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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새누리 후보경선 일정 무기 연기·잠정 중단

새누리당 대구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과 대구와 경북 기초단체장 경선이 무기한 연기 또는 잠정 중단됐다.관련기사 2면 새누리당 대구시당과 경북도당은 17일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에 생존자들의 무사 귀환을 희망한다”며 “중앙당 최고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경선 일정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최고위에 따르면, 오는 20일까지 TV토론과 합동연설회, 선거인단 투표, 여론조사, 후보자 선출대회 등 일체의 경선일정을 중단키로 했다.아울러 여론조사가 진행 중인 경우에는 기존에 진행된 여론조사는 인정하되, 17일부터 여론조사는 즉시 중단했다.이에 따라, 오는 20일로 예정됐던 대구시장 경선은 연기됐다. 뿐만 아니라, 2차례 남았던 TV토론 방송도 연기됐으며, 18일부터 예정됐던 여론조사도 중단됐다.시당은 오는 27일 대구시장 경선을 실시하는 것으로 잠정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외에 25일로 일괄 예정된 대구 서구·북구·동구·수성구·달성군 기초단체장의 경선도 잠정 중단됐다.경북의 경우, 우선 19일로 예정됐던 포항시장 경선은 연기됐으며, 전날 실시할 것으로 보였던 여론조사도 잠정 중단됐다.또 19일 경선을 위해 17일부터 이틀간 실시 예정이었던 울릉군수 경선도 연기됐으며, 22일로 예정됐던 구미시장 경선도 여론조사 등의 어려움으로 인해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다만, 23일로 예정된 영천시장과 의성군수 경선, 26일로 예정된 칠곡군수 경선, 28일로 예정된 김천시장과 영덕군수, 울진군수 경선은 잠정 중단했다.도당 관계자는 “중앙당의 지침에 따라 중단된 경선 일정을 연기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박순원기자god02@kbmaeil.com

2014-04-18

도교육감 후보들 안전최우선 강조

경북교육감 예비후보들이 진도참사를 계기로 학생안전을 최우선으로 강조하고 나섰다.이영우, 이영직 후보는 17일 각각 선거유세를 중단하고 “배안에 갇힌 학생들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진정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이영우 후보는 이날 도교육청 생활지도 담당자에게 전화를 걸어 “수학여행 및 현장 학습 시에 안전 지도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또 한 언론기관과의 인터뷰에서 “안전 지도는 도교육청에서 배부한 수학여행 및 현장 학습 실시 매뉴얼을 준수하는 것 뿐 아니라, 소그룹에 의한 현장탐구형으로 실시하고, 경찰청과 협조 체제를 긴밀하게 작동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이영직 후보는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학생 관련 대형사고의 원인과 관련, “특히 대열이동을 포함한 집단 수학여행의 폐해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구미고에서 실시하고 있는 소규모 팀별 `주제가 있는 수학여행`을 깊이 연구해 새로운 수학여행의 패러다임을 찾는데 주력 할 것”이라고 밝혔다.또 이 후보는 “올봄 수학여행이 예정된 경북도내 각 학교에 대해서도 일정과 코스를 다시 한 번 점검해 만일의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철저히 점검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4-04-18

