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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사전투표 참여 독려

박형남 기자
등록일 2024-04-04 10:15 게재일 2024-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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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하루 싸우는 사람, 3일간 싸운 사람 못이긴다”<br/>反野 성향 젊은층 끌어안기…“후보자 내일 전원 투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사전투표 독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사전투표 독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4·10 총선 사전투표일을 하루 앞둔 4일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보수 정당은 사전투표 독려에 소극적이었지만 반(反)이재명 성향 등을 보이는 젊은층을 사전투표에 많이 끌어들인다면 야당에 불리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사전투표를 독려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통 지지층이 투표 참여에 불참할 수 있다는 우려도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한 위원장은 4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루 싸우는 사람이 3일간 싸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 반드시 사전투표에 동참해달라”며 “‘사전투표 하면 진다’, ‘투표율 높으면 진다’ 이런 얘기에 신경쓰지 말고 ‘내가 찍으면 우리가 된다’, ‘우리가 찍으면 대한민국이 이긴다’는 생각만 하고 모두 투표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이어 “많은 분께서 걱정하신다. ‘이제까지 나온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이 진다는데 진짜 그런 거냐’, ‘내가 한 표 찍는 걸로 바꿀 수 있을까’ 생각하는 분도 있다”며 “하지만 남들 이야기에 불안해하면서 투표장에 가지 않거나 명백한 범죄 혐의자들, 잘못하고도 뉘우치지 않고 사퇴도 안 하는 철면피 후보를 찍는다면 그건 대한민국을 나락으로 밀어내는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스스로의 판단을 믿고 흔들림 없이 한분도 빠짐없이 나와서 투표해달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이번 선거부터 저희가 강력 추진해 사전투표를 포함해 모든 투표에 대해 하나하나 육안으로 확인하는 수개표가 실시된다”며 “걱정 안 하시게 끝까지 철저히 감시할 것“이라고 했다.

한 위원장과 함께 국민의힘 지역구 후보 254명 전원은 사전투표 첫날인 5일 투표에 참여할 계획이다. 

한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을 겨냥하며 “우리 아이들과 청년들에게 이재명 후보처럼 조국 후보처럼 살아도 된다고 이야기할 수 있겠느냐. 여러분은 양문석, 김준혁, 공영운, 박은정 후보처럼 살아오셨나. 내일부터 우리의 한표 한표로 그래서는 안된다고 우리는 그렇게 살아오지 않았다고 당당하게 얘기해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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