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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대구 기업 80%, 소멸위협 느껴

대구지역 기업 10곳 중 8곳 이상이 지방 소멸에 대한 위협을 느끼는 것으로 인식했다. 지역 기업은 정부의 지속적인 지역균형발전 정책 추진은 반드시 필요하고, 지역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 정부의 최우선 과제는 지역 특화산업 육성을 꼽았다.대구상공회의소가 최근 대구지역 기업 362곳을 대상으로 한 ‘최근 지역 경제상황에 대한 대구기업 인식 조사’에 따르면 응답기업 84.6%가 ‘지방 소멸에 대한 위협을 느낀다’고 답했다.반면 ‘위협을 느끼지 않는다’는 답변은 15.4%에 그쳤다.지방 소멸에 대한 불안은 수도권과의 불균형이 원인으로 나타났다.전체 응답기업의 77.9%는 최근 ‘대구와 수도권 간 격차’가 더욱 확대됐다고 답했고, ‘격차가 감소했다’는 응답은 8.0%에 불과했다.문제는 대구기업의 위기감이 전반적인 분위기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라는 점이다.대한상공회의소가 같은 기간 비수도권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한 같은 조사에서도 ‘수도권 간 격차가 확대됐다’는 기업이 전체의 58.6%에 달했다.또, ‘지방 소멸 위협을 느낀다’는 비율은 68.4%로 집계됐다.특히, 대구지역 기업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조사대상의 40.1%가 ‘인력확보’로 답했고, ‘판로개척’(17.9%), ‘사업기회’(16.0%) 등이 뒤를 이었다.아울러,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기업들은 ‘지역 특화산업 육성’과 ‘지역 RD 기반 구축’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지역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 정부 최우선 과제로 지역 특성에 맞춘 ‘특화산업 육성’을 요구했다.이재경 대구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역대 정부에서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지만 지역 기업의 위기감은 오히려 심화되고, 인력확보나 판로개척, 사업기회 확보도 점점 어려워는 것으로 보인다”며 “차기정부의 인수위원회가 향후 5년의 밑그림을 구체화하는 과정에 지역기업들의 바람인 지역 특화산업 육성을 적극 반영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antiphs@kbmaeil.com

2022-03-16

포스코인터내셔널, “유연한 조직문화 만들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주회사 포스코홀딩스 출범을 계기로 조직문화 혁신에 적극 나선다.새롭게 출발하는 포스코그룹이 추구하는 기업문화는 급변하는 경영환경과 새로운 디지털 환경에 걸맞은 ‘유연한 조직문화’ 구축이다. 이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유연한 조직문화 구축을 위해서 임직원의 마인드 변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마련, 시행하는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이 추진하는 소통 방식은 △세대·조직간 소통 활성화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강화 △국내·글로벌 네트워크간 정보공유 확대 등이다. 주시보 사장은 매월 계층별 간담회와 주요 사내 이슈에 대한 직원들의 질문을 직접 대답해주는 직문직답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과 직접 소통한다. 본부장들도 타운홀 미팅을 통해 조직의 발전방향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토론하면서 직원들의 변화관리에 직접 나선다. 이와 더불어 90년대생 직원이 임원의 멘토가 되는 리버스 멘토링, 저근속 직원 대표가 경영진과 직접 소통하며 애로사항들을 해결하는 영보드 활동 계획 등도 눈에 띈다.분산 오피스 시행, 코로나로 인한 유연근무 확대 등 새로운 업무환경에 맞게 온라인 커뮤니케이션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팀즈(Teams), 줌(Zoom) 등 온라인 툴을 활용해 직원 편의 중심의 회의 문화를 정착시키고, 사내웹진을 통해 토론 문화도 활성화할 계획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3-16

