이 다양해지면서 외부에서는 포스코강판 사명이 ‘포스코의 판재류 제품’으로 오인되는 경우도 있어왔다. 직원들의 아이디어 공모 및 사명 변경을 위한 TF 구성 등 다방면의 검토 끝에 올해부터 ‘포스코스틸리온’이란 새로운 사명을 갖게 됐다. 포스코스틸리온은 Steel+ Complete+Iron의 합성어로 포스코에서 생산되는 소재에 도금, 도장 등 표면 처리를 통해 철을 완성하는 위치에 있는 포스코스틸리온의 업의 특성을 반영했다.포스코스틸리온은 2021년 컬러강판 통합 브랜드 ‘인피넬리(INFINeLI)’를 론칭하고 철의 무한한 가능성을 표현한 바 있다. 올해에는 포스코스틸리온이란 사명을 새롭게 가지면서 자사의 도금과 컬러강판이 가진 다양한 장점들을 활용해 소비자에게 더욱 친숙하고 감성을 전달하는 따뜻한 철강재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특히 포스코스틸리온은 최근 친환경 제품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면서 불연, 항균 컬러강판, 고내식 도금강판 등 친환경 제품의 판매를 확대하고, 새로운 친환경적 요소를 가진 제품들을 잇달아 개발해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준혁기자

2022-03-21

이사회 정비 포스코케미칼 “미래 경쟁력 제고”

포스코케미칼이 21일 포항시 본사에서 ‘제51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사외·사내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등의 안건을 상정해 원안대로 의결했다.포스코케미칼은 이번 주총을 통해 사외·사내이사를 6명에서 9명으로 확대하고, 이사회 내에 감사위원회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설치했다.사외이사로는 권오철 전 SK하이닉스 대표이사와 윤현철 현 예일회계법인 회장을 신규 선임하고 전영순 사외이사를 재선임했다. 민경준 사장과 김주현 기획지원본부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안전경영 강화를 위해 CSEO(최고안전환경책임자)인 김진출 안전환경센터장을 신규 선임했다. 기타비상무이사에는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 팀장이 선임됐다.민경준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임직원과 협력사를 포함한 모든 분들의 노력으로 1조9천895억원이라는 사상 최대 매출과 1천217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올해는 전기차 고성능 트렌드에 대응하는 차세대 소재 기술 로드맵을 완성해 고객 확대와 수주를 본격화하고 ESG 경영을 적극 추진해 기업가치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3-21

러 금융제재 관련 임시 결제라인 개설

러시아 금융제재로 인해 수출입 기업의 대금결제 및 개인 간 송금 등에 애로가 발생함에 따라 정부가 은행권 및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주요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했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정부는 국내은행 현지법인을 활용해 중개은행 경유를 최소화하는 임시 대금결제 라인 개설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내은행의 러시아 현지법인 은행(하나·우리)이 대금결제 거래를 진행할 경우 한국 본점 내 개설한 현지법인 명의의 계좌로 선입금하고, 대(對) 러시아 수출입 대금 지급 필요 시 상계 처리하는 방식을 활용하게 된다. 이 경우 대금 결제 시 중개은행 경유를 최소화할 수 있어 보다 신속한 결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이를 활용한 대금거래는 비제재 은행·비제재 대상 품목 교역에 한정하고, 개인 간 무역외 송수금 등은 제외된다. 또한, 향후 러시아 제재가 확대될 경우 중단될 가능성이 있어 유의해야 한다.금융당국과 은행권은 관련법 검토 및 실무 준비 기간을 거쳐 3월말 임시 결제라인을 마련할 예정이다.또한 은행권은 해외체류자의 금융거래를 위한 공동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러시아 주재원의 국내가족에 대한 긴급 생계비 지원 대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그간 일부 은행의 경우 해외 소득서류 확인방법 등 관련 규정이 미비해 해외체류자에 대한 대출 취급 시 어려움이 존재했다. 이에 은행권 공동으로 해외 소득확인 및 해외 체류자에 대한 대리인 권한 확인 등 관련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해외 체류자의 금융거래를 지원할 계획이다.은행별 내규 개정 등 준비과정을 거쳐 3월말∼4월초 시행할 계획이며, 세부 필요서류 및 시행시기 등은 주거래 은행에 문의하면 된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3-20