말많고 탈많았던 `시장후보 경선`

수많은 이야깃거리를 남겼던 새누리당 포항시장 후보 공천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경북도당공천위는 오는 19일 당원투표와 여론조사를 병합하는 방식으로 포항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을 마무리할 예정이다.◇여성우선추천지역 선정 `멘붕`새누리당 중앙당 공천위는 지난달 19일과 20일 포항을 포함한 6개 기초단체장 선거구를 여성우선추천지역으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공천위의 발표 시간도 새벽 1시 30분경으로 기습 브리핑을 진행했다. 설상가상 경북도당 공천위는 “포항 문제에 대해 논의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히고 나서 지역의 유일한 여성 후보였던 김정재 전 서울시의원의 낙점으로 굳어지는 분위기였다. 중앙당 공천위원장이었던 홍문종 사무총장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포항 등 여성우선추천지역에 재공모를 실시할 수도 있다”며 강행의사를 내비치기도 했다.당장 공원식·이강덕·이창균 예비후보 등 남성 후보들의 반발이 터져나왔다. 지역 분위기 역시 “이해할 수 없는 결과”라는 반응이 대부분이었으며, 대부분의 언론에서 지대한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지역 국회의원인 이병석(포항북) 국회부의장과 박명재(포항남·울릉) 의원도 서울에서 긴급 회동을 갖고,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와 공천위원들에게 `포항은 경선을 원칙으로 해야 한다`는 점을 부각시켰다.◇기사회생한 남성후보들지난달 27일 새누리당 중앙당 공천위는 “포항과 강남 등을 여성우선추천지역 선정에서 제외하고 여성과 장애인 등에게 득표율 10%의 가산점을 부여한다”면서 여성우선추천지역에서 한발 물러섰다. 사실상 공천위가 지역 반발에 따른 여론의 뭇매로 손을 든 격이었다. 다만, 이 과정 동안 기존의 여론조사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던 김정재 예비후보가 인지도에서 큰 폭으로 상승하는 효과를 봐 몸집이 커졌다. 우여곡절끝에 경북도당 공천위는 포항시장 예비후보에 대한 1차 컷오프를 실시, 공원식·이강덕·김정재·모성은 예비후보로 압축했다.또 관심을 모았던 선출방법은 책임당원 50%와 여론조사 50%의 경선을 실시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 이들은 지난주 경선후보 등록을 마치고 기호추첨을 진행했으며, 경선에 참여하는 당원명부 등을 전달받는 등 선거운동에 총력을 기울였다.◇모성은 후보자격 박탈무난하게 마무리될 것으로 보였던 포항시장 경선이 또다시 논란이 된 것은 모성은 후보의 `경선 여론조사 왜곡 의혹`에 대해 선거관리위원회가 검찰에 고발하면서부터다. 경북도당 공천위의 의뢰로 조사에 착수했던 선관위는 “모 후보가 15명의 인원을 동원해, 단기전화 170대를 개통했다”며 “여론조사의 연령대 답변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도당에 통보했고, 도당 공천위는 지난 15일 회의에서 모 후보의 후보자격을 박탈했다. 남은 3명의 후보 중 일부에서 경선일정 연기 등의 주장을 제기하기도 했으나 도당은 이들을 불러 협의 끝에 당초 19일로 예정된 경선을 강행키로 했다.◇박승호, 도지사 도전 `아리송`포항시장 선거가 여성우선추천과 여론조사 왜곡 등 전국의 관심을 모았던 것은 3선이 유력하던 박승호 전 시장의 도지사 도전과 무관치 않다.사실상 지금 경선에 이름을 올린 유력후보들도 당시만 하더라도 박 전 시장이 3선에 나선다면 스스로 어렵다는 쪽에 무게를 뒀다. 그때는 박 전 시장도 지역인사들에게 도지사는 아니고 3선을 하겠다며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그러던 중 느닷없이 박 전 시장은 도시사 도전을 선언했다.시중에선 왜 박 전 시장이 그런 결정을 급하게 했는지, 무슨 이야기를 듣고 그런 도전에 나섰는지 궁금해 하는 시민들이 적지않다. 일각에선 박 전 시장의 멘토였던 한 인사가 서울 정치판의 정보를 박 전 시장에게 잘못 전달한 것이 원인이라는 얘기도 있지만 확인은 되지 않는다. 도내에서 박 전 시장 외 3선에 도전하는 단체장들은 현재 모두 공천이 유력한 상태여서 뒷말이 더욱 많다./박순원기자god02@kbmaeil.com