유렉스 연계 코스피200위클리옵션 거래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가 오는 28일 독일 유렉스 연계 야간시장에 코스피200위클리옵션을 상장한다.이 상품은 코스피200위클리옵션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1일 만기 선물(Eurex Daily Futures on KOSPI200 Weekly Options)을 상장해 거래하고(한국시간 오후 6시~익일 오전 5시), 유렉스 연계 야간시장 종료 후 미결제약정은 장개시전협의거래(오전 7시 30분~오전 8시 30분)를 통해 KRX 파생상품시장으로 이전하는 방식으로 거래된다.즉, 기존의 유렉스 연계 코스피200옵션, 미니코스피200선물, 코스피200선물 및 미국달러선물 야간거래와 동일한 방식으로 거래된다.이번 유렉스 연계 코스피200위클리옵션 야간거래 개시를 통해 국내외 투자자에게 정규시장 이후 야간시간대에도 정교한 위험관리 수단을 제공하고, 기존 유렉스 코스피200월물옵션과의 연계 등을 통해 다양한 옵션 투자전략 구사기회 확대가 가능해 파생상품시장의 활력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아울러, 야간시간대 가격형성으로 가격발견과 익일 정규시장의 시장형성에도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한국거래소 손병두 이사장은 “최근 글로벌 시장 상황 및 국제 정세 급변 등으로 자본시장의 변동성이 날로 확대되는 시기에 투자위험을 보다 정밀하게 관리할 수 있는 코스피200위클리옵션이 유렉스 연계 야간시장에 시기적절하게 상장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상품의 성공적인 안착을 통해 유렉스 연계 야간시장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라며, 향후에도 유렉스와 협력사업이 지속·확대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3-16

COFIX 0.06%p 상승… 대출금리 더 오를 듯

COFIX가 오르며 시중 은행들의 금리 역시 오를 전망이다. 신규취급액기준으로 할 때 이는 지난 2019년 6월 이후 2년 8개월 만에 최고치다.전국은행연합회(회장 김광수)가 지난 15일 2022년 2월 기준 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를 공시했다. COFIX는 국내 8개 은행(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하나, 기업, 국민, 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공시에 따르면 신규취급액기준 COFIX(2월중 신규취급액기준)는 1.70%로 전월대비 0.06%p 상승했고, 잔액기준 COFIX(2월말 잔액기준)는 1.44%로 전월대비 0.07%p 상승했다. 또한 신 잔액기준 COFIX (2월말 잔액기준)도 1.13%를 기록해 전월대비 0.05%p 상승했다.신규취급액기준 COFIX와 잔액기준 COFIX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신 잔액기준 COFIX는 이러한 COFIX 대상 상품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을 추가로 포함한다.잔액기준 COFIX와 신 잔액기준 COFIX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 COFIX는 해당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COFIX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러한 COFIX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3-16

포항제철소 유휴선석, 해운사에 제공

포항제철소(소장 이백희)가 중소해운사 긴급 업무에 포항신항 부두를 활용할 수 있도록 유휴선석을 중소 해운사에 개방했다. 이로 인해 긴급 상황 발생 시 이용할 선석을 찾아 수소문하던 중소 해운사들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통상적으로 항만 부두는 항만 혼잡으로 인한 체선(선박이 항만 수용능력 이상으로 초과 입항해 선박이 항구 밖에서 하역작업 순서를 기다리는 상태)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접안 시간을 제한하고, 해운사들은 사전에 접안 일정을 항만과 협의해 이용한다.이 때문에 해운사들은 긴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배를 정박할 선석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최근 선원들의 코로나19 검사 탓에 배를 하루 이상 접안해야 하는 상황이 늘어나면서 해운사들은 작업 지연과 선석 부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이에 포항제철소는 해운사들이 긴급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포항항 52번 유휴 선석을 개방했다. 기상 악화로 말미암아 선박을 정박해야 하거나 선원이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하는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많은 해운사들이 포항제철소 유휴 선석을 활용하고 있다.실제로 지난해 태풍 찬투 북상으로 인해 기상이 악화됐을 때 대호인천 선박이 52번 선석을 이용했으며, 동방에이스는 기관실 내 부상을 입은 선원의 치료를 위해 선석에 긴급 정박했다.유휴 선석은 선박 수리 및 검사 업무, 코로나19 검사 등 긴 시간이 소요되는 작업을 할 때도 유용하다. 소형선의 경우 통상 접안 시간이 12∼24시간으로 제한돼 있는데, 접안 일정에 수리와 검사 일정을 맞추기 어려울 경우 52번 부두를 이용할 수 있다.또한, 선박 운항 시 필요한 연료를 공급하는 벙커링 작업이나 기타 선용품 공급, 하역작업 지연 시에도 사용할 수 있다. 올해 명절에는 명절 기간 선원 상륙을 위해 두 개 해운사가 대기 선석을 활용하기도 했다.52번 대기선석은 1만t 이하 소형 선박만 이용 가능해 특히 국내 중소해운사들이 활발히 이용하고 있다. 또한 부두 안쪽인 내항에 자리 잡고 있어 파도의 영향을 비교적 적게 받아 비교적 안전하게 선박 수리와 원료 공급 작업을 진행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체선 현상을 예방해 해운사들의 체선 비용 부담도 줄일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2021년 8월부터 해운사에 개방을 시작해 52번 유휴선석은 현재까지 30여회 이상 해운사 긴급 업무에 이용됐다.김원식 한국해운협회 포항지구협의회장은 “물류 효율 제고와 비상 상황 발생 시 유용히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포항제철소는 해운사 선박 작업의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동시에 선원 안전까지 확보할 수 있는 대기선석 활용 방안을 추후 확대 검토해 해운사와의 동반성장을 꾀할 방침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3-15

