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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예주 행복드림센터 이용자 불편 개선되지 않아

박윤식기자
등록일 2024-09-22 11:11 게재일 2024-09-2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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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예주 행복드림센터 전경.
영덕 예주 행복드림센터 전경.

속보= 영덕군이 영덕 예주 행복드림센터 이용 불편<본지 9월 2일 자 4면> 지적에 따라 시설 개선에 나서고 있으나 주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영덕군은 헬스장 이용자들의 불편해소를 위해 음수대, 탈의실, 사물함 등의 시설을 보완했다. 또 1층 어린이 놀이터 소음이 그대로 2층에 전달돼 도서관 활용 어려울 정도라는 지적과 관련해 투명 폴딩 도어를 설치해 소음을 막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러한 조치에도 주민들은 지상 2층 규모의 예주 행복드림센터 복합화 시설이 관리 부실로 자칫 애물단지가 될 수도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영덕 예주 행복드림센터 내부 모습. 
영덕 예주 행복드림센터 내부 모습.

이들은 영덕군이 북부권 주민들의 일상에 건강하고 여유로운 문화생활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147억 원을 들여 지은 시설의 이용자 관리와 운영이 허술하다고 불평했다.

또 주민 의견을 전혀 반영하지 않은 공공도서관과 소규모 체육관, 주거지 주차장 운영 등에 실질적인 대책을 함께 내놔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민 A씨는 “시설을 보완했다는 헬스장 탈의실은 작은 박스 형태의 구조물로 만들어 마치 닭장을 연상시킨다”며 “탈의실을 이용하는 사람은 거의 없어 주민을 우롱하는 ‘땜질식 처방’”이라며 노골적인 불만을 표시했다.

영덕 예주 행복드림센터 탈의실. 
영덕 예주 행복드림센터 탈의실.

주차장 시설 또한 주민 편의를 위해 활용한다는 당초의 취지와는 달리 대부분 주차 부지에 잔디를 깔아 이용자들의 주차 공간 부족문제는 전혀 해결되지 않고 있다.

주민 B씨는 “주민이 생각하는 방향 주민 여론과 동떨어진 복합시설에 대한 주민 불편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데도 행정당국은 들은채도 하지 않아 전형적인 소통 부재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아무리 좋은 시설이라도 활용도가 떨어지면 무용지물이 될 것이다. 하루빨리 이용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지속 가능한 운영 시스템 마련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윤식기자newsyd@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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