2014-04-17

새누리 대구시장 경선후보 세불리기 본격화

새누리당 대구시장 경선 선거운동이 지난 14일 시작된 이래 오는 20일 경선을 앞두고 후보들이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특히 지역 정가에서는 지역의 국회의원들이 이미 모 후보를 중심으로 한 라인을 형성했다거나 모 국회의원 등이 묵시적인 지지에 나섰다는 소문이 사실처럼 유포되면서 벌써부터 경선후보 줄서기를 강요하는 것이 아니냐는 따가운 눈총을 보내고 있다.심지어 새정치민주연합의 김부겸 예비후보측이 모 후보가 새누리당 대구시장 후보가 되면 본선에서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는 분석마저 제기되는 등 점차 혼탁한 상태로 접어들고 있다.현재 눈에 띄게 세불리기에 나선 경선후보는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서상기 의원이 가장 주목받고 있다.15일 오후 과거 김범일 대구시장을 2번이나 당선시켰던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하나산악회`회원들이 서상기 경선후보를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새누리당 대구시당 입구에서 했다.하지만, 김범일 대구시장의 적극적인 견해가 포함된 것은 아니고 순수하게 하나산악회 회원들의 의지로 이 같은 지지 선언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에 앞서 주성영 전 의원은 지난 14일 경선 선거운동 첫날 새누리당 대구시당에서 서상기 경선후보를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해 서 경선후보측의 세불리기 작업의 본격화가 아니냐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주 전 의원은 2차 컷오프 탈락이후 단식에 돌입할 때만 하더라도 특정후보를 지지하지는 않겠다는 견해를 피력했지만 `캠프 식구들의 결정`과 창조경제 전문가로서 유일한 대구시장 후보 등을 이유로 지지선언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그러나 주 전 의원은 서상기 경선후보가 대구시장이 될 경우 오는 7월에 실시될 북구을 보궐선거에 출마하기 위한 복선이라는 평가도 제기되면서 다른 후보들로부터 `구태`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여기에 조원진 경선후보측은 이미 달서구와 서구 등의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이른바 `서부 라인`을 형성해 판세가 이미 기울었다는 근거없는 소문마저 나고 있는 등 오는 20일 경선을 앞두고 후보마다 세불리기에 들어간 모습이 역력한 상황이다. 또 권영진 경선후보측에도 컷오프 전부터 몇몇 국회의원과 지역 유력 인사들이 지원 사격에 참가했다는 소문이 파다한 상태이고 이재만 경선후보측도 배후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는 이들이 점차 늘어나기 시작했다는 등의 내용이 지역 정가에 퍼져 나가고 있는 상태다.이 같은 현상은 이번 대구시장 경선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할 투표인단은 결국 당원들이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지지세 확산을 위해 시도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이에 따라 오는 20일 새누리당 대구시장 경선이 끝나기 전까지 각 후보들간의 세불리기는 계속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자칫 본선에 들어가기도 전에 후보간 이전투구식의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지역정가의 조심스러운 분석이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4-04-17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저마다 `적임자` 큰 소리

새누리당 포항시장 경선후보 3명은 한목소리로 포항경제의 현재와 미래를 우려했다.각 후보 모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 전략마련에 공감하고, 그 연장선상에서 차별화된 대표공약을 제시했다.경북매일은 오는 19일 실시되는 새누리당 포항시장후보 최종 경선을 앞둔 16일 공원식·김정재·이강덕(가나다 순)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후보에 선출돼야 할 당위성 △지역경제활성화 중장기전략 △복지불균형의 해법 △대표공약 △시민당부 말씀 등 총 5개 항목의 질문에 답하는 서면대담을 했다.지상중계 3면 공원식 예비후보는 공약으로, `시민이 행복한 창조 포항 실현`을 약속하며 △기업유치와 일자리창출로 창조적 기업도시 건설△화합과 융합으로 해양문화관광도시 건설△선택과 집중으로 환동해물류 중심 허브 실현△차세대 융합 신성장 동력 창출을 제시했다.이강덕 예비후보는 “포항을 범죄와 산업·자연재해 등에서 전국적으로 가장 안전한 도시로 만들겠다”며 △적재적소 방범용CCTV 설치△응급병원 등을 하나로 묶는 안전도시안심방제시스템 구축△학교와 성·가정폭력 추방 등을 약속했다.김정재 예비후보는 정책 1순위로 △벤처창업 활성화와 강소기업 육성을 통한 강소도시 포항건설을 꼽았다. 이어 `찾아가는 복지 맞춤형 복지`를 강조하고 △명품교육 품격있는 문화관광도시 포항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녹색디자인도시 조성을 제시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4-04-17

