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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에너지’ 품은 포스코인터내셔널 매출 40조 국내 11위 기업 ‘우뚝’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포스코 제공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에너지의 통합 법인인 ‘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인터)’이 지난 1일 공식 출범했다.통합으로 포스코인터는 연간 매출 40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넘는 규모를 갖추게 됐다. 이는 지난해 국내 기업 매출 기준 11위권에 해당하는 것이다. 통합법인 대표에는 정탁 부회장이 지난해 연말 발탁됐다.(주)대우 출신인 정 부회장은 그룹 내 대표적인 영업·마케팅 전문가로, 대우인터내셔널 쿠알라룸푸르 지사장과 포스코 철강사업본부장·마케팅본부장, 대표이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정 부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핵심 사업인 에너지와 철강, 식량, 친환경 미래사업에 트레이딩 역량을 더하고 과감한 투자로 경쟁력을 공고히 해나가겠다”며 “전 임직원이 하나가 돼 글로벌 종합사업회사로 진화, 발전해 나가자”고 말했다.1967년 대우실업으로 창립된 (주)대우는 2010년 포스코그룹에 인수됐었다. 이번 양사 통합으로 그동안 전통적인 무역상사를 유지해 온 포스코인터는 에너지 전문 종합사업회사로 탈바꿈할 전망이다.포스코그룹도 포스코인터를 친환경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이부용기자lby1231@kbmaeil.com

2023-01-02

“위기 속 성장 기회 선점·지속가능한 경쟁력 확보”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올해 경영 방향으로 7대 핵심사업별 성장전략을 밝혔다.최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위기 속에서 성장 기회를 선점하고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착실히 노력해 나가면 포스코그룹은 더 크고 강한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지난해는 가슴 아픈 한 해였지만 철강산업 역사상 유례를 찾기 힘든 놀라운 일을 경험하면서 포스코인의 저력을 보여줬다고 평했다.최 회장은 “사상 초유의 냉천 범람으로 포스코를 비롯해 포항 지역 다수 사업회사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며 “하지만 우리는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았고 마침내 지난 12월 15일 2열연공장까지 정상화에 성공했다”고 말했다.이어 “이토록 빠른 기간에 전체 제철소의 정상화를 이뤄 낸 것”이라며 피해 복구에 참여한 임직원들의 헌신과 지원을 격려했다.올해 사업별 중점 추진 사항으로는 철강 부문의 선제적 친환경 생산·판매 체제전환, 친환경 미래 소재 분야의 경쟁 우위 극대화, 친환경 인프라 분야의 지속 가능경쟁력 확보, 그룹 신성장 동력의 체계적 발굴과 육성 등 4가지를 제시했다.이를 위해 △양·음극재 국내 생산 능력 증강 및 북미 등 해외 생산기반 확보 △광석리튬·염수리튬 1·2단계 적기 진행 △호주·인도네시아 등에서 니켈 정제 및 제련 사업 확대 △2030년 수소 50만톤 확보를 목표로 글로벌 생산 프로젝트 참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이밖에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에너지 합병을 통한 액화천연가스(LNG) 밸류체인 경쟁력 확보나 친환경 건축·인프라 사업 확장, 농업·바이오(Agri-Bio) 사업의 해외 조달자산 확보를 위한 투자 등도 제시했다.연구·개발(RD)에 대해 최 회장은 “그룹 미래기술연구원을 중심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역량을 확보하고, AI(인공지능), 로보틱스 등 그룹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성장 분야로 신사업 검토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며 “이차전지소재, 수소, 저탄소 혁신기술 등 그룹 핵심사업과 관련한 우수 벤처 발굴과 투자를 강화해 그룹의 미래 기술 확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또 100년 기업으로 영속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선행돼야 할 요소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가치 제고와 △조직문화 혁신을 꼽았다.마지막으로 최 회장은 “포스코그룹의 사업 정체성을 철강을 넘어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변화시킨 것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한 걸음 빠른 선택”이라며 “우리 앞에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미래 세대를 위한 더 나은 세상을 준비한다는 자부심으로 모두 함께 힘차게 전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도 이날 신년사를 통해 △재해 없는 안전한 사업장 △저탄소ㆍ친환경 대응체제 구축 △세계 최고의 원가경쟁력을 가진 스마트 제철소 구현 △초일류 제품경쟁력 확보 △미래경영의 롤모델을 제시했다김 부회장은 “저탄소 생산 프로세스의 조기 실현이 필수적”이라며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환원철 고로 사용 기술, 전기로 고급강 제조 기술을 선제적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이어 “설비 효율화와 공정 생략형 제품 제조 기술 개발을 통해 구조적으로 저원가 생산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며 “자재 재고를 최소화해 구매 경쟁력을 제고하고,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고효율 공정 프로세스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1-02

