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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DGIST 창업기업(엠에프알·티아), ‘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 대구’ 선정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의 연구원 창업기업인 엠에프알(MFR)과, 학생 창업기업인 티아가 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 대구에 선정됐다.삼성전자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의 추천을 받고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헬스케어, 로봇, 소재부품 분야 등 지역 내 혁신 스타트업 5개사를 선정했다. 이 중 2개사가 DGIST 창업기업인 엠에프알과 티아다.C랩 아웃사이드는 삼성전자가 진행하는 외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해 창업 생태계와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이번에 선정된 스타트업들은 최대 1억 원의 사업 지원금과 삼성전자의 임직원으로부터 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형 컨설팅을 받는다.또한, 삼성전자 및 관계사와 협력 기회를 갖고 CES 등 국내외 IT 전시회 참가, 국내외 판로 개척의 지원을 받는다.선정된 창업기업 중 엠에프알은 2021년 6월 지능형로봇연구부 이승열 연구원이 창업한 기업이다. 엠에프알은 고위험군 산업에 속하는 건설 현장 안전을 확보하고 효율적인 작업 진행을 위한 모듈형 전문 서비스 로봇을 제작하고 있다. 엠에프알은 현재까지 약 20억 원의 매출 계약 수주, 23억5천만 원의 투자 유치와 함께 안전한 건설 생태계 구축을 위해 삼성물산과 다수의 건설 로봇을 공동으로 개발 중에 있다.이와 함께 티아는 티아는 2022년 6월 박진영 에너지공학부 박사과정생이 창업한 학생 창업기업이다. 현재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고효율 촉매 필터를 개발하고 있다. 공장의 배기가스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를 필터 교체 없이 제거 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팀이다.이승열 엠에프알 대표는 “지난 20년간 건설 포함 필드 로봇 연구개발에 몰두하며 쌓은 기술력을 통해, 중대재해로 더 이상 고통 받지 않는 산업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박진영 티아 대표는 “이번 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 대구 선정을 통해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통해 디지스트의 첫 유니콘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3-23

안전망·펜스 신설… 달라진 아파트공사장

속보=‘학세권 아파트’를 내세운 신축 아파트가 학교 옆 펜스 미설치본지 3월 16일자 17면 보도와 관련, 본지 보도 이후 업체에서 석축 위에 RPP가설방음벽을 설치하는 등 안전 관리에 들어갔다. 22일 오전 포항시 북구 학산동 산 53-15번지 일원에 위치한 ‘학산 한신더휴 엘리트파크’ 공사 현장에는 지난주에는 없었던 안전 펜스와 망이 설치돼 있었다.해당 지역은 포항 3대 민간공원 특례사업 중 한 곳에 해당하는 포항 학산근린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 공동주택 신축공사를 진행 중인 곳으로, 학산도시개발과 공동사업자인 포항시의 무책임한 태도도 함께 지적됐다.공사를 위해 야산의 나무를 벌목해 드러난 황토색의 토사가 아무런 조치 없이 훤히 드러나 있어 자연 재해가 발생할 경우, 자칫 학교가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이곳은 지난 2013년 8월 산림보호법 제45조의 8에 따른 산사태 취약지역으로 지정됐다. 태풍이나 집중 호우 등으로 산사태 발생 우려가 있을 때 이 지역 주변을 통행하는 사람이나 차량은 유의해야 한다. 2∼4월 해빙기는 지표면이 녹아 지반 약화로 일어날 수 있는 낙석, 지반 붕괴, 땅밀림과 이로 인한 배수 시설 막힘 등 산사태 위험 요소가 있다.이 때문에 공사현장과 인접한 고등학교 재학생 일부 학부모들은 산사태 등 2차 피해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본지가 취재에 들어가자 포항시와 업체 측은 즉시 현장을 확인하고 안전 펜스를 설치할 것을 약속했다.당시 공사 관계자는 “2m 높이의 안전 펜스를 설치하는 등 차량이나 사람이 다니지 못하도록 통제 장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한신공영은 이 단지에 전용 74·80·84·107·114㎡ 총 1천455세대 대단지를 조성한다. 전체 공원면적 약 35만㎡ 중 주거시설은 약 7만㎡이고 나머지는 녹지와 13개 테마의 휴식공간, 놀이공간, 체육시설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2023년 학산천개발이 완료되면 단지 전체를 공원을 포진한 분지형태의 단지가 될 전망이다.포항여자고등학교 재학생 학부모 A씨(50)씨는 “이틀 내내 비가 온다고 해서 걱정이었는데 안전 펜스가 설치돼 다행”이라며 “빠른 조치로 학생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게 됐다”고 안심했다.한신더휴 공사 관계자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인데, 놓친 사항을 지적해 줘서 고맙다”며 “앞으로도 추가 조치를 할 것이 있다면 현장에서 바로 정리할 수 있도록 알려달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3-22

“숙박 예약 플랫폼 상위 노출 상당수는 광고”