“기업유치·일자리창출·신성장동력 발굴” 이구동성

경북매일은 16일 새누리당 포항시장후보 경선에 참여한 공원식·김정재·이강덕(가나다 순)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지상대담을 했다. 대담은 △후보에 선출돼야 할 당위성 △지역경제활성화 중장기전략 △복지불균형의 해법 △대표공약 △시민 및 당원 당부 말씀 등 총 5개 항목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항목별 질문에 대한 각 후보 측의 답변을 지상 중계한다.□ 본인이 새누리당 포항시장후보에 선출돼야 할 당위성은.◆공원식=포항시의회 의장을 역임하면서 포항의 살림살이를 익혔다. 경북도 정무부지사를 지내면서 행정도 경험했다. 중앙정부의 주요 인사와 교류하며 튼튼한 인적 네트워크도 있다. 초대 경북관광공사 사장을 맡아서는 수년 동안 적자에 허덕이던 회사를 흑자로 전환시켰다. 의정활동, 행정경험, 경영자로서의 경험을 갖춘 일꾼이라고 자평한다. 또 지금까지 포항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포항을 잘 알고 당면 문제에 대해 분명한 해결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 사람과 돈이 넘치는 역동적인 포항건설에 제가 앞장서겠다.◆김정재=포항은 최근 철강산업 침체로 경제적인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포스코의 재도약과 철강일변도의 산업구조 다각화를 통한 신성장 산업의 육성 등 포항의 새로운 미래 발전을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다. 이번 선거는 포항의 새로운 100년를 준비하고 이끌어갈 능력있는 지도자를 뽑는 중요한 선택의 순간이다. 저는 8년간 서울시의회 의정활동을 통해 24조에 달하는 서울 예산을 다루며 서울시 행정을 경험했다. 또 오랜 기간 중앙당에서 일하며 여야 국회의원과 중앙정부인사들과 탄탄한 인맥을 쌓았다. 지역발전의 중요한 재원인 국책사업 예산 확보하는데 누구보다 자신이 있다. 경제와 문화, 화합과 번영에 기반을 둔 균형잡힌 행정으로 대한민국 1등 도시를 건설하겠다.◆이강덕=저는 침체된 포항에 활력를 불어 넣을 뜨거운 열정과 도전정신이 있다. 도시 미래를 바꿀 비전과 대안, 이를 실천할 검증된 능력도 있다. 오랜 공직생활을 통해 누구보다 행정 메카니즘을 잘 알고 있다. 합리적 사고와 소통능력,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조직의 통솔력도 검증받았다. 일머리를 알고 처리해 나갈 수 있는 업무추진력도 장점이다. 청와대 비서관 부산·경기·서울경찰청장, 해양경찰청장 등에 재임하며 얻은 중앙 인맥은 포항의 재산이 될 것이다.□ 철강산업 침체로 인해 포항경제의 현재와 미래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중장기 전략은.◆공원식= 철강산업을 고부가가치 첨단소재산업으로 전환이 중요하다. 포항공대와 산업과학기술연구원, 포스코연구소, 방사광가속기 등 값비싼 첨단소재로 전환 할 수 있는 연구 인프라와 5천여명의 석·박사급 연구 인력이 있다. 철강산업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연구개발 특구지정을 받아 국비지원(100억원 내외)을 받도록 하겠다. 울산-경주-포항을 연계한 해양문화관광 공동발전 협의체를 만들겠다. 이를 통해 포항과 경주, 울산을 연계하는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김정재=단기적으로 공공근로와 국책사업 조기발주 등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포항운하와 포항크루즈선, 포항죽도시장 등 지역 관광자원과 각종 문화 및 스포츠 인프라를 활용해 외지인들의 유입을 대폭 늘려 침체한 지역 경기를 부양해야 한다. 장기적으로 한국 근대산업화의 주역이자 포항의 자존심인 포스코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각종 행정적 지원과 지역민간 상생협력 관계를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 또한 철강산업 일변도의 산업다각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일자리를 만들어 내야 한다.