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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대표단 포항시 전격 방문

이부용기자
등록일 2024-04-30 19:40 게재일 2024-05-0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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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 가능성·입점 환경 등 면담

“그동안 대형 할인매장 유치에 대한 무수한 말들이 오갔지만 관계자들이 직접 다녀갔다고 하니 반가울 따름 입니다."

창고형 대형마트 유치를 지속적으로 타진<본지 2023년 10월 26일자 1면, 2023년 11월 10일자 1면 보도 등>하고 있던 조민수 코스트코 대표와 실무진이 포항을 전격 방문했다.

지난달 30일 코스트코 대표단이 포항시청을 찾아 포항의 발전 가능성과 입점 환경 등에 대한 면담을 진행했다.

이날 대표단은 포항시의 이차전지·바이오산업 등 미래 신산업으로 인한 성장 가능성, 지리적 여건 등을 살폈다.

포항시가 코스트코 유치에 성공한다면 경북 지역에서는 첫 매장이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전국 18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코스트코는 국내 연매출액 약 6조 원 정도(점포당 3000억)의 유통기업으로, 지역 내 입점할 경우 일자리 창출 및 인근지역 소비 유인 등 경제 유발 효과는 물론 정주 여건 개선과 생활 편의 향상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근로자 상당수가 대부분 정규직으로 보수체계와 복지 후생도 뛰어나 새로운 여성 고용 창출 효과도 예상된다. 다만 많은 시민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지와 관련해서는 특정 지역을 제시하거나 선정하지는 않았다.

코스트코 대표단은 “검토를 해 보겠다”며 “지방에서의 설립은 회사 입장에서도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부분이다. 충분히 한번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경북도가 코스트코와 투자유치 업무협의를 갖기로 했으나 무산된 바 있어 포항 입점이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 바 있다. 그러나 포항시와 코스트코의 만남이 성사돼 포항 입점에 대한 기대감을 다시 부풀게 하고 있다.

시민 B씨(50)는 “그동안 공장 증설에만 집중한 포항시에, 시민들의 실생활과 가장 밀접한 대형 마트가 들어온다면 삶의 질이 더욱 좋아질 것”이라며 “일이 잘 진행돼 많은 사람들이 생활 혜택을 누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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