포스코ICT, AI 컨트롤타워 본격 가동

포스코ICT(대표 정덕균)가 조직 내 AI 역량을 통합 운영하고 인더스트리 영역의 AI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Industrial AI Research(이하 IAR)’를 신설했다.포스코ICT는 단위조직별로 운영해오던 AI를 비롯한 스마트 기술 엔지니어들을 통합해 조직 간 시너지를 높이고, IAR를 통해 산업현장에 필요한 핵심기술 개발과 상용화 및 확산을 빠르게 실행하는 등 AI Control Tower 기능을 수행하도록 할 계획이다.포스코ICT AI 엔지니어들은 신설되는 IAR 소속으로 AI 관련 요소기술을 개발하고, 동시에 사업 조직에도 속해 확보한 기술을 제품 개발과 현장 프로젝트에 즉시 적용하는 등의 역할을 하는 ‘매트릭스(Matrix)’ 체제로 운영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구 성과의 사업화를 위한 조직 유연성은 최대로 높이면서도 AI 연구의 전문성을 강화시키고 연구 관련 산출물은 공동 활용하는 등 역량을 한 곳에 결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신설되는 IAR은 AI의 산업 응용에 초점을 맞춘 실용적 연구조직으로 비전랩(Vision Lab), 이상탐지랩(Anomaly Detection Lab), 빅데이터 분석랩(BD Analytics Lab), 콘텐츠 마이닝랩(Content Mining Lab), 데이터 엔지니어링랩(Data Engineering Lab) 등 5개 전문 랩(Lab)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AI 개발 방법론이 제품 개발 프로세스와 일체화돼 포스코 제철소와 그룹사에 적용되는 Smart Factory 등 그룹 내 폭발적인 AI 기술 수요 증가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현대차 로보틱스랩 로봇지능팀을 이끌다 지난해 포스코ICT로 합류한 윤일용 박사(상무보)가 새롭게 운영되는 IAR을 맡기로 했다. 회사 측은 향후 국내외 AI 전문가 영입을 더욱 확대하는 한편 디지털트윈, 메타버스 등 엔지니어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3-15

“2월 대구·경북 수출입 모두 증가”

올해 2월 대구와 경북의 수출과 수입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수출은 화공품이 크게 늘었고, 수입은 연료와 철강재 등 대부분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15일 대구본부세관이 발표한 ‘2022년 2월 대구·경북지역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대구·경북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달 보다 14.7% 늘어난 43억4천만달러, 수입은 45.9% 늘어난 22억2천만달러로 집계됐다.무역수지는 21억2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대구지역은 수출의 경우 지난해 같은달 보다 22.6% 늘어난 6억8천만달러, 수입은 32.1% 늘어난 4억5천만달러를 기록했고, 무역수지는 2억3천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수출은 화공품(134.6%), 직물(32.6%) 등은 늘었으나 전기전자제품(△1.7%),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0.4%)은 소폭 줄었다.수입은 화공품(102.7%), 기계류와 정밀기기(35.7%), 철강재(30.0%), 전기전자기기(12.3%) 등이 늘고, 비철금속(△17.8%)은 줄었다.국가별 수출은 중국(97.0%), 중동(60.5%), 미국(9.7%), EU(6.2%), 동남아(5.7%) 등 대부분이 늘고, 수입은 중국(57.0%), 일본(37.1%), 동남아(33.7%), EU(16.6%)는 늘었으나 미국(△6.3%)은 줄었다.경북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달 보다 13.4% 늘어난 36억6천만달러, 수입은 49.8% 늘어난 17억7천만달러를 보였다.무역수지는 18억9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수출은 주요 품목 중 화공품(39.2%), 철강제품(29.4%), 전기전자제품(6.4%),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1.2%)은 늘었지만, 기계류와 정밀기기(△16.8%)는 줄었다.수입은 연료(262.3%), 비철금속(87.2%), 화공품(82.0%), 철강재(63.4%) 등 대부분 품목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국가별 수출은 EU(63.4%), 중국(17.2%), 일본(11.0%), 동남아(10.0%)는 늘었으나, 미국(△19.8%)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수입은 호주(89.8%), 동남아(50.9%), 중국(38.3%), 중남미(12.5%) 등 대부분 늘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2-03-15