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와 영일만항 배후산업단지에 고용창출이 큰 기업체을 유치하고 포스텍과 한동대, RIST, 가속기연구소 등의 우수한 과학연구인프라와 뛰어난 과학두뇌를 활용한 벤처창업, 영일만항의 국제물류중심항만 도약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이강덕=우리 포항은 도시의 10년, 20년 뒤를 책임질 수 있는 신 성장동력을 찾아내는데 실패했고 이는 포항의 엄청난 잠재력과 역동적인 에너지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결과로 이어졌다. 철강산업을 대체할 포항의 신성장 동력은 부품소재, 물류 IT,BT, 신재생 에너지 등 5대 산업이다. 포항블루밸리를 창조경제기반산업단지로 조성하고 포스트 포스코를 대비하는 산학연관협의체를 구성하겠다. 포스코 철강운송업체들의 본사 포항 이전을 추진하고 지원책도 수립하며 경영진에게도 협조요청을 하겠다. □ 포항시 복지예산이 해마다 늘고 있지만 양극화도 심화되고 있다. 복지불균형 문제의 해법은.◆공원식=복지는 낭비가 아닌, 사람에 대한 재투자라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포항시 특성과 규모에 맞는 맞춤복지형 체계마련을 위해 `포항행복재단`을 설립, 각 분야 복지 정책 수립 및 민간 기업 자율 참여를 유도할 것이다. 필요하다면 조례 개정 등 을 통한 복지증진책을 마련하겠다.공적예산으로 부족한 복지분야는 재능기부, 나눔기부 등 범 시민운동으로 수요증가(인력, 재정)분을 일부 해소하겠다.특히 선정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공적지원을 받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 저소득층에 대한 다양한 지원과 함께 복지 불균형 해소를 마련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 마련하겠다.특별조사를 통해 주거환경, 생활개선, 민간복지 지원 연결 등과 함께 저소득 여성일자리 우선배정, 건강한 노인 맞춤형 일자리 신규 발굴 등에 중점을 둘 것이다.◆김정재=포항시 복지예산은 지난 2010년 2천413억원(28.0%)에서 2013년 3천278억원(32.4%), 2014년 3천593억원(34.2)%로 증가했다. 2013년 복지예산 비중 역시 경북도 24.9%, 구미시 29.3%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하지만 보편적인 복지로 인한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시민들의 체감복지는 여전히 낮다. 맞춤형 복지전달체계를 구축해 공평한 복지를 실현하겠다. 무엇보다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일이 시급하다. 행정원칙을 강조한 나머지 기초생활수급자로 선정되지 못한 채 방임된 취약계층이 의외로 많다. 사회로부터 버림받는 사회적 약자가 없도록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실현하겠다.◆이강덕=포항시의 올해 예산 1조2천572억원 가운데 사회복지 예산은 일반회계 1조270억 중 35%이다. 복지예산 부족은 복지의 불균형과 비효율적 집행 때문이다. 우선적으로 사회복지예산을 늘리고 집행에서 불요불급 사업과 선심성 예산은 복지로 전환해야 한다. 종사자 수당 현실화 등 처우 개선, 그물망복지를 통한 복지절벽 제거, 시 직영복지시설 실태조사와 개선, 복지 공무원 승진 적체 해소 등 사회·복지직 공무원 처우 개선 등이 대안이다. □ 후보별로 특화된 지역발전 공약이 제시되고 있다. 나만의 대표공약이 있다면.◆공원식= 행복도시 포항을 만들기 위해서는 포항이 가지고 있는 특성을 최대한 살리기 위한 최우선 과제로, 기업 유치로 통한 일자리를 만들어 환동해허브 창조도시를 건설하겠다.먼저, 철강산업을 첨단 소재산업으로 전환하고 문화, 해양관광도시 그리고 환동해 물류중심도시를 건설할 것이다.구체적으로 해양 플랜트산업의 거점화를 추진하겠다.남구의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190만평)와 북구의 영일만4일반산업단지(120만평)를 조기에 완공하겠다. 그리고 해양문화관광 도시를 건설하겠다. 구룡포읍과 장기면, 호미곶면을 잇는 `씨푸드 밸리 건설`도 추진하겠다.