최근 여행 수요가 많아지면서 숙박 예약 플랫폼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상당수의 플랫폼이 광고 상품을 우선 노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2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국내외 숙박플랫폼 6곳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또 사업자 사정에 의한 계약 취소 관련 손해배상 책임을 명시하지 않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4년간(2019~2022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숙박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4천732건이다.유형별로는 계약 해제로 인한 위약금 피해가 3천801건(80.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위생, 안전, 부대시설 불만 571건(12.1%), 숙박 이용 관련 정보 미흡 186건(3.9%) 등의 순이었다. 이 중 조사 대상 숙박플랫폼 6곳과 관련한 소비자 피해구제 신청 건수는 총 2천53건(43.4%)이었다. 특히 숙박 관련 피해 중 숙박플랫폼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9년에 37.3%였으나 2022년에는 절반 이상인 51.4%로 증가했다.조사 대상 숙박플랫폼 중 1곳(네이버)을 제외한 5곳은 광고 상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각 플랫폼에서 광고 상품을 어떻게 표시하고 있는지 실태를 조사한 결과, 해외사업자 3곳(부킹닷컴, 아고다, 호텔스닷컴)은 ‘광고’라고 한글로 표시하고 있었으나 국내업체 2곳(야놀자, 여기어때)은 광고의 영어 약자인 ‘AD’로 표시하고 있어 소비자가 쉽게 알아볼 수 있는 한글 표기 등으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야놀자와 여기어때는 숙박상품의 기본 노출 방식이 ‘야놀자 추천순’, ‘여기 어때 추천순’으로 되어있는데, 이는 광고 상품을 우선 노출하고 있는 것으로 소비자들이 추천 사유를 오인하지 않도록 추천기준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필요하다.한편,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은 사업자의 귀책사유로 인해 숙박 계약이 취소되는 경우 취소 시점 등에 따라 소비자에게 계약금 환급 및 손해배상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조사 대상 숙박플랫폼 6곳 모두 사업자의 계약 해제에 따른 손해배상 책임을 명시한 곳은 없었다.다만 야놀자는 숙박업소의 사정으로 예약이 취소되는 경우 숙박 대금 전액을 환급하고 결제액만큼의 포인트를 보상하는 서비스(야놀자케어)를 제공하고 있으나, 상위 노출 숙박업소 총 520개 중 6.5%에 해당하는 34개 업소만 가입돼 이용이 제한적이었다.통신판매중개자는 관련법에 따라 통신판매중개의뢰자의 전화번호, 사업자등록번호 등 주요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해야 할 의무가 있다.숙박플랫폼 6곳에서 판매되고 있는 총 225개 숙박상품의 사업자 정보를 확인한 결과, 상호와 주소는 전부 표시돼 있었으나 전자우편주소, 통신판매신고번호 등 일부 정보가 누락된 경우도 있었다. /이부용기자

2023-03-22

경북도, 청년 해외인턴 모집… 15개 기업 65명

경북도는 지역 대학생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미국, 호주, 영국, 헝가리에 소재한 경상북도 해외자문위원 운영기업 등과 연계해 해외인턴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올해 인턴규모는 H Mart와 NGL Transportation INC, PNS Networks 등 15개 기업 총 65명이다.국가별로는 미국 54명, 영국 3명, 호주 6명, 헝가리에 2명이 파견될 예정이며 모집분야는 무역, 물류, 재무, 조리, 생산관리, 마케팅, 치기공 등이다.참여 희망자는 각 대학 취업지원처에 31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하고, 각 기업의 서류·면접심사를 거쳐 비자 발급 후 6월부터 파견될 예정이다. 기타 문의사항은 경상북도 외교통상과(054-880-2722) 또는 경상북도경제진흥원(054-470-8589)로 문의하면 된다.지원요건은 경북·대구 소재의 2~4년제 대학교 재학·휴학·졸업생(졸업후 1년 이내)으로 영어나 해당국가 언어가 가능하며, 기업체가 요구하는 자격 기준과 J1 인턴십 프로그램에 적합한 대학생이다.인턴으로 파견되는 청년들은 출국항공료와 비자발급비(65%정도), 실손보험료 등을 지원받고, 파견일로부터 1년간 해당기업에 근무하면서 학업과 연관된 업무스킬과 실무경험을 쌓게 된다.경북도는 인턴 모집을 활성화하고 학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해외인턴 지원 사업설명회’를 29일 오전 10시부터 온라인(Zoom 영상회의)을 통해 개최한다.사업설명회에서는 사업 추진절차, 취지 등 개요 설명을 비롯해 인턴 채용기업 현황과 모집분야에 대한 상세내용 소개, 비자신청 절차와 J1 인턴프로그램에 대해 안내할 예정이다.2010년부터 시작된 경북도의 청년 해외인턴 지원 사업은 그동안 415명의 해외인턴을 파견했으며, 올해부터는 해외취업 수요를 감안해 예년보다 많은 인원을 파견할 계획이다.이영석 경북도 경제산업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다소 위축됐던 청년 해외인턴 지원 사업을 올해부터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23-03-22

