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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 당기순익 4천62억 전년 동기 대비 13.1% 감소해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3-02-09 20:07 게재일 2023-02-1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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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 3천925억 달성<br/>전년 比 18.9% 증가 ‘선방’
DGB금융그룹은 9일 실적발표를 통해 2022년도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 4천62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1%가 감소한 것으로 이는 DGB생명 보증준비금 관련 회계정책 변경 전 기준에 따른 것으로 불확실한 미래경기에 대비하기 위해 부동산PF와 취약차주에 대한 대규모 충당을 선제적으로 시행한 만큼 향후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력 계열사인 대구은행은 시장금리 상승으로 이자이익이 크게 증가했고 판매관리비는 낮은 수준으로 관리돼 전년 동기 대비 18.9% 증가한 3천925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특히 202년부터 선제적으로 적립한 대손충당금으로 향후 경기가 다소 악화되더라도 대손비용률이 안정적인 수준으로 통제될 것으로 보여 올해도 은행 이익은 전년도 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은행 계열사인 DGB캐피탈은 전년 동기 대비 10,1%가 증가한 773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영업자산이 7.8% 증가하면서 이자이익이 확대됐고 판매관리비 및 충당금은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효율적인 경영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하이투자증권의 당기순이익은 부진했다. 부동산경기가 크게 위축되면서 관련 수수료 수입이 감소했고 향후 추가 악화를 대비해 대규모 충당금을 적립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DGB금융지주 경영기획부 우상호 부부장은 “향후 전반적인 경기변동성에 적절히 대응하고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면서 시장 유동성 공급을 위한 금융기관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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