내년 中企·소상공인에 정책자금 8조원 공급

내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정책자금 8조원이 공급된다.29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중소기업 5조원, 소상공인 3조원이다.신용도는 낮지만 기술 사업성이 우수한 중소기업에 시중 대비 낮은 금리로 장기간 융자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창업기(2조2천300억원), 성장기(2조820억원), 재도약기(6천619억원) 등 성장 단계에 맞춰 공급한다.운전자금은 5억원, 시설자금은 60억원까지 신청할 수 있다.창업기의 경우 업력 7년 미만의 창업기업이 대상이다. 1조9천300억원이 지원된다.청년전용창업자금은 만 39세 이하 청년창업자에게 2.5% 고정금리로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한다. 정부지원 연구개발(RD) 기술과 특허 등 기업이 보유한 기술을 사업화하는 중소기업에 3천억원이 공급된다.성장기 자금은 중소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매출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총 3천570억원을 공급한다. 1천억원은 수출 10만 달러 미만의 내수중심의 수출 초보 기업이 대상이다. 일정 부분 수출 경험이 있는 수출 10만 달러 이상 기업은 글로벌 시장 확대에 필요한 자금을 이차보전을 통해 2천570억원을 받는다.소상공인 정책자금은 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자생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원하는 융자사업이다.제품생산 등 자생력을 확보하는데 필요한 운전자금은 5천억원 규모다. 대상은 업력 3년 미만의 소상공인과 최근 1년 이내 정부 창업지원(신사업창업사관학교)을 마친 창업 소상공인이다.중기부는 기업가형 소상공인으로 커나갈 수 있도록 필요한 자금을 1조2천억원 공급한다. 소공인에 대해서는 신규 생산설비 등을 도입하고 운영하는데 필요한 자금을 6천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업력 3년 이상 성장기 소상인을 대상으로는 4천500억원을 제공한다. 혁신 스마트화 소상공인에게 1천100억원을 공급한다. 민간선투자매칭융자도 신설된다. 지원 금액은 400억원이다.시중은행에서 대출을 받으면 이자의 최대 3%까지 보조하는 이차보전이 도입된다. 이차보전은 시중은행의 인프라를 활용해 정책적 지원 효과가 큰 유망 중소기업을 새롭게 발굴하는 차원에서 도입됐다. 중기부는 이차보전 사업이 내년 첫 시행인 만큼 1분기(1~3월)에 시스템을 구축하고 은행권과 협의를 거쳐 3월말 별도 공고를 통해 세부 내용을 안내할 예정이다.정책자금 신청 절차도 개편된다. 중기부는 매월 3주차를 다음달 정책자금 상담 신청 기간으로 운영하고 기한 안에 신청한 기업은 모두 접수할 예정이다. 신청 기업에 대해서는 고용·수출 실적, 혁신성, 미래성장성 등의 항목으로 정책우선도 평가를 실시하고 이를 통과한 기업에 정책자금 상담·신청 기회를 제공한다. 재도약지원자금, 긴급경영안정자금 등 경영애로 기업 대상 자금은 정책우선도 평가 없이도 전수 상담을 진행한다. /이부용기자

2022-12-29

구미산단 기업 63%, 연초 목표 달성 힘들듯

구미산단 기업들이 올해 매출액(실적)·영업이익 모두 연초 목표치를 달성하기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구미상공회의소가 12월 1일부터 9일까지 지역 내 108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3년 1/4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연초 계획한 매출액 달성 여부에 대해 63.0%가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응답했다.이 중 소폭 미달(10% 이내)이 42.6%로 가장 많았으며, 크게 미달도 20.4%로 나타났다.목표치를 달성 또는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 기업은 37.0%이다.영업이익 역시 소폭 미달(10% 이내)은 45.4%, 크게 미달 24.1%로 응답업체의 69.5%가 목표치에 미치지 못할 전망이라고 응답했으며, 나머지 30.5%는 목표치 달성 또는 초과 달성으로 나타났다.2022년 기업들의 실적 및 경영환경에 영향을 끼친 국내외 요인으로는 원자재가격이 31.7%로 가장 많았으며, 내수시장 경기 30.8%, 수출시장 경기 17.5%, 고금리 상황 10.8%, 고환율 상황 9.2% 순이었다.2023년 1/4분기 전국의 BSI는 74로 전분기(82) 대비 8포인트 하락했으며, 지역별로 부산(93) 세종(89), 울산(85), 서울(82) 순으로 나타난 가운데 구미(81)는 전국 평균(74)은 물론 경북(73), 대구(56)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2-12-29

‘전세 > 매매가’ 경북지역 구미 최다

최근 3개월 갭 투자 매매거래 경북 지역 중 구미시와 포항시, 김천시에서 갭투자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28일 국토부 실거래분석에 따르면 구미시에서 갭투자 34건 중 9건이 매매가격보다 전세가격이 비싸게 거래됐다.구미시 형곡동 청원 71.47㎡형은 지난달 14일 2천900만원에 매매가 이뤄졌으며 같은 달 22일 전세 6천만원으로 거래돼 3천100만원 차이를 내며 갭투자 중에선 최고가를 기록했다.이어 △형곡동 국제전원 76.2㎡형은 매매 4천200만원, 전세 6천500만원으로 2천300만원 △구평동 부영7단지 76.03㎡형은 매매 1억3천만원, 전세 1억4천500만원으로 1천500만원 △옥계동 옥계에덴 79.33㎡형은 매매 9천만원, 전세 1억원과 구평동 부영5단지 69.42㎡형은 매매 7천만원, 전세 8천만원으로 각각 1천만원 등 순으로 차이를 냈다.전셋값이 매맷값에 비해 비싼 곳은 포항시와 김천시가 각각 1곳으로 집계됐다.포항시 북구는 18건 중 1건으로 11월 거래된 학잠동 대림힐타운 79.33㎡형이 지난 19일 1억5천200만원에 전세 계약이 이뤄졌다. 이 아파트는 앞서 지난달 23일 1억4천200만원에 매매돼 1천만원의 갭이 났다. 김천시는 9건 중 1건으로 신음동 삼보타운 72.72㎡형으로 매매 6천만원, 전세 6천500만원으로 500만원 차이가 났다.부동산 관계자는 “아파트값 하락세가 지속될 경우 집주인이 집을 팔아도 전셋값보다 낮아 전세보증금을 세입자에게 되돌려 주기 쉽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며 “세입자들은 전세가율이 최소 70% 이하인 곳으로 전세를 구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이부용기자