포항제철소 구내식당, 전국 맛집 메뉴 선봬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백희)가 직원 복지 증진을 위한 구내식당 메뉴 고급화에 나섰다.최근 포항제철소는 구내식당에서 ‘전국 맛집투어’ 콘셉트로 직원들에게 매주 다른 지역의 유명 맛집을 소개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치솟는 물가로 인해 구내식당을 찾는 직원들이 늘면서, 직원들이 밥값 고민 없이 고품질의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사내 영양사들은 매달 세미나를 개최해 선정한 각 지역의 특색있는 맛집 메뉴를 레시피로 개발해 구내식당에서 선보인다.지난 1월부터 시작한 ‘전국 맛집투어’는 간고등어(안동), 물쫄면(옥천), 오리스테이크(인천 차이나타운) 등 개성있는 메뉴들로 직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이 이벤트를 운영하지 않는 식당에서도 색다른 콘셉트와 메뉴로 직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면’ 코너로 운영하던 코스를 ‘팝업코너’로 전환해 운영하고, 연안식당, 공화춘 등 외식브랜드와 협업하거나 풀무원 자체 비건브랜드 ‘플랜튜드’의 메뉴를 선보이는 등 매일 다른 컨셉과 메뉴를 직원들에게 내놓는다. 최근에는 BHC치킨과 협업해 1인 저녁식사 메뉴로 ‘반마리 치킨’ 판매를 시작해 화제가 된 바 있다.업무여건상 사무실을 비우기 어려운 야간 근무자들에게는 구내식당에서 직원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메뉴를 도시락으로 재현하거나, 샌드위치, 샐러드 등 외식브랜드 메뉴를 추가해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직원들은 매일 일반식, 간편식, 샐러드, 비빔밥, 덮밥 등 5가지 도시락 종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포항제철소 관계자는 “회사에서 제공하는 식사는 직원들이 복지를 체감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실제로 이벤트 기획 이후 구내식당에 대한 직원들의 관심과 문의가 크게 늘었다. 향후에도 직원들에게 다채롭고 건강한 식사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포항제철소는 이 밖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직원들의 식사 질 개선 및 복지 증진을 위해 힘쓰고 있다. 2020년부터 제철소 내 총 7개의 구내식당을 순차적으로 신축하거나 리모델링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재정비를 모두 마칠 계획이다. 지난 2월말부터는 저염식 ‘플러스존’을 시범 운영해 최근 헬스케어 열풍으로 건강과 식단 개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직원들에게 을 위해 저염식 ‘플러스존’도 시범 운영하고 있다.또한 직원들이 구내식당 메뉴를 평가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해 상시 식사 질 모니터링 및 피드백을 실시하는 등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한 만족도 높은 식사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이부용기자lby1231@kbmaeil.com

2023-03-22

대구 치과의료기기 업체들 독일서 1천610만 달러 계약

대구 치과의료기기 기업이 독일 쾰른에서 열린 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IDS2023)에서 1천610만 달러(210억 원)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대구시는 ‘지역 의료기기 토탈마케팅 지원사업(대구테크노파크 주관)’을 통해 지난 3월 14일부터 18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린 ‘IDS2023’에 공동관을 구축하고 지역 기업들의 참가를 지원했다.그 결과 지역 기업들은 총 1천68건, 4천482만여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과 1천610만 달러(210억 원)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이는 2021년(715만 달러) 전시회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실적으로 대구시 공동관 역사상 최대 현지 계약액을 달성했다.전시회에는 △(주)원데이바이오텍 △(주)써지덴트 △이-프로스 △(주)가보우츠 △(주)신일덴텍 △덴스타(주) △코리덴트 △씨에스엠 임플란트 △(주)메디피아 △(주)예스바이오테크 △(주)마이크로엔엑스 등 지역 치과의료기기 관련 11개사가 참여했다.독일 쾰른 IDS는 지난 1923년 베를린에서 시작된 전시회로 30년이 지난 올해는 약 180,000sqm의 면적, 카테고리별 12개의 전시홀에 57개 국가에서 1천780개 기업이 참가하는 등 전시면적과 참가기업 수가 3배 수준으로 늘었다. 참관객 수는 166개국, 16만 명에 이를 정도(2019년 행사 기준)로 규모가 커지면서 글로벌 치과산업의 대표 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국내에서는 개최국 독일에 이어 2번째로 큰 규모인 197개사(대구지역 22개사)가 참가해 유럽, 중동뿐만 아니라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였다.치과용 임플란트 제품 전문 생산 업체인 (주)원데이바이오텍은 알제리, 요르단, 레바논 등 국가의 기업으로부터 세미나 개최 및 250만 달러의 딜러십 계약을, 태국과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들과도 임플란트 딜러십 계약을 체결했고, 특히 일본 기업과 200만 달러의 임플란트 공급 계약을 맺었다.(주)마이크로엔엑스는 루마니아, 조지아, 영국, 불가리아, 포르투갈 등 유럽 국가와 임플란트 수술용 모터 및 핸드피스세트 85만여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고, CSM임플란트는 리비아, 사우디아라비아, 터키 등의 기업들과 임플란트 및 서지컬 키트 총 5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이승대 대구시 혁신성장실장은 “지난달 두바이에 이은 이번 쾰른 전시회 성과를 통하여 지역 치과의료기기의 우수성과 글로벌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재확인할 수 있었으며, 대구시는 치과산업의 디지털화라는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글로벌 디지털 치과산업 일류도시 대구’ 육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03-22

포스코퓨처엠 “포항에 양극재 전용공장 건설”

