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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낙동강 대축전’ 원도심 분산 개최 성공

[칠곡]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칠곡보생태공원과 왜관읍 1번 도로에서 열린 칠곡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이 원도심 분산 개최에 따른 우려를 불식시키고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칠곡군은 분산 개최로 인한 관광객 감소 우려에도 원도심 분산 개최 카드를 꺼내 든 것은 접근성을 높여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키겠다는 의도였다.주 행사장인 칠곡보 생태공원은 물론 왜관역에서 왜관시장까지 이어지는 왜관1번도로에서 진행된 205힐링페스티벌까지 관람객이 몰려들면서 대축전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특히, 왜관시장에는 개설 이후 역대 최다 인파가 몰리면서 칠곡의 맛과 멋을 알리는 데 이바지했다.왜관읍상공인협의회는 자발적으로 1천200만원을 모아 ‘지역경제 활성화 전진대회’와 ‘경품행사’를 진행하며 축제 성공에 힘을 보탰다. 축제 기간 중 왜관시장 상인은 평균 5∼6배 매출액이 증대했다며 축제 특수를 반겼다.진혜린 얄숙이네 참어묵 대표는 “평일 대비 매출액이 10배 늘었다”며 “앞으로도 원도심에서 축제가 이어져 상인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길 바란다”고 했다.정철상 호서대 청소년문화상담학과 교수는 “낙동강 대축전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축제의 지속 가능성을 높인 원도심 축제의 모범 사례”라며 “도시 브랜드 가치와 정체성을 살리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차별화된 콘텐츠를 늘려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왜관 원도심 축제는 먹거리 부스와 쉼터, 버스킹 무대로 꾸며졌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2-11-07

상주 농특산물 해외시장 개척 팔걷어

[상주] 경북도내 농산물 수출실적 1위(지난해 870억 수출)를 달리고 있는 상주시가 지속 가능한 수출선 확보를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상주시는 해외시장 개척 및 수출확대를 위해 올해 중국, 홍콩, 캐나다 바이어 초청에 이어 지난 3~4일 양일간 대만바이어 초청행사를 개최했다.이번에 초청한 바이어는 대만 푸르츠 파라다이스 트레이딩 주식회사(Fruit Paradise Trading Co., Ltd.)의 Rock Yen 대표 일행이다.이 회사는 연 매출 45억 원의 규모의 수입 농산물 도매 및 유통 등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번 방문에서 샤인머스캣, 배 등 상주시 신선농산물 수출 확대 방안에 대해 함께 논의했다.상주시는 초청행사에서 재배 현장 및 수출 농가를 바이어에게 소개하면서 상주 농산물에 대한 이해와 신뢰도를 한층 더 높였다.한류 인기를 바탕으로 한국 농식품 소비가 늘고 있는 대만은 특히 품위가 우수한 상주 배의 수출량이 많다.지난해 수출 2천727t(105억 원) 중 35%인 958톤(44억 원)이 대만으로 수출돼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배 수출이 많은 나라다.샤인머스캣의 경우 아직까지는 대만과 거래물량이 적지만 이번 바이어 초청행사를 계기로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강영석 상주시장은 “대만 바이어의 상주시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상주 농산물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을 바탕으로 이 같은 바이어 초청행사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교류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에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2-11-06

상주 청년농촌보금자리사업 ‘순풍에 돛’

[상주] 상주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청년농촌보금자리사업이 안정적으로 뿌리를 내리고 있다.귀농귀농 청년들 등이 모여 살고 있는 상주시 사벌면의 청년농촌보금자리(청사초롱마을)가 근래 다양한 문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청사초롱마을은 ‘청년, 사벌국에서 꿈을 향한 초롱불을 켜다’란 뜻으로 주민 공모를 통해 선정한 마을 명칭이다.‘상주 청년 농촌보금자리’는 귀농귀촌 희망 청년과 스마트팜 혁신밸리 청년보육생의 주거부담을 완화하는 등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한 임대형 공공주택이다.2019년 농림축산식품부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경북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상주시 사벌국면) 단지 내에 건립했다. 총 28세대로 구성돼 있으며, 입주자 전체 평균연령이 26세, 영유아가 12명으로 젊은 청년들이 중심이 된 마을이다.상주시에서는 도시 생활에 익숙한 청년들에게 도시와 농촌 간 문화 격차를 줄이고, 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해 ‘상주시 지역개발지원센터’의 도움을 받아 매주 수요일 어린이 미술교실, 매주 금요일 홈베이킹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주민대표 이광우씨는 “다양한 문화 활동을 통해 마을 주민들 사이가 돈독해지고 있다”며 “홈베이킹 수업 때문에 매주 금요일만 기다린다는 주민이 있을 정도”라고 전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2-11-06

