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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항시, 테슬라 유치 물건너 가나

포항시가 야심차게 진행한 세계 최대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 포항유치가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미국의 블룸버그통신은 11일 테슬라가 인도네시아에 기가팩토리를 건설한다는 내용의 합의에 근접했다고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기가팩토리 유치에 적극 나선 한국 대신에 인도네시아가 낙점될 수 있을 것으로 본 것이다.앞서 한국은 테슬라 기가팩토리 유치를 위해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머스크 CEO와 화상 면담을 하고 투자를 요청했고, 머스크도 한국을 최우선 투자 후보지 중 하나로 고려하고 있다고 답해 기대를 높였다.이후 국내에서 포항을 비롯 울산,강원도 등 7개 지역에서 유치 계획을 정부에 전달하며 공을 들여왔다. 특히 포항은 영일만산업단지 인근에 50여만평 규모의 테슬라산단을 조성키로 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미국에서 후보지가 인도네시아 쪽으로 기운 것으로 보도되면서 사실상 국내 유치에 빨간불이 켜지게 됐다.테슬라 기가팩토리는  중국 상하이에 이은 테슬라의 아시아 2차 생산기지로 연간 10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관련업계에서는 머스크 발표이후 한국과 인도네시아를 유력 후보지로 꼽았으나 현실적으로는  인도네시아 기가팩토리 건설 가능성이 높게 평가됐다. 이미 테슬라가 인도네시아에 전기배터리 공장 설립계획을 발표한데다 인도네시아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니켈의 주공급처여서 최적의 후보지로 꼽혀왔다.테슬라도 이미 현지 니켈 가공회사아와 5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지난해 체결한 바 있다.  테슬라 입장에선 전기차 원료와 배터리, 완성차간의 공급망 효율성이 전기차 원가에 민감한 영향을 미치는 것을 감안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란 분석이다./이부용 기자

2023-01-12

대구 기업 74%‘설 경기 어렵다’ 주요원인 고금리·물류비 꼽아

대구지역 중소기업 10곳 중 7곳 이상이 올해 설 체감경기 및 자금사정이 지난해보다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그 이유로 고금리와 물류비 상승 등을 꼽았다.11일 대구상공회의소가 최근 지역 중소기업 274곳을 대상으로 한 ‘2023년 설 경기 동향조사’에 따르면 올해 설 체감경기를 악화로 응답한 기업이 지난해 53.7%보다 16.1% 포인트 늘어난 73.8%로 집계됐다.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응답은 20.8%, ‘호전’으로 응답한 기업은 5.4%에 그쳤다.업종별 경기악화 응답비율은 제조업이 74.4%로 지난해(56.5%)보다 17.9% 포인트 늘었고, 이어 건설업 73.3%, 유통 및 서비스업 70.6% 순을 보였다.체감경기가 악화했다고 응답한 기업의 55.0%가 ‘고금리’를 주요 원인으로 꼽았고, ‘물류비 상승’을 지목한 기업은 50.5%에 달했다.기업은 65.3%가 자금사정이 나빠졌다고 응답했고,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66.7%, 건설업 64.4%, 유통 및 서비스업 58.8%로 나타났다. 자금사정 악화의 원인으로는 ‘원·부자재 가격 상승’이 52.5%로 가장 높았고, 매출감소 51.4%, 금리 인상 45.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올해 휴무일수는 주말과 대체휴일을 포함해 최대 4일인데 89.4%의 기업이 4일 모두 쉰다고 응답했다. 설 상여금 및 선물과 관련해 전체 응답기업의 77.7%가 상여금 또는 선물을 지급하겠다고 응답했다.설 이후 경기 전망에 대해서는 ‘경기가 나빠질 것이다’로 응답한 기업이 72.3%에 이르고 ‘지난해 수준’으로 답한 기업은 21.9%에 불과했다.대구상의 이재경 상근부회장은 “지난해 거듭된 기준금리 인상으로 기업의 자금사정이 어렵다”며 “내수회복을 위한 지원정책과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저리의 경영안정 자금 지원 확대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2023-01-11