포스코 홀딩스가 지난주 주총에서 본점 소재지 주소 포항이전을 의결한 후 포항지역에 배터리 핵심소재인 양극재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포스코 홀딩스 계열사인 포스코퓨처엠(구 포스코케미칼)은 3천900억원을 투자, NCA 양극재만을 생산하는 전용 공장을 처음으로 포항에 건설한다.포스코퓨처엠은 지난 20일 하이니켈 NCA 양극재의 글로벌 수요증대에 대응하고, 현재 주력 제품인 NCM·NCMA외에도 고객 및 제품군을 다변화해 시장경쟁력을 확대하고자 포항 NCA 양극재 공장 투자 건을 이사회에 보고하고 승인받았다.이번 신규 투자 건은 지난 1월 삼성SDI와 10년간 40조원 규모의 하이니켈 NCA 양극재 공급 계약에 따른 것으로 포스코퓨처엠의 NCA 양극재 전용 공장 건설은 처음이다. 총 투자비는 3천920억원이며 포항 영일만4일반산업단지 내 연산 3만t 규모로 건설된다. 이는 60kWh급 전기차 30만여 대에 공급할 수 있는 물량이다.포항 NCA 양극재 공장은 올해 상반기내 착공해 2025년도부터 생산 판매할 예정으로, 2023~2024년에는 광양 양극재공장 일부 라인에서 생산되는 NCA 양극재를 공급할 예정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NCA 양극재 전용 공장 건설에 따라 NCA 양극재 수주를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포스코퓨처엠은 이번 투자에 앞서 지난해 4월 같은 부지내 3만t 규모의 NCMA 양극재 공장을 착공해 오는 2024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어, 2025년에는 포항에서만 6만t 규모의 양극재 생산이 가능하다. 이로써 포항은 양극재 생산 전진기지로서 위상을 더욱 확고히 다질 전망이다.한편 포스코퓨처엠은 2012년 양극재 사업을 시작한 이래, 전기차 시장의 빠른 성장과 세분화되는 고객의 니즈에 발맞춰 제품 다변화를 위한 연구 개발을 적극 추진해, 현재 5종의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보급형 전기차용 제품인 LFP(리튬인산철) 양극재도 개발 중에 있어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제품군은 더욱 다양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3-21

포스코인터내셔널, ‘탄소포집·저장’ 사업화 속도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탄소포집·저장(CCS) 사업화 추진반을 신설해 사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21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따르면 2050년 탄소중립이 국가 과제로 설정되고, 이산화탄소 포집·수송·저장에 관한법률안 제정이 추진되면서 CCS를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사업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CCS는 산업체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저장해 대기로부터 영구 격리하는 기술이다. 포집한 이산화탄소는 지하에 저장되며, 적합한 지층 구조를 찾기 위해 인공지진파 탐사, 탐사 시추, 이산화탄소 주입 등의 과정을 거친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얀마 가스전 탐사 개발에 성공하고, 최근에는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에서 가스전 탐사권을 확보하는 등 석유·가스개발(EP) 분야에서 글로벌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또 액화천연가스(LNG) 가치사슬의 모든 단계를 연결한 국내 유일 기업으로 천연가스 부존 지역 탐사, 가스 운송, 가스전·터미널 운영 등의 기술과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CCS 사업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호주에서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과 함께 고갈된 해상 가스전을 활용해 CCS 사업의 경제성을 분석하고 있다.작년에 인수한 호주의 세넥스 에너지와도 CCS 사업화를 위한 기술평가와 경제성 분석 작업을 진행 중이다. 말레이시아에서는 국영 석유기업 페트로나스, 페트로스, 포스코홀딩스 등과 함께 국내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염대수층과 해상 고갈 가스전에 저장하는 사업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국내에서도 탄소 지중 저장소를 찾기 위해 글로벌 회사와 공동 조사를 준비 중이다.이 밖에도 미국 내 CCS 사업을 위해 투자 대상을 물색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선정된 후보 사업에 대한 투자 검토도 진행할 예정이다./이부용 기자lby1231@kbmaeil.com

2023-03-21

마이크로 자기센서 양산·제품화 착착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와 (주)EV첨단소재(대표 최동락), (주)광우(대표 서상홍)가 마이크로 자기센서 양산 및 제품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식은 DGIST의 원천기술과 (주)EV첨단소재의 상용센서 공급, (주)광우의 제품 적용으로 국산화 기술로 제작된 마이크로 자기저항 센서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마련됐다.협약을 통해 마이크로 자기저항 센서를 국내 기술로 개발 및 생산하게 되면서, 해외 기업이 독점 중인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DGIST 김철기 교수는 “자기센서의 국산화 성공은 90년대 후반부터 한국에서 1천억 원 이상 투입된 스핀트로닉스 연구의 첫 번째 결실”이라며 “국내 자동차, 네비게이션, 각종 전자 제품 생산을 위해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고감도 자기센서 모듈을 앞으로는 국산화 모듈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이어 “향후 성능과 가격 경쟁력으로 23억8천만 달러 규모(2020년 기준, 연 성장률 6.51%)의 해외 센서 시장 진출의 초석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번 제품의 핵심 기술인 스핀트로닉스 센서 기술은 한국연구재단(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과 산업통상자원부(소재부품개발사업)의 지원으로 DGIST 김철기 교수팀에서 개발하고 연구를 통해 성능을 향상시켰다. 기술이전을 받은 (주)EV첨단소재는 2023년 하반기부터 엔코더용 자기센서 양산화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주)광우는 해당 자기센서를 이용한 국산화 엔코더 모듈을 개발했으며, 하반기부터 국내시장 공급뿐만 아니라 가격과 성능 경쟁력을 갖춰 해외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3-21

“올해부터 조합원 생산 벼 전량 수매”