구미시, 내년부터 강화된 보훈정책 시행

[구미] 구미시가 내년부터 국가유공자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구미시는 국가유공자 수당 인상 및 연령제한 폐지, 사망한 참전유공자의 배우자 복지수당 신설, 보훈회관 건립 등을 내용으로 하는 보훈정책을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강화된 보훈정책으로 구미시에 거주하는 참전유공자(6·25전쟁, 월남전쟁)에 지급하는 참전명예수당은 월 15만원에서 20만원으로 인상된다. 국가유공자에 주는 보훈예우수당은 월 5∼10만원에서 10∼15만원으로 인상된다.사망한 참전유공자의 배우자 복지수당을 신설해 월 5만원을 지급키로 했다. 만 65세 이상에게만 지급하던 보훈예우수당 지급연령 제한을 폐지해 전체 보훈대상자가 혜택을 받도록 했다.또 전체 보훈단체가 입주할 수 있는 ‘통합형 구미시 보훈회관’ 건립을 추진키로 했다. 통합형 보훈회관에는 각 보훈단체의 사무실과 회의실 외에 복지 부대시설을 완비해 보훈 가족들의 복지증진과 자긍심 고취에 기여할 예정이다. 현 보훈회관은 1989년 건립 후 33년이 경과해 시설 노후화와 부지협소로 보훈회관 신축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시는 지역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독립운동가 뮤지컬 공연, 주요 사적지 투어 프로그램, 교내 사진 전시, e-독립운동기념관 구축(온라인 전자독립기념관) 등의 ‘독립운동 선양프로그램’도 추진할 계획이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2-11-06

구미시 - 경북테크노파크 스마트공장 지원 업무협약

[구미] 구미시는 3일 시청 국제통상협력실에서 경북테크노파크와 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역 산업발전을 위한 ‘구미시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은 그동안 스마트공장 구축시 제조 현장의 진단·컨설팅, 맞춤형 공정 구현, 행·재정적 부담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주요 건의사항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시에서는 이번 협약과 더불어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지원에 대한 종합계획을 수립해 예산편성을 완료하는 등 성공적 사업 추진을 뒷받침하고 있다.또 협약을 통해 경북테크노파크와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지원뿐만 아니라, 지역 내 산업발전을 위한 정책 개발, 네트워크 구축, 사업·홍보 교류 등 상호 협력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김장호 구미시장은 “급변하는 제조산업의 흐름속에서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마트공장 도입은 필수 사항인 만큼 이번 업무협약이 기업 스스로 변화하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산업 정책 발굴 및 추진에서 경북테크노파크와 긴밀한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구미시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총 사업비 210억원(국비 105억원, 도비21억원, 시비 21억원, 민자 63억원) 규모로 스마트공장 구축 및 고도화 사업을 추진하는 사업이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2-11-03

경북신보, 道 ‘종합청렴도 평가’ 최상위 등급

[구미] 경북신용보증재단이 경상북도가 발표한 ‘2022년 출자출연·보조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작년보다 2단계 상승한 종합 2등급에 선정됐다.이번 평가는 경상북도가 출자출연·보조기관을 대상으로 청렴문화 정착을 위해 실시한 것으로, 도민이 직접 평가하는 외부청렴도(50%)와 내부직원이 평가하는 내부청렴도(20%), 기관의 부책방지시책평가(30%)를 합산했다.경북신용보증재단은 총 25개의 출자출연·보조기관 중 최상위 등급을 달성했으며, 전년 대비 0.95점 상승한 9.16점(개선도 11.6%)으로 2등급 향상된 성과이다. 특히, 부패방지시책평가는 10점 만점에 8.77점을 획득해 전체 평균(7.89점)을 월등히 상회했다.이번 최고 등급 달성은 경북신용보증재단이 이사장을 비롯한 전임직원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부패방지교육을 실시하고 도민들에게 공정투명성을 바탕으로 둔 가운데 신속·친절한 업무처리 로드맵마련, 출장업무 개선, 법인카드 상시 모니터링 체계구축 등의 반부패 척결을 위한 제도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라는 분석된다.김세환 경북신보 이사장은 “취임 후 재단 전임직원의 한마음으로 반부패 추진 의지를 가지고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며 “올해 중 ISO37001(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 취득으로 명실상부한 소기업·소상공인에게 신뢰받는 청렴한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자

