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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컷오프 탈락 주성영, 서상기 대구시장 예비후보 지지선언

새누리당 대구시장 경선 후보 2차 컷오프에서 탈락했던 주성영 전 의원이 14일 대구시장 경선후보인 서상기 의원을 지지하고 나섰다.이날 주 전 의원은 새누리당 대구시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 대구시장 경선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첫날 4명의 경선후보 중에서 대구의 어려운 현실을 잘 알고 비전과 능력을 갖춘 최고의 적임자인 서상기 후보 지지를 선언한다”고 밝혔다.또 “서 의원은 야권 후보인 김부겸 후보를 상대로 압승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지지 배경을 설명했다.특히 `서 의원 지지 선언이 야합에 불과하다`는 지적에 대해 “겉과 달리 뒤에서 특정 후보를 돕는 것이야 말로 비겁한 일”이라며 “당당하게 지지의사를 밝히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고 서상기 의원이 압도적으로 승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언급했다.그 근거에 대해 주 전 의원은 “예비후보때 자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시민과 당원으로부터 비전과 능력을 검증 받아 상당한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번 지지 선언도 혼자의 의견이 아니라 해단식을 가질때 캠프의 조직들이 모두 찬성한 것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서 의원이 대구시장 후보로 결정될 경우 북구 을 7월 보궐선거와 관련해서 주 전 의원은 “기회가 되면 당당하게 나설 것”이라며 “공천이 불과 2개월밖에 남아있지 않고 그곳에 10년을 준비한 사람이 있지만 주어진 여건에서 당당하게 임할 것”이라고 출마를 기정사실화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4-04-15

포항시장 경선 결국 黨心에 달렸다

4명의 예비후보로 압축된 새누리당 포항시장 경선의 사활을 건 승부가 시작됐다. 새누리당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공원식, 김정재, 모성은, 이강덕 4명의 예비후보를 경선 대상자로 선정, 오는 19일 오후 2시 경선(당원 50%, 여론조사 50%)을 치르기로 했다.이번 경선은 지난 2006년 치러진 포항시장 예비후보 경선 과정과 많이 닮아 있어 향후 경선 결과를 예측해 볼 수 있다.2006년 경선은 박승호, 공원식, 김순견, 허명환 4명이 참여했고 경선방식은 당원 70%, 여론조사 30%로 치러졌다. 당시 박승호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21.1%로 공원식 후보(23.4%)에 뒤졌으나 당원투표에서 1천161표로 공 후보를 462표차로 누르고 최종 후보자로 당선됐다.이번 경선은 당원과 여론조사 반영비율이 같아 어느 한쪽에서 큰 표차로 질 경우 뒤집기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당원투표는 시민 여론과 달리 `당심`에 따라 특정 후보에게 일방적 지지세를 이끌어 낼 수도 있어 여전히 후보 선정의 가장 큰 변수가 될 공산이 크다.현재 지역 언론기관이나 경북도당 후보 컷오프 여론조사 결과 등을 종합 분석해 보면 4명 후보의 여론조사 지지율은 대략 10%대 안팎에서 근접해 있다.이번 포항시장 후보 경선은 당원 4천100명(책임당원 2천명, 일반당원 2천100명) 투표와 여론조사 3천명(남·북구 각 1천500명)으로 치러진다.여론조사 지지율 10% 차이면 당원투표에서 10%를 이기면 상쇄될 수 있다. 지난 2006년 경선에서 박승호 후보는 당원투표에서 유효투표의 41.1%를 얻어 공원식 후보(24.7%)를 16.4%차로 이기며 여론조사 열세를 만회했다.이번 경선에서 여론조사 격차 10%를 만회하기 위해서는 당원투표에서 최대 10% 이상의 격차를 벌릴 수 있는냐가 승부의 관건인 것이다. 통상적으로 경선 당원 투표율은 70% 수준대로 추산되고 있다. 70% 투표율로 가정하면 총 유효투표수는 2천870표이다. 유표투표의 10%와 여론조사 10%는 대략 비슷한 수준으로 이번 경선 당원투표에서 300여표차를 극복하는 후보가 최종 공천권을 거머쥘 것으로 보인다.당원들의 표심은 당협 최대 주주인 양대 국회의원의 의중이 반영되는 것이 통상적인 관례였다. 그렇지만 이번 지방선거의 새누리당 공천방침이 철저한 상향식 공천원칙 준수를 표방하고 있어 양 국회의원의 의중이 어느 정도 반영될지는 미지수이다. 양 국회의원이 경선에 전혀 관여하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하면 후보자들간 당원 지지세 정도에 따라 승패가 가려지게 된다. 지역 정가 관계자들은 그동안 지역에서 활동을 하며 당원들과 지속적이고 유기적인 관계를 통해 당내 조직기반을 튼튼히 다져놓은 후보가 유리할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각 후보 측은 15일 오전 공천위로부터 당원 명부 사본을 건네받는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4-04-15