백강석 흥해농협 조합장 전·현직 조합장간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포항 북구 흥해농협장 선거에서 현 조합장을 물리치고 당선된 백강석(67) 조합장이 농협 수장으로 다시 복귀, 21일부터 4년간 임기를 시작했다.1970년 1월 20일 설립된 흥해농협은 포항농업의 중심이자 곡창지역인 흥해에 위치해 있으며 현재 조합원만 2천500여 명에 달한다.지난 20일 오전 백강석 흥해농협 조합장을 만나 당선 소감과 조합운영에 대한 포부를 들어봤다.백 조합장은 지난 10여 년의 농협경영을 바탕으로 흥해농협을 꾸려나갈 것을 약속했다.그는 “지난 2013년 4월 흥해농협 RPC(미곡처리장) 시설 준공식의 감격을 잊지 못한다. 한결같이 농협을 지켜준 조합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시작할 때의 각오와 결심이 변함없도록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조합원들과 소통하며, 조합원이 실질적으로 대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이어 “벼농사는 수매에서부터 판매까지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농민과 함께 흥해에서 생산된 쌀이 품질 좋고 깨끗하다는 쌀로 계속 인정 받을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특히 백 조합장은 올해부터 생산되는 벼는 긴급 영농계획을 세워 이유 불문하고 전량 수매하겠다고 강조했다.앞서 흥해농협과 전업 농민들이 계약 생산한 이팝쌀 단일 벼가 ‘농협중앙회 인증 쌀’로 인증돼 2010년 G20정상회담 만찬 쌀로 공급된 바 있다.백 조합장은 “농민 조합원의 가장 큰 바람은 힘써 지은 농사가 걱정 없이 전량 수매되고 더불어 높은 가격을 받는 것이다. 조합원들에게 실질적 이익이 되도록 농업인 단체와 협의숙고 해 영농계획 전반을 전면수정하겠다”고 다짐했다.공약으로 내세웠던 △RPC 본장 투입 및 저장시설 폐쇄·이전 증설 △폐쇄한 구 도정공장 자리에 종합농자재 판매마트 설치 △중앙지점 옆 비료창고 이전 및 하나로마트 설립 등도 하나하나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것이라고 했다.그는 또 “축산, 과수, 시설채소등은 작목반운영 활성화와 각종 구매사업을 통한 농가 경영비 절감으로 소득증대에 농협이 할수있는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며 적극적인 농협역할을 예고했다.아울러 “고령화 되어 가는 농촌 현실에 맞는 조합원들을 위한 복지 사업추진에도 힘쓸 것”이라며 “건강검진비와 농민수당을 지원하고 여성조합원의 권익보호와 지위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이부용기자lby1231@kbmaeil.com

2023-03-21

포스코 계열사들 잇따라 사명 변경

포스코 그룹사들이 20일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변경했다.포스코건설은 ‘포스코이앤씨(POSCO EC - POSCO Eco Challenge)’, 포스코케미칼이 ‘포스코퓨처엠(POSCO FUTURE M)’, 포스코ICT는 포스코DX로 각각 사명을 바꾸었다.사명이 갖는 한계에서 벗어나 사업 확장성과 미래가치를 담기 위한 것이다.포스코건설은 ‘친환경·미래 비즈(Biz) 확장, 디지털 기반 생산성 향상, 위기에 강건한 경영관리 체계 구축’ 등의 전략적 미래 혁신 방향을 수립하고,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도약하는 퀀텀리프(Quantum Leap)의 원년으로 결의를 다지고자 했다.이앤씨(EC)는 에코 앤 챌린지(Eco Challenge)로, 자연처럼 깨끗한 친환경 미래사회 건설의 의미인 에코(Eco)와 더 높은 곳의 삶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도전을 상징하는 챌린지(Challenge)의 뜻을 담고 있다.기존 건설업을 뛰어 넘어 ‘인류와 지구 생태계의 가치를 실현하고, 친환경 미래사회 건설을 위해 끝없이 業의 한계에 도전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것이다.포스코이앤씨(POSCO EC)는 친환경 프리미엄 브랜드로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그린 라이프 위드 더샵(Green Life With The Sharp)’의 이미지도 반영하고 있다.포스코건설은 이번 사명변경을 계기로, 저탄소철강 분야인 수소환원제철과 이차전지 원료소재 분야의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신재생 에너지 시장을 선점하고 그린 라이프(Green Life) 주거모델을 상품화하는 등 친환경·미래성장 사업을 획기적으로 확대해 글로벌 탑티어(Global Top-Tier)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포스코케미칼의 새로운 사명인 ‘포스코퓨처엠(POSCO FUTURE M)’은 △경쟁력 있는 소재(Materials)를 통해 △세상의 변화(Movement)를 이끌며 △풍요로운 미래(Future)를 만들어내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Management)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포스코퓨처엠은 그룹의 7대 핵심사업중 ‘이차전지소재’ 사업을 전담하는 사업회사로, 철강 사업에 이어 그룹의 차세대 성장을 이끌어 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이차전지 사업이 반도체, 미래차, 로봇 등과 함께 국가의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 사업분야로 선정돼 포스코퓨처엠의 그룹내 역할이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포스코DX는 기존 업역(業域) 중심의 . 포스코DX는 산업 전반의 혁신적인 ‘디지털 대전환(DX, Digital Transformation)’을 리딩 하는 대표기업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포스코DX는 IT와 OT 등 기반 사업에 더해 AI, 빅데이터, 디지털 트윈, 메타버스, 로봇 등 디지털 기술을 융합해 포스코 그룹의 디지털 전환을 책임지고, 더 나아가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을 참석 주주들을 대상으로 설명했다. /이부용 기자