2022-11-03

구미문화재단 설립 기본계획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구미] 구미시는 지난 2일 시청 상황실에서 ‘구미문화재단 설립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이날 보고회에는 부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와 지역 문화예술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용역사인 (사)문화다움으로부터 최종보고를 들은 뒤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지난 5월부터 용역을 추진한 (사)문화다움은 환경분석, 사례연구 및 설문조사와 심층인터뷰 등 연구기간동안 전방위적 의견수렴을 진행했으며, ‘예술로 상상하고 함께 가꾸는 구미문화’라는 비전으로 △문화현장과 밀착된 경영체계 구축 △도시 차원의 예술적 역량 강화 △구미형 지역문화생태계 조성 △전문성 강화를 통한 문화예술공간 정체성 확립을 추진 전략으로 제안했다. 주요사업으로는 지역문화정책 개발 및 연구, 예술창작활동 지원, 예술-기업 연계지원, 문화예술교육, 문화매개인력 양성, 시민문화활동 활성화 등이 제시됐으며, 문화사업의 전문적인 운영기반 마련과 지역문화역량의 단계적·종합적 발전을 통해 구미문화재단만의 정체성 확립 필요성을 제언했다.배용수 부시장은 “이번에 마련된 기본계획(안)을 바탕으로 지역문화의 잠재력을 끌어올리고, 예술인들의 역량을 강화시키는 내실 있는 문화재단 설립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구미시는 2024년 초 문화재단 출범을 목표로 기본계획 타당성 검토, 설립심의, 관련 조례 제정 및 임직원 모집 등 행정절차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2-11-03

상주배, 전국 우리배 한마당 큰잔치서 2명 수상

[상주]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장에서 열리고 있는 제18회 전국 우리배 한마당 큰잔치에서 상주배의 위상이 크게 빛났다.이번 행사에서 상주 참배수출단지 이정원 회장은 우리배 달인에 선정됐고, 상주원예농협(조합장 이한우) 정상재 유통센터장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정원 회장은 2015년부터 만풍배 단지를 조성해 품종 특성을 파악하고, 재배관리 기술 정보를 농가와 공유하는 등 새로운 품종의 재배 성공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2019년부터는 만풍배를 청배로 홍보하며 홍콩 등 해외로 수출해 큰 호평을 받고 있으며, 국내시장 개척에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정상재 센터장은 우리한국배연구회 감사로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며 배, 떫은감 분야 유통활성화에 앞장서는 등 대한민국 과수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연구소와 우리한국배연구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서는 배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한 세미나, 배 품평회, 우리배 달인 선정, 배 재배기술 및 육성품종 전시 행사 등이 이어져 배산업을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김정수 상주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은 “전국 배 농업인 행사인 우리배 한마당 큰잔치에서 두 분의 수상자가 나와 상주배 재배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2022-11-03

