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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스코 미래기술연구원 “세계적 연구소 도약”

포스코 그룹의 RD 컨트롤타워역할을 할 미래기술연구원이 20일 포항에 본원을 열었다.이날 개원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병욱 국회의원, 김남일 포항 부시장, 백인규 시의회의장 및 김지용 미래기술연구원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 남수희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 원장, 민병권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청정신기술본부장 등이 참석했다.이철우 도지사는 “경상북도 포항의 영원한 영일만 친구인 포스코그룹의 미래기술연구원 본원 개원은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제철보국의 꿈을 이룬 경상북도와 포항을 중심으로 포스코그룹 미래의 꿈도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김남일 포항 부시장은 “포항 본원 중심으로 지역 우수인재가 양성되고, 연구원의 규모와 기능 또한 확대되기를 희망한다”면서 “포스텍 등 포항의 우수인재, 연구기관 등과의 협업을 통해 포항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래산업 RD의 허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지용 미래기술연구원장은 “미래기술연구원은 핵심기술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와 우수 인재 영입을 통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연구소로 도약할 것”이라며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소재, 수소 등 친환경미래소재 사업을 Global Top Tier로 키워 나가기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미래기술연구원 본원은 RIST 부지 내에 위치하며, 포스코그룹 RD 컨트롤타워로서 △AI △이차전지소재 △수소·저탄소에너지분야 3개 연구소 체제를 통해 철강을 포함한 그룹의 미래 신성장 육성을 위한 기술전략 수립을 총괄하고, 그룹 RD의 핵심적인 의사결정을 수행할 예정이다. 지난 3월 포스코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선임된 김지용 미래기술연구원장도 포항 본원에서 근무한다.미래기술연구원 포항 본원은 포스텍, RIST, 방사광가속기와 연구인력 5천여 명 등 포항내 연구 인프라 및 핵심인력들과의 연구, 학술 교류 등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한다. 또한 국내 우수 대학, 연구기관 등과 기초단계 연구 협업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포항, 광양, 송도는 물론 해외 연구기관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그룹의 RD 허브(Hub) 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미래기술연구원 산하 벤처 육성·투자를 전담하는 산학연 협력 조직이 포스코가 운영하는 스타트업 육성 공간인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 상주하며 입주 벤처기업들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 등도 지원한다는 목표다.향후 포스코그룹은 미래기술연구원의 연구 성과물을 포항, 광양 등의 사업회사로 이관해 지역균형발전을 이끌어내는 선순환 투자구조를 만들어 신규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균형발전에도 적극 기여한다는 방침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4-20