포스코인터, 인니에 팜유 정제공장 설립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에너지, 식량, 친환경 부품 등 핵심사업에 과감한 투자를 한다.최근 이사회를 통해 인도네시아 팜유 정제사업 진출을 결정했다. 투자금 2억달러는 팜사업 확장을 위해 싱가포르에 설립한 아그파(AGPA)를 통해 진행된다.정제공장은 올해 4분기 착공 후 2025년 2분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생산능력은 연간 50만t 규모다. 생산된 제품은 인도네시아 내수시장뿐 아니라 한국, 중국 등으로 수출될 예정이다.정제공장 부지로는 칼리만탄섬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전세계 최대 팜 생산국으로, 칼리만탄섬은 지리적으로 팜 원료 조달과 제품 수출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팜유 정제사업은 팜농장에서 생산한 팜원유를 정제공장을 통해 한 단계 더 가공하는 것을 말한다. 정제된 팜유는 식품, 화장품, 바이오에너지 등 우리 실생활 전반에 걸쳐 사용된다.팜오일은 대두유보다 10배, 해바라기유 대비 7배 등 식물성 기름 중 단위 면적당 생산성이 가장 높다. USDA(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글로벌 팜오일의 연간 수요는 2020년 7천700만t에서 2030년 9천500만t으로 매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조사됐다.팜유 가격은 2020년 1t당 600달러 수준이였으나 2022년초 글로벌 공급망 위기를 맞으며 1천800달러까지 치솟은 바 있다. 현재는 95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글로벌 컨설팅기관 LMC는 향후 10년 동안 팜유 가격이 꾸준하게 강세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팜유의 생산성과 경제성 덕분에 업계에서는 정제사업 진출이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팜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 파푸아섬에서 팜 농장을 개발해 2017년부터 팜원유를 생산해 왔다.2022년에는 CPO(팜원유) 생산량 18만t, 매출 1억7천만달러, 영업이익 8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대비 매출 232%, 영업이익 437% 신장된 수치다. 팜사업 영업이익 8천만달러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포스코에너지 합병 전에 거둔 2022년 전체 영업이익 약 9천억원의 10%를 상회하는 수준이다.인도네시아 현지 팜 농장법인인 PT. BIA는 설립이후 현재까지 수익성 개선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의 요구를 상회하는 환경정책 및 지역사회와의 상생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왔다. 2020년에는 국내 기업 최초로 환경과 현지 주민의 권리·인권을 보호하며 팜유를 생산하겠다는 팜사업 환경사회정책인 NDPE을 선언했고, 2021년에는 국제 지속가능 팜오일 인증인 RSPO인증을 획득했다.또한 2017년부터 한국 의료진의 의료봉사활동을 조직, 총 7천여 명의 현지 주민에게 의료혜택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농장 내에 유치원과 초등, 중학교 등의 교육시설을 설립해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학생 1천여 명에게 무상으로 교육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최근에는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사업장 인근에 맹그로브 나무를 식재하고, 인도네시아 긴팔원숭이 연구 프로젝트를 후원하는 등 환경과 생명다양성 보존에도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부회장은 “기존 상사에서 지속성장을 위한 종합사업회사로의 전환을 위해 수익성 높은 사업을 발굴, 과감한 투자를 추진하겠다”며 “올해를 식량사업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해외 조달 및 수요자산 투자를 통해 사업기반을 강건화 하겠다”고 밝혔다. /이부용기자

2023-01-11

헤이딜러 “전기차 중고시세 3개월 만에 급락”

전기차 중고 시세가 3개월만에 급락했다.11일 내 차 팔기 서비스 헤이딜러의 ‘주요 전기차 중고 시세 분석 자료’에 따르면, 작년에는 상승을 거듭하던 테슬라를 포함한 전기차 중고 시세가 3개월 만에 20% 급락했다.이는 최근 테슬라가 국내 신차 판매 가격을 10% 넘게 인하한 것과 더불어 중고차 시장의 전반적인 수요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이번 자료는 2022년 2분기부터 2022년 4분기까지 9개월 동안 헤이딜러에서 경매가 진행된 주요 전기차 5개 모델의 거래 결과를 분석한 데이터다.테슬라 모델3는 2021년 6월까지 상승세를 거듭하며 평균 중고차 시세가 5천714만 원을 웃돌았다. 이는 2021년 초와 비교했을 때 16% 상승한 가격이다. 하지만 최근 3개월간 중고차 시세가 20% 떨어져, 현재 테슬라 모델 3는 평균 4천243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테슬라 모델 3 외에도 주요 전기차 모델 모두 중고차 시세가 15% 이상 모두 급락했다.테슬라 모델3(-20.1%), 아이오닉5(-19.5%), EV6(-16.6%), 모델Y(-16.3%) 순으로 하락 폭이 컸다.헤이딜러 관계자는 “최근 테슬라가 주요 모델의 국내 신차 판매 가격을 10% 넘게 인하했다”며 “신차 가격 인하와 중고차 시장 침체가 겹치면서, 그간 높은 인기를 누리던 중고 전기차의 시세가 올해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1-11

2030 영끌족 사라졌다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에 2030세대 주택 ‘영끌매입’이 줄었다.지난해 역대급 거래 절벽 속에 2030세대의 전국 아파트 매입 비중이 평균 30% 밑으로 떨어졌다.집값이 약세를 보이고 대출 금리가 급등하면서 ‘패닉바잉’(공황구매)과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 매입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11일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전국 아파트 거래량 28만359건 중 20대와 30대가 매입한 경우는 28.4%인 7만9천485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1년 평균 31%에 비해 2.6%포인트 감소한 수치다.전국 아파트 2030 매입 비중은 매입자 연령대별 거래량이 공개된 2019년 28.3%에서 집값이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한 2020년 29.2%로 높아졌고, 2021년에는 30%를 돌파했다.2020년 8월 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 상한제 등 ‘임대차 2법’ 시행 등으로 전셋값이 폭등하고 집값까지 급등하면서 무주택 2030세대들이 대출 최대치를 받아 앞다퉈 내집마련에 나섰다.그러나 지난해 금리가 급등하면서 대출 이자 부담이 커졌고 집값도 하락 전환하며 2030세대의 주택 매수 비중도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이후 지난해 8월부터 정부가 생애최초주택구입자금 대출의 LTV(주택담보대출비율) 상한을 80%까지 상향하고 대출 한도도 4억원에서 6억원으로 확대해 9월에는 34.7%로 높아졌지만 금리 부담에 10월(26%)과 11월(29.8%)에 다시 30% 아래로 떨어졌다.아파트뿐만 아니라 주택 전체의 2030 매입 비중도 줄었다. 2021년 빌라 매입 열풍이 집값 하락으로 잦아든 영향으로 보인다.지난해 전국 주택 거래건수는 11월까지 총 48만187건으로, 이 중 24.1%(8만7천107건)를 2030세대가 매입했다.20201년 27% 선에서 3%포인트 줄어든 것이다.부동산 관계자는 “그나마 거래가 있는 곳은 극심한 거래 침체 속에 대출이 가능한 무주택 2030세대 중심으로 급급매 거래가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부용기자