김재욱 군수가 만든 ‘럭키칠곡 포즈’ 인기

[칠곡] 엄지와 검지를 펴서 숫자 7을 만드는 ‘럭키칠곡 포즈’의 인기가 고공행진 중이다.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비롯해 가수, 개그맨, 배우, 미스코리아, 참전용사, 정치인 등이 럭키칠곡 포즈를 한 사진이 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럭키칠곡 포즈는 왼손 엄지와 검지를 펴 검지가 아래쪽으로 향하게 하는 것으로, 김재욱 칠곡군수가 지난 7월 직접 고안했다.6·25 최대 격전지였던 칠곡군의 첫 글자 칠과 발음이 같은 숫자 7을 그려 ‘평화를 가져다준 행운의 칠곡’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반기문 총장이 “칠곡군은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반전의 기틀을 마련해 평화를 선물한 도시”라며 럭키칠곡 포즈로 촬영하면서 더윽 큰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이어 장고의신 박서진, 트로트 가수 김혜연, 윙크, 육중완 밴드, 소향, 에일리, 김흥국 등의 국내 정상급 가수와 ‘골때리는 그녀들’의 주명과 개그맨 이현정이 동참하면서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또 천주교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와 미스코리아 대구·경북 진선미가 인증 사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이밖에도 방송인 정재환·한기웅, 정희용 국회의원, 연극배우 이재선, 제2연평해전 참전용사 권기형 , 국민 불륜남 김덕현, 영화 ‘신세계’ 최희락, 브라이언 쇼흔 미 대구기지 사령관 등이 동참했다.럭키칠곡 포즈가 인기를 얻자 7자를 선명하게 드러나게 하는 엄지와 검지에 붉은색이 칠해진 독특한 모양의 장갑까지 등장했다.또 칠곡군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왜관읍 구장터 할머니와 협업을 통해 파우치, 팔찌, 에코백, 관광엽서 등의 감성 충만한 럭키칠곡 굿즈를 선보인다.권장원 대구가톨릭대학교 미디어영상광고홍보학부 교수는 “튀어야 사는 시대에 럭키 칠곡 포즈는 지역 특성에 맞는 창의적이고 독특한 홍보 콘텐츠”라며 “스토리를 입히고 관광산업과 연계한 차별화된 홍보 전략으로 대표 콘텐츠로 육성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락현기자

2022-11-02

낙동강생물자원관, 미기록 돌말류 11종 발견

[상주] 상주시 도남동에 있는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이 최근 경북지역의 연못, 저수지, 하천 등에서 국내 보고 기록이 없는 돌말류 11종을 발견했다.돌말류는 담수나 바닷물에서 떠다니며 살거나 수중의 돌, 식물 표면 위에 붙어서 살아가는 미세조류(10~300 ㎛의 다양한 크기)로 생태계의 수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생물로 알려져 있다.또한, 돌말류는 딱딱한 규소 껍질을 가지고 있어서 토양 속에서 오랫동안 보존이 되기 때문에 토양의 연대측정이나 규조토를 이용한 흡착제,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2016년부터 우리나라 자생 담수 미세조류 조사·발굴 과제를 수행해 왔고, 올해는 경북지역에서 미발굴 돌말류를 집중 탐색했다.이번에 발견한 11종은 작은쐐기돌말속, 낟알쪽배돌말속, 참빗쪽배돌말속, 눈썹돌말속, 베틀북돌말속, 빗살돌말속 각 1종, 버선코반달돌말속 2종, 쐐기돌말속 3종이다.이 중 현재까지 우리나라에 각 1종만 보고돼 있는 작은쐐기돌말속과 낟알쪽배돌말속의 발견은 국가생물다양성 확보와 이들의 생태 특성을 파악하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연구진은 이번에 발견한 돌말류 11종은 모두 부착성 돌말류로 이들은 환경상태를 평가하는 지표종으로 활용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연구결과는 국내 담수분야 전문학술지인 ‘한국환경생물학회지’에 게재할 예정이다.정상철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미생물연구실장은 “지금까지 발굴이 미흡했던 돌말류를 포함한 담수 미세조류의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국가생물종다양성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2-11-02

구미농악단, 한국민속예술제 총리상 수상

[구미] 구미농악단이 제63회 한국민속예술제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충청남도 공주시에서 열린 ‘한국민속예술제’는 전국 16개 시·도와 이북 5도를 대표하는 일반부 21개 단체 1천800여 명이 참가해 치열한 경연을 벌였다.이번 대회를 앞두고 경상북도 대표팀으로 선발된 구미농악단은 코로나19로 인해 3년간 연기된 한국민속예술제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구미 무을농악은 300년 전 영조시대 때 수다사(전 연화사)에서 정재진 스님에 의해 발원됐으며, 1대 상쇠인 이군선부터 현재 8대 상쇠 박정철까지 뚜렷한 계보로 그 명맥이 유지돼 오고 있다.전국 드물게 군사굿, 농사굿, 불교설의 3대 설화를 다 가진 귀중한 문화유산이라고 볼 수 있으며, 뚜렷하게 구분된 12마당의 진굿(전쟁) 형태와 북의 박진감, 소고의 날렵함으로 군사적인 진법놀이를 재현해 영남지방 농악의 음악성과 가치성이 잘 표현돼 있다.경상북도 무형유산인 구미 무을농악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구미농악단은 대학에서 국악을 전공한 젊은 국악인들과 구미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활동하고 있는 전문예술단체로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식, 성화봉송 초청공연과 제42회 전주대사습놀이전국대회에 출전해 농악부 장원을 수상한 바 있다.박정철 단장 겸 예술감독은 “지역의 미래이자 역사가 될 인재들이 수상한 상이므로 우수한 농악 인재들이 지역에서 정착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더 힘을 보태겠다”며 “경북도민들과 구미시민들의 응원 덕분에 수상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더 많은 관심과 성원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밝혔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2-11-02