수소환원제철소 짓고 싶어도 지을 땅 없는 포항

“향후 포스코 포항제철소 존립 여부는 수소환원제철소 건설에 달렸습니다.”광양제철소는 정부의 규제 완화로 미래형 첨단 산업단지로 거듭나는 반면, 포항제철소는 투자를 하고 싶어도 공장 지을 땅이 없어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포스코는 19일 정부의 국가산단입지 규제완화에 발맞춰 광양제철소에 2033년까지 4조4천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투자지역은 광양제철소 동쪽 해상인 동호안(東護岸)부지다. 이곳은 광양제철소의 해양침식을 막기위해 설치한 제방으로 포스코가 1989년부터 제철소와 동호안 사이 230만평(약760만㎡)넓이의 바다를 매립(현재 60~70%완료)해 사용하고 있다.포스코는 정부의 규제완화로 이곳에 철강외에 신성장 산업인 2차전지·수소단지 등 을 집중육성할 계획이다.포항제철소도 광양제철소와 마찬가지로 신규투자에 필요한 공장부지는 해양매립 방법밖에 없다. 특히 수소환원제철소 건설을 위해선 40여 만평(약 132만2천300㎡)에 달하는 부지가 기존 포항제철소옆에 확보해야 한다.포스코는 이를 위해 국토부에 부지조성 사업 승인을 얻기위한 절차를 진행중이다. 이 사업이 가능한 빨리 마무리되어야 포스코의 미래투자가 이루어질 여건이 마련된다. 그러기 위해선 경북도와 포항시 등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나서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하면서 힘을 보태야 한다.포스코의 2050 탄소중립 로드맵에 따르면,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사회적감축 수단을 병행해 2030년 10%, 2040년 50% 감축해 2050년 탄소 중립을 달성한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탄소중립 수소환원제철부지 조성에 심혈을 기울일 수 밖에 없다.CO2대신 H2O가 배출되는 수소환원제철(HyREX)은 국가적 과제이고, 시대적 흐름이다. 철강업계의 탄소 배출량은 국가 전체의 15%를 차지하며 철강산업의 탄소감축량이 부족하면 국내 타 산업분야에서 추가로 감축해야 한다.수소환원제철(HyREX) 프로젝트는 20조 규모의 매머드 프로젝트이다.HyREX는 포스코가 보유하고 있는 파이넥스(FINEX) 유동환원로 기술을 기반으로 가루 상태의 철광석과 수소를 사용해 쇳물을 제조하는 수소환원제철 기술이다. 이 기술의 핵심은 철광석(Fe2O3)에서 산소(O2)를 분리하는 환원제를 석탄(C)에서 수소(H2)로 전환하는 것이다.석탄이나 천연가스와 같은 화석연료는 철광석과 화학반응하면 이산화탄소(CO2)가 발생하지만, 수소는 물(H2O)이 발생하기 때문에, 수소환원제철은 철강 제조과정에서 탄소배출 감축 가능하다.전통적인 제철공정에서는 고로에서 철광석에서 산소를 떼어내는 환원 반응과, 환원된 고체 철을 녹이는 용융반응이 동시에 이뤄진다. 그러나 HyREX공정은 환원 반응과 용융 반응이 환원로와 전기로라는 두가지 설비에서 분리돼 발생한다.포스코는 FINEX에 적용된 유동환원로 기술을 기반으로, 수소를 100% 사용하는 HyREX 기술 개발을 정부를 포함한 국내 철강사들과 함께 추진 준비 중이다. FINEX 공정 개발과정 중 확보한 기술과 경험을 활용해, 파일럿(Pilot) 단계 없이 2025년부터 데모(Demo) 단계에 돌입 연산 100만t(톤) 규모의 시험 설비를 건설하고, 2030년까지 HyREX 기술을 검증할 계획이다. HyREX 고로 포항 1기는 2031년, 광양은 2032년에 착공 예정이다. 2050년까지 포항·광양 제철소의 기존 고로 설비를 단계적으로 수소환원제철로 전환해 ‘2050 탄소중립’을 달성할 계획이다.그러나 포항제철소는 확보된 부지가 없고 현재 인허가 승인 등의 문제가 남아있어 지자체와 시민들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포항제철소에 이처럼 부지 조성이 늦어지면 광양제철소에 세계 최초 수소환원제철이 건립될 수도 있다. 광양제철소 면적은 1천507만4천380㎡였지만 매립 공사를 통한 부지 확장 사업으로 현재 42.5% 늘어난 2천148만7603㎡이다. 이는 포항제철소(1천84만2천975㎡)의 두 배 규모이다.포항제철소는 공장 부지가 부족해 설비 투자에 제약이 있는 반면, 광양제철소는 아직도 신규 공장 설립이 가능한 부지가 남아 있으며 수소환원제철 건설을 위한 부지 매립 공사도 이미 진행 중이다.앞서 포항제철소는 부지 부족으로 인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2022년 포항제철소 특화 공장이었던 전기강판 4공장이 광양제철소에 건설되기 시작했다. 전기강판은 다른 철강과 비교해 생산 방식이 까다롭고 오랜기간 축적된 노하우가 필요하기 때문에 그간 포항제철소가 도맡아 기술개발에 주력했고 1~3공장을 가동하며 주력으로 생산해왔다.최근 전기차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구동모터에 사용되는 전기강판 수요도 급증해 공장 증설이 필요한 상황이었지만, 포항제철소는 공장 지을 부지가 없어 여러 업무적 손실을 감수하고 광양제철소에 착공했다.2017년 이차전지소재사업 추진 당시, 이차전지complex 조성에 필요한 부지는 약 59만5천41.322㎡(18만 평)로, 당시 국내에 18만 평 구입이 가능한 곳은 광양 율촌산단과 김해공단 뿐이었다.이에 따라 포스코는 포스코 광양제철소 인근에 위치한 광양 율촌산단에 이차전지 complex를 조성하게 됐다.당시 영일만 3산단은 현재의 에코프로가 입주 예정돼 있었고, 4산단은 조성 전이었다. 각광받던 이차전지 소재사업을 추진하기에 당시 구매 가능한 땅이 포항엔 없었다.이런 일이 되풀이 된다면 포스코는 어떤 선택을 할까. 첨단 기술은 시간 싸움이다. 한시도 지체할 수 없다.공장지을 땅이 없어 광양으로 넘어간 2차전지, 전기강판의 전철을 수소환원제철마저 되풀이 한다면 포항지역 경제는 광양의 성공만 바라보며 한 숨을 지을수도 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4-20

NIA, 데이터 통합 혁신센터 개소

AI와 데이터 정책부터 활용과 기술지원, 글로벌화를 지원하는 ‘데이터 통합 혁신센터’가 문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20일 오후 홍준표 대구시장과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 소관부처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 디지털 대전환을 위한 ‘데이터 통합 혁신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이날 개소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데이터 통합 혁신센터’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대구본원의 증축동으로 건축 전체면적 874㎡, 지상 3층 규모로 지난 1월 완공됐다.지상 1층은 ‘AI허브안심구역’, ‘NIA가명 정보결합 대구센터’, ‘본인정보제공 지원센터’등 데이터 활용을 지원하는 공간과 ‘데이터 아카데미’, ‘데이터 분석 체험관’ 등 데이터 분석 체험과 교육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됐다.또 2층과 3층에는 AI와 데이터 관련 부서인 ‘지능데이터본부’, ‘빅데이터추진단’. ‘공공데이터본부’ 3개 부서가 입주하게 된다.데이터 통합 혁신센터는 데이터 정책, 전략 발굴과 데이터 산업의 활성화를 기획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이어 대한민국의 데이터 싱크탱크 역할 수행할 국가 차원의 기능을 갖추고 개인정보나 민감정보 등이 포함된 데이터의 안전한 활용 지원 기능, 행정·공공기관이 보유한 본인 행정정보(마이데이터)의 활용과 관련 서비스 이용기관 대상 전문기술 지원 기능, 대구·경북의 데이터 산업 활성화를 통해 지역에도 기여할 전망이다.대구시는 혁신센터 개소식과 함께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지역 디지털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인공지능, 데이터 산업 육성 등 지역 디지털 생태계 조성과 활성화를 위한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04-20