2023-03-20

최정우 회장 “지배구조 TF 발족”… 주소지 소재지 포항 이전

포스코홀딩스가 17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제55기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어 주요 안건을 의결하고 더욱 투명한 지배구조 체제구축을 위한 ‘선진지배구조TF’ 발족 계획을 밝혔다.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은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올해 글로벌 통화 긴축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따른 경기 침체가 본격화 됨에 따라 포스코그룹은 지주회사 중심의 경영체제를 본격 가동해 기업 가치를 획기적으로 제고하고, 친환경 가치 실현을 통한 성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이어 “포스코그룹은 안전, 환경, 인권 등 모든 영역에서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글로벌ESG 선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최 회장은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인한 냉천 범람으로 50년 만에 조업중단 위기를 맞은 포항제철소를 135일만에 기적적으로 정상 복구한 것에 대해 임직원과 민·관·군의 지원 및 아낌없이 성원을 보내준 이해관계자들에게 감사인사도 전했다.또 포스코그룹이 국내외에서 모범적인 지배구조를 갖춘 대표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선진지배구조TF’ 발족 계획을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국내외 지배구조 평가기관으로 부터 모범적이고 우수한 지배구조 체제를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지만, 시대적 변화 등을 고려하고 더욱 투명하고 선진적인 지배구조 체제 구축을 위해 ‘선진지배구조TF’를 외부 전문기관과 함께 발족하고 CEO 및 사내외 이사 선임 프로세스부터 이사회 운영 등 그룹 지배구조 전반에 대해 글로벌기업들의 사례를 비교 연구하여 선제적으로 모범적인 지배구조를 갖춘다는 계획이다.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신임 사외이사로 김준기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신임 사내이사로는 정기섭 전략기획총괄(CSO, 사장), 김지용 미래기술연구원장(부사장)을 선임하고, 유병옥 친환경미래소재팀장(부사장)과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부회장)를 각각 사내이사와 기타비상무이사로 재선임했다.지주사 본점 소재지 이전 건도 가결됐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2월 지역사회와 ‘상생협력TF’ 출범한 이후 포항시민들과 신의와 상생을 위한 핵심사안으로 주주를 대상으로 설득해왔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주총 결의에 따라 지역사회와 공존·공생, 합의정신 이행이라는 대의와 그룹의 미래발전을 조화롭게 추구한다는 방침이다.주주총회 직후 개최된 이사회에서는 대표이사에 정기섭 사내이사(사장)을 선임했다. 정기섭 사장은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에너지 등 그룹사를 두루 거친 대표적인 재무전문가로, 그룹 사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구조조정 경험이 풍부해 그룹차원의 위기관리와 사업경쟁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포스코홀딩스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주주 편의성 제고를 위해 오프라인과 함께 온라인으로도 중계를 진행했다. 이번 정기주주총회에서는 2022년 기말배당금 주당 2천원, 연간 기준 주당 1만 2천원으로 하는 현금 배당을 재무제표와 함께 상정해 승인 받았고 그 밖에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등 총 6개 안건을 승인 받았다.한편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참석한 주주들에게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인한 포항제철소 침수 피해와 이 재난을 135일만에 기적적으로 완전 정상화 한 스토리를 감동적으로 엮은 ‘함께 만든 기적, 꺼지지 않는 불꽃’ 도서를 배포하고, 포항제철소 침수피해 복구 과정을 기록한 자체 제작 다큐멘터리를 상영해 주주들의 호응을 받았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3-19

대구경북 이차전지 소재 수출 전망 ‘쾌청’

글로벌 이차전지 산업 환경 급변속에서 대구와 경북의 양극재 등 이차전지 소재 수출이 지속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특히, 양극재 수출물량이 매년 20%씩 늘어 4∼5년 이내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19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 지역본부 이 발표한 ‘이차전지 공급망 내 대구·경북의 위상’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과 EU는 법안을 통해 이차전지 공급망에서 중국 의존도를 낮추거나 배제를 추진 중으로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반사이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대구와 경북은 이차전지 소재 중 양극재 중심의 산업 생태계가 구축돼 큰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대구·경북은 배터리셀 생산시설은 없지만, 양극재, 음극재, 전구체, 리튬 등 업스트림(소재 및 원료) 중심으로 이차전지 생태계가 구축돼 있고, 양극재 분야 생산시설이 집중됐다.양극재는 전기차 배터리 원가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핵심소재로 우리 기업들이 주력하는 삼원계 양극재는 높은 기술력을 요해 중국 대비 경쟁력을 유지하는 분야이다.세계적인 전기차 수요 확대에 힘입어 대구·경북의 양극재 수출도 빠르게 늘며 지역 경제를 이끌고 있다.대구 양극재 수출은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219.3%의 성장세를 보이며 지역 최대 수출품으로 부상했다.경북도 매년 285.3%씩 성장하고 있어 대구와 경북은 우리나라 양극재 수출 전체의 43.3%를 차지하고 있다.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 지역본부 명진호 팀장은 “이차전지 글로벌 공급망에서 대구·경북이 양극재 생산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며 “수출 확대 효과를 온전히 누리기 위해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선정, 외국인 투자 유치 지원, 양질의 인력공급 환경 구축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지속적으로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고 강조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3-19