2023-01-11

잔금 못내 팝니다… ‘마이너스피’ 등장한 포항 신축아파트

포항 지역 아파트 가격 하락이 가팔라지면서 건축 중인 신규아파트의 거래가가 분양가를 밑돌고 있다.최근 포항에서 분양을 마친 단지들은 ‘무피’(프리미엄이 없는 분양권)가 일반적이고, 일부에선 ‘마이너스피’까지 등장했다. 금리인상 여파와 미분양아파트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 입주를 목적으로 부동산을 분양을 받았지만 입주 시점에 잔금을 치를 수 없는 상황이 처한 경우 분양권을 매도(전매)하게 된다. 입주 지정일이 지나도록 중도금과 잔금을 청산하지 못하면 그에 대한 연체 이자를 낸다. 현재 연체 이자는 연 6~9% 선으로 보고 있다. 분양권의 금액과 동일하게 가져갈 매수자가 없는 경우, 분양권보다 낮은 가격 마이너스피를 적용해 판매하게 된다.포항의 대표적 신도심으로 부상되고 있는 흥해읍 초곡도시계획단지에서 분양된 현대힐스테이트의 최근 거래가는 분양가보다 평당 100만원 가까이 하락했다. 1천866세대 규모의 이 아파트는 지난 2021년 9월 평당 1천100만원 선에 분양됐으며 이후 한동안 3천만∼4천만원의 웃돈이 붙은 상태에서 거래되면서 인기를 누렸다.2024년 2월 입주 예정인 이 아파트는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거래가가 하락을 거듭, 34평 경우 분양가 3억6천300만원에서 최근 3억2천만∼3천만원 선까지 떨어졌다.부동산공인중개사들은 “웃돈을 주고 구입했으면 6천만∼8천만원 정도 손실을 입었을 것”이라며 “금리인상 후유증으로 앞으로 더 하락할 가능성마저 있다”고 전망했다.한 공인중개사는 “새 아파트 거래가가 분양가를 밑도는 추락도 안타깝지만 거래가 절벽 상태인 점이 더욱 문제”라며 “포항에 아파트 분양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미분양이 늘어난 것도 이런 현상에 한 요인이 됐다”고 말했다.9일 포항시에 따르면 2022년 12월 말 기준 포항시 미분양 아파트는 총 분양 가구수 1만2천523 중 4천546세대이다.한편 포항시 인구가 지난 한 해 7천여 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역시 아파트 경기 하락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1-10

포스코건설, 지난해 중대재해 ‘0’ 달성

포스코건설은 국내 10대 건설사 중 2022년도 중대재해가 발생되지 않은 유일한 건설사가 됨에 따라 전 직원들에게 안전 인센티브를 지급했다.포스코건설의 ‘무재해 달성 인센티브’ 제도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문화가 확고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2021년부터 상·하반기로 나눠 중대재해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소정 금액의 인센티브를 전 직원에게 지급하는 것이 골자다. 2021년 상반기 첫해에는 전 직원에게 50만원을 지급한 바 있고 지난해에는 상·하반기 모두 중대재해가 전혀 발생하지 않음에 따라 각 100만원씩 총 200만원을 전 직원에게 지급하게 됐다.지난해 포스코건설이 안전 관리에 탁월한 성과를 낸 것은 포스코건설 전 임직원들이 ‘안전 최우선 가치 실현’을 위해 합심 노력한 결과로 풀이된다.포스코건설이 2021년부터 운영해 온 ‘안전신문고’는 협력사 직원을 포함해 누구나 현장에서 불안전한 상태를 목격하거나 불안전한 작업을 요구 받을 경우 신고할 수 있는 제도로 현장 내 숨겨진 위험요인을 발굴하고 개선하는 기폭제가 돼 왔다. 지난해에는 추락·낙하 위험 구간에 대한 안전조치 요청, 야간·휴일 작업 근무여건 개선 요청, 휴게실 설치 요청 등 700여 건 이상의 적극적인 신고와 개선 활동이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이와 함께 고소작업 근로자의 안전고리 체결 여부를 실시간 확인 가능한 ‘스마트 안전벨트’는 추락 재해 가능성의 사전 차단을 주도하고 있다. 교량, 철탑, 타워크레인 설치 등 고소작업의 위험을 감지해 알려주는 드론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각종 스마트 안전장비를 현장에 선제적으로 도입함으로써 중대재해를 방지했다는 평가다.