2022-12-28

포항 ‘양덕삼구트리니엔’ 최고 상승가

경북 지역 아파트 매매 최고 상승가 아파트는 ‘양덕삼구트리니엔’인 것으로 나타났다.28일 부동산 전문 사이트에 따르면 이날 기준 1주일 전 대비 최고가 상승 아파트는 포항시 북구 양덕동에 위치한 양덕삼구트리니엔 115.70㎡형으로 2억4천200만원에서 2억6천만원으로 1천800만원 올랐다.삼구건설이 포항 양덕 신도시에 건립한 삼구 트리니엔은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아파트 중 하나로 선정된 바 있다.양덕 트리니엔은 국토해양부와 대한건설협회가 후원하고 대한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매경경제신문이 공동 주최한 2011년 ‘제15회 살기좋은 아파트’에서 중견기업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삼구는 공정률 60%에서 시공사가 부도난 사업장을 인수했다. 아파트 전체 조망권과 녹지공간 확보를 위해 골조가 완공된 25층짜리 아파트 1개 동을 허물었다. 이 부지에는 1만㎡ (약 3천평)규모의 센트럴파크를 조성했다. 1개동 100여 가구를 포기했지만 전체 766가구 입주민은 쾌적한 녹지공간을 얻게 됐다. 넓은 조경면적과 동간거리, 탁월한 조망권과 일조권 등이 이 단지의 특징이다.심사위원들은 이런 시공사의 노력을 높이 사 만장일치로 최우수상에 선정했다. 입주민 대표는 삼구건설 최병호 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이어 행복(구미시 공단동) 66.11㎡형은 4천300만원에서 5천만원으로 700만원, 한빛타운(구미시 도량동) 69.42㎡형은 4천500만원에서 4천700만원으로 200만원 각각 상승했다.삼구트리니엔시그니처(포항시 북구 득량동) 112.39㎡형은 4억8천630만원으로 보합세를 보였다.반면 경주시 용강동에 위치한 경주두산위브트레지움 99.17㎡형은 3억4천300만원에서 3억1천500만원으로 2천800만원 차이를 내며 가장 많은 하락폭을 보였다.역시 같은 아파트 112.39㎡형도 4억1천만원에서 3억9천만원으로 2천만원 하락했다.구평영무예다음2차(구미시 구평동) 82.64㎡형은 1억5천500만원에서 1억5천만원으로 500만원, 금호우방타운(영천시 금호읍 교대리) 72.72㎡형은 9천650만원에서 9천350만원으로 300만원 순으로 하락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2-28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 2천174호 공급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1월 2일부터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2천174호에 대한 청약 접수를 실시한다고 최근 밝혔다.‘매입임대주택’은 LH가 도심 내 신축 및 기존 주택을 매입해 무주택 청년·신혼부부 등에게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임대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매년 분기별로 입주자를 정기 모집한다.LH는 상반기에 3번의 정기모집을 통해 1만974호를 공급했으며, 이번 2022년 4차 정기모집에서는 전국 76개 시·군·구에서 총 2천174호를 공급한다.유형별로는 △청년 매입임대주택 815호(기숙사 56호 포함)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1천359호를 공급하며,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이 919호, 그 외 지역이 1천255호이다.‘청년매입임대주택’은 만 19∼39세의 청년 등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주택으로, 임대조건은 인근 시세의 40∼50% 수준이다.‘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은 결혼 7년 이내의 신혼부부, 예비신혼부부 등에게 공급되는 주택으로, 다가구주택 등을 시세의 30∼40%로 공급하는 ‘신혼부부Ⅰ’과 아파트·오피스텔 등을 시세의 70∼80%로 공급하는 ‘신혼부부Ⅱ’로 구분된다.신혼부부Ⅱ의 경우, (예비)신혼부부 등 외에 일반 혼인가구도 신청할 수 있다. 기본 임대조건의 80%를 보증금으로, 20%를 월임대료로 하는 준전세형으로 거주할 수 있어 매월 임대료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거주기간은 청년매입임대주택은 최장 6년, 신혼부부Ⅰ 매입임대주택은 최장 20년, 신혼부부Ⅱ 매입임대주택은 최장 6년으로 자녀가 있는 경우에는 10년까지 거주 가능하다.특히, 이번 4차 정기모집도 청년(기숙사형 제외)과 신혼부부Ⅰ 매입임대주택은 임대료와 임대보증금의 전환비율을 기존 60%에서 80%까지 높여 보증금을 높이고 임대료 부담을 더욱 낮출 수 있게 됐다.청약 신청은 입주 대상자 중 무주택 요건과 소득 및 자산 기준을 충족한 경우 가능하며, 무주택 요건, 소득 및 자산 기준 등은 주택 유형에 따라 상이하다.이번 모집은 지역본부별 및 유형별로 공급 일정이 상이하므로 정확한 신청접수일 등은 LH청약센터(apply.lh.or.kr)에 게시된 공고문에서 확인 후 신청해야 한다.당첨자 발표는 1월 초 예정이며, 입주자격 검증 및 계약 체결을 거쳐 2월말 이후 입주 가능하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LH청약센터에 게시된 유형별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LH콜센터(1600-1004)를 통한 전화 상담도 가능하다.노영봉 LH 매입전세임대사업처장은 “금리 상승 등으로 주거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및 신혼부부들에게 안정적인 거주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청년, 신혼부부를 비롯한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2-28

