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욱 주무관 시험 최종 합격<br/>“건설기술발전·예산절감에 최선”
대구시 시설직 공무원이 제30회 ‘건설VE전문가(CVP, Certified Value Engineering Professional)’ 시험에 최종 합격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홍성욱(51, 시설(토목) 6급·사진) 대구시 주무관은 국토교통부 인가 기관인 한국VE연구원이 주관하는 건설VE전문가 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건설VE전문가 자격은 연구원이 주관하는 전문의무교육인 ‘건설VE전문가 전문과정’을 비롯해 ‘설계VE 고급과정’ 을 이수한 후 12개 과제 워크샵, 실무경력, 필기시험, 면접시험 등의 자격검정을 거쳐 인증서를 받는다.
건설VE는 공공건설공사의 설계단계에서 설계내용에 대해 새로운 아이디어 개발을 적용하고 불필요한 기능을 삭제해 공사비를 절감과 시설물의 성능향상, 구조적 안전 및 품질확보를 추구하는 선진적 건설사업관리기법이다.
현재 대구시에선 총공사비 80억 원 이상인 건설공사의 기본 및 실시설계 시 의무화되어 있어 전문가의 역할이 중요한 분야이기도 하며, 시는 2022년 24건(총공사비 1조 4천375억 원)에서 506억 원을 절감, 2023년 21건(총공사비 5천670억 원)에서 360억 원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홍 주무관은 대학에서 토목공학을 전공한 후 1997년 토목직 공무원으로 임용되어 시 건설본부, 도로과, 자연재난과 등에서 설계 및 공사 감독관으로 근무했으며, 올해 1월부터 건설산업과 설계VE팀에서 근무중으로 설계경제성 검토(VE)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전문관으로 임명받고 1년 여 노력 끝에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 시험을 한 번에 통과한 전국에 몇 명 되지 않는 주무관이기도 하다.
홍성욱 주무관은 “앞으로 공직에 근무하고 건설VE전문가(CVP)를 준비하며 쌓아온 경험과 지식을 접목해 대구시 건설기술발전과 예산절감에 기여할 수 있도록 꾸준히 전문성을 연마하고 시민공감 행정업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