현대제철, ‘2023 지속가능성 챔피언’ 첫 선정

‘지속 성장 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로의 도약을 위한 현대제철의 투자와 노력이 전 세계 철강업계로부터 인정받았다.현대제철은 지난 18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상반기 정기회의에서 ‘2023 지속가능성 챔피언(2023 Sustainability Champion)’으로 선정됐다.세계철강협회는 2018년부터 매년 140여 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지속 가능성을 평가해 우수 철강사를 선정 발표하고 있다. 현대제철이 최우수 멤버인 챔피언으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철강협회의 지속가능성 챔피언이 되기 위해서는 △지속가능성 우수 멤버 선정 △안전보건 부문 또는 스틸리 어워드(Steelie Awards) 최종 후보 선정 △소재·공정별 탄소 배출량(Life Cycle Inventory, LCI) 데이터 제출 등 높은 수준의 지속가능 경영을 유지해야 한다.현대제철은 안전보건 부문에서 당진제철소 내 고위험지역 사고예방을 위해 IoT기술과 AI기술이 접목된 4족 보행로봇인 SPOT의 도입을 인정받아 우수철강사로 선정되었고 스틸리 어워드에서는 전기차용 고성능 소재 시장 공략을 위해 감속기 기어용 합금강과 고인성 1.5GPa(기가파스칼) 강판 생산에 성공하는 등 혁신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또한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글로벌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인 키자니아에 ‘친환경 제철소’를 주제로 한 체험관을 운영하며 어린이들에게 철의 친환경성과 자원순환의 의미를 알리고 있는 노력도 인정받았다.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세계철강협회 2023 지속가능성 챔피언 선정은 ‘지속 성장 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를 목표로 그 동안 이뤄진 꾸준한 투자와 전 구성원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탄소중립, 미래 전동화 중심 사업 강화, 다양한 ESG 활동 등을 통해 지속가능 경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부용기자

2023-04-20

“세계철강협회 탄소배출 측정값 글로벌 표준 돼야”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17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worldsteel) 상반기 정기회의에 세계철강협회장 자격으로 참석해 집행위원회 회의와 회원사 회의를 주재하고 글로벌 철강 현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최정우 회장은 정기회의 첫 날인 17일 세계철강협회 부회장인 인도 JSW사 사쟌 진달(Sajjan Jindal) 회장, 미국 뉴코사(社) 레온 토팔리안(Leon Topalian) 사장을 비롯한 글로벌 주요 15개 철강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철강협회 집행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미래 자율 주행 차량 차체 솔루션 개발, 글로벌 저탄소 이니셔티브 대응, 탄소 배출 측정 방식 국제표준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최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앞으로 철강산업은 탄소중립을 향해서 더욱 효율적인 생산방식, 예전과는 다른 공정, 새로운 원료의 투입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산업 전반의 탄소 배출을 줄여나가야 한다”며 “세계철강협회의 탄소 배출 측정 방식을 널리 알리고 협회의 방식이 글로벌 표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18일 개최된 상반기 회원사 회의에는 전세계 140여 개 철강사와 지역별 철강협회 대표들이 참석하여 협회 주요 현안과 활동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최 회장은 올해 12월 ‘제1회 혁신기술 컨퍼런스’를 열자고 제안했다. 탄소중립을 위해 철강사들이 세상에 없는 신기술을 개발하고, 철강산업이 얼마나 진지하고 열정적으로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지를 전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한 자리를 마련하자는 취지다.오는 12월 5일부터 7일까지 세계철강협회 주관으로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개최 예정인 혁신기술 컨퍼런스는 기존 수소환원제철 국제포럼(HyIS)의 주제와 참석 범위를 한층 확대한 행사다. 기존 수소환원제철 국제포럼이 수소환원제철 기술에 초점을 맞췄다면, 혁신기술 컨퍼런스는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포함해 CCS(탄소포집·저장), CCU(탄소포집·활용) 등 철강 생산 공정에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를 획기적으로 저감하기 위한 저탄소 전략과 탄소중립 관련 다양한 기술들을 글로벌 철강업계가 공유하고 지속가능 성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최 회장은 이번 세계철강협회 정기회의에서 세계철강협회장으로서 글로벌 주요 철강사 CEO들로부터 철강업계 탄소중립을 위한 연대와 협력을 이끌어내는 등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하고, 대한민국 철강업계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했다.포스코그룹은 19일 열린 세계철강협회 홍보분과위원회에서 포항제철소 수해복구 135일간의 기록을 담은 자체 제작 다큐멘터리를 상영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한편 최 회장은 지난해 10월 세계철강협회장에 취임했으며, SP Global Commodity Insight가 주관한 제10회 Global Metals Awards(글로벌 메탈 어워즈)에서 전세계 철강·금속·광산업 분야를 통틀어 가장 뛰어난 실적과 리더십을 보인 ‘올해의 CEO’에 선정됐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4-19