새해 첫분기 기업 체감경기 전망 ‘급락’… 2년 전 수준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2년 전 수준으로 나빠졌다.28일 한국은행과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1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모든 산업의 업황 BSI는 74로 집계됐다.이는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이 컸던 지난해 1분기(75)와 비슷한 수준이다.BSI는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과 전망을 바탕으로 산출된 통계이다.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돈다.이번 조사는 지난 13~20일 3천255개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가운데 2천766개 기업(제조업 1천639개·비제조업 1천137개)이 설문에 답했다. 업황 BSI는 지난 9월(78) 3포인트 떨어진 뒤 4개월째 하락세다.업종별로는 제약(104)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BSI가 100을 넘지 못했다. 제조업 업황 BSI(71)가 3포인트 떨어졌고,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 업황 BSI(76)에는 변화가 없었다.특히 원자재 의존도가 높은 비금속광물(60), 정유·석화(64) 업종이 부진했다.반도체를 포함한 IT·가전(68), 철강(68), 기계(77) 등 수출 주력 품목도 전망이 어두웠다.내수 비중이 높은 출판·인쇄(52), 가구(67), 섬유·의류(69), 식음료(71)도 100에 미치지 못했다.지역별로는 중소산업공단이 밀집해 있는 대구(56), 인천(64), 경기(68)도 부정적 전망이 우세했다.연초 수립한 매출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지 묻자 응답기업의 58.2%가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영업이익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 기업은 21.3%, 초과달성 예상 기업은 12.3%다.대한상의 관계자는 “새해 경제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라며 “기업들이 고금리로 인한 이자부담 증가, 자금 조달 여건 악화 등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지정학 리스크, 원자재·에너지가격 상승, 글로벌 경기 위축 등 대외요인까지 겹쳐 새해 전망이 부정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부용기자lby1231@kbmaeil.com

2022-12-28

엔투비-철강협회, 공급망 강화·ESG경영 확산 협약

포스코그룹 MRO(소모성 자재) 전문기업 엔투비는 28일 한국철강협회와 철강업계 공급망 강건화 및 ESG경영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이번 협약은 엔투비의 ‘좋은친구’ 프로그램과 연계해 한국철강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ESG경영 개선을 통해 지속가능한 철강산업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좋은친구’는 엔투비가 고객사와의 구매대행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수익금 일부를 재원으로 고객사와 공동으로 탄소저감, 동반성장, 지역사회 발전 등 기업시민 기반의 ESG 활동을 추진하는 프로그램이다.지난해 5월부터 현대제철, 세아제강 등 국내 유수 철강 기업들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왔다.엔투비는 그동안 고객사들과 함께 공급사 23개사를 대상으로 스마트 세이프티볼을 지원했다. 공급사 30개사를 대상으로 지게차 후방 경보기를 지원한 바 있다.주요 협약 내용은 철강업계 중소기업 및 협력사를 대상으로 맞춤형 ESG관리체계 수립을 위한 △공급망 ESG진단 및 교육 △진단결과 고위험 공급사 개선지원 △산업현장 안전 제고를 위한 스마트 세이프티볼 및 지게차 안전장치 지원 등이다.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철강협회는 회원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철강기업 40개사 및 협력사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엔투비는 자체 개발한 MRO형 ESG진단 툴(Tool)과 산업현장 안전장치를 지원해 회원사 거래 협력사의 ESG경영 개선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엔투비 이유경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회원사 MRO 물량 통합구매 등을 통해 구매원가 절감을 지원하고 안전·환경·지역상생을 위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해 회원사간 협력 및 교류 증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한국철강협회 변영만 부회장은 “국내 중소 철강기업 및 협력사의 경우 공급망 대응 역량 및 제조현장에서 안전을 위한 인적, 물적 여력이 부족한 상황인데, 엔투비와 업무협력을 통해 중소 철강사 및 협력사의 ESG 역량 강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향후 엔투비는 한국철강협회와 협력을 통해 ‘좋은친구’ 프로그램을 철강업계 전반으로 확장해 철강전문 MRO기업으로 성장함과 동시에 ESG기반의 상생협력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2-28

자율형 산·학·연 협의체 공모 안동시 선정… 내년부터 본격화

안동시가 경북바이오일반산업단지 중심의 ‘기능성 바이오소재 미니클러스터’ 2023년 자율형 산·학·연 협의체 MC(Mini Cluster)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자율형 산학협의체 MC사업은 농공·산업단지 내 민간기업을 중심으로 대학, 연구소, 지원기관 등이 연계하는 산·학·연 협의체를 구축·운영함으로써 기업 간 자율적 협력 기반을 조성하고 기업성장 촉진 및 산업단지 활력 증진을 도모하는 사업이다.이번에 선정된 ‘기능성바이오소재 MC’사업의 참여기업 및 지원기관은 총 41개로 주관기관인 (주)웰츄럴바이오를 주축으로 경북바이오일반산업단지 내 22개 기업과 산업단지 외 8개 기업을 포함한 총 30개 기업이 참여한다. 지원기관으로는 안동시, 안동대 산학협력단 등 11개 기관이 맡았다. 또한, (재)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이 운영기관으로 참여해 매니저 역할과 협의체 활동을 지원한다.2023년부터 2년간 총 4억2천6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에서 안동시는 바이오소재산업 관련 협의체를 구성하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사업확장 및 제품다각화를 통해 기업성장을 유도해 관련 산업 활성화에 따른 지역 경제 성장에 이바지할 계획이다.조풍제 투자유치과장은 “이번 자율형 산학협의체 MC 사업 선정을 통해 기술혁신 네트워크 활동을 기반으로 공동과제 및 수익모델 등을 발굴하고, 정부 RD 지원 예산을 추가 확보해 기업의 성공적 구조 전환 및 기술경쟁력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안동/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12-28

