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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산사태 인명피해 예방 간담회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3-07-24 19:52 게재일 2023-07-2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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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학·연 전문가 모여 논의<br/>도출 결과로 대응 정책 수립키로
경북도가 24일 기후위기시대에 산사태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해법을 찾기 위해 ‘산사태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학홍 행정부지사 주재로 개최된 이번 간담회는 민·관·학·연 등 산사태 전문가들이 참석해 산사태 피해 원인 및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산사태 대응정책에 조속히 반영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는 △도내 집중호우(7월 13일~16일)로 인한 산사태 피해 상황 설명 △기후재난 산사태 실태 및 교훈(녹색연합 서재철 전문위원) △산사태 취약지 관리방안 발표(송재순 산림기술사) △산사태 예방의 선제적 대응방안(임재은 산림기술사) 발표와 기상이변에 의한 산사태 대응방안 및 인명피해 최소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 했다.


이 자리에서 정교철 안동대 지구환경과학과 교수는 “기후위기는 피할 수도 막을 수도 없는 상황이다. 기후재난을 대비할 수 있도록 지역의 면밀한 기후위기 민감도 분석을 통해 위기상황 예측 시 강제 대피명령을 통해서라도 인명보호에 집중해야한다”고 말했다.


조용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무엇보다도 국민의 생명이 가장 소중하기에 관계기관과 공무원들은 집중호우 시 산지 부근의 주민들을 효과적으로 대피시킬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할 때”라고 덧붙였다.


김동근 경북대 산림생태보호학과 교수는 “변화된 산림재해환경에 맞는 재해대응역량 강화가 절실하며, 이를 위해서는 기후변화 적응 ICT기반 산사태 조기경보 기술개발과 생활권 차원의 산림재난예방 프로그램의 구축 및 운영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한편, 경북도는 이번 간담회에서 도출된 결과를 토대로 산사태 대응 정책을 수립해 선제적인 인명피해 예방 대책 추진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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