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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시의회 의장, 총선 예비후보 캠프 합류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4-01-21 20:05 게재일 2024-01-2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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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찬 구미시의장 “강명구 지지”<br/>구미을 의원 10여명 규탄 입장문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이 21일 국민의힘 강명구 구미을 예비후보 지지선언을 함과 동시에 캠프에 합류했다.

현직 시의회 의장이 나홀로 특정 예비후보를 지지하고 캠프에 합류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사진>

이날 구미시 옥계동에 위치한 강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연 안 의장은 “구미의 미래를 위해 대통령의 복심인 강명구 예비후보가 구미시민의 공복이 되어야 한다”며 “그동안 지역 정치인들이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해결할 사람은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을 지낸 강 예비후보 뿐이다”고 밝히며 캠프에 합류했다.

앞서 안 의장은 구미시 인동을 중심으로 한 친목모임 세등회 인사들과 허성우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안 의장은 “당시에는 김영식 현 의원에 대항할 만한 사람이 없었고,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세명회 인사들에게는 강명구 예비후보를 지지할 것임을 미리 밝혔고, 그들도 이해해 줄 것”이라고 했다.

이번 안 의장의 지지선언과 캠프합류가 앞으로 강명구 예비후보와 김영식 현직 국회의원의 양자 대결 구도로 이어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구미을 시·도의원 10여 명은 22일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의 특정 예비후보 지지선언과 선거캠프 합류가 대의민주주의에 위배되는 행위라며 이를 규탄하는 입장문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김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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