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사람들

힐링닥터가 알려주는 마약중독 예방법

‘힐링닥터’라는 별명을 가질 만큼 시민들의 정신건강과 행복한 삶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사공정규 동국대 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경북도교육청이 주최한 ‘2024학년도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 담당교사 역량강화 연수’에서 초청 강연을 진행했다. 사공 교수는 6일 예천 경북여성가족프라자, 7일 구미 경운대학교, 9일 경주 화랑마을에서 잇따라 열린 이번 연수에서 ‘중독의 이해와 예방’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이번 연수는 경북도교육청이 전국적으로 10대 마약 사범과 범죄의 증가에 따라 학교에서의 마약 예방교육의 필요성이 증대되는 상황에서 도내 학교 마약류 및 악물 오남용 담당자 494명을 대상으로 예방 담당 교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사공 교수는 마약의 뇌 작용기전과 청소년의 마음에 대한 뇌과학적·정신의학적 설명과 함께 실제 사례를 들어 생생하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교육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실행 팁을 제시해 참석 교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사공 교수는 “대검찰청이 발간한 ‘2023 마약류 범죄백서’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10대 마약사범은 2023년 1477명으로, 이는 2022년 481명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것이며, 2013년 43명에 비교하면 약 34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역대 최초로 10대 마약류 사범이 1000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마약류 사범의 저연령화와 10대 마약류 사범의 급속한 증가를 우려하는 이유는 10대에 마약류를 시작하면 중·장년까지 재발을 반복한다는 점이다. 그렇기에 현재 마약 사범의 연령이 ‘저연령화’ 되어 간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우리나라의 마약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를 표했다.이어 그는 “마약 극복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마약 복용 이후의 대책보다는 예방에 있다. 마약의 폐해에 대한 교육도 필요하지만 보다 더 근본적인 예방법은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스트레스 관리 특히 마음공부를 통해 스트레스를 알고 나를 알아야 한다. 그리고 내가 어떻게 스트레스를 다루고 스스로 어떻게 자신의 생각, 감정, 행동을 다룰 수 있는지를 배워야 한다”며 “우리 초·중·고 학생들에게 마음공부에 대한 교육이야 말로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마약 예방법”이라고 강조했다.사공정규 교수는 의학박사이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현재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 과장·교수로 재직중이며 동국대학교 심신의학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또한 정신인문치유강연가, 작가, 치유농업사, 칼럼니스트, 방송인으로도 활동 중이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08-08

계명대 외국인 졸업생 48명 20년만에 모교 찾아

계명대학교는 창립 125주년을 맞아 외국인 졸업생들을 위한 특별한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3박 4일간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베트남과 중국에서 온 48명의 동문이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사진참가자 중에는 2002년 유아교육 지도자 과정을 수료한 9명을 포함해 베트남 19명, 중국 29명 총 48명의 졸업생들이 모교를 방문했다. 특히 베트남 참가자들 중에는 대학교수, 유치원장 등 교육계 지도자들이 다수 포함됐다.홈커밍 프로그램은 캠퍼스 투어, 태권도·한복·다도 체험, 부산 투어 등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돼 참가자들에게 모교와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한국문화를 재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또한, 계명대는 지난 2월 17일 베트남 하노이국립외국어대학교 SUNWAH 홀에서 베트남 동문회를 결성했다. 당시 행사에는 베트남 전역의 계명대학교 동문 45명이 참석해 네트워크 구축의 토대를 마련했다.베트남 동문회에서는 이번 방문을 통해 발전기금 145만원을 모교에 전달 하기도 했다.초대회장인 도풍투이(DO PHUONG THUY·40) 하노이국립외국어대학교 교수는 “계명대학교에서 받은 교육이 베트남 교육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며 “내가 성장할 수 있도록 좋은 기회를 주신 계명대학교와 신일희 총장님, 그리고 특히 유아교육 전문가들을 큰 뜻으로 교육해주신 고(故) 박병희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8-08

“성추행·불법촬영 꼼짝마” 대구경찰청, 예방 캠페인

대구경찰청과 대구교통공사, 유관기관 등은 8일 대구 반월당 지하철역에서 평소 지하철 안전지킴이 역할을 담당하는 서구시니어클럽과 합동해 총 30여명이 불법 촬영 등 성범죄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사진 대구시 전체 성범죄는 거리두기가 해제된 지난 2022년도에 증가 후 2023년도에 다시 감소했으나, 불법촬영 범죄는 전년 동기간 대비 증가하고 있어 유동 인구가 많은 지하철역 내 가시적 예방 활동을 통해 성범죄 근절 분위기를 확산하고자 여러 기관에서 뜻을 모았다.또한, 최근 마약류 이용 성범죄가 지속 이슈화되면서 사회적 불안감이 증폭됨에 따라 젊은 계층의 이용객이 많은 반월당역 광장에서 ‘휴대용 약물 탐지키트’활용 등 선제적 예방·홍보 활동을 전개했다.이날 캠페인은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상대로 불법촬영 등 성범죄 예방 및 대처 방법이 수록된 전단지 및 홍보물을 배부하고 이용객이 안심하고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역사 내 공중화장실 불법카메라 점검도 실시했다.대구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 박찬영 총경은 “불법촬영 등 성범죄 예방을 위해 시기·테마별로 점검을 실시하고 여성범죄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향후 지속적으로 캠페인을 펼치겠다”고 밝혔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4-08-08

대구교육청, 다문화·비다문화 학생 화합 ‘다다익선 글로컬 문화 탐험대’ 탐방활동

대구시교육청은 오는 9일까지 대구지역 초·중 학생 30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도에서 ‘다다익선 글로컬 문화 탐험대’ 탐방 활동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사진이번 활동은 다문화학생과 비다문화학생들이 다 같이 탐구하고 익혀 그 결과를 선보이는 학생주도 프로젝트 학습과 체험학습을 말한다.대구시교육청은 지난 6월부터 대구세계시민교육센터에서 초등학교 6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다문화학생 12명, 비다문화학생 18명 등 총 30명의 탐험대를 구성해 ‘우리나라 이해를 통한 세계시민교육’을 주제로 스스로 과제를 정해 이를 탐구하고 실천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제주도 탐방의 경우 그동안 탐험대가 탐구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역사·자연·문화산업 등 3가지 주제들을 직접 체험하고 탐색하기 위한 체험 활동으로 마련됐다. 탐방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국립제주박물관과 삼무공원에서 제주도의 역사를 비롯해 우리나라의 역사 전반에 대해 살펴본다. 또 주상절리, 정방폭포, 미천굴 등을 방문해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자연을 느끼고 관광산업을 어떻게 발전시킬 수 있는지 탐구한다.탐험대는 오는 10월 5일 세계시민교육센터에서 진행되는 세계문화축제 ‘어울림 한마당’에서 성과발표회를 갖고, 그동안 프로젝트 수업과 제주도 현장 탐구 활동 등을 통한 학습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심상선기자

2024-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