대구·경북 가공식품 수출 급성장세

대구·경북 가공식품이 일상적인 간편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수출을 빠른 속도로 늘리며 시장 다변화에 성공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14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본부장 이상헌)가 발표한 ‘대구·경북 가공식품 수출의 현재와 미래’ 보고서에 따르면 대구·경북의 가공식품 수출은 최근들어 해마다 두 자릿수 이상의 폭발적인 증가율을 이어가고 있다. 우선 대구의 지난해 가공식품 수출은 전년보다 34.1% 늘어난 5천4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최근 5년간 연평균 수출증가율도 27.7%에 달했다. 경북 가공식품도 지난해 전년대비 20.9% 늘어난 3억달러의 실적을 올리며 해마다 11.2%씩 성장하고 있다. 이는 지역의 농림축수산품뿐만 아니라 지역 전체의 수출증가율을 상회하는 실적이다.세부 품목별로 보면 지역에서 생산된 음료, 떡볶이, 만두, 라면, 조미김, 간장, 소스류(장류 등) 등 간편 가공식품 제품군들의 수출 증가가 눈에 띈다.특히 대구의 만두(5년간 연평균 228.8%)나 경북의 조미김(142.3%)은 연평균 수출증가율이 세자릿수에 달하고 있다.지역 가공식품은 수출 시장 다변화에도 성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적인 시장인 일본과 미국을 벗어나 추가로 중국과 베트남 등 ASEAN지역으로 주력시장이 재편됐다.대구 가공식품의 경우 미국 및 일본 시장의 비중이 2012년 70.85%에 달했으나 2021년도에는 32.48%로 대폭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경북도 미국 및 일본 시장 비중이 58.38%에서 36.89%로 감소했다. 대신 이 자리가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한국 문화가 선풍적인 인기를 끈 지역으로 대체됐다.실제로 지역 가공식품의 수출 대상국가의 경우 대구는 2012년 24개에서 2021년 54개로 두 배 이상 확대됐고, 경북도 112개에서 127개로 늘며 신규 시장 개척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명진호 팀장은 “한류에 힘입은 인지도 개선으로 지역 가공식품 수출 여건이 지속해서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해외 현지 입맛에 맞춘 제품 개량, 검역기준 준수 등 업계의 노력과 함께 현재 계획중인 지역식품클러스터와 같은 산업 인프라의 조기 구축, 해외의 신규 규제 도입에 대한 시험성적서 발급 지원 등 정책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준혁기자

2022-03-14

포스코그룹, 전기차용 고체전해질 공장 착공

포스코그룹이 14일 경남 양산시에 전기차용 전고체전지 핵심소재인 고체전해질 공장을 착공하고 차세대 배터리 시장 선점에 나섰다.착공식에는 포스코홀딩스 유병옥 친환경미래소재팀장, 이경섭 이차전지소재사업담당, 포스코JK솔리드솔루션 김태흥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전고체전지는 리튬이온전지(LiB·Lithium-ion battery)의 4대 소재인 양·음극재, 전해질, 분리막 중 전해액과 분리막을 고체상태의 이온전도 물질로 대체한 차세대 전지로, 2030년부터 시장이 본격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가연성이 높은 전해액을 사용하지 않아 폭발 위험이 감소되는 등 안전성이 대폭 강화되고 에너지밀도가 높은 양·음극재 사용이 가능해져 전기차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다.포스코그룹은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를 출범하며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거듭날 것을 강조해 왔다. 이에 이차전지소재 사업을 7대 핵심사업 중 하나로 선정해 양·음극재 생산능력 확대와 함께 차세대 배터리 소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전고체전지용 소재도 개발해 나간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월 국내 최고수준의 고체전해질 기술을 보유한 정관사와 전고체전지용 고체전해질을 생산하는 합작법인인 포스코JK솔리드솔루션을 공동 출자해 설립했다.포스코JK솔리드솔루션이 경남 양산시에 착공하는 공장은 오는 2022년 하반기부터 연산 24t의 고체전해질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는 현재 고체전해질 시장규모를 감안할 때 글로벌 최고수준의 생산능력으로, 포스코JK솔리드솔루션은 본 공장에서의 시제품 양산을 통해 글로벌 배터리사와의 전고체전지 공동개발을 추진하고 향후 전고체전지 시장성장 속도에 맞춰 생산 능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3-14