상주 프리미엄 농산물 베트남 시장 공략

[상주] 상주 프리미엄 농산물이 베트남 현지인들의 인기를 등에 업고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상주시와 에이플영농조합법인(대표 황상헌)은 최근 농업회사법인 HSG(주)(대표 성물산)를 통해 베트남 하노이에서 상주배, 포도, 사과 판촉행사와 시장조사에 나섰다.시는 행사에 앞서 주베트남대사관을 방문해 홍기옥 농무관과 전반적인 베트남 시장현황과 수출 방향성에 대한 논의를 했다.또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하노이 자사 이광성 부장을 만나 한국 신선농산물 수출 현황과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중국 농산물 한국산 둔갑 판매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상주시는 베트남 최대 프리미엄 쇼핑몰인 이온몰에서 대표농산물인 샤인머스캣을 비롯해 새롭게 선보이는 써니돌체, 대황옥, 만풍배, 미니사과에 대한 홍보 및 시식 행사를 펼쳐 현지인의 관심을 끌었다.베트남은 과일을 많이 소비하는 국가로 특히 고급과일을 선물로 서로 주고받는 문화가 있어 프리미엄 농산물이 베트남 시장에 안성맞춤이라는 현지인들의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상주시 샤인머스캣은 이미 베트남 현지인들로부터 품위를 인정받고 있어 지금까지 계속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번에 새로 선보인 포도와 배, 사과도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안경숙 상주시의회 의장은 “수출확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바이어들과의 신뢰 구축이며 이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고품질 농산물 생산이 선행돼야 한다”며 “베트남 시장 확대 및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의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2-11-01

“대구 군부대 칠곡군으로 오세요”

[칠곡] 호국 영웅의 딸과 호국 소녀가 ‘호국 성지’ 칠곡군의 대구 지역 군부대 유치를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고(故) 백선엽 장군 장녀 백남희(74) 여사와 유아진(왜관초·6) 양은 지난달 27일 다부동전적기념관에서 홍준표 시장이 이전을 계획 중인 대구 지역 군부대의 칠곡군 유치에 힘을 보탰다.이날 백 여사와 유양은 다부동 전투에서 산화한 호국 영령들의 넋을 기리며 헌화와 분향을 한 후 60년이라는 나이 차를 뛰어넘어 호국과 보훈을 주제로 대화를 이어갔다.또 유양이 그린 ‘멋진 군인 아저씨 호국의 고장 칠곡군으로 오세요’라는 글과 군부대 마크가 그려진 전투모를 쓴 군인 그림으로 기념 촬영을 하며 군부대 유치에 힘을 보탰다.유양은 6·25 낙동강 전투에서 실종된 미군 장병의 유해를 찾아 달라는 손 편지를 작성해 미국 대사관 SNS에 소개되고 감사 편지와 선물을 받았다.또 윤석열 대통령에게 귓속말로 “미군 유해를 꼭 찾아서 가족에게 돌려보내 주세요”라고 말한 것이 알려지면서‘호국 소녀’로 불리게 됐다.‘칠곡 다부동 전투’영웅 백선엽 장군의 추모 활동을 주도하고 있는 백 여사는 군부대 유치를 돕고자 지난달 27∼28일 양일간에 걸쳐 칠곡군을 찾았다.백 여사는 김재욱 칠곡군수로부터 ‘군부대 유치 홍보 대사’위촉장을 받고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 개막식에 참석해 칠곡군 군부대 유치 필요성과 당위성을 강조했다.백 여사는 “보훈의 가치를 알린 어린 학생의 선행으로 밝은 미래를 보게 됐다”며 “72년 전처럼 칠곡군에서 호국 용사들이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유 양은 “대한민국을 지키는 군인이 되는 것이 장래 희망”이라며 “교통이 편리하고 살기 좋은 우리 동네에서 군인 아저씨와 함께 생활하고 싶다”고 전했다.한편, 칠곡군은 사통팔달의 교통망과 탁월한 정주 여건은 물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호국 도시 이미지를 바탕으로 대구 군부대 유치에 나섰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2-11-01