포스코ICT, 맞춤형 리더 역량 강화 교육

포스코ICT(대표 정덕균)가 팀장과 그룹·사업부장 등 리더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포스코ICT는 이달부터 팀장급 이상 직책보임자 전체를 대상으로 리더의 역할과 책임, 조직 내 갈등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리더 마인드업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그룹장과 사업부장들을 대상으로는 연말까지 1:1 및 소그룹 단위로 맞춤형 코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맞춤형 코칭을 통해서 전달식 교육에서 기대할 수 없었던 리더 개인별 강약점을 전문가로부터 사전 진단받아 개선 포인트를 도출하고, 구성원에 대한 피드백 스킬, 팀 목표와 성과 공유, 몰입 등에 대한 케이스별 코칭을 10월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번 프로그램으로 변화된 리더의 모습을 사후진단을 통해 확인하는 등 연말까지 약 1년 동안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포스코ICT 교육팀 관계자는 “MZ세대를 비롯한 다양한 세대의 구성원들의 역량을 한곳에 집중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가기 위해서는 기업의 중간 허리층인 리더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리더 개인별 특성, 상황 등에 맞는 맞춤형 코칭을 받음으로써 더욱 높은 역량 향상을 기대된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3-20

한수원, 8조 규모 체코원전 입찰 개시 美·佛 회사와 ‘3파전’

한국수력원자력이 총사업비 약 8조원 규모의 체코 신규원전사업 본입찰에 참여한다.20일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현지시간 17일 체코 신규원전사업의 본입찰이 개시되었으며, 한수원이 체코 신규원전사업의 안보평가를 통과하고 발주사로부터 입찰안내서를 접수 받아 본입찰에 참여하게 됐다.체코 정부는 지난해 안보상의 위험을 이유로 러시아의 로사톰과 중국의 CGN을 체코 신규원전사업 입찰에서 전격 배제하고, 한수원, WEC(미국), EDF(프랑스) 3개 공급사를 대상으로 안보평가를 실시한 후 평가를 통과한 공급사에 한해 입찰참여를 허용한다는 ‘2단계 입찰절차’를 발표했다.체코 정부와 신규원전사업 발주사인 체코전력공사는 이러한 절차에 따라 지난해 3개 공급사에 대한 안보평가 절차를 진행했으며, 지난 1월말 안보평가 결과 참여사 모두 안보측면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피알라 체코 총리는 지난 2일 내각회의를 통해 신규원전사업의 입찰 개시를 승인하고 17일 원전건설 예정지를 방문하여 체코전력공사 측으로 입찰 개시 승인문서를 전달했다.정부의 입찰 개시 승인 후 체코전력공사는 한수원, WEC(미국), EDF(프랑스) 3개 공급사로 입찰안내서를 발급했으며, 11월 말까지 입찰서 접수를 완료하고 2023년까지 입찰서 평가결과를 정부로 제출한 후 2024년 계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국내외에서 축적한 우리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체코가 중시하는 안보, 현지화, 안전성, 경제성, 공기 준수 등 모든 면에서 한수원이 체코신규원전사업에 최적의 파트너임을 본 입찰을 통해 입증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체코 신규원전사업은 체코 두코바니 지역에 1천200MW 이하 가압경수로 원전 1기를 건설하는 사업이며, 사업 규모는 약 60억유로(약 8조원)로 알려졌다. 계약을 수주하는 경우 체코 정부에서 검토 중인 최대 3기의 추가 신규원전 건설사업의 참여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황성호기자

