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관련 30여 개 기관 참여
경북도가 29일 한울원전 3호기 방사능 누출사고를 가정한 ‘한울원전 방사능방재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울진체육관, 울진종합운동장, 한울원전 등에서 동시에 실시된 이번 합동훈련에는 원자력안전위원회, 울진군, 봉화군, 강원도, 삼척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원자력의학원, 한국수력원자력 등 30여 개 기관이 참여해 평시에는 일어나지 않는 극한의 상황을 가정, 한울원전 3호기 방사능 누출 상황 시 방사선 비상 발령에 따른 단계별 주민보호조치에 대한 현장조치 행동 매뉴얼의 실효성을 검증하고, 방사능방재 관계기관 간 역할점검 및 대응 협력체계를 높였다.
특히, 이전 훈련은 코로나19 및 태풍 피해 등으로 도상훈련으로 실시했으나 이번 훈련은 코로나19 이후 첫 실제 훈련으로 주민 및 학생 등을 동원해 울진체육관으로 소개훈련을 진행했으며, 한국원자력의학원에서는 방사선 비상진료 관련 훈련을 울진종합운동장 주차장에서 실시했다. 또한, VR체험을 이용해 학생 및 주민들이 방사능이 누출된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될지를 가상 체험으로 좀 더 실감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피현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