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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29년째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무료 보수

포항지역 중견주택 건설업체인 삼도주택(주)(회장 허상호)이 29년째 국가유공자와 유족을 대상으로 한 무료 노후주택 개·보수사업을 펼쳐 지역사회의 큰 귀감이 되고 있다.삼도주택(주)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와 주택건설시장의 어려움에도 기업이윤의 사회 환원이라는 경영방침과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도 열악한 주거 환경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국가유공자들의 숭고한 정신을 선양하고 사회적인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 1994년부터 매년 생활이 어려운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을 선정해 회사가 전액을 부담, 보수해 새 주택으로 바꿔주고 있다.올해 보수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국가유공자 김창대씨(81·포항시 남구 송도동) 댁은 전체적으로 노후가 심해 전반적인 보수가 필요한 상태였다. 외벽은 오래 됐고, 외벽 담장 도장·미작 및 내부 도장, 창문·창틀 교체, 화장실 수리까지 건물 내외부에 대한 보수작업을 진행했다.김창대씨는 제주도 경보대대 근무 중 부상을 입고 1965년 전역후 포스코에서 20년간 근무한 뒤 명예퇴직 했다. 현재 무릎관절 수술 및 허리 협착증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허상호 삼도주택 회장은 “현실적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참전 유공자와 유족들을 위해 해 줄 수 있는 일이 없을까 고민하며 시작한 사업”이라며 “주택건설업을 하면서 갖춘 인력, 자재, 장비, 기술 등을 정성스런 마음으로 내어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또 그는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보수 사업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방법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할 계획이고, 앞으로도 주거환경이 열악한 고령의 국가유공자분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생활을 영위하는데 조금이나마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주거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삼도주택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서 다양한 성금 지원 및 봉사활동, 지역사랑 캠페인 등 지역발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3-07-04

“편견없는 지역사회 함께 만들자”

(사)한국척수장애인협회 경북협회 포항시지회(지회장 공지웅)가 3일 포항시 북구 라메르웨딩컨벤션에서 ‘제3회 포항시 척수장애인 한마음 재활증진대회’를 진행했다. 사진‘편견없는 사회 함께 만들어요’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척수장애인과 가족, 내빈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척수장애인 한마음재활증진대회’는 척수장애인의 재활과 자립의지를 다지고, 회원 상호간 친목과 화합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1부 기념식과 2부 화합의 장으로 진행되었다.1부 기념식은 장애인 복지증진 유공자에 대한 표창장 수여, 대회사, 축사 등으로 진행되었고, 2부 화합의 장에서는 척수장애인 장기자랑, 인기가수 축하공연 등으로 함께 어울리고 흥겹게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됐다.공지웅 한국척수장애인협회 경북협회 포항지회장은 “그동안 쌓인 시름을 모두 내려놓으시고, 마음껏 즐기며 서로 화합하고, 존중하며, 단결하여 편견 없는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힘을 모아 주실 것을 당부한다”며 “포항시지회에 많은 관심과 분에 넘치는 사랑을 주신 내빈과 후원자들에게 감사드리며, 그 관심과 사랑을 잊지 않고 척수장애인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07-03

대구 남구 ‘자랑스러운 구민상’ 3명 선정

대구 남구가 ‘제33회 자랑스러운 구민상’을 선정해 3일 시상했다.주인공은 사회봉사부문 박춘생(84) 씨, 사회공헌부문 전영식(62)씨, 문화체육부문 심승조(73·여)씨가 각각 선정됐다.남구는 매년 지역 사회 각 분야에서 구정 발전을 위해 헌신·봉사해 온 모범 구민을 찾아 구민상(區民賞)을 시상하고 있으며, 올해로 33번째를 맞이했다.이번 구민상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45일동안 관내 동 행정복지센터 및 기관·단체로부터 지역 사회 발전에 공로가 많은 후보자를 추천받았으며, 공적조서 등을 바탕으로 사실조사와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사회봉사부문, 사회공헌부문, 문화체육부문에 각 1명씩 수상자를 최종 선정했다.사회봉사부문 수상자 박 씨는 바르게살기운동대구남구협의회 회장과 남구희망새마을금고 이사장 등을 역임하시면서 60년 이상을 지역의 리더로서의 역할은 물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아낌없는 나눔과 봉사를 몸소 실천했다. 적지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직접 다니는 경로당과 다른 경로당까지 페인트칠을 손수 하실정도로, 진정한 봉사의 삶을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안타까운 사고였던 대명6동 가스폭발 사고 당시 지역의 구심점 역할을 통해 사고 수습에 큰 기여를 하시는 등의 공로가 인정돼 수상했다.이어 사회공헌부문 수상자 전 씨는 명덕새마을금고이사장, 대명2동 민간사회안전망 위원장으로서, 다양한 분야에 걸쳐 사회공헌 활동을 하는 중이다. 일반행정과 관련된 분야뿐만 아니라 소방행정, 경찰행정, 학교 교육과 관련한 활동 및 지원 등 다방면에서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오랜기간 동안 남구종합사회복지관 운영위원장으로서, 지역 내 어르신들과 경제적 약자들의 버팀목 역할을 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과 나눔을 통한 이웃사랑을 실천한 공로가 인정돼 선정됐다.또 문화체육부문 수상자 심 씨는 남구 체조협회 회장으로서, 생활체조 저변확대와 각종 문화행사 추진 및 지원 등 지역의 문화체육 활성화를 위해 활동을 하고 있다. 배수지클럽을 창단한 이래 30여 년간 체조활동을 통한 생활체육 전파로 지역 주민의 건강한 생활에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03년 대구유니버시아드 대회, 2011년 대구세계육상대회의 시민서포터즈 활동과 지역의 크고 작은 문화체육 행사 등에도 참여와 지원을 아끼지 않아, 지역의 문화체육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조재구 남구청장은 “자랑스러운 구민상은 타의 귀감이 되고 지역사회를 위해 희생과 봉사정신을 몸소 실천하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상인만큼 묵묵히 이웃사랑을 행하는 사람이 수상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