“대체공휴일 1일 소비지출액 2조4천억원”

정부가 부처님오신날(음력 4월 8일)과 성탄절(12월 25일) 등에도 대체공휴일을 적용하는 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대체공휴일 확대 지정이 지역경제 활성화 및 내수 진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이를 위해 대체공휴일 확대에 동참하기 어려운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제도적 지원과 내국인의 국내 여행을 장려하는 정책 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19일 현대경제연구원에서 발표한 ‘대체공휴일 지정 효과, 정책 노력에 달렸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체공휴일 확대에 따른 거시경제적 효과를 추정한 결과, 대체공휴일 1일간 발생하는 소비지출액이 2조4천억원에 달해 내수 진작 효과가 기대된다.연구원은 대체공휴일의 영향을 받는 인구를 2022년 평균 취업자 수인 2천809만명으로 가정했다.‘2021 근로자 휴가조사’에 따른 근로자의 연차휴가 기간 사용 비용과 물가 수준 변화를 고려해 대체공휴일 1일간 1인당 소비지출액을 8만5천830원으로 가정해 산출했다.대체공휴일 적용 인구와 대체공휴일 1일 1인당 소비지출액을 곱하면 경제 전체의 소비지출액은 2조4천억원에 이른다.생산·부가가치·취업 유발계수를 이용해 대체공휴일 1일의 경제적 효과를 산출한 결과, 생산 유발액은 4조8천억원, 부가가치유발액은 1조9천억원, 취업유발 인원은 4만명으로 추산됐다.파급 경로별로 보면, 음식점·숙박 서비스와 관련한 소비지출액이 약 9천억 원을 차지하며 경제적 효과가 가장 클 것으로 나타났다.음식점·숙박 서비스 관련 취업 유발 인원은 경제 전체 취업유발 인원의 42.5%인 1만7천명으로 추산됐다.이 밖에 운송서비스 관련 소비지출액은 6천300억원, 음식료품 관련은 2천700억원, 예술·스포츠·여가 서비스 등 기타 부문에서도 6천100억원의 소비지출이 예상됐다./이부용 기자lby1231@kbmaeil.com

2023-03-19

전국 2월 수출 감소세에… 대구경북 ‘호조’

전국적인 수출 감소세에서 대구와 경북의 수출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수출증가율에서 대구가 전국 17곳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1위를 차지했고, 경북은 지난 2014년 이후 최대 수출액을 달성했다.19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 지역본부가 발표한 ‘2월 대구·경북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8.3% 늘어난 10억1천만 달러, 경북은 8.4% 늘어난 39억6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수출 호조세를 이어갔다. 이는 수출증가율 기준으로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대구 1위, 경북 4위에 해당한다.전국적으로 2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7.5% 줄며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구는 월간 수출액 기준 최고치였던 지난해 11월의 9억9천900만 달러를 경신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보였다.경북은 2월 수출실적 기준으로는 2014년 이후 최대 수출액을 기록했다.차량 전동화에 따른 이차전지 소재 및 중국의 생산재개로 인한 IT부품의 수출증가가 대구·경북 수출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구체적으로 대구는 상위 10대 수출품목이 모두 지난해 같은 달보다 증가세를 보였다.특히, 이차전지 소재가 포함된 기타정밀화학원료(175.8%)와 경작기계(60.2%)가 성장을 견인했다.경북은 무선통신기기부품(1,968.7%)과 기타정밀화학원료(125.6%)가 호조세를 보였고, 철강제품(32.1%) 또한 태풍 피해에 따른 수출 차질에서 벗어나 지난해 말부터 3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한기영 차장은 “대구·경북은 친환경 모빌리티와 같은 성장산업에 필수적인 중간재를 공급하고 있어 전국적인 수출 감소세속에서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면서 “지역의 중소·중견 기업들이 핵심 중간재 관련 연구개발 및 수출저변 확대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지자체와 유관기관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3-19

"3년차 이하 직장인 10명중 8명 퇴사·이직 고민"