경주·성주·청송·영양 기초단체장 도당 공천위 경선방법 등 골머리

새누리당 경북도당 공천위가 경주와 성주, 청송, 영양의 기초단체장 경선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15일 공천위 회의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밝혔지만 경선방법과 일부 예비후보들의 의혹에 대한 반발이 여전해 속앓이를 하고 있다.우선 경주의 경우, 공천위는 현직인 최양식 시장과 박병훈 예비후보의 2배수 경선으로 확정했지만 경선 방법을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최 시장은 현직 프리미엄을 앞세워 100% 여론조사를 선호하고 있는데 반해, 박 예비후보는 책임당원 50%와 여론조사 50%의 경선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금품살포 의혹과 후보자 간 비방전이 거세지면서 혼탁한 선거로 흐를 수 있다는 점을 감안, 공천위는 경주시장 후보에 대한 재공모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영양군수 경선은 현직인 권영택 예비후보의 재임시절 의혹이 공천위 도마위에 오른 상태다.권 예비후보와 경쟁중인 이상용 예비후보는 “감사원 자료를 검토해 보면 권 예비후보가 재임 당시 단체장으로서 해서는 안될 부도덕한 행동을 했다”며 “이런 후보와는 공천 경선을 함께 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이에 대해, 권 예비후보는 “감사원의 감사발표 시점이 선거에 악영향을 끼치려는 의도된 상황으로 밖에 볼 수 없다”며 “4년 전에도 대법원에서 무죄판결을 받아 감사원 감사가 해프닝으로 끝났다”고 해명했다.하지만 공천위는 권 예비후보가 4년 전 같은 문제 때문에 공천을 받지 못한 전력이 있는 만큼, 공천결정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그런가 하면, 성주군수 경선은 현직인 김항곤 예비후보의 황금열쇠 상납과 해외골프 접대 의혹 등으로 공천위 결정이 지연되고 있다.공천위는 15일 회의를 통해 김 예비후보에 대한 결정을 내린다는 방침이며, 법조 관계자들은 “공무원의 경우, 5만원 미만은 뇌물죄를 적용하지 않지만 5만원 이상은 뇌물죄로 적용한다는 대법원 판례가 있어 논란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청송은 한동수 현직 군수와 윤경희 전 군수 간의 상호비방이 거세지면서 공천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박순원기자