구미 방산기업 82개사 상호협력 뜻 모아

[구미] 구미시는 31일 호텔 금오산에서 지역 체계업체 LIG넥스원, 한화시스템을 비롯 방산 관련 중소기업들이 함께하는 ‘구미 방위산업 기업협의회 창립총회 및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구미 방위산업 기업협의회’는 ‘기업 간 교류와 네트워크 활동을 통한 상호 협력’을 목적으로 지역 방산 관련 대·중소기업 82개사가 뜻을 모아 구성했다.초대 회장은 LIG넥스원 박배호 구미생산본부장과 한화시스템 이기택 구미사업장장으로, 지역 내 방산 관련 기업들의 네트워크 활성화 등 방위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이날 행사는 경북도와 구미시, 국방기술진흥연구소(구미국방벤처센터)가 후원했으며, 구자근·김영식 국회의원을 비롯 지역 산·학·연·관·군 관계자와 협의회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진행은 내빈소개, 추진경과 보고에 이어 산업연구원 장원준 연구위원의 ‘경북 구미 방위산업 발전방향’,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이용태 단장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발전 및 활용을 위한 도전과제’ 주제강연과 구미국방벤처센터의 ‘방산육성사업 및 기술보호 소개’ 순으로 이뤄졌다.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 방위산업 기업협의회 출범은 지역 내 대·중소기업 간 협력적 네트워크를 통한 방위산업 구조 변화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지역 방위산업 발전에 많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국방 신산업에 필요한 첨단 전자부품 제조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구미시는 지난 50년간 축적해 온 방위산업 기술력과 최근 K-방산수출 쾌거를 통해 국방 신산업 육성을 위한 산업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2-10-31

‘다둥e카드’ 모바일 앱으로 사용하세요

[구미] 구미시가 다자녀가정 우대 정책의 일환으로 경북도 최초로 ‘구미 다둥e카드 모바일 앱’을 1일 출시한다.구미 다둥e카드 모바일 앱은 다자녀가정에 제공되는 혜택들을 등본, 가족관계증명서와 같은 별도의 증빙서류 대신 모바일 앱을 통해 다자녀가정임을 증빙할 수 있는 시민 편의 서비스다.이용방법은 플레이스토어 또는 앱스토어에서 ‘구미 다둥e카드’를 검색 후 설치한 뒤 어플 내에서 본인 인증을 하면 이름과 자녀 수가 기재된 모바일 카드가 발급된다.발급된 카드를 구미시 공공시설 및 민간 가맹점에 제시하면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다자녀가정 혜택으로는 구미캠핑장, 근로자종합복지회관 등 구미시 공공시설 이용료 50∼100% 할인을 비롯해 150여 개의 민간가맹점에서 5∼20% 할인 또는 서비스 제공 등의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공공시설 및 민간가맹점 목록과 혜택은 시청홈페이지 및 앱 내에서 지역 및 업종별로 확인할 수 있다.민간 가맹점은 지역업체가 자발적으로 다자녀가정에 우대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참여를 희망한 업소이며, 다자녀가정의 수요가 많은 학원, 음식점, 카페, 미용실 외에도 문화·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영화관, 호텔, 체육시설 등 다양한 업종에서 참여 중이다.구미시는 가맹점 모집단을 통해 할인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가맹점 가입 희망업소는 구미시청 기획예산담당관실 인구정책계(054-480-6539)로 문의하면 된다.민간 가맹점에는 쓰레기봉투, 어린이 식기 등 5만원 상당의 물품이 지원된다.김장호 구미시장은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지역사회가 함께 다자녀가정을 우대하는 출산·양육 친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길 희망한다”며 “시에서도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아이 키우기 좋은 구미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구미시는 2021년 6월 다자녀가정 지원기준을 3자녀에서 2자녀로 확대하는 조례를 개정했으며, 앞으로도 다자녀가정에 대한 지원을 다방면으로 확대해 출산장려와 인구증가를 위한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2-10-31