포스코인터, 신임대표 정탁 부회장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포스코그룹이 정기 임원인사에 앞서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고 27일 밝혔다.포스코홀딩스 경영전략팀장에는 정기섭(61) 현 포스코에너지 사장이 선임됐다. 정 팀장은 포스코인터내셔널 경영기획실장, 포스코 국내사업관리실장, 포스코에너지 대표이사 사장 등 그룹사를 두루 거친 그룹내 대표적인 재무 전문가이다. 그룹내 사업현장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구조조정 경험이 풍부해 그룹 차원의 위기 관리와 사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내년 1월 2일 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에너지의 통합법인으로 새출발하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신임 대표에는 정탁(63) 현 포스코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 선임됐다.정 부회장은 포스코인터내셔널 쿠알라룸푸르지사장, 포스코 에너지조선마케팅실장, 포스코 철강사업본부장, 포스코 마케팅본부장,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 등을 거친 포스코그룹내 대표적인 영업, 마케팅 전문가다. 또 포스코인터내셔널에서의 실무경험과 모사인 포스코 대표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합병에 따른 조직을 조기 안정시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LNG 밸류체인 확장 고도화와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시장 개척을 위한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포스코케미칼 사장에는 김준형(60) 현 SNNC 사장이 선임됐다. 신임 김 사장은 SNNC의 니켈사업을 이차전지와 연계한 고순도니켈사업으로 한단계 레벨업시킨 주인공이다. 과거에는 포스코ESM 대표이사 사장으로서 포스코그룹의 초기 양극재 사업 안정화와 확장에 기여한 바 있는 그룹내 대표적인 이차전지소재 전문가로 평가된다.김학동 현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은 유임됐다. 지난 9월 냉천 범람으로 인한 사상 초유의 제철소 침수에도 폭넓은 현장 경험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조업을 조기 정상화시키는데 큰 기여를 했고, 내년 조업 안정화 및 친환경 제철 경쟁력 제고를 위해 계속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한성희 사장, 포스코ICT 정덕균 사장, 포스코플로우 김광수 사장 또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나가고 있는 점을 감안해 유임됐다.그룹 관계자는 “내년에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심화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안정 속에서도 위기 극복과 미래 성장을 위한 인사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이부용기자

2022-12-27

작년 소상공인 종사자 7만7천명 감소

지난해 소상공인이 8만명 가까이 감소했지만 2030 청년층은 큰 폭으로 늘었다.27일 중소벤처기업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소상공인 실태조사’ 잠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소상공인 종사자 수는 720만5천명으로 전년 대비 7만7천명(-1.1%) 감소했다.소상공인 사업체 수(411만7천개)는 전년 대비 1만개(-0.2%) 줄었다.업종별로 보면 제조업(-6.6%), 도·소매업(-1.6%), 예술·스포츠·여가업(-2.2%) 등은 감소했으나 교육서비스업(6.4%,), 건설업(3.2%) 등은 증가했다.대표자 연령별로는 50대(30.8%)가 가장 많고 40대 이상 대표자는 감소한 반면, 20대 이하(5.2%)가 가장 적었다.다만 전년 대비 20대 이하 청년 대표 사업체가 11.7% 늘면서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30대 대표 사업체도 4.0% 늘었으나 40대(-0.8%), 50대(-1.9%), 60대 이상(-2.7%) 대표는 일제히 줄었다.사업체당 창업 비용은 8천800만원, 창업 시 본인 부담금은 6천600만원, 부채액은 1억7천500만원 등으로 집계됐다.소상공인 사업체당 매출액은 2억2천5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9%, 사업체당 영업이익(2천800만원)은 39.8% 상승했다.임차료는 ‘보증부 월세’의 보증금(8.2%)과 월세(4.7%)는 증가하고 ‘무보증 월세’는 월세(5.8%↓)가 감소했다.평균 부채액은 1억7천500만원으로 전년 대비 4.2% 늘었다. 사업장 점유항목에서는 소유(자가) 비중은 전년 대비 25.8%로 1.6%포인트 증가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2-27

“주민들 식사시간이 한결 따뜻해지길”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수제 원목밥상을 기부해 이웃사랑에 앞장섰다.지난 26일 오전 해도어르신행복센터에서 진행된 기부전달식에는 이본석 포스코 전사 노경협의회 근로자대표, 최규택 포항제철소 제선부장, 이창민 포항제철소 환경자원그룹장, 조민성 포항시의회 의원, 윤봉학 해도동 통장협의회 회장, 김영한 해도어르신행복센터 맞춤형복지팀장 등이 참석했다.이날 기부한 원목밥상은 100개.1년간 손수 제작한 밥상은 해도동과 송도동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100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제작 과정에는 포항제철소 직원대의기구인 노경협의회의 ‘등대 목공예봉사단’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등대 목공예봉사단은 노경협의회 근로자위원과 부서별 직원대표로 구성된 포스코 대표 자원봉사단체이다. 2020년부터 270개가 넘는 원목 가구를 직접 제작하고 기부해 지역사회 나눔에 앞장선 바 있다.이본석 포스코 전사 노경협의회 근로자대표는 “직원들이 연초부터 휴무시간을 틈틈이 활용한 덕분에 밥상 제작기부가 가능했다”며 “이번 기부를 통해 포항제철소의 이웃사랑이 냉천범람 위기에도 건재하다는 메시지가 지역이웃들께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김영한 해도어르신행복센터 맞춤형복지팀장은 “복구상황으로 바쁜데도 도움을 준 포항제철소에 감사하다. 봉사단이 만들어 선물한 밥상 덕분에 주민들의 식사시간이 한결 따뜻해질 것 같다”고 답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2-27