2023-01-10

에코프로 그룹, 창사 이래 최대 실적

에코프로가 그룹 전체 수출액 16억불을 돌파, 역대 최대 수출액을 달성하며 명실상부 국가대표 수출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에코프로 그룹의 주력 가족사이자 하이니켈 양극 소재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 에코프로비엠은 2022년 수출의탑 ‘10억불 탑’을 수상(2021년 7월~2022년 6월 기준)했다.또한 에코프로비엠과 삼성SDI의 합작사인 에코프로이엠이 ‘5억불 탑’, 국내 최초 리튬화합물 제조 기업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1억불 탑’을 수상했다.에코프로비엠은 2017년 ‘1억불 탑’ 수상 이후 5년 만에 10배 성장했다. 이는 2016년 물적분할 당시 에코프로비엠을 수출 중심의 글로벌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이동채 회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지난해 코로나19,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여파에 따른 세계 경기 둔화로 무역수지 적자, 수출 감소 등의 다양한 대내외적 어려움 속에서도, 에코프로 그룹은 지난해 16억불 돌파라는 창사 이래 최대 수출액을 달성해 의미를 더한다.특히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2021년부터 매년 매출액 대비 수출 비중이 90% 이상을 기록하는 등 수출 중심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에코프로는 국가 핵심 산업으로 자리 잡은 이차전지 분야에서 수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기업의 지속 성장과 함께 무역 강국 도약 및 국가 경제 발전에도 이바지한다는 방침이다.이에 따라 에코프로는 더욱 치열해지는 이차전지 분야의 글로벌 경쟁에 대비하기 위해 인재 양성, RD캠퍼스 건립, 해외사업 확장 등 국내외 투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한편, 에코프로는 2022년 잠정실적으로 연결기준 매출 약 5조4천억원, 영업이익 6천100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부용기자

2023-01-10

포스코, 7천억 규모 무보증사채 발행 성공

포스코가 최대 7천억원 규모의 원화 무보증사채 발행에 성공했다.포스코가 3천500억원 규모의 무보증사채 발행을 앞두고 5일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모집금액 9배에 달하는 3조9천7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 2년물 500억원 모집에 9천억원, 3년물 2천억원 모집에 2조1천150억원, 5년물 1천억원 모집에 9천55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이는 2012년도 국내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 제도 도입 이후 역대 최대규모이다.지난해부터 계속된 급격한 글로벌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심화된 상황에서도 채권발행에 성공한 것으로 포스코 채권이 우량채권임을 인정받았다.특히, 포스코가 포항제철소 침수피해를 조속히 복구하고 정상적인 제품 공급체계를 갖춘 시점에 대규모 채권발행에 성공함으로써 투자자들로부터 포스코에 대한 신뢰가 확인됐다. 포스코는 지난해 9월 냉천범람에 따른 포항제철소 침수로 생산 차질이 발생했으나 전 임직원이 총력을 다해 복구작업을 펼친 끝에 지난달 15일 포항제철소 핵심 2열연공장을 재가동하는 등 연내에 철강공급을 정상화했다.포스코는 채권발행에 앞서 한국기업평가 및 한국신용평가로부터 받은 AA+의 높은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민평금리에 -30bp~+30bp(1bp=0.01%포인트)를 가산한 희망 금리밴드를 제시했다. 수요예측에는 연기금, 우정사업본부, 은행, 보험사, 자산운용사, 증권사 등 다수의 기관 투자자와 함께 리테일 수요까지 참여했다. 그 결과 모든 트랜치에 9배수 이상의 수요가 몰려 각 트랜치별로 민평금리 대비 -63~-50bp 의 금리 수준으로 입찰을 마쳤다.포스코는 당초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대규모 흥행에 따라 발행금액을 증액할 계획이다. 최초 신고 물량의 2배수인 7천억원으로 발행해도 개별 민평금리 보다 -60~-50bp 낮은 금리로 발행이 가능하다.포스코는 세계적으로 불안정한 금융시장 환경과 유동성 축소에 대비하기 위한 선제적 자금조달에 성공함으로써 비상경영체제 아래 현금 중시 경영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1-09

국내 중소기업, 디지털 전환 역량 ‘미흡’

국내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 역량이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2022 중소기업의 디지털 성숙도 조사’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의 디지털 성숙도는 100점 중 40.7점에 불과했다.업종별로는 제조업(41.4점)이 비제조업(39.2점)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제조업에서는 수출기업(43.1점)이 내수기업(31.6점)에 비해 높은 점수를 기록했고, 비제조업 역시 수출기업(41.3점)이 내수기업(38.2점) 대비 높은 점수를 보여 수출기업의 디지털 성숙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중소기업의 19.0%만이 전략적으로 디지털화에 대비하고 있으며, 64.3%는 디지털화 전략을 준비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수출기업의 23.8%가 디지털화 전략을 대비하고 있었으며, 내수기업의 9.2%만이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중소기업은 디지털 전환 대비에 필요한 사항으로 △디지털 기술 장치·프로그램 확보(27.0%) △기업문화 변화(23.7%) △디지털 기술 활용 교육(23.0%) △디지털 기술 활용 전문 컨설팅(22.7%)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 공급자 연결(15.3%) 순으로 응답했다.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코로나19 이후 중소기업의 디지털화는 피할 수 없는 흐름이지만, 국내 중소기업의 준비는 아직도 미흡한 상황”이라며 “고금리, 환율변동, 수출감소 등 각종 어려움을 겪는 수출 중소기업의 기초 체력 강화를 위해 디지털 기술 장치 및 프로그램 확보 등 디지털 전환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해 글로벌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1-09