국내 상장기업의 3년 차 이내 신입사원 10명 가운데 8명은 퇴사 또는 이직을 고민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종합 비즈니스 플랫폼 리멤버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은 사원급 재직자 1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3%는 이직이나 퇴사를 고려해 봤다고 답했다고 17일 밝혔다.조사는 지난해 12월 진행됐으며, 응답자 중 20대는 53%, 30대는 45%, 40대는 2%로 대다수가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다.조사 결과에는 채용 과정과 회사 생활에 대한 응답자들의 문제의식이 담겼다.리멤버와 능률협회컨설팅은 “MZ 사원들의 솔직한 생각을 통해 기업들이 퇴사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조사 시행 배경을 밝혔다.채용 과정 가운데 면접 전형에서 불쾌감을 느낀 부분은 ‘면접관 태도가 무례할 때’(29.3%), ‘면접비를 제공하지 않을 때’(19.8%), ‘구체적인 일정 공지가 없을 때’(12.2%) 등이 나왔다.일단 입사한 뒤 ‘멘탈이 무너진’(크게 당황하거나 슬픈) 순간은 ‘업무 목적이 불투명할 때’(31.8%), ‘상사의 지나친 간섭’(18.4%), ‘도와 줄 사람이 없을 때’(17.7%) 순으로 꼽혔다.이직이나 퇴사 욕구가 가장 많이 생긴 순간은 ‘개인 커리어의 성장이 느껴지지 않을 때’(25.1%)와 ‘상대적으로 급여가 낮다고 느껴질 때’(18.7%), ‘회사 성장 가능성이 보이지 않을 때’(13%)라고 답했다.다만 MZ 사원들은 일이 힘들어도 회사에 ‘멋진 사수’라는 롤모델이 있다면 버틸수 있다고 했다.‘사수가 멋있어 보인 순간’ 질문에는 ‘업무적으로 뛰어난 역량을 보여줄 때’(47.4%)가 압도적 1위를 차지한 답변이었다.이어 ‘실수를 커버해 줄 때’(18.7%), ‘업무지시를 명확하게 내릴 때’(15.0%) 등이 나왔다.응답자 중 28.7%가 취업 시 다른 부분이 만족스럽다면 포기할 수 있는 것으로 ‘연봉’을 꼽았다.2순위는 ‘사내 교육 지원’(23.9%)이었으며 직장과 주거지 근접성(14.3%), 워라밸(13.3%), 커리어 성장(6.6%) 순으로 나타났다.조사 결과가 담긴 ‘전지적 신입시점 이슈 리포트’는 리멤버 앱과 능률협회컨설팅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리멤버와 능률협회컨설팅은 “자발적 퇴사자가 늘어나는 ‘대 퇴사 시대’에 MZ 사원들을 붙잡으려면 이들의 고민과 기업이 놓치고 있는 문제를 확인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부용기자

2023-03-17

경북도, 캐나다 로봇기업 게스트로노머스와 MOU

경북도는 15일 푸드테크(Food Tech) 산업 주도 성장전략의 일환으로 캐나다 주방용 무인로봇 개발 생산기업인 게스트로노머스(Gastronomous)와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과의 3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에 본사를 둔 게스트로노머스는 상업용 식당 및 식품제공업체에 주방용 로봇 등 기술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로봇을 활용한 완전 자율주방 구현을 추구하고 있다.지난 1월 이달희 경제부지사가 이끄는 경제사절단 일행이 캐나다 토론토 본사를 방문해 경북도에 소재한 로봇 제조기업과 협력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으며, 로봇관련 부품·소재 생산업체와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을 비롯한 연구기관 협업을 통해 미래 유망산업인 주방로봇산업의 연구개발에도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한편, 경북도에서는 지난해 9월 포항시·포스텍·한국푸드테크협의회·경북경제진흥원간 ‘푸드테크 기반 외식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관련 산업 육성과 외식산업의 대전환을 위한 K-키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푸드테크는 올해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 전시회(CES 2023)에서도 많은 관심을 모은 기술 집약 산업으로 그 중에서도 스마트 주방 및 식당을 구현하는 로봇기술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뉴로메카, 폴라리스3D 등 주방용 로봇 기업들의 도내 투자가 잇따르고 있어 이번 협약은 그 의미를 더한다고 볼 수 있다.이달희 경제부지사는 “연구개발 및 상용화가 가시적으로 드러나고 있는 푸드테크 산업을 경북이 주도하기 위해 도내 소재 정부지원 유일 기관인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협업해 게스트로노머스와 같은 글로벌 유망기업을 더 많이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3-16

50회 상공인의 날… 포항 기업인 3명 수상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제50회 상공의 날 기념식이 15일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됐다.이날 기념식에서 포항지역 기업체 수상자로는 모범관리자 부문에 화일산기(주) 우상윤 전무이사, (주)TCC스틸 윤창백 책임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주)남부정밀 배효진 전무이사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표창을 수상했다.화일산기(주) 우상윤 전무이사는 상생의 노사관계를 유지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고 있으며 고용안정을 위한 활동, 조직 문화 개선, 혁신활동, 봉사활동 등에 적극 참여하고 지역협력에도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전무이사로서 경영전반을 책임지고 있으며 혁신업무 총괄, 직원고충 상담, 조직문화 개선, 봉사활동 참여 등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있다. 2008년 영구 노사평화 선언 이후 현재까지 상생의 노사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고 있으며 회사가 힘들 때마다 노사공동으로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임금 무교섭 위임 등 상생의 노사관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주)TCC스틸 윤창백 책임은 니켈도금강판 도금공정 개선, 검사 및 분석 자동화 구축, 시스템 효과적 도입 등으로 품질향상, 원가절감 등 다양한 분야에 공헌했다.사내 및 품질분임조 활동 강화 및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교육을 통한 사내분임조 활동 효과성을 향상시키고 스마트팩토리 관련 역량개발로 자동화 설비 도입에 주도적 활동을 했다. 품질연구팀장으로써 ESG전사적 차원의 활동으로 유해물질 및 탄소저감에 앞장섰다. 팀원들의 자유성 부여 및 사무직과 현장직 간에 협업 강조를 통한 업무 효율 향상에도 기여했다.(주)남부정밀 배효진 전무이사는 투철한 직업 정신과 뛰어난 직무수행능력을 바탕으로 기술개발 및 혁신활동을 통해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에 이바지했다.코로나로 인해 실직하거나 정년이 지나 퇴직하게 된 중장년층을 채용하고, 신입인 청년층을 채용해 회사와 사원 모두 발전하여 나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회사 내에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공간을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기숙사에 거주하고 있는 근로자들을 위해 기숙사 환경을 정비하고, 근로자들의 복지를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이부용 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