휘발유값 고공행진… 2천원 넘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국내 휘발유 가격이 2천원을 돌파했다.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13일 기준 경북평균 ℓ당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8.67원 오른 1천961.46원을 기록했으며, 일부 주유소에서는 2천원을 넘어 최고가가 2천199원을 기록했다. 전국평균도 전날보다 8.82원 오른 1천973.85원으로 최고가는 2천829원을 나타냈다.앞서 10일 전국평균 ℓ당 휘발유 가격은 1천914원을 기록했는데, 전국 평균 가격이 1천900원을 넘긴 것은 지난 2013년 10월 이후 약 8년 5개월 만이다.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시행된 유류세 인하 조치로 기름값은 9주 연속 하락했으나, 올해 초 상승세로 돌아선 뒤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여기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함에 따라 국내 가격 역시 큰 폭으로 오르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이렇듯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정부는 유류세 20% 인하 조치를 7월 말까지 3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또한 중장기적으로 러시아 대체물량 확보에 노력하고, 유가 추이에 따라 유류세 인하율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만약 최대치인 30%까지 유류세 인하폭을 확대하게 되면 ℓ당 휘발유 가격은 300원가량 내려가게 된다.이 외에도 정부는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IEA 각료이사회(의장 미국 에너지부 장관)에 참석, 비축유 방출 공식 승인 등 에너지 시장 안정화를 위한 국제 공조도 강화할 계획이다.최근 열린 ‘민관합동 제21차 산업자원안보 TF’에서 정부 관계자는 “에너지 수급 및 가격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 시 단계별 시장안정화 방안도 마련하겠다”며 “러시아의 비우호국 지정, 특정 품목·원자재 수출입 제한·금지 조치와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조치내용이 추가적으로 확인되는 대로 업계와 신속 공유하고 영향을 분석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2022-03-13

임직원 심리상담 ‘더 쉽게’

포스코가 임직원 대상 비대면 심리 상담을 확대한다.13일 포스코는 최근 협약을 맺은 정신건강 애플리케이션 트로스트(Trost)를 이용해 비대면 심리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트로스트 앱은 심리 상담, 심리 워크숍, 사운드 테라피 등 정신 건강 케어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앱을 이용하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전화 또는 채팅으로 사외전문상담가의 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다.포스코는 기존에도 대면 상담과 이메일 및 전화 등을 활용한 비대면 심리 상담을 제공하고 있었지만, 코로나19로 대면 상담이 힘든 상황에서 직원들이 보다 편리하게 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앱을 활용한 비대면 상담 강화에 나섰다. 연 4회까지 앱을 이용해 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앱에서 상담 주제와 상담사를 선택 후 원하는 전문가와 전화 또는 채팅으로 상담할 수 있다.이번 비대면 심리 상담 확대로 직원들은 손쉽게 심리 상담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교대 근무 등으로 근무 시간 중 심리 상담실 이용이 어려웠던 직원들의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한편, 지난해 포스코는 직원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기존 포항제철소 기술연구원 지하 1층에 위치한 사내 심리상담시설 이름을 ‘마음챙김센터 休(휴)’로 리뉴얼해 개관하고, 심리상담 전문 인력을 추가로 채용했다. 포스코 직원 뿐만 아니라 직원 가족, 협력사 직원 및 가족들에게도 대면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3-13

“재택근무 컨설팅 받으세요”