포스코그룹, 연말 이웃돕기 성금 100억원 기부

포스코그룹이 연말 이웃돕기 성금 100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26일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관에서 열린 이날 성금 전달식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황인식 사무총장, 포스코 양원준 경영지원본부장 등이 참석했다.포스코는 1999년부터 연말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해왔으며, 올해까지 총 1천820억 원의 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출연했다.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된 성금은 미래세대, 장애인, 다문화 가정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의 문제해결을 위한 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한편, 포스코 임직원들은 겨울철 혹한기를 앞둔 노숙인들을 위해 외투, 패딩 등 겨울의류 나눔 캠페인을 진행했다. 100여 명의 임직원들이 기부용 의류와 간식 세트 제작에 참여해 따뜻한 연말나기에 힘을 보탰다.포스코는 임직원들이 준비한 의류·간식 세트를 지난 23일 알코올중독과 정신질환을 겪는 노숙인들의 회복을 돕는 서울특별시립비전트레인센터를 통해 한파에 취약한 노숙인들에게 지급했다.이와 함께 포스코1%나눔재단에서는 임직원이 직접 본인이 희망하는 기부처를 선택해 인당 3만원을 온라인으로 기부하는 ‘1% 마이 리틀 채리티(My Little Charity)’를 실시했다. 지난 6~23일 진행된 이번 1% 마이 리틀 채리티에는 2만9천491명이 참여해 8억7천만원의 기부금을 모아 따뜻한 마음을 전달했다./이부용 기자lby1231@kbmaeil.com

2022-12-26

소상공인 56% “내년 경영 환경 올해보다 악화”

소상공인 절반 이상은 내년 경영 환경이 올해보다 악화할 것으로 내다봤다.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지난 16~22일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 300개사를 대상으로 ‘2023년 소상공인 경영환경 전망 및 경영애로 실태조사’를 실시했다.25일 중기중앙회가 발표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56.0%는 내년 경영 환경이 올해보다 악화할 것이라고 답했다.현상 유지 응답은 33.7%였고 올해보다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은 10.3%에 불과했다.경영 악화를 우려하는 이유는 △고물가에 따른 원가 상승과 수익 감소(52.4%) △기준금리 인상 등에 따른 대출상환 부담 증가(38.7%) △온라인·디지털화 등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대한 대응능력 부족(8.9%) 순으로 나타났다.개선 기대 요인으로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및 코로나19 종식에 대한 전망(77.4%) △새 정부의 다양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책 도입(12.9%) △향후 고금리·고물가 추세 완화에 따른 경영비용 감소(9.7%) 등이다.내년 가장 우선시돼야 할 소상공인 지원책으로는 △경영비용·대출 상환 부담 완화(52.7%) △소기업·소상공인 대상 사회안전망 확충(28.3%) △비대면 소비 확산에 따른 판로 확대 지원(8.7%)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소상공인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 올해 자신의 경영성과는 10점 만점에 평균 5.36점으로 평가했다.올해 경험한 가장 큰 경영 애로는 △자금 조달(40.0%) △판로 확보(36.0%) △인력 확보(16.0%)라고 응답했다./심상선기자antiphs@kbmaeil.com

2022-12-25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포스코의 자랑스런 역사”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백희)의 ‘철강인’들이 최근 포스코 본사 대회장에서 후배 직원들의 축하와 박수 속에 정년퇴직을 맞이했다.철강인들의 포스코 생활 마무리를 기념하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압연, 선강, 설비 등 총 7개 부문별로 일자를 나눠 진행됐다. 행사장 외부엔 폴라로이드 카메라와 포토월을 마련해 퇴직자들이 동료, 가족 등과 함께 명예로운 순간을 추억할 수 있도록 했다.올해 퇴직을 맞이한 직원은 총 347명이다. 이들은 짧게는 30년부터 길게는 40년까지 한평생을 포스코를 위해 헌신해왔다. 행사엔 정년퇴직 직원들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기 위해 직원 가족과 동료 등이 참석해 자리를 더욱 빛냈다.2022년 정년퇴직 행사는 퇴직 기념 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진행됐다.영상 속에서 동료 직원들은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과 퇴직자와의 추억을 회상하면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후 제철소장 축하 영상과 부소장 축사, 퇴직 기념패 전달 및 퇴직자 감사 인사가 이어졌으며 기념 촬영을 마지막으로 철강인들의 정년퇴직 행사가 마무리됐다.포항제철소 이백희 소장은 “여러분들이 평생을 쌓아온 기술과 노하우가 빛을 발해 수해복구에 큰 힘이 됐다”며 “솔선수범하며 보여준 헌신과 따뜻한 마음씨가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수돼 포스코의 미래가 이전보다 더욱 밝아졌다고 자신한다”며 “정년퇴직 직원들이 포항제철소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만들었다는 것을 포스코 직원들 모두 잊지 않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한편 창립 이래 포항제철소를 거쳐 간 퇴직직원들은 약 1만 9천여 명에 달한다.포스코는 퇴직직원들의 성공적인 미래 생활을 돕기 위해 진로 설계, 자산 설계 등 제 2진로 개척에 필요한 지식을 제공하는 ‘Green Life Design’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퇴직자들에게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교육과정 참가자 커뮤니티인 ‘Green Life Portal’을 운영하면서 퇴직자들의 제2의 삶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이부용기자lby1231@kbmaeil.com