구미의 맛, 어디까지 즐겨 봤니

[구미] 구미시가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제1회 구미 푸드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지난 29일 정오부터 저녁 8시까지 구미시청 정문 앞 복개천에서 진행된 푸드페스티벌에는 시민 2만여 명이 찾아 축제를 즐겼다.특히, 이번 축제는 초·중·고·대학생 공연, 이벤트·체험 행사, 플리마켓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시민 축제로 진행되면서 더 큰 호응을 얻었다.또 음식 축제인 지역 푸드트럭, 구미 맛집, 복개천 인근 참여식당, 한식 대가 등 50여 개의 부스에서 다양한 음식들이 선보였다.여기에 자원봉사자들의 숨은 노력들도 성공적인 행사에 큰 몫을 했다.구미시 사회적기업 리텀에서는 다회용 음식용기 2만5천개와 컵 2만2천개를 나눠주며 ‘쓰레기없는 축제’를 유도했고, 해병대전우회 등의 자원봉사자들의 주차안내와 교통정리로 행사장 인근 교통도 원할하게 이뤄졌다.행사장을 찾은 시민 김예지(31)씨는 “구미맛집들의 음식을 한자리에서 맛 볼수 있다는 게 너무 좋았고, 음식축제임에도 행사장이 너무 깨끗해 놀라웠다”면서 “구미의 맛과 멋을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좀 더 자주 열렸으면 한다”고 말했다.행사장 인근 상인들도 축제 영향을 톡톡히 봤다.축제를 보기 위해 2만여 명의 시민들이 행사장을 찾으면서 자연스럽게 인근 상가에도 손님들이 북적였기 때문이다.한 상인은 “구미에서 이렇게 많은 인파를 본 적이 없다. 최근 코로나로 인해 손님이 없었는데 오늘 모처럼 장사할 맛이 난다”고 전했다.김장호 구미시장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와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는데, 내년에는 더욱 알차게 준비해 구미의 대표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2-10-30

김천시,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 추진

[김천] 김천시가 지역경제의 중심인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설 현대화 사업 추진으로 지역 상권 살리기에 나섰다. 시는 코로나19 장기화와 경기침체, 온라인 쇼핑몰 등의 소비패턴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의 활성화 및 안전하고 활기찬 전통시장 육성을 위해 전통시장 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한다.사업으로 부곡시장 화장실 리모델링 공사와 황금시장 아케이드 갤러리 창호 설치 공사를 추진해 전통시장을 찾는 고객들의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내년에는 황금시장 아케이드 내부 도색공사, 평화시장 증발냉방장치 설치 사업을 추진해 고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쇼핑을 할 수 있도록 전통시장 기반 개선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또한 노후전선정비, 화재알림시설설치, 네이버장보기 서비스 도입, 아케이드 증축사업 등 상인들과 고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으로 전통시장의 활로를 찾고 있다.김충섭 김천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와 다양한 소비패턴 변화로 전통시장 경기가 많이 위축된 가운데, 전통시장 활력 제고를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은 물론, 각 시장별로 장점을 살린 사업을 발굴해 시민들이 찾고 싶은 시장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2-10-30

상주시, 경북도 탄소중립실천 ‘우수상’

[상주] 상주시가 전 세계적 과제인 탄소 줄이기에 앞장서 2022년 경상북도 탄소중립실천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탄소중립’은 인간의 활동에 의한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한 줄이고, 남은 온실가스는 산림 등으로 흡수, 제거해 실질적인 배출량이 0(Zero)이 되는 개념이다. 즉 배출되는 탄소와 흡수되는 탄소량을 같게 해 탄소 ‘순배출이 0’이 되게 하는 것으로, ‘넷-제로(Net-Zero)’라 부른다.경상북도는 온실가스 감축과 녹색 생활문화 실천을 위해 매년 23개 시군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진단, 기후변화 교육 및 자체 사업 추진현황, 탄소중립 홍보 캠페인 등 총 6개 부문에 걸쳐 탄소중립 실천 추진실적을 평가하고 있다.상주시는 모든 부문의 탄소중립 사업을 꾸준하고도 체계적으로 실천해 오고 있다.특히, 다양한 기후변화 대응책으로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 기후변화 취약계층 지원사업, 공공부문 목표관리제 탄소중립 지원사업, 수열에너지 단지 조성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강영석 상주시장은 “지구 온난화로 인한 폭염, 폭설, 태풍, 산불 등 이상기후 현상이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기후변화의 시대에 모두 자발적으로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서야 할 것”이라며 “관련사업 추진에 지역구 국회의원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2-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