장애인 꿈의 직장 ‘포스코휴먼스’ 장애인 고용 선도적 역할 톡톡

포스코가 장애인 고용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07년 설립한 국내 제1호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인 포스코휴먼스(사장 김규홍)가 장애인 고용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포스코휴먼스는 포항(본사)을 비롯해 광양, 서울, 인천에 사업장을 두고 있다.포스코 그룹사를 주 고객이며 사무, IT, 클리닝 등 장애직원이 수행가능한 다양한 지원성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포스코휴먼스 장애직원 수는 매년 꾸준히 증가해 작년 말 기준 장애직원은 317명에 달한다. 장애직원 중에는 중증장애인 46%, 여성장애인도 28%이며, 지체·시각·청각·지적·자폐성 장애 등 장애유형도 다양하다.포스코휴먼스 복리후생제도는 장애인사업장 중에서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임금과 복리후생에 있어서 차별이 없고, 모든 직원에게는 공통적으로 생활안정자금, 가족의료비, 경조금, 복지카드 지원과 자녀학자금은 자녀수 제한없이 최대 1억 6천만원까지 지원한다. 보청기·의족 등 장애인보조기기 구입자금 지원, 장애인 재활상담 등 장애직원의 개별 특수성을 고려한 맞춤형 제도까지 운영하고 있다.포스코휴먼스는 장애직원 개개인들이 일을 통해 자활·자립하고, 나아가 더욱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과 봉사의 주체자로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역 사회를 대상으로 한 봉사활동 또한 꾸준히 전개해 2019년~2022년 최근 4년간 포스코휴먼스 임직원 총 봉사시간은 3만9천719시간으로 직원 인당 평균 57시간에 달한다. 특히, 직원들이 매월 급여에서 일정 금액을 기부하면 그에 상응하는 금액을 회사에서 매칭해 기금을 조성한 후, 장애학생 장학금 지원, 발달장애 청소년 건강증진 지원 등 사회공헌사업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또한 장애인식개선교육을 대표 사회공헌활동으로 전개해 2021년 고용노동부로부터 ‘직장 내 장애인인식개선 교육기관’ 인증을 획득하고, 2022~2023년 ‘장애인인식개선 위탁교육기관’ 인증을 받았다. 이러한 노력들을 인정받아 포스코휴먼스는 지난 13일 장애인고용촉진유공으로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4-19

AI 전문가 꿈꾸는 청소년 아이디어 공모

포스코DX(대표 정덕균)가 AI를 기반으로 하는 중고교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프로그램, 애플리케이션 등을 발굴해 시상하는 ‘2023 전국 청소년 AI창의 경진대회’를 개최한다.올해로 4회를 맞이하는 공모전은 ‘사람을 위한 혁신, AI로 행복하고 안전한 세상’ 이라는 주제로 포스코DX가 지능정보산업협회와 공동으로 주최하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한다. 이번 대회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AI를 적용해 환경, 안전, 건강, 교육 등 우리 생활을 변화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나 프로그래밍을 위한 소스코드 등의 산출물을 소정의 양식에 맞춰 오는 5월 30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참가자들이 제출한 산출물은 창의성, 구현 가능성, 사회적 가치 등을 중심으로 평가해 본선 진출팀을 선발한다.본선 진출팀은 포스코DX 소속 AI 엔지니어들로부터 한 달간 기술 멘토링을 받으면서 개념 단계의 아이디어를 실물로 구현하고, 프로토타입(Prototype, 시제품)을 제작해 8월말 종합 시상식에서 최종 평가를 받게 된다. 최종심사를 거친 우수작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포스코DX사장상, 지능정보산업협회장상, 우수 및 장려상으로 나눠 각각 시상할 계획이다.청소년들은 AI전문가들의 멘토링을 통해 산업현장에서 실제 활용되는 기술을 자연스럽게 체험해 익히는 것은 물론 전문가들과의 자연스러운 교류를 통해 진로를 결정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 참여를 위한 문의나 접수는 공식홈페이지(https://aichallenge.poscodx.com/)에서 확인 가능하다.한편, 포스코DX는 AI를 비롯한 IT기술이 우리생활에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지만 청소년들이 교육기회를 충분히 갖지 못하는 점에 착안해 지난 4년간 포항, 광양, 성남지역 초등학생 800여 명을 대상으로 자사의 엔지니어들이 강사로 참여하는 코딩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부용기자