환동해 물류 중심도시 건설을 위해 올해KTX와 내년에 포항-울산간 고속도로, 동해 중남부선 철도건설과 영일만항 조기 완공을 실현토록 하겠다.특히 공직활성화를 위해 시장은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올인하고 부시장 국장 중심으로 책임행정 환경을 조성할 것이다. 창조행정, 책임행정을 위해 6급 TF 팀장제를 확대하고 전문가 양성을 위해 교육 및 해외연수 기회를 확대하겠다.◆김정재=벤처창업 활성화와 강소기업 육성을 통한 강소도시 포항건설을 최우선하겠다. 이는 침체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산업다각화와 일자리창출에 근거를 두고 있다. 포항블루벨리와 영일만산단 조기 조성을 통한 기업유치, 지역의 우수한 RD 역량을 활용한 산업화 촉진, 포스텍과 연계한 세계 최고의 산학연클러스터 조성, 가속기 비즈니스타운 조성 등을 통해 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대학병원급 종합병원과 시립 치매노인전문병원을 설립해 획기적인 의료복지를 실현하겠다. 교육경비 보조금 비율 확대, 남구지역 공립고 설립, 시민평생학습 등 교육 인프라를 대폭 확충해 명품교육도시를 만들겠다. 국제물류중심, 품격있는 문화와 녹색환경도시, 글로벌 해양관광도시 건설도 역점을 두고 추진하겠다.◆이강덕=공직생활 30여년 동안 범죄와 해난 사고 등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는 보이지 않는 적과 사투를 벌여 왔다. 도시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요소가 어디에, 어떤 형태로 존재하는 지 잘 안다. 따라서 포항을 범죄와 산업·자연재해 등에서 전국적으로 가장 안전한 도시로 만들어 드리겠다. 적재적소에 방범용CCTV를 설치하고 소방서나 응급병원 등을 하나로 묶는 안전도시안심방제시스템을 구축하겠다. 학교와 성, 가정 폭력 등을 추방하겠다. □ 19일 최종 경선일이 3일 앞이다. 시민 및 당원들에게 당부 말씀은.◆공원식=선거운동 중 가는 곳 마다 만난 시민들은 한결같이 경제가 어렵고,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팍팍하다고 말씀하셨다.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만들겠다. 사람이 넘쳐나고, 거리마다, 상가마다 활력이 넘치는 포항을 만들것이다. 저는 적자 공기업을 흑자 공기업으로 바꾼 경영자 경험이 있다. 정무부지사 시절에는 투자유치를 위해 세계 곳곳을 누비기도 했다. 특히 포항에서 태어나 한번도 포항을 떠나본 적이 없다. 새누리당이 풍파를 만났던 고비고비마다 묵묵히 당을 지켜왔다. 박근혜 정부 탄생의 밀알이 돼 왔고 지역 당의 대들보 역할을 해왔다.이러한 제 소중한 경험을 다 바쳐 우리 포항이 명품도시, 행복도시로 도약하는 그날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 경제를 살리겠다. 포항시민, 당원동지 여러분의 든든한 버팀목이, 등대가 되겠다.◆김정재=포항에서 태어나 중앙초, 동지여중, 포항여고를 졸업한 포항의 딸이다. 시민 소통의 전문자질인 정치학을 전공했고 서울시의원 의정활동을 통해 남자 못지않은 강한 추진력을 가진 지도자로 평가받았다. 더욱이 남자들이 갖추지 못한 여성의 섬세함이 더해짐으로써 강하지만 안정적인 발전을 이끌어줄 가장 바람직한 지도자상이라고 생각한다. 포항은 철강산업과 새마을운동으로 조국근대화에 불씨를 당겼고 오늘 세계 경제대국으로 발전을 이끈 한국경제의 중심, 이명박 대통령을 배출한 한국 정치의 중심이다. 이제 여성지도자를 통해 또다시 한국의 중심으로 도약을 준비할 때이다. 포항시민들이 경제와 복지, 문화, 교육 등 많은 것을 누리고 사는 행복한 도시로 만들어 줄 자신이 있다. 시정을 맡겨준다면 절대 기대를 저버리지 않겠다.◆이강덕=포항은 변화가 필요하다. 선배들이 피와 땀으로 만든 영일만의 기적을 다시 한번 만들어야 한다. 민생부터, 지역경제부터, 일자리부터 챙기고 소통하는 행정을 펼치겠다. 하고 싶은 일과 할 수 있는 일은 분명히 다르다. 깨끗하고 능력 있는 포항시장 후보는 저 이강덕 밖에 없다고 감히 말씀 드린다. 제가 받았던 사랑을 포항시민과 특히 희망인 아이들에게 돌려주고 싶다. 30여년 공직의 마지막 열정을 저를 따뜻하게 안아준 포항에 돌려주고 싶다./이창형·임재현·정철화기자

