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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엠그로우-엠이에스티, 선박용 배터리 공급 맞손

이부용 기자
등록일 2022-11-17 18:26 게재일 2022-11-18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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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회사 협약식 가져
(주)피엠그로우 박재홍 대표(왼쪽)와 (주)엠이에스티 김용 대표가 지난 16일 피엠그로우 포항배터리그린사이클캠프에서 선박용 배터리 공급 및 판매사업을 위한 전략적 제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주)피엠그로우 제공

배터리산업 선도기업 피엠그로우(대표 박재홍)가 독일 Rolls-Royce Solutions사(mtu)의 한국 투자법인인 (주)엠이에스티(대표 김용, 이하 MEST)와 선박용 배터리 공급 및 판매사업을 위한 전략적 제휴협약 및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두 회사는 지난 16일 포항블루밸리산단 내 피엠그로우 포항배터리그린사이클캠프에서 협약식을 갖고 하이브리드를 비롯한 전기추진 선박용 배터리 및 충전설비 등에 관한 공동사업 추진, 홍보 및 인적자원 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피엠그로우는 급성장하는 전기추진선 시장에서 안정성이 높은 100kW급 선박용 배터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내년까지 선급 형식승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MEST와 함께 친환경선박 시장 중 상대적으로 초기시장인 중소형 전기추진 선박 부분의 국내외 시장 우위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에너지관리기구(IEA) 및 국제해사기구(IMO)는 온실가스 및 탄소배출가스를 감축시키기 위해 화석연료의 사용을 줄이고 탄소배출량을 2008년 대비 50%로 감축 목표를 발표했다.


우리 정부도 지난해 ‘해양수산분야 2050 탄소중립(Net-Zero) 로드맵’ 을 수립하고 해운과 수산분야에서 2050까지 360만t 이상 감축목표를 설정했다. 이에따라 친환경선박은 기후위기로 일컬어지는 심각한 온난화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전세계 시장 규모가 270조원으로 추정될 정도의 유망한 산업이다.


글로벌 리서치 기관 아이디테크엑스(IDTechEX)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하이브리드 추진선 시장은 2029년까지 연평균 26% 성장해 시장 규모가 약 14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피엠그로우 박재홍 대표는 “배터리와 선박추진체계 관련 전문기술을 가진 두 회사가 만나 시너지를 통해 완성된 국산 전기선박용 배터리 시스템이 글로벌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점하고 선두권에 오를 수 있는 단초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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