2022-03-20

포스코홀딩스, 첫 정기주총

포스코홀딩스가 지난 18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지주사 출범 후 첫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 및 이사회 의장, 사내외이사 등을 선임했다.최정우 회장은 이날 주총에서 “포스코 지주사 전환을 발판으로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거듭나고, 리얼밸류 경영을 통해 포스코그룹의 가치를 획기적으로 제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사외이사로 손성규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와 유진녕 전 LG화학 사장을 새롭게 선임하고, 박희재 현 사외이사를 재선임했다. 손성규·유진녕 사외이사는 이사의 직무집행 감사 및 외부감사인 선임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사내이사로는 전중선 경영전략팀장과 정창화 미래기술연구원장을 재선임하고, 유병옥 친환경미래소재팀장을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또한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해 철강 사업회사와 지주회사의 시너지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손성규 사외이사는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회계학회장, 증권선물위원회 비상임위원, 한국거래소 공시위원장을 맡는 등 회계감사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유진녕 사외이사는 LG화학 고분자연구소 연구원으로 입사해 CTO(최고기술책임자) 및 기술연구원장(사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컨설팅 및 창업교육 기업 대표를 비롯해 기술 개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 중이다.유병옥 신임 사내이사는 포스코 원료실장, 경영전략실장, 구매투자본부장,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 등을 거쳐 올해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팀장(부사장)으로 선임됐다.주주총회 직후 개최된 이사회에서는 이사회 의장에 김성진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대표이사에 전중선 사장을 재선임했다.김성진 이사회 의장은 중소기업청장을 거쳐 해양수산부 장관과 한경대 총장 등을 역임한 산업정책 분야 전문가로 2018년부터 사외이사로 활동해왔으며, 전중선 사장은 포스코홀딩스 경영전략팀장으로 그룹의 중장기 전략 및 신사업 투자 발굴 등을 주도하고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3-20

포스코건설, 탄소저감 시멘트 사용 확대

포스코건설이 탄소저감 시멘트 사용 확대로 친환경 아파트 건설을 본격화한다.포스코건설은 지난 16일 포스코건설 송도사옥에서 포스코·슬래그시멘트 3사·레미콘 4사와 친환경 시멘트인 포스멘트(PosMent·포스코 고로슬래그 시멘트)의 생산 및 사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각 기업들은 슬래그 시멘트 원료의 안정적 공급과 사용을 약속하고 최적의 배합비 도출 등 포스멘트 기술개발을 위해 상호협조하기로 했다.포스코건설은 지난해 전체 시멘트 사용량의 약 24%인 20만t을 포스멘트로 사용했으며, 올해에는 이를 30만t 이상으로 늘리고 내년에는 45만t 이상으로 확대함으로써 전체 시멘트 사용량의 53% 이상을 포스멘트로 대체할 계획이다.물과 섞어 굳히면 돌처럼 단단해지는 시멘트는 주원료인 석회(탄산칼슘, CaCO3)를 구워 산화칼슘(CaO) 화합물로 만든 것인데, 생산하는 과정에서 t당 약 0.8t의 CO2가 발생한다. 이로 인해 시멘트 산업에서 발생하는 CO2량은 산업계에서 세번째를 차지하고 있다.이에 비해, 이번에 사용을 확대하기로 한 포스멘트는 원료를 굽는 과정이 필요없는 고로슬래그를 58%까지 사용하기 때문에, 자극제 2%를 더하면 일반 시멘트보다 최대 60%나 CO2를 저감할 수 있다. 고로슬래그는 용광로에서 쇳물을 뽑아낼 때 부원료로 사용된 석회석 등이 여러 가지 반응을 거쳐 추출되는 부산물의 일종이다.이번 MOU는 산업생태계에서 업계 간 상호 시너지를 최대화할 수 있다는 데에서 새로운 선순환 상생 모델을 제시했다. 즉, 최초 원료 공급자인 포스코는 제철 부산물의 시장을 확보할 수 있고, 슬래그 시멘트사 및 레미콘사는 저렴한 원료의 안정적 확보가 가능하며, 포스코건설은 친환경 소재로 아파트를 건설함으로써 아파트의 미래가치를 높이는 1석 4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원료 채굴과 석회 가공 등 위험한 생산과정이 줄어들면서 안전사고 발생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시멘트 전 제조 공정이 자원재활용과 미래 지구환경 보존과 맥을 같이하기 때문에 참여기업은 ESG경영을 선도하는 효과가 있다.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친환경 시멘트가 건설업계 전반에 쓰일 수 있도록 우수한 협력사들과 함께 노력해 정부가 추진하는 ‘2050 탄소중립’ 정책에 동참하고 포스코그룹의 ‘그린 투모로우, 위드 포스코(Green Tomorrow, With POSCO)’ 비전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3-17