“추가근로제 일몰, 범법자 전락… 근본대책 필요”

중소기업계가 추가근로제 일몰과 관련해 연장근로 단위기간 확대 등 근본적 대응책 마련 촉구에 나섰다.이들은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가 지난해 12월 31일자로 일몰 됨에 따라 30인 미만 영세 사업장이 범법자 전락할 위기에 빠질 것을 우려했다.중소기업중앙회는 9일 한무경 국회의원과 공동으로 여의도 국회에서 이와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계도기간 부여는 임시방편”이라며 “연장근로 단위기간 확대를 조속히 추진하라”고 요구했다. 또, 중소벤처기업·소상공인 단체는 호소문을 통해 “지난해말로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가 사라지면서 수많은 영세사업장은 근로시간 제약에 막혀 일감을 포기하고, 최악의 경우 사업을 접어야 할 위기에 처했다”면서 “국회와 정부는 지금이라도 현장과 맞지 않는 주52시간제의 한계를 직시하고 제도의 근본적 개선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호소했다.이어 열린 ‘근로시간제도, 왜? 어떻게? 바뀌어야 하나’ 토론회는 한 의원과 정윤모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비롯해 중소기업·소상공인 단체장, 중소기업 대표와 근로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토론회는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 일몰과 관련해 중소기업 현장에 맞는 제도 개선 방안 도출 등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이 자리에서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 일몰로 업계 우려가 큰 만큼 국회는 추가입법이라도 해서 다시 적용하는 방법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며 “연장근로시간의 관리 단위를 연 단위까지 확대하는 등 유연하고 합리적인 근로시간 제도 마련을 위해 고용부, 국회 등과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말했다.중기중앙회는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내용을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계의 근로시간 제도 개선 요구 사항을 정부와 국회에 전달할 예정이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1-09

포스코그룹 정기 인사… 성과·현장·리더십 중시

포스코그룹이 6일 그룹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포스코그룹은 포항제철소 침수피해 복구작업 집중을 위해 그룹 정기 임원 인사를 미뤄왔다. 최근 제철소내 17개 압연공장 중 15개가 제품 생산에 들어가고 나머지 공장들도 정상 가동이 전망되는 등 복구작업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어 이날 인사를 발표했다.포스코는 이번 인사를 통해 성과, 현장, 리더십을 중시하는 임원 인사 방침 기조를 더욱 강화하고 제철소 수해 복구 및 조업 정상화에 크게 기여한 현장 출신 명장들을 우대했다.또한 그룹 미래성장 동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외부 전문 인력 영입과 함께 그룹사내 신성장사업분야 스타급 연구원들을 발탁했으며 지주사와 사업회사간 인력 교류를 확대했다.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에는 김지용 포스코 안전환경본부장이 신규 선임됐다.김 원장은 유타대 물리야금학과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포스코 신소재사업실장, 인도네시아 PT.KP 법인장, 광양제철소장, 안전환경본부장 등을 지냈다.포스코홀딩스 커뮤니케이션팀장에는 양원준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이 신규 선임됐다. 양 팀장은 포스코 사회공헌실장, HR혁신실장, 기업시민실장, 경영지원본부장 등을 거쳤다.트레이딩과 에너지사업 합병법인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부문장직을 신설해 트레이딩 부문장에 이계인 철강1본부장, 에너지 부문장에 이전혁 에너지기획본부장을 각각 승진 발령했다.신임 이계인 부문장은 대우 출신으로 철강, 화학, 부품소재 등 다양한 분야 거래를 경험한 무역전문가며, 신임 이전혁 부문장은 포스코 국내사업관리실장, 포스코에너지 경영기획본부장 등을 지낸 에너지사업 전문가다.이번 제철소 수해 복구에 헌신한 현장 출신 명장들도 임원급으로 발탁 승진됐다.상무급 기술위원으로 신규 선임된 손병락 명장은 1977년 포항제철공고 졸업후 포스코에 입사해 포스코 현장에서만 45년째 설비 구동의 핵심부품인 전기모터 정비를 담당하고 있는 국내 전동기 기술 분야 1인자다. 포스코 1호 명장이기도 하다.신임 조길동 상무보는 1982년 포항제철공고 졸업후 포스코에 입사해 지난해 말 정년퇴임 전까지 제강공장에서만 주로 근무해온 제강전문가이다. 정규점 상무보는 1983년 동의공업전문대 졸업후 포스코에 입사해 줄곧 제철소내 전기기술업무를 담당해온 전기설비 최고 권위자다. 이들은 지난 2015년, 2020년 포스코 명장으로 각각 선정된 바 있다.이들 명장은 전동기, 제강, 전기 등 각 분야에서 수십년간 쌓은 현장 경험과 기술력, 애사심을 바탕으로 수해복구 작업에 발벗고 나서 제철소의 조속한 조업 정상화에 크게 기여했다.신임 이차전지소재연구소장에는 홍영준 전 LG화학 미래기술연구센터장이 영입됐다. 홍 소장은 서울대 공업화학과를 졸업하고, LG화학 재료사업부문장, 기술기획담당 전무, 미래기술연구센터장 등을 지냈다. 그룹내 신성장사업 분야 스타급 연구원들의 발탁 승진도 눈에 띈다. 포스코케미칼 김정한 양극재연구그룹장, 이헌영 음극재연구그룹장, 포스코ICT 윤일용 AI기술그룹장, 윤석준 로봇사업추진반장이 신규 상무로 선임되었다.이들은 포스코그룹이 철강을 넘어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한단계 도약을 위한 중추한 역할을 맡아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인사를 통해 지주사와 사업회사간 인력교류를 확대해 그룹사간 역량을 강화하고 시너지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신임 본부장은 △안전환경본부장 이희근(승진) △경영기획본부장 이주태 △구매투자본부장 김용수 △경영지원본부장 양병호 △마케팅본부장 김영중(승진)이다.신규선임 임원은 △정책지원실장 이유창 △산업가스추진반 사업개발·마케팅담당 김용중 △판매생산조정실장 이상석 △자동차소재마케팅실장 서유란 △스테인리스마케팅실장 이경진 △POSCO-Thainox(태국) 법인장 신형구 △생산기술기획그룹장 장정호 △선강생산기술그룹장 배진찬 △POSCO-Maharashtra(인도) 생산실장 배인교 △포항제철소 품질기술부장 박상욱 △광양제철소 선강담당 부소장 고재윤 △저탄소제철연구소장 신명균 △자동차소재연구소장 이규영 △원료2실장 박효욱 △POSCO-China 중국지역 법인지원실장 지현룡 △POSCO-MPPC(멕시코) 법인장 김형목 등이다.이 밖에 포항제철소의 경우 △신경철 행정부소장은 상무에서 전무로 △박상욱 품질기술부장은 상무로 △김대인 포항제철소 행정섭외그룹장은 상무보로 △고재윤 제강부장은 광양제철소 선강부소장으로 각각 승진했으며 포항스틸러스 최인석 사장은 유임됐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1-08

