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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선 개통 1주년 앞두고 누적 이용객 465만 명 돌파⋯개선점도 ‘가득’

김재욱 기자 · 장은희 기자
등록일 2025-11-11 16:51 게재일 2025-11-1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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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선 언제까지 지연되나요."
광역철도 대경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모습. 

광역철도 대경선(대구·경북선)이 개통 1주년(12월 14일)을 앞두고 누적 이용객 465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 생활권 확대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출퇴근 시간대 혼잡과 긴 배차간격 등에 대한 개선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11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대경선은 지난해 12월 개통 이후 전날까지 총 465만 4690명(승차 인원)의 누적 이용객을 기록했다. 하루 평균 승하차 인원은 2만 8125명으로 기본계획상 예상 수송 인원(4만 6982명)의 약 60% 수준이다. 

이용객은 꾸준히 증가하며 지난달에는 45만 2399명으로 1월 대비 23.5% 늘었다. 현재 추세라면 다음 달 개통 1주년에는 누적 이용객 500만 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대경선은 지역 간 이동 편의성을 크게 개선했다. 특히 구미 등 지역 축제 참여객 수송 등 생활권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대경선은 평일 98회, 주말 96회 운행 중이다. 코레일은 원대·북삼역 신설 시 이용객 추가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이용객들은 출퇴근 시간대 혼잡과 배차시간, 구간별 소요 시간 차이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시민 김모씨(50대)는 “주로 동대구역에서 대경선을 이용하는데, 제때 도착하지도 않고 이용객들도 많아 앉아서 출퇴근한 기억이 없다”며 “아마 10~30분 간격의 배차 시간의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대경선은 지난 8월 경부선 무궁화호 사고 이후 지연율이 급증했고, 경부선 신암~청도 구간 서행 조치로 인한 연쇄 지연이 계속되고 있다. 사고 이후 지난 10월 14일까지 지연율은 10.96%였고, 9월에는 14.12%까지 치솟았다.

글·사진/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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