2023-04-19

켑코솔라, 학교건물 옥상 활용 태양광 발전사업 추진

켑코솔라(주)는 최근 대구시교육청과 태양광 발전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학교 건물 옥상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정책에 부응하고 대구지역 내 초·중·고등학교의 부가적 수익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켑코솔라는 태양광 발전설비의 시공, 운영, 유지관리 등에 드는 비용을 투자하고, 지역업체 및 기술인력 참여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적극 노력키로 했다.대구시교육청은 초·중·고등학교 등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적극적으로 설치하는 등 RE100 참여 확대를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대구시교육청이 소유한 유휴부지를 유상 제공할 예정이다.켑코솔라 관계자는 “대구시교육청과 함께 초·중·고등학교의 성공적인 태양광 인프라 구축사업을 위해 전력계통 최적화 등 MOU 협의사항을 적극적으로 이행하고 지역상생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켑코솔라는 정부의 에너지 신산업 분야 10대 프로젝트인 학교 태양광 사업 추진을 위해 한국전력공사 및 6개 발전 공기업이 출자해 만든 한전의 자회사로 태양광사업의 범위를 공장 지붕으로 확대·시행하고 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4-19

실손 미지급 피해 33% ‘백내장 수술’

백내장 수술 후 보험금을 받지 못한 사례가 늘고 있어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19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0~2022년) 실손보험금 미지급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452건으로, 약 33%인 151건이 백내장 수술 관련 내용이었다.특히 백내장 수술 관련 보험금 미지급 건의 92.7%(140건)가 보험사가 보험금 지급심사 기준을 강화한 지난해에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피해구제를 신청한 151건의 보험금 미지급 사유를 분석한 결과, 소비자가 안과 전문의 진단에 따라 수술을 받았음에도 보험사가 ‘수술의 필요성을 인정하지 않았거나(67.6%)’, ‘입원 필요성을 인정하지 않아(23.8%)’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분쟁금액(보험금)을 확인할 수 있는 137건 중 미지급 실손보험금이 ‘1천만 원 이상’인 경우가 48.2%(66건)로 가장 많았고, 500만 원 이상 1천만 원 미만이 42.3%(58건), 500만 원 미만 9.5%(13건)의 순이었다. 소비자가 받지 못한 실손보험금 평균 금액은 약 961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보험사는 그동안 약관에 따라 백내장 수술에 대한 실손보험금을 지급해왔다.그러나 보험사는 지난해 정밀하지 못한 약관과 이를 이용한 일부 의료기관의 과잉진료 등으로 손해율이 높아진다며 백내장 수술에 대한 보험금 지급심사 기준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가 백내장 수술을 받고도 보험금을 받지 못하거나 일부만 받는 등의 사례가 늘고 있다.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에게 백내장 실손보험금 관련 분쟁을 예방하기 위해 △수술 전 보험사의 보험금 지급심사 기준을 미리 확인할 것 △백내장 관련 객관적 검사 결과를 확보할 것 △필요시 2~3곳의 의료기관에서 진단을 받은 후 수술 여부를 결정할 것 △치료목적 외 단순 시력 교정만을 위한 백내장 수술은 실손보험금을 받기 어렵다는 점을 유의할 것을 안내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4-19

포항 장성동재개발 감평 갈등 일단락

속보= 포항시 장성동재개발사업 감정평가 중단본지 2022년 10월 12일자, 25일자 17면 보도과 관련, 지난 12일부터 감정평가에 들어가면서 6천 세대에 육박하는 미분양 사태 속에 사업이 진행돼 눈길을 끌고 있다.이 사업은 포항시 북구 장성동 1232번지 일원에 12만584㎡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35층, 16개동 2천433세대 아파트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조합 원주민 850세대 중 450세대는 아파트 분양을 받은 반면, 나머지 400세대는 분양신청을 하지 않은 현금청산자들이다. 조합 측에 따르면 오는 2025년 분양 계획이다.그동안 장성동재개발사업은 감정평가를 두고 조합과 청산자들 사이에 의견 차이를 보이며 갈등을 빚어왔다.청산자들은 현 시세와 타 사업장에 지급된 보상 사례에 맞춰서 감정평가를 해 달라고 요구했고, 조합은 조건 없이 감정평가사에 맡겨 나오는 금액대로 보상을 하겠다고 맞섰다.이번 감정평가에 응하게 된 이유에 대해 청산자들은 “종전 가격은 너무 낮아 또 감정평가를 엉터리로 낼까봐 타 보상사례 기준으로 보상을 하겠다는 것을 약속해달라고 했다”며 “금리 인하 정책으로 부동산 가격이 계속 빠지고 있고, 포항 미분양 세대 수가 5천이 넘어 아파트 분양이 안 되면 사업 자체가 무산될 수도 있고 감정가격이 내려갈 우려도 있어 감정평가를 받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이어 “감정 평가를 끝내고 감정평가 금액이 나오면 보상 유무 협의를 하게 된다”며 “협의가 되지 않으면 경북도에 토지재결수용위원회에 넘기고, 3~4개월 걸린다고 보면 올해 말쯤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마지막으로 청산자 측은 “조합의 이익만 생각하지 말고, 청산자들도 이사를 갈 수 있도록 현 시세에 맞는 보상을 해 줄 수 있도록 같이 협력해 줬으면 좋겠다”며 “적정한 보상과 감정평가가 공정하게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앞서 장성동재개발사업 청산자보상투쟁위원회는 청산인들은 2021년 보상협의회를 앞두고 주변 보상사례를 수집해 비교 작성한 보상요구서와 입증자료를 보상협의위원회와 조합에 제출했다. 그러나 조합은 청산인 측 제안을 검토하지 않은 채 같은 해 2차 협의회를 끝으로 협의중단을 선언했다.투쟁위는 조합 내부 갈등으로 2021년 10월 27일과 11월 8일 두 차례 보상협의회를 진행한 이후로 현금청산을 위한 논의 없이 청산인들은 열악한 환경에서 지내왔다고 주장했다. 같은 해 11월 조합 임시총회에서 기존 시공사가 지위를 박탈당하고 조합과 시공사간 소송이 이어졌다.지난해 8월 20일 신임 조합장 선출로 보상협의회를 다시 재개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합당한 감정평가방식과 보상안을 제시하지 않고 청산인들의 재산에 대한 감정평가에 들어갔다며 반발했다.같은 해 12월 조합은 임시총회를 열고 기존 시공사였던 포스코건설과 태영건설을 재개발 시공사로 선정했다. 이어 지난 1월 30일 포항지방법원 포항지원이 장성재개발조합의 일부 조합원들이 소속된 가칭 비상대책위원회 2명이 낸 ‘총회결의 효력정치 가처분’ 소송을 이유없다고 기각하면서 사업이 다시 탄력을 받게 됐다.장성재개발조합 우상욱 조합장은 “하루에 30개 씩 진행해 오는 5월 15일이면 감정평가가 끝난다”며 “감정평가서는 6월 말에서 7월 초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4-19