포스코·삼성전자 등 4개사, ‘이달의 상생볼’ 선정

포스코 등 4개사가 우수 상생협력 기업에게 주어지는 ‘이달의 상생볼’로 선정됐다.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이달의 상생볼’로 포스코, 포스코 인터내셔널, 삼성전자, BGF리테일 총 4개사의 상생협력 활동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이달의 상생볼은 매월 기업의 우수 상생협력 활동실적을 평가해 선정된다. 이번 우수사례는 지난해 11월 활동실적을 바탕으로 선정됐다.포스코는 유럽 물류센터 공동 이용 지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베트남 수출 상담회 및 협약 지원, 삼성전자는 스타트업에 기술 전시 및 투자 기회 제공, BGF리테일은 가맹점포 매출 개선 지원 등의 상생협력 활동으로 선정됐다.이번 시상부터는 참여 기업을 중기부와 협약을 맺은 신 동반성장 선도기업과 최근 2년간 동반성장 평가에서 ‘우수’ 이상 등급을 받은 174개 기업·기관으로 확대하고 선정기준에 결격 사유를 신설하는 등 시상 내용을 개편했다.최종 선정된 기업은 상생협력 활동을 포상하는 ‘상생볼’ 트로피를 받는다.포스코는 지난해 11월부터 한국무역협회와 독자적 물류 인프라 확보가 어려운 국내 수출기업이 유럽 슬로베니아 및 벨기에에 위치한 물류센터를 공동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중소기업의 화물 보관료 등 물류 관련 비용이 절감됐고 통관 지체로 인한 낭비 등을 최소화하는 효과가 있었을 것으로 평가된다.포스코 인터내셔널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과 함께 국내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베트남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기업의 시장 경쟁력과 매칭 가능성 등을 고려해 중소기업 12개 사를 선발, 베트남 현지 바이어 31개 사와 81건의 미팅을 주선했다. 9개 참여기업이 총 14건의 업무협약 및 샘플 계약 3건을 체결했다.삼성전자는 지난 2012년부터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C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외부 스타트업과 사내 벤처를 육성 중이다.지난해 11월에는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를 개최하고 스타트업 대표와 임직원, C랩 자문위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AI·메타버스·웰니스·친환경 등 미래 유망 분야의 시장을 선도하는 다양한 스타트업 기술을 공개했다. C랩 프로그램을 통해 1년간 육성한 20개 스타트업들에게 졸업 기념패를 수여했다. 2012년부터 845개 스타트업을 지원한 결과, 이 중 524개사가 1조 3천400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고 8천70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정기환 중기부 상생협력정책관은 “‘이달의 상생볼’의 지속적인 운영을 통해 기업의 상생협력 활동을 격려하고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해 중소·소상공인 현장의 동반성장 체감도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부용 기자