2022-12-25

중소기업 77% ‘중대재해법 대응여력 부족’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1년을 앞두고 중소기업 10곳 중 7곳 이상이 대응여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22일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경영자총협회가 5인 이상 기업 1천35곳을 대상으로 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대한 기업 인식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65.6%는 중대재해처벌법 의무사항을 여전히 잘 모르는 것으로 조사됐다.또, 의무사항을 모두 알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34.4%에 그쳤다.특히, 중소기업의 77%가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대응여력이 ‘부족하다’고 답변했고, 11.5%만이 대응여력이 ‘충분하다’고 응답했다.대응여력이 부족한 이유로는 ‘전문인력 부족’(47.6%)이 가장 많았고, 이어 ‘법률 자체의 불명확성’(25.2%), ‘과도한 비용 부담’(24.9%) 등의 순으로 답했다.중대재해처벌법이 중소기업 경영활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부정적 영향’(63.5%)이 ‘긍정적 영향’(28.0%)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중소기업의 80.3%는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평가했고, ‘개선이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10.5%로 낮았다.구체적인 개선방향에 대해 ‘법률 폐지 및 산업안전보건법으로 일원화’ (42.2%), ‘법률 명확화’(33.9%), ‘처벌수준 완화’(20.4%) 순으로 집계됐다.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 대해서는 오는 2024년 1월 26일까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이 유예돼 있으나, 이들 중소기업의 93.8%는 ‘유예기간 연장 또는 적용제외’가 필요하다고 인식했다.이명로 중기중앙회 스마트일자리본부장은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지 1년이 다 돼가지만, 중소기업은 여전히 불명확한 의무와 과도한 처벌수준 등으로 인한 혼란과 애로가 크다”며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은 인적·재정적 여력이 매우 부족한 여건에서 법 적용 전에 중대재해처벌법상 의무사항을 모두 이행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무리한 법 적용으로 범법자가 양산되지 않도록 유예기간을 연장하고, 전문인력 인건비 지원, 시설개선비 지원 등 정부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2-12-22

포스코ICT, 산업용 로봇 엔지니어링 사업 본격화

포스코ICT(대표 정덕균)가 산업용 로봇 엔지니어링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포스코ICT는 지난 22일 로봇 제어 전문기업인 다임리서치(대표 장영재)와 ACS(AGV Control System, 무인운송로봇 제어시스템) 공동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ACS는 제조 현장에서 운영되는 무인운송로봇인 AGV(Automated Guided Vehicle)와 자율이동로봇인 AMR(Autonomous Mobile Robot)을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현장에서 기존 운영중인 상위시스템과 로봇간 실시간 통신을 통해 로봇에게 작업을 할당하고, 작업장내 이동 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제어하여 최적의 로봇 운영을 지원하는 기능을 제공한다.포스코ICT는 고위험·고강도 산업 현장에 로봇을 적용하기 위한 컨설팅, 설계, 시스템 구축 및 운영 등 로봇 자동화 엔지니어링 전반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용 로봇의 경우 현장 적용을 위해 해당 사업장에 어떠한 로봇이 최적의 솔루션인지 발굴 및 컨설팅하고, 기존 시스템들과 연계해 통합 운영을 지원하는 사업자가 필요하다.이번에 포스코ICT와 협력을 추진하는 다임리서치는 ‘20년 카이스트 장영재 교수가 설립해 AI, 디지털트윈 기술을 융합한 차세대 물류로봇 관제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달 포스코기술투자가 CVC(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 펀드를 통해 투자를 결정한 기업이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다수의 무인운송로봇 운영을 최적화하는 ACS를 공동개발할 계획이다.AI를 적용한 ‘대규모 군집 제어’ 코어 엔진(Core Engine)을 기반으로 데이터·통신 인터페이스와 산업현장 특화 서비스를 공동개발해 ACS 솔루션을 완성하게 된다.포스코ICT는 개발된 솔루션을 기반으로 전체 시스템 구성과 시뮬레이터 테스트 및 현장 검증을 진행 후 본격적으로 제조 현장 적용을 추진하게 된다. ACS 확보를 통해 로봇 운영 효율화는 물론 작업장 안전을 강화함으로써 로봇 적용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 물류 처리량 향상을 위해 무인운송로봇 적용이 증가하고 있는 대규모 물류창고 운영 효율화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로봇 제조사들과도 ACS 중심의 기술 및 사업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사업 생태계 확장도 적극 추진한다.포스코ICT 심민석 포항EIC사업실장은 “이번 공동개발 및 투자 협약을 계기로 제조물류 자동화 분야에 도입되는 무인운송로봇 운영효율 극대화와 생산 최적화의 핵심 기술인 ACS를 확보하고 포스코기술투자 등 그룹사간 협업을 통해 유망 기술 보유사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포스코ICT는 고위험, 고강도 작업장 대상의 로봇 토털 엔지니어링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로봇사업추진반’을 신설했다. 또한 포스코 그룹 차원의 ‘로봇기술협의회’를 발족해 로봇 적용이 필요한 그룹사 사업장을 발굴해 핵심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제철소 우선 적용 후 그룹 내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이부용 기자lby1231@kbmaeil.com