고용노동부가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재택근무 종합 컨설팅’을 희망하는 기업을 공개 모집한다. 지난 11일부터 시작한 1차 모집기간은 오는 29일까지 3주간이고, 컨설팅은 전액 무료다.컨설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12주간 무료 컨설팅을 지원받게 된다. 컨설팅 내용은 재택근무 방식 도입에 필요한 △도입범위, 운영방식, 적합직무 진단 △재택근무에 따른 인사·노무관리 체계 구축 △재택근무에 필요한 정보기술(IT) 기반시설 구축 △고용부의 각종 재택근무 지원(간접노무비, 인프라 구축비) 및 중기부 ‘비대면서비스 바우처 지원사업’과의 연계 활용 등이다.‘재택근무 종합 컨설팅’ 참여 신청 방법은 재택근무종합컨설팅 신청서, 수행계획서, 노사대표 합의 확인서와 함께 사업자등록증 및 고용보험 완납증명원 등을 우편(세종시 한누리대로 422, 정부세종청사 11동 고용문화개선정책과 30117) 또는 전자우편(suwon@korea.kr)으로 제출하면 된다.작성 서류 서식은 고용노동부 누리집(www.moel.g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재택근무 종합 컨설팅을 통해 보다 많은 기업이 자신의 기업에 꼭 맞는 재택근무 방식을 도입해 근로자의 일·생활 균형과 함께 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도 높이길 바란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3-13

2월 지역 상장법인 시총 76조5천억

2월 전체 상장법인 시가총액이 전월대비 1.31% 증가에 그쳤으나, 2월 대구·경북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이를 훨씬 상회한 전월대비 6.34% 증가를 기록했다.10일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가 발표한 ‘2022년 2월 대구·경북지역 상장사 증시동향’에 따르면, 2월 대구·경북 상장법인(112사)의 시가총액은 철강, 가스, 화학 업종 등의 상승 영향으로 전월대비 6.34%(4조 5,672억원) 증가한 76조5천794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24조8천482억원으로 역내 시가총액 비중 최상위사인 포스코를 제외할 경우, 대·경 시가총액은 51조7천312억원으로 전월 48조9천77억원 대비 5.77%(2조8천235억원) 증가에 그쳤다.2월 전체 상장법인의 시가총액 대비 대·경 상장법인의 시가총액 비중도 3.06%로 전월에 비해 0.14%p 증가했다.구체적으로 대·경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41사)의 시가총액은 전월대비 7.54%(3조 8,574억원) 증가한 55조374억원으로, 코스닥시장 상장법인(71사)의 시가총액은 전월대비 3.41%(7,098억원) 증가한 21조5천420억원을 집계됐다.반면 2월 대·경 투자자의 거래량은 4억5천만주로 전월대비 14.69% 감소했고, 거래대금은 4조3천234억원으로 전월대비 21.14% 감소했다. 그러나 전체 투자자의 거래량 대비 대·경 투자자의 거래량 비중은 1.27%로 전월과 동일했다. 거래대금으로 살펴보면, 전체 투자자 대비 대·경 투자자 비중은 1.13%로 전월대비 0.04%p 감소했다.전체 주식시장 거래량은 전월대비 14.72% 감소했고 거래대금은 전월대비 18.16% 감소했으며, 대·경 투자자의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전월대비 각각 14.69% 및 21.14% 감소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3-10