2014-04-17

성주군수 후보 재심의 여론

경북도당 6.4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난 15일 성주군수 후보를 여론조사 경선 방식으로 결정하자 이에 대한 군민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지역 정가에서는 새누리당 경북공심위가 어떤 기준으로 특정지역을 여론조사 경선으로 결정하는 지 알수 없어 혼란스럽다는 반응이다. 특히 황금열쇠 상납으로 물의를 빚은 후보를 컷오프 하지 않고 여론조사경선으로 결정토록 한 데 대해 “공직자로서 부적절한 처신을 한 후보를 공천하는 것은 군민들을 무시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또 모 뉴스통신사가 김태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장의 발표에 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인용한 허위 기사를 게재했다가 삭제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말썽이다. 문제가 된 통신사는 홈페이지 기사를 통해 `중앙선관위가 김항곤 예비후보에 대한 황금열쇠 상납, 업자들과 해외 골프여행, 지역기자에 대한 금품제공 등이 중요 사안이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경선으로 후보를 가리겠다`는 내용으로 보도했으며, 중앙선관위와 경북도선관위에 확인한 결과 문제의 기사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이와 관련, 복수의 관계자는 16일 “전혀 보도 내용을 몰랐으며 확인 결과 허위인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문제 기사를 1면에 인용한 포항의 모 일간지에도 확인한 결과 `사실과 달라 17일자에 정정보도를 하기로 했다`는 입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성주/전병휴기자kr5853@kbmaeil.com

2014-04-17

`사소한 실수라도…` 떨고 있는 예비후보들

포항과 경주, 영덕, 울진 등 경북동해안 기초자치단체장에 출마한 예비후보들이 가슴을 졸이고 있다.지난 15일 단기·착신전화를 통한 여론조사 왜곡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언론은 물론 유권자들의 보는 눈이 심상치 않아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이 여론조사 왜곡에 대한 강경한 대응을 천명하면서 `사소한 실수`가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는 점도 한몫하고 있다.실제로 선관위는 새누리당 경북도당의 의뢰를 받아 약 1주일간 포항과 경주, 영덕지역에 대한 실사에 착수했으며 그에 따라 새누리당 포항시장 경선에 출마한 모성은 후보에 대한 검찰 고발이라는 결과를 내놨다.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모 예비후보 검찰 고발 후 이례적으로 “후보들의 공정한 경선을 촉구한다”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안팎으로 그만큼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는 반증이다.경북도당과 선관위는 그러나`더 이상 착신전화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더욱이 지난 15일 선관위가 경북도당에 보낸 답신에서,“영덕과 경주에 대한 단기전화 및 착신전화 문제에 대해 조사했으나 혐의점이 없었다”는 결론을 낸 것에 안도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또 “KT에 대한 조사에서도 착신전화가 불가능했다는 답변을 얻었다”며 후보 흠집내기의 일환일 수도 있다는 시각을 내비치고 있다.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특히,“도당 공천위에서 실시하는 여론조사는 1인 조사에 1만2천원을 지불하는 상담원을 통한 직접면접조사를 채택했다”며 “성별을 속이거나 나이대를 속이는 등의 문제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김태환(경북 구미을)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장도 “선관위도 혐의점이 발견되면 즉시 고발조치하기로 했다”며 “더 이상은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4-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