2022-12-22

쌍용차 ‘KG모빌리티’로 이름 바뀐다

쌍용자동차가 35년 만에 KG모빌리티로 이름을 바꾼다.KG그룹을 이끄는 곽재선 쌍용차 회장은 21일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열린 ‘2022 자동차인의 밤’ 행사에서 “쌍용차의 장점을 충분히 살리기 위해 새로운 이름으로 가기로 했다”며 “주주총회를 통해 KG모빌리티로 이름을 바꾸겠다”고 말했다.곽 회장은 이날 한국자동차기자협회로부터 산업부문 공로상을 받았다.그는 “쌍용차라는 이름에는 팬덤도 있지만 아픈 이미지도 있다”며 “이름을 바꾸더라도 쌍용차의 역사는 바뀌지 않고 같은 조건을 갖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쌍용차는 내년 3월 예정인 주총에서 정관 변경을 통해 사명을 변경할 계획이다.주총에서 정관변경이 승인되면 쌍용차는 1988년부터 이어온 사명을 35년 만에 바꾸게 된다.1954년 하동환자동차제작소로 설립된 쌍용차는 신진자동차(1967∼1975), 동아자동차(1975∼1986)라는 이름을 사용하다 1986년 쌍용그룹에 인수되며 1988년부터 쌍용차라는 사명을 썼다.쌍용차는 1998년 이후 대우그룹, 채권단, 중국 상하이자동차, 인도 마힌드라 순으로 주인이 바뀌다 2020년 12월 다시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고, 긴 매각과정 끝에 지난 8월 KG그룹 품에 안겼다. 지난달 1년11개월만에 기업회생절차도 졸업했다.KG그룹은 인수한 기업에 그룹명 ‘KG’를 붙여왔다. 2003년 경기화학을 KG케미칼, 2010년 시화에너지를 KG ETS, 동부제철은 KG스틸, 이니시스는 KG이니시스, 모빌리언스는 KG모빌리언스로 각각 사명을 바꾼 바 있다.쌍용차의 사명 변경은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미래 전동화와 자율주행 기술을 갖춘 종합 모빌리티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의미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국내 최대 규모 자동차 전시회인 서울모터쇼는 지난해 서울모빌리티쇼로, 기아는 기아자동차에서 ‘자동차’를 뺀 기아로 사명을 변경한 바 있다. /이부용 기자

2022-12-22

DGB금융그룹, 대구은행장 후보에 황병우 전무 추천

DGB금융그룹은 차기 DGB대구은행장 후보로 황병우사진 현 DGB금융지주 전무를 추천했다.DGB금융그룹은 21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그룹임추위)를 열고 차기 DGB대구은행장 후보로 황병우 현 DGB금융지주 전무를 추천했다고 22일 밝혔다.이에 따라 연임을 바라보던 현직 임성훈 대구은행장 등 다른 후보는 최종 후보에서 탈락했다.그룹임추위는 지난 2년간 그룹 임원을 대상으로 최고경영자(CEO) 육성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지난 9월 말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해 은행장 후보군을 압축했다.임추위는 이달 초부터 최종 후보군 5명을 대상으로 검증프로그램을 운영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황병우 후보를 차기 은행장 후보로 추천했다.황 후보는 1967년생으로 경북대학교 경제학과,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1998년 대구은행에 입사해 20212년부터 대구은행 경영컨설팅센터장으로서 300개 이상의 지역 기업·단체에 대한 경영 솔루션을 이끌었다. 이후 영업점장, 은행장 비서실장 등을 거쳤으며, 임원 승진 후에는 그룹 MA를 총괄하며 하이투자파트너스와 뉴지스탁을 인수했다. 현재 DGB금융지주에서 그룹지속가능경영총괄 겸 ESG전략경영연구소장으로 재임 중이다.최종 후보로 추천된 황병우 후보는 추후 열리는 DGB대구은행 임추위와 이사회 등을 거쳐 올해 말 DGB대구은행 주주총회에서 제14대 은행장으로 선임된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2-12-22

전기·가스비 더 오른다… 2배 안팎 추진

내년부터 전기·가스요금이 모두 인상된다.정부는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의 누적 적자·미수금을 2026년까지 완전 해소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경제정책방향’을 21일 발표했다.산업통상자원부가 최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중위)에 제출한 한전의 경영 정상화 방안 문건에 따르면 내년 전기요금 인상 요인은 kWh(킬로와트시)당 51.6원으로 산정됐다.올해 전기료는 세 차례(4·7·10월)에 걸쳐 kWh당 전력량요금 2.5원, 기준연료비 9.8원, 기후환경요금 2.0원, 연료비조정요금 5.0원씩 올라 총 19.3원 인상됐다. 올해 인상분(kWh당 19.3원)의 2.7배에 달하는 것이다.올해 전기요금은 약 20% 인상됐으나 한전의 적자는 지난 9월까지 21조8천억원에 달했고 올해 말 기준 34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산된다.산업부와 한전은 내년이나 2024년 흑자로 전환한 뒤 2025∼2026년 누적 적자를 해소하고, 2027년 말까지 경영을 정상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산업부와 가스공사는 가스요금을 내년 메가줄(MJ)당 최소 8.4원(2.1원씩 네 분기) 혹은 최대 10.4원(2.6원씩 네 분기) 인상하는 방안을 국회 산중위에 제출했다. 올해 가스요금은 주택용을 기준으로 네 차례(4·5·7·10월)에 걸쳐 5.47원 올랐다. 내년에는 가스요금이 올해 인상분의 최소 1.5배에서 최대 1.9배로 오르는 셈이다.가스공사의 올해 미수금은 지난 9월까지 6조1천억원을 기록했다. 연말까지 8조8천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산업부와 가스공사는 내년 요금을 MJ당 8.4원 올리면 2027년부터, 10.4원 올리면 2026년부터 누적 미수금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또 글로벌 에너지 수급난 등으로 올해 대폭 늘어난 한전과 가스공사의 회사채는요금 인상과 재정 건전화 자구 노력 등을 통해 내년부터 발행 규모를 축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예상했다.정부는 내년부터 휘발유를 구매할 때 붙는 유류세 인하 폭을 현재의 37%에서 25%로 축소하기로 했다.또 에너지절약 시설설치 융자 지원 대상을 대기업까지 확대하고, 지원율을 최고 90%에서 100%로 상향할 계획이다.‘에너지 공급자 효율 향상 의무화 제도’(EERS)를 확대하고, 에너지 다소비 대형건물에 대한 에너지 목표 관리·평가 기준을 마련해 진단·개선 권한을 지방자치단체에 부여한다. 에너지 수급난이 더 악화하면 공공부문부터 경관조명 소등시간 추가 단축, 승강기 운행 제한, 무인·미사용 장소 전력 차단 등의 에너지 절약 추가 조치 시행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부용기자

2022-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