2023-01-05

한국수력원자력, 체코·폴란드 원전 수주 다짐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4일 체코·폴란드사업의 성공적 수주 달성을 위한 ‘팀코리아 수주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전략회의에는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연료, 한전KPS,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등 팀코리아 회사들이 참여해 2022년 체코·폴란드 신규원전사업 수주활동 실적을 점검하고 2023년 사업 수주전략을 공유했다.또 2030년까지 원전수출 10기 목표 달성을 위해 현재 입찰이 진행 중인 체코와 사업개발계획을 수립 중인 폴란드를 비롯해 그 외 국가에서도 더욱 긴밀하게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한수원은 2018년 관련사들과 공동협력협약을 체결하고 체코, 폴란드 신규원전사업 참여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특히 지난해 체코, 폴란드 현지에서 ‘한국원전과 첨단산업의 날’, ‘Suppliers Symposium’행사 등을 팀코리아 공동으로 개최했다.이를 통해 UAE 원전사업의 성공을 기반으로 한 팀코리아의 신규원전 건설역량을 홍보하고 신규원전사업의 수주 의지를 적극 피력했다.박인식 한수원 수출사업본부장은 “2023년은 체코와 폴란드 신규원전사업에 있어 매우 중요한 해로 그간 공들여 펼쳐온 수주활동의 결실을 맺기 위해 한수원을 비롯한 팀코리아는 다시 한번 심기일전해 힘을 모으겠다”며 “한수원은 기술력, 안전성, 경제성, 사업관리 역량, 재원조달 등 모든 면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보유한 만큼 두 사업 모두 수주해 원전수출 10기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경주/황성호기자hsh@kbmaeil.com

2023-01-05

포스코 ‘취업희망자 교육생’ 모집 13일까지 34세 이하 신청 가능

포스코가 오는 13일까지 ‘협력사 취업희망자 교육생’을 모집한다.‘포스코 협력사 취업희망자 교육’은 협력사 등 중소기업에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 구직자들에게 회사 생활에 필요한 기본 소양과 기계·전기·용접 등 실무 기술을 집중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교육 이후에는 포스코 협력사 등에 채용면접까지 연계해 교육생들의 취업 문제 해결과 최근 우수 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상황 극복에 일조한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이번 교육은 오는 26일부터 3월 24일까지 포항 포스코인재창조원에서 집합 교육과 비대면 교육을 병행하여 진행된다.34세 이하의 청년 구직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기계·전기·크레인 관련분야 자격증 소지자는 우대한다.집합 교육 기간에는 숙식이 제공되며, 교육생에게는 월 80만원의 교육훈련 수당과 교재, 교육물품 등을 지원한다.지난해에는 총 202명의 교육생 중 172명이 교육을 최종 수료했고, 수료생 중 약 90%인 153명이 취업에 성공했다.올해도 포항과 광양에서 8차수에 걸쳐 200명의 우수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교육과정에 대한 사항은 중소기업컨소시엄사무국 홈페이지(educs.posco.co.kr)를 참고하거나, 담당자(포항 054-240-2815)에게 문의하면 된다.한편, 포스코는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 하에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작년에는 시설이나 강사 부족으로 자체 교육이 어려운 협력사와 공급사, 지역 중소기업 522개사의 임직원 1만8천여 명을 대상으로 유압제어·전기용접 등 정비 기술과 혁신·안전·품질·조직역량 등 실무에서 꼭 필요한 맞춤형 교육을 지원했다.포스코는 이러한 중소기업과의 상생 노력을 인정받아 고용노동부 주관 ‘2022년 중소기업 컨소시엄 교육사업평가’에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1-05

포스코그룹, ‘CES 2023’ 참가… 벤처기업 19개사 선봬

포스코그룹이 지난해에 이어 세계 최대 규모의 IT·전자제품 융합 전시회인 ‘CES 2023’에 참가한다.포스코그룹은 포스텍과 공동으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5일부터 4일간 개최되는 ‘CES 2023’에 그룹의 미래 신성장 사업을 발굴 및 투자하는 ‘포스코그룹 벤처플랫폼’과 벤처플랫폼을 통해 발굴돼 성장 중인 벤처기업 19개사를 함께 소개한다.CES(Consumer Electronics Show, 국제전자제품박람회)는 세계 최대의 디지털 첨단 기술 박람회이다. 올해는 약 2천200개 기업이 참여해 지난해 대비 약 2배 규모의 관람객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시공간도 5만 6천200평으로 50% 이상 넓어진다.포스코그룹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참가하는데 전시공간을 지난해 대비 2배 규모로 확대 운영한다.포스코그룹 벤처플랫폼을 통해 발굴, 육성, 투자한 벤처기업 19개사가 전시관에 개별 부스를 운영하며 기업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또한 포스코그룹 산하 실용화 전문 연구기관인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도 금속 미세조직 분석 AI 기술 및 설비·구조물 건전성 평가 솔루션을 전시, 설명할 예정이다.박성진 포스코홀딩스 산학연협력담당 전무는 “포스코그룹은 미래성장동력 확보, 청년일자리 창출 및 지방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9년부터 1조 펀드를 기반으로 고유의 벤처플랫폼을 가동하며 건강한 벤처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포스코그룹이 육성한 우수 벤처기업들이 CES를 통해 다양한 글로벌 협력 파트너들에게 노출돼 더많은 사업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라며 CES 참가 의의를 밝혔다.포스코그룹 전시관에 참가한 벤처기업 19개사중 그래핀스퀘어는 최고혁신상을 수상하고 원소프트다임, 에이아이포펫, 에이치엠이스퀘어, 루트라는 혁신상을 수상했다.이번 CES에서 국내 중소벤처기업 중에서는 총 34개사가 수상했다. 이중 5개사가 포스코그룹 전시관 참가기업이며 최고 혁신상은 전세계 참가 기업 2천200개사 중 단 17개사만 수상해 더욱 의미가 크다.특히 최고 혁신상을 받은 그래핀스퀘어는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 입주기업 중 하나로, 신개념 투명조리기구인 ‘그래핀 키친스타일러’를 개발해 호평을 받았다.지난 11월에도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의 최고 발명품상’(The Best Innovations of 2022)도 수상해 세계 무대에서 기술을 인정받은 바 있다. 그래핀스퀘어는 2021년에 수도권에서 포항으로 본사를 이전하고,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에 파일럿 공장을 준공했다. RIST와 함께 그래핀 합성시 발생하는 폐수를 저감하는 공정을 개발하는 등 포스코 벤처플랫폼 산학연 협력의 대표적인 기업이다.한편 이번 CES 2023에는 포스텍 재학생 180여 명도 참관한다. 포스텍은 COVID-19로 인해 글로벌 트렌드를 직접 경험하지 못한 2020학번 전원을 대상으로 CES 2023 특별 참관 기회를 제공한다. 항공편, 숙소, 체류비 등 모든 비용은 포스텍에서 전액 지원한다.포스텍은 학생들이 CES 현장을 누비며 글로벌 최신기술 동향을 습득하는 것은 물론, 지금까지 배운 학문이 어떻게 기술로 구현되는지를 배우고 각자의 전공에 접목해 어떤 분야로 나가야할 지에 대해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1-04