포항제철소 협력사 취업 희망 교육생 모집

포스코가 포항제철소 협력사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취업 교육을 실시한다.교육생 모집은 오는 4월 4일까지 이뤄지며, 실질적인 취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교육 수료자에게는 포항제철소 기계·전기·조업 협력사 취업 면접 기회를 제공한다.이번 교육은 4월 18일부터 6월 17일까지 2개월간 포항 인재창조원에서 진행된다. △직업의식 함양과 실무능력 습득을 위한 교양·인성 교육 △기계실무 전기실무 △천장크레인 운전 △용접을 비롯한 직무 교육으로 이뤄졌다. 교육은 숙식을 포함해 전액무료로 운영되며 교육참여자에게는 월 80만원의 훈련수당을 지급하고, 취업 연계 시 취업 선물을 제공한다.포스코는 우수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협력사의 인재 채용을 지원하는 동시에 구직난에 놓인 청년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협력사 취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교육생들은 실무 능력을 습득할 수 있고, 협력사들은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를 채용할 수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실제로 2005년부터 포항제철소 협력사 취업희망자 교육을 거친 1천773명 중 1천591명이 포항제철소 협력사에 취업하며 무려 90% 취업성공률이라는 성과를 거뒀다.이번 교육은 총 30명을 모집하며 포스코 중소기업컨소시엄교육시스템(http://educs.posco.co.kr)을 통해 접수를 받고 있다. 34세 이하, 고졸 이상 학력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기계, 전기, 크레인 기능사 자격증 소지자와 동등자격 필기시험 합격자도 우대한다. 자세한 내용은 포스코 중소기업 컨소시엄사무국 정영수 과장(054-240-5815)으로 문의하면 된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3-17

포스코케미칼, 차세대 소재 기술 선보여

포스코케미칼이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련 ‘인터배터리 2022’에 참가해 독보적인 배터리 소재 기술 경쟁력을 선보였다.포스코케미칼은 이번 전시의 주제를 ‘The New Chapter for Green Tomorrow(녹색 미래를 위해 열어가는 새로운 시대)’로 정하고, 225㎡ 규모의 전시장에서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배터리 핵심소재 제품과 혁신기술을 소개했다.포스코케미칼은 전기차 주행거리 증대와 안정성 향상을 위해 개발한 단입자 양극재를 비롯해 니켈 함량을 극대화한 N96 하이니켈 제품까지 다양한 차세대 기술을 전시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완성차사 및 배터리사의 요청과 세부 스펙에 맞춰 다양한 하이니켈 단입자 양극재의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을 추진하고 있다.전고체전지용 양극재, 리튬메탈 음극재, 전해질 등 포스코그룹이 연구 역량을 결집해 개발하고 있는 중장기 기술 로드맵도 공개했다. 또한 에너지 저장용량과 충전속도를 높이기 위한 천연·인조·저팽창·실리콘 등의 음극재 포트폴리오와 배터리 산업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ESG 경영과 원료 밸류체인 구축의 성과도 자세히 소개했다. 특히 글로벌 배터리소재 선도기업으로서 추진 중인 ESG 경영을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부각하기 위해 전시부스 중앙에 ESG Plan Zone을 설치하고, 양·음극재 공장의 태양광발전 패널 설치를 통한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와 음극재 공장의 흑연분 자원 재활용 등의 환경경영 성과를 공개했다.입체적인 그래픽과 영상 등을 활용해 원료 밸류체인의 경쟁력도 소개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달 광양시와 양극재 원료인 전구체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포스코그룹을 통해 양극재 원료인 리튬, 니켈을 확보할 수 있는 밸류체인을 구축했다. 음극재 원료는 포스코가 천연흑연 광권을, 포스코케미칼이 중간원료인 구형흑연에 투자하는 한편 인조흑연의 원료인 침상코크스도 직접 생산하고 있다.이 외에도 포스코케미칼은 전시회에서 포스코그룹의 친환경차 통합 솔루션인 e Autopos도 함께 소개했다. e Autopos는 배터리 소재를 비롯해 포스코 그룹의 자동차용 강판, 구동모터, 수소연료전지 금속분리판, 배터리팩 강재 등 친환경 모빌리티 종합 솔루션이자 마케팅 브랜드이다.포스코케미칼 민경준 사장은 “차세대 소재기술 및 원료 밸류체인 경쟁력, 재생에너지 사용과 자원 재활용을 활성화하는 ESG 경영으로 글로벌 톱티어 경쟁력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