2014-04-14

포항시장 19일 경선 영덕·울진군수 28일

새누리당의 6·4지방선거 경북지역 기초단체장 공천자가 오는 19일 포항시장을 시작으로 28일 영덕·울진군수까지 순차적으로 결정된다.대구는 오는 25일 동구, 서구, 북구, 수성구, 달성군 등 5곳에서 기초장 경선이 실시된다.새누리당 경북도당과 대구시장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1일 국민참여경선 및 여론조사 경선에 참여할 후보자 및 경선방법과 일정을 발표했다. 관련기사 및 경선참여후보자 명단 3면 경북도당 공천위에 따르면 포항시장 경선후보자는 △공원식 △김정재 △모성은 △이강덕 예비후보로, 오는 19일 오후 2시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직접경선(당원 50% + 여론조사50%)으로 최종 후보자가 결정된다.울릉군수도 이날 △김현욱 △최수일 예비후보로 여론조사경선을 실시한다.구미시장은 △김용창 △남유진 △채동익 예비후보로 22일 오후 1시30분 구미코에서 직접경선(당원 50% + 여론조사50%)으로 결정된다.영주시장은 당초 8명에서 1차 컷오프결과 김주영, 장대봉, 장욱현, 장화익, 전우현, 최영섭 예비후보 등 6명으로 압축했으며, 15일 2차 컷오프 발표를 할 예정이다.논란지역이었던 경주, 성주, 청송, 영양은 15일 경선참여자와 경선방식을 결정한다.광역의원과 기초의원 후보자의 경우, 거의 대부분 지역에서 일반시민 여론조사만으로 경선을 실시하기로 했고, 경선일은 기초단체장 경선일과 중복되지 않도록 각 당원협의회 경선관리위원회와 최종 협의해 정하기로 했다.공천위 관계자는 “8차에 걸쳐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후보자를 1차적으로 마무리했다”며 “심사에서는 음주운전, 상습적·반복적 범행, 특히 최근 10년간의 범죄, 재직중의 범죄를 엄하게 심사했다”고 밝혔다.일부 기초의원 지역인 성주`나`, 칠곡`라`, 군위`나`, 청송`나`, 영양`가`선거구는 추가 공모(서류접수는 15일 1일간)를 실시할 방침이다.한편, 포항시장과 예천군수 후보들은 12일 경선후보등록을 마쳤다./이창형·이창훈기자

2014-04-14

“컷오프기준, 원칙없는 고무줄 잣대”

새누리당 경북도당 공천위의 1차 컷오프 탈락 예비후보들이 `원칙없는 고무줄 잣대`라며 집단 반발하고 나섰다.지난 11일 1차 컷오프에서 탈락한 현역 도의원인 채옥주(포항), 김세호(경산) 예비후보는 컷오프 탈락기준 잣대에 의문을 나타내며, 이의신청을 하는 등 항의하고 있다.채 예비후보는 13일 오후 새누리 경북도당을 항의방문,“재선 도의원으로 포항에서 열심히 일했는데 여론조사 결과가 3등으로 나왔다니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후보들의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적으로 요구한다”고 밝혔다.이에 경북도당은 규정상 후보자 개인결과는 알려줄 수 있으나, 상대후보는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혀, 승강이가 벌어졌다.이후 도당 관계자는 “포항 6선거구의 경우 804샘플에 채 예비후보는 2위와 여론조사 결과 4%의 차이가 나 컷오프 됐다”고 밝혔다.이에 채 예비후보는 이의신청서를 작성, 중앙당에 팩스로 보냈고,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무소속으로 출마해 여론의 심판을 받겠다는 배수진을 치고 있다.경산의 김세호 예비후보도 “컷오프기준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이의신청서를 낼 계획이다.그는 과거 음주운전으로 벌금 250만원을 낸 전력이 문제가 됐다.그는 “파렴치범도 아니고 음주운전 경력으로 경선에서 배제됐다는 것은 도저히 받아들일수 없다. 대구의 경우 300만원 벌금도 통과가 됐고, 경남은 아예 음주운전은 기준에서 제외했다”며 14일 오전 서울 중앙당에 방문, 직접 이의신청서를 낼 계획이다.포항 남구의 시의원 선거구 탈락자들도 컷오프에 적용한 도덕성 등 기준이 명확치 않고, 지역구 국회의원의 입김이 작용했다며 반발하고 있다.탈락 후보들에 따르면 A시의원 예비후보는 탈당 전력에 도박 전과, B예비후보는 음주·무면허운전, C예비후보는 사기전과 벌금의 범죄전력이 있지만 모두 컷오프를 통과했다.하지만 현역 시의원인 D예비후보는 해당 지역구의 유일한 여성 후보에다, 부적격 사유가 없는데도 컷오프에서 탈락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그는 “각종 범죄전과로 얼룩진 남성 후보들은 모두 통과시키고, 도덕성에 하자가 없는 현역 의원은 여론조사 경선 참여의 기회도 주지않고 컷오프 시킨 것은 여성 역차별”이라며 반발하고 있다.그러면서 “`도당 공천위는 지역구 당협위원장과 협의한다`는 규정을 악용한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공천개입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고 주장했다.새누리 경북도당 이동주 사무처장은 이에 대해 “현 규정상 이의신청은 중앙당에서 받기로 돼 있는 만큼 경북도당에서 특별히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중앙당의 결정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이창훈·박순원기자

2014-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