대구 수출 11억5천만 달러2개월째 역대최고 실적 경신

전국의 수출이 6개월 연속 하락세인 반면 대구의 수출은 2개월 연속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지난달 대구 수출은 11억5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늘면서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증가율 1위를 나타냈다. 경북은 지난달 수출 감소에도 전국 수출 비중을 지난해보다 0.4% 포인트 늘어난 7.3%로 확대했다.18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 지역본부가 발표한 ‘2023년 3월 대구·경북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월 대구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8% 늘어난 11억5천만 달러, 경북은 19.6% 줄어든 40억2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의 무역수지는 46억3천만 달러 적자를 보였으나, 대구와 경북의 무역수지는 각각 2억5천 달러, 18억5천만 달러 흑자를 보였다. 대구는 지난 2월에도 월별 수출액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높은 수출증가율을 기록했다.수출증가율은 지난해 8월부터 8개월 연속 전국 1위를 유지하고 있다.이같은 결과는 구조적 성장을 지속하는 전기차 배터리 소재(기타정밀화학원료 113.4%↑)를 필두로 미국발 수요 확대에 의한 경작기계(86.4%) 및 중국 리오프닝 영향에 의한 기타기계류(70.6%), 의료용기기(19.9%) 등의 수출 호조세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경북 수출은 주력 품목인 무선전화기(-67.9%), 집적회로반도체(-71.1%), 평판디스플레이(-26.3%) 등 IT제품의 부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중국의 아이폰 생산 정상화에 따른 무선통신기기부품(657.4%) 및 신성장사업인 기타정밀화학원료(104.3%)의 수출 호조로 감소폭을 일부 만회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4-18

“경북 과학산업 육성 적극적 지원 약속”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17일 로봇, 반도체 등 지역 과학산업 육성 및 현안사업 논의를 위해 포항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을 차례로 방문해 관계자를 격려하고 로봇, 반도체 등 경북도 미래 먹거리에 대한 격의 없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먼저 로봇 전문연구기관인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에서 이달희 부지사는 경북에는 다양한 로봇기업이 위치하고 있다면서, 지역 산업에 특화된 안전·농업·물류 분야 로봇 기술개발을 활용한 산업화를 위해 경북도에서 로봇산업 생태계 조성이 선도적으로 이뤄져야 됨을 강조했다.특히, 안전·수중·농업 분야에 활발한 연구개발과 함께 로봇 인력양성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의 역량과 연구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지난 2월 MWC(Mobile World Congress) 2023에서 강조된 무인경제(無人經濟)로의 시대적 흐름에 로봇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임을 함께 공감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또한, 나노융합기술원에서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전자산업에 나노기술이 활발히 활용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국내 나노기술 발전 방안과 기업이 혁신 성장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 조성 방향에 대해 나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과 전력반도체 소재·기술 개발, 미래인재양성사업 등 경북도가 추진 중인 다양한 사업을 설명했다.특히, 90% 정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전력반도체의 국내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지역 강점인 전자산업, 자동차 부품산업과 연계한 시스템 반도체로의 구조개편이 반드시 이뤄져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와이드밴드갭(WBG)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이 시급함을 강조했다.이달희 부지사는 “로봇, 반도체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기술력 확보가 매우 중요하며, 이를 위해 경북도는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기술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에 오늘 함께한 연구원들의 역량을 기대하며, 경북의 과학산업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피현진기자phj@kbmaeil.com