올해부터 로또 3등 세금 안낸다

올해부터 로또 3등은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기획재정부는 소득세법 개정에 따라 복권 당첨금 비과세 기준이 5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고 3일 밝혔다.이에 따라 100만원 남짓을 통상 받는 로또복권 3등 15만명이 과세 대상에서 비과세로 전환된다.10억원 이상을 받는 로또 1등, 수천만원을 수령하는 로또 2등은 여전히 과세 대상이다.연금복권 3·4등 2만8천명도 과세 대상에서 비과세로 전환된다.로또복권과 연금복권을 합칠 경우 연간 18만명 이상이 세금을 내지 않고 당첨금을 수령하게 된다.과세 대상에서 제외될 경우 개인정보 제공 절차도 없어진다.과세 대상인 경우 당첨금 수령에 앞서 주민등록번호 등 정보를 제공(지급명세서 작성)해야 한다. 과세 대상이 아닌 경우 은행을 방문해 신원만 확인되면 곧바로 당첨금을 수령할 수 있다.비과세 기준선을 상향 조정하는 소득세법 개정은 지난 1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지난해에 복권이 당첨됐어도 올해 1월 1일 이후 청구했다면 새로운 비과세 기준선을 적용받게 된다.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복권당첨금 수령이 편리해짐에 따라 당첨 후에도 찾아가지 않는 연간 500여억 원의 미수령 당첨금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이부용기자lby1231@kbmaeil.com

2023-01-03

DGB대구은행, 내달까지 ‘2023 신년 락 페스타’

DGB대구은행(은행장 황병우)은 계묘년 새해를 맞아 새로운 친구와 새로운 상품에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2023 신년 락(樂) FESTA’를 실시한다.2023 신년 락(樂)FESTA 이벤트는 IM뱅크에 새로운 친구 초대 시 혜택, 금리 우대 쿠폰 제공, 경품 추첨 등의 내용으로 오는 2월 28일까지 2개월간 진행된다.‘친구 초대하고 돈벼락(樂)’ 이벤트는 DGB대구은행 모바일 앱 IM뱅크를 사용 중인 고객(추천인)이 IM뱅크를 이용하지 않는 고객(피추천인)을 초대하면 초대한 고객과 초대 받은 고객 모두에게 각각 현금 5천원이 지급된다. 3명 이상 초대할 때 마다 현금 1만원씩을 추가로 받을 수 있으며 최다 추천인(초대왕)에게는 2023년의 상징인 ‘황금 토끼(순금 10돈)’를 더블혜택으로 행운 추첨의 기회를 제공한다.‘이자벼락(樂)·선물벼락(樂)’은 IM뱅크 쿠폰함에서 ‘새해 금리 쿠폰팩’을 다운받고 더쿠폰예금 또는 더쿠폰적금을 가입하면 누구나 조건 없이 예금 연 5%, 적금 연 6%의 금리를 적용 받는다. 금리 쿠폰팩은 이벤트 기간 중 매월 예금 2매, 적금 2매로 구성되어 1인당 최대 8계좌까지 사용이 가능하다.더쿠폰예금은 100만원 이상 5천만원 이내 가입 가능한 정기예금, 더쿠폰적금은 1천원 이상 20만원 이내 가입가능한 정기적금으로 예·적금 모두 1년제 상품이 이벤트 대상이다.또한 기간 중 더쿠폰예금 1개, 더쿠폰적금 1개 이상 가입한 고객에게는 세라젬 척추의료가전, LG 오브제 컬렉션 식기세척기, LG 스탠바이미를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2023-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