전국 건축물 731만4천동 주거용 46%·상업용 22%

2021년도 전국 건축물의 동수는 지난해보다 3만8천998동(0.5%) 증가한 731만4천264동이며, 연면적은 지난해보다 9천435만5천㎡(2.4%) 증가한 40억5천624만3천㎡로 집계됐다.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에 따르면 전국 건축물 동수 및 연면적은 2∼3년 전 경제상황이 반영되는 경기후행지표로, 2021년 건축물 연면적 증가율(2.4%)은 2018∼2019년 우리나라 평균 경제성장률(2.5%)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용도별 면적을 살펴보면, 주거용(46.4%, 188만2천918㎡), 상업용(22.1%, 89만4천675㎡) 건축물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전국 건축물 연면적은 최근 10년간 증가 추세로 동수보다 증가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넓은 건축물 상위 5개는 엘지디스플레이 파주공장(84만8천㎡),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50만8천㎡), 화성동탄 물류단지(48만6천㎡), 스타필드 하남(45만9천㎡), 삼성전자 화성 공장(45만6천㎡)으로 조사됐다.우리나라 건축물 평균 층수는 2017년 1.86층에서 2021년 1.92층으로 연평균 0.8% 상승하고 있으며, 가장 높은 건축물은 2017년 준공된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123층, 555m), 다음으로 부산 해운대 엘시티(2019년 준공, 랜드마크타워동 101층, 412m), 서울 여의도 파크원(2020년 준공, 69층, 318m) 순이다.최근 10년간 건축물 동수의 연평균 증가율은 0.8%, 연면적의 연평균 증가율은 2.3%로, 연면적의 증가율이 더 큰 것으로 보아 규모가 큰 건축물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전국의 건축물 동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전년대비 증감률은 수도권 0.7%, 지방 0.5%로 증가폭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국의 건축물 연면적도 증가 추세이나, 전년대비 수도권(2.6%), 지방(2.2%)의 증가폭은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주거용 건축물을 살펴보면, 단독주택은 전남(44.4%), 제주(35.6%), 경북(34.6%)이, 다가구주택은 대전(15.8%), 대구(13.9%), 제주(12.1%) 순으로 높았다. 아파트는 세종(84.9%), 광주(75.3%), 부산(73.0%), 연립주택은 제주(11.8%), 서울(3.3%), 강원(2.5%), 다세대주택은 서울(14.9%), 인천(12.4%), 제주(10.5%) 순이다.상업용 건축물의 경우 연면적의 최근 5년간 연평균 상승률은 3.3%로 주거용(2.3%) 보다 크며, 전년대비 증감률은 업무시설(4.6%)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시도별 건축물 면적 비율 현황을 살펴보면 제1종근린생활시설은 전북(36.6%), 경북(35%), 충북(34.7%)이, 제2종근린생활시설은 경북(40.3%), 충북(38.1%), 전북(37.6%)이 높았다. 판매시설은 서울(10%), 대전(9.7%), 부산(8.3%)이, 업무시설은 서울(34.2%), 인천(22.5%), 제주(20%)가 높다.이 외에도 전국 건축물의 1인당 면적은 전년 대비 2.11㎡ 증가(76.44㎡→78.55㎡)했으며, 수도권은 1.8㎡ 증가(68.75㎡→70.56㎡)하고, 지방은 2.47㎡ 증가(84.20㎡→86.67㎡)했다.지역별 1인당 건축물의 면적 현황을 살펴보면 주거용은 세종(41.38㎡), 충북(41.36㎡), 강원(40.86㎡)이, 상업용은 제주(28.38㎡), 강원(20.77㎡), 서울(19.25㎡) 순으로 넓다.전국 토지면적 대비 총 건축물 연면적 비율은 전년 대비 0.09% 증가한 4.04%(39만6천100만㎡→40만5천600만㎡)이며, 수도권은 0.37% 증가한 15.47%, 지방은 0.05% 증가한 2.51%로 확인됐다. 시도별 토지면적 대비 건축물 연면적 비율은 서울이 96.4%로 가장 크며, 다음은 부산(32%), 광주(21.2%), 대전(21%) 순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3-09

동국제강, 친환경 무용제 컬러강판 개발

동국제강이 세계 최초로 무용제형 컬러강판 ‘럭스틸 BM유니글라스(Luxteel Biomass Uniglass)’를 개발했다.용제(solvent)는 석유계 원료로 도료의 점성을 조절하기 위해 사용되고, 컬러강판 제조 시 가열 건조되면서 이산화탄소 등을 발생시킨다. 동국제강은 세계 최초로 휘발성 용제를 아예 없애고, 그 대신 바이오매스 수지와 안료 등으로 도료를 만들어 컬러강판에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 친환경 바이오매스를 원료로 용제가 필요 없는 수지를 만드는 것이 친환경 핵심 기술이다.동국제강은 무용제 컬러강판 기술에 UV(자외선) 경화 기술을 더해 탄소배출량을 기존 컬러강판 공법 대비 80% 이상 줄였다. UV 경화 방식은 동국제강이 지난해 신설한 컬러강판 생산라인 ‘S1CCL’에 도입된 친환경 차세대 제조 공정으로, LNG가열 공정을 대체한다. 동국제강은 3월 주요 고객사와 생산성 검증 및 제품 개발 협의를 거쳐 하반기 본격 상업화할 계획이다.동국제강은 친환경 컬러강판 제품 확산을 위해 최적의 도료 배합비를 개발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 아울러 제품 용도에 따른 물성 테스트를 거쳐 충격과 구부림에서의 안정성을 검증하고, 특수 표면 처리 방식으로 거울과 같은 선영도를 구현했다. 신기술이 적용된 럭스틸 BM유니글라스는 TV,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을 비롯해 엘리베이터, 벽면 등 건축 자재로 사용할 수 있다. 최근 친환경 인테리어 수요가 늘며 관련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동국제강은 지난해 11월 국내최초 프리미엄 컬러강판 브랜드 ‘럭스틸(Luxteel)’ 런칭 10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통해 ‘DK 컬러 비전 2030’을 발표하고, ‘지속성장’ 전략에서 친환경 컬러강판 생산 공정 구축 및 전략제품 개발을 과제로 선정한 바 있다. 럭스틸 BM유니글라스는 지난해 발표한 ‘DK컬러 비전 2030’의 일환으로 개발한 친환경 전략제품이다.동국제강은 앞으로의 컬러강판 시장은 ‘친환경’이 중점 경쟁력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저탄소 공정 및 제품 연구로 친환경 컬러강판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3-09