2023-04-18

LIVE IN 경북, 성공청년 발표회 독특한 아이템·사업전략 등 공유

경북도는 지난 17일 ‘LIVE IN 경북, 성공청년 발표회’를 열고 ‘이웃사촌시범마을’과 ‘도시청년시골파견제’를 통해 성공한 청년 스토리 발표의 장을 마련했다. 사진이번 발표회는 지방에서도 탁월한 아이템 선정과 전략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청년들이 사업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홍보하고 청중으로 참석한 대학생, 청년 등 지역 예비 창업자들에게 성공 해법을 제시하기 위한 것으로, 경북도는 앞으로도 이웃사촌마을 확산 사업과 경북청춘 창업드림 지원사업 등을 추진해 지속가능하고 성장하는 창업인재 육성으로 청년들의 지역 정착과 사업 성공을 이끌어 내겠다는 각오다.발표회에 나선 김예지 호피홀리데이 대표는 ‘가치를 마시고 경험을 나누는’ 수제맥주 공방을 만들게 된 계기를 설명하고 성공요인으로 지역의 신선한 홉, 안계쌀 등을 활용한 양조 프로그램을 운영해 개업 직후 금세 입소문이 퍼졌다며 지역의 가치 활용을 강조했다.안은진 애니콩 대표는 믿을 수 있는 지역의 친환경 농작물을 사용한 펫푸드 상품 개발이 애견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지역 농가들과도 상생할 수 있게 된 것이 사업 성공의 바탕이 됐다고 말했다.이황현 어글리스테이션 대표는 지역 농특산물 중 판매가 어려운 흠결 과일 등을 활용한 가공제조품 및 작두콩, 연잎차 등 재료로 한 스페셜 티를 선보여 사업이 꾸준히 확장되고 있다고 했다.장효현 마주 대표는 김천의 우수한 새송이버섯으로 오일을 쓰지 않고 담백하게 만들어낸 버섯스낵이 소비자들로부터 건강한 먹거리로 인정받은 것 같다며 지역과 환경, 소비자에게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이철우 지사는 “오늘 참석한 청년창업가들의 경험을 나누는 이 자리가 지역 예비 창업자들에게 성공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특히, 지역의 농·식품을 명품으로 만든 창의적인 청년들에게 많이 배웠으며 K-콘텐츠, 반도체처럼 세계시장에도 진출하는 대기업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4-18

“지역 맞춤형 기술혁신 생태계 활성화”

산·연·관이 손잡고 지역중소기업의 기술혁신 기본역량 강화와 지역 특성에 맞는 기술혁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본격 지원에 나선다.이에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최근 인증·시험 전문 연구기관, 중소기업 협·단체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대구·경북 기술혁신 협력 네트워킹 Day’를 개최했다. 사진이번 행사는 대경중기청을 비롯해 인증·시험 전문 연구기관 12곳, 중소기업 협·단체 3곳 등 17명의 실무 책임자들이 참석해 다양한 협업사업에 대해 발표와 논의를 진행했다.주요 내용은 △지역중소기업 대상 맞춤형 컨설팅 지원 △창업 기업 기획역량 제고를 위한 RD 실전 스쿨 운영 △기술 전략 세미나 개최 등이다.이를 통해 지역중소기업에 RD 기획부터 마케팅까지 전주기 맞춤형 지원을 추진키로 했다.또한, 협력기관 간 협업사업 및 정보공유 활성화를 위해 매월 정기적으로 ‘기술혁신 네트워킹 Day’를 열어 지원정보 공유 등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대경중기청은 이번에 논의된 협업내용들을 바탕으로 지원프로그램별 세부 계획을 수립하여 5월부터 차례대로 시행할 예정이다.아울러, 지역중소기업 들이 더욱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 게시 및 메일링 서비스, SNS 공지, 정보지 제공 등 홍보도 강화할 방침이다.대경중기청 관계자는 “지역중소기업 기술혁신 역량 강화지원 협업사업이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체감할 수 있도록 지역혁신기관들과 ‘원팀’을 이뤄 기술혁신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4-17

KT, 대구경북 아파트 기가인터넷서비스 품질 개선

KT 대구경북광역본부가 인터넷 품질 향상을 위해 대구·경북 관할 지역내 아파트를 중심으로 기가인터넷서비스 품질 개선에 나선다.KT에 따르면 이달 부터 오는 10월까지 약 7개월간 집중적으로 실시하는 서비스 품질 개선은 대구지역 1천393단지 아파트와 경북지역 1천903단지 등 총 3천296개 아파트 단지가 대상이다.KT경북서부지사는 지난 13일 김천시 소재 LH아파트 3개 단지(김천혁신LH천년나무4단지, 김천덕곡주공, 김천삼락행복주택)와 기가인터넷망 개선에 관한 상호 협력 협약을 체결하면서 입주민을 위한 프리미엄급 서비스 제공에 속도를 냈다.기가인터넷 서비스 품질 개선 작업은 아파트 단지의 세대별 기가인터넷 사용 구간 확대와 기가허브 설치를 통한 와이파이 음영 지역 해소, 댁내 노후 케이블 교체 등이다.이를 통해 고객 댁내 어디서든 통신 음영 지역 없이 고화질 동영상 시청과 대용량 게임, 재택근무가 용이해 아파트 가치와 입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KT 대구경북광역본부 안창용 전무는 “진화하는 주거 트렌드에 맞춰 기가인터넷서비스 품질 개선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KT 네트워크 기술로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프리미엄 통신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한편 KT는 아파트 기가인터넷서비스 품질 개선 사업을 향후에도 꾸준히 확대 시행함으로써 일상 생활의 큰 변화가 예상되는 초연결 시대를 대비한다는 계획이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4-17

2차전지 날개… 포스코 올 시총 22조 증가

2차 전지 테마 열풍으로 포스코와 에코프로 관련 주식에 많은 관심이 쏠린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에코프로 형제주’가 역사상 가장 많은 거래가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16일 한국거래소가 2000년 1월 1일부터 지난 14일까지 코스닥시장에서 하루 거래대금 상위 종목을 분석한 결과 지난 10일 에코프로비엠 거래대금이 2조6천566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에코프로는 3위에 올랐다. 지난 13일 주가가 내려가자 차익실현에 나선 매도 세력과 추가 매수에 나선 세력이 일제히 거래에 가담하면서 하루 거래대금이 2조5천974억원에 달했다.에코프로 하루 거래대금은 이달 11일(2조4천764억원)과 10일(2조4천361억원)에도 2조원을 넘었다.최근 에코프로 관련주는 2차전지 수요 증가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 수혜 등의 호재를 등에 업고 주가가 치솟았다. 에코프로 주가는 작년 6월 23일 장중 6만2천68원에서 지난 11일 최고가 82만원까지 13배 급등했다. 이 기간 저점에서 고점까지 상승률은 1천221%를 웃돌고 시가총액은 15조8천억원을 넘는다. 에코프로비엠도 지난 10일 장중 기록한 고점이 31만5천500원으로, 작년 9월 30일 장중 저점인 8만6천900원의 3.6배(263%)에 이른다. 포스코그룹은 올해 시가총액이 20조원 넘게 불어났다.16일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그룹별 시총 추이에 따르면 포스코 계열 유가증권·코스닥시장 상장법인 시총은 연초 대비 22조8천770억원 증가한 63조4천688억원으로 집계됐다. 포스코그룹은 52.6% 증가했다.포스코그룹 시총 증가세를 이끈 건 단연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옛 포스코케미칼)이다. 올해 들어 40조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 계약,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세액공제 혜택(AMPC) 등 호재가 잇따르며 포스코퓨처엠 주가는 약 73% 급등했고, 포스코홀딩스도 아르헨티나 염호에서 생산할 리튬에 대한 기대 효과를 톡톡히 보며 약 53% 뛰었다.한국 철강산업을 대표하는 포스코는 전통적으로 금융, 정유와 함께 가치주로 분류돼왔으나 배터리 소재 등 신사업에 집중하면서 성장주 못지않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다만 증권가 일각에서는 포스코 계열 상장사들도 최근 에코프로비엠·에코프로처럼 단기간 테마성으로 주가가 급등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포스코 계열 상장사 중 포스코엠텍은 포스코의 철강제품을 포장하고 철강부원료인 알루미늄 탈산제를 공급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리튬 사업과는 큰 연관이 없지만 배터리 테마주로 묶이며 올 초 이후 주가가 268.35% 상승했다.증권가에선 최근 들어서야 2차전지와 에코프로 형제주에 대한 과열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커지기 시작했다.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현재 2차전지 관련주들은 기업의 펀더멘탈보다는 수급이 주가를 좌지우지하는 단계에 있다”며 “금리 인상 사이클 막바지에서 반도체, 정보기술(IT) 등 다른 섹터에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투자자들의 자금이 2차전지로 쏠리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부용 기자

2023-04-16

中企 37곳 QSS 제조혁신 워크숍 개최

포스코인재창조원(원장 김순기)이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대전 유성호텔에서 ‘2023년 QSS 제조혁신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번 워크숍 프로그램은 올 한해 포스코와 함께 산업혁신운동에 참여하는 중소기업 37개사 경영진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제조 혁신 성과 창출을 위한 경영자 역량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워크샵에서는 향후 이어질 제조 혁신 활동의 성공을 다짐하는 발대식도 함께 이뤄졌다.산업혁신운동은 대한상공회의소와 주요 기업이 협력해 실시하는 중소기업 상생 사업으로, 중소기업의 혁신 과제를 발굴하고 개선해 경쟁력을 높이는 사업이다. 포스코는 2013년부터 참여해 중소기업의 생산현장 개선, 설비관리, 에너지 및 안전 관리 등 혁신을 지원해왔다.37개 중소기업 경영진들은 △ 포스코 ESG 경영사례 △중소기업의 스마트팩토리 전략 및 효과적인 실행방안 특강을 통해 급변하는 경영환경을 이해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중소기업 혁신의 Key, CEO의 역할 △참여기업의 혁신 성공 스토리를 통해서 혁신의 필요성과 성과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경영자 역할과 실행방안을 토의했다.이번 워크숍에서는 직접 산업 혁신 우수 기업에 방문하는 시간도 가졌다. 포스코와 함께 QSS 혁신활동을 진행하고, 우수 참여사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한 대양금속을 방문해 현장을 견학하고, 안전·생산성 개선 사례를 통해 혁신 성공 요소를 살폈다.워크숍에 참여한 국제물류 주정현 대표는 “워크숍을 통해 경영자의 의지와 열정이 혁신의 열쇠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우리 회사의 혁신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