‘러 무역·투자 민관 대책회의’ 개최

러시아 정부의 한국 등 비우호국가 명단 발표에 따라 우리기업들에 미칠 영향을 논의하는 ‘민관 대책회의’가 지난 8일 서울 대한상의에서 열렸다.앞서 지난 7일 러시아 정부가 대(對)러시아 제재에 동참한 한국을 비롯한 미국, 영국, 호주, 일본, EU 회원국 등 비우호국 48개 명단을 발표했다. 이에 우리 기업들의 영향 등을 긴급 점검하고 현장 애로를 청취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주도로 긴급회의가 개최됐다.회의에 참석한 정병락 주러 대사관 상무관은 “러시아 정부의 상응조치는 이미 예상됐던 것으로 ‘비우호국 출신 비거주자의 외화송금 한시적 금지’, ‘대외채무 지불을 루블화로 지급 가능’, ‘비우호국 기업과 러 기업 간 모든 거래에 외국인투자 이행관리위원회 승인 필요’ 등 관련 조치가 취해지게 된다”고 보고하면서, “현재 러시아 정부 및 중앙은행의 추가적인 설명 등을 확인해 적용 범위, 우리기업에 미치는 영향 등을 파악·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산업계에서는 정부차원의 지원책을 요청했다. 산업계 관계자는 “이번 비우호국 지정에 따라 적용받게 되는 조치에 대해 우려가 크고, 특히 루블화 결제에 따른 환차손 피해 등이 예상되므로 정부차원의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이에 산업부는 코트라(무역투자24), 무역협회(긴급애로대책반), 전략물자관리원(러시아데스크), 금융감독원(비상금융애로상담센터) 등을 통해 기업애로 현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구체적인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유관기관 등과 신속히 협의할 방침임을 밝혔다.여한구 본부장은 “러 현지 공관 및 무역관에서는 이번 조치 관련 현지 동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면서 필요한 정보를 신속히 파악해 줄 것을 당부한다”며 “산업부 실물경제대책본부 등을 중심으로 관련 기관과 함께 대응책 마련에 집중할 것이다”고 강조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3-09

예비창업패키지 참여자 모집 사업화 자금·멘토링 등 지원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혁신적인 기술창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창업자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예비창업패키지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2018년부터 운영해 온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은 전국 단위의 예비창업자를 위한 대표적인 창업 지원 사업으로, 예비창업자의 성공 창업 및 사업화 지원을 위해 사업화 자금(평균 5천만원), 창업 멘토링, 창업 교육 등을 지원한다.사업화 자금은 예비창업자의 아이디어를 제품화할 재료비, 시제품 제작을 위한 외주용역비, 특허권·무형자산취득비, 기계장치 구입비, 인건비 등의 항목으로 사용할 수 있다.또 창업에 필요한 기초 지식, 창업자의 역량강화, 마케팅·판로 개척 등 총 40시간의 창업교육을 진행하며, 8개월 사업기간 동안 창업·경영 전문 분야 전문가를 전담 멘토로 1대 1 매칭해 전반적인 밀착 관리를 지원한다.모집분야는 창업지원 제외업종 외 산업 전 분야이며, 모집대상은 예비창업자 청년(만 39세 이하) 12명, 중장년(만 40세 이상) 8명이고, 모집기간은 오는 17일 오후 4시까지다.신청 관련 세부사항은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홈페이지 또는 K-Startup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지원본부(054-470-2633)로 문의하면 된다. 구미/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22-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