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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박 피해지역에 현장기술지원단 파견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3-06-13 20:15 게재일 2023-06-1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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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농업기술원
경북농업기술원이 지난 8일부터 11일 사이 경북지역에 기습적으로 쏟아진 우박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현장기술지원단을 편성, 피해지역 기술지원에 나섰다.

13일 기술원에 따르면 연구·지도전문가 10명으로 편성된 현장기술지원단은 현지에서 시·군농업기술센터 전문가와 합동으로 피해 농가에 대한 긴급 병해충 방제 및 농작물 사후 관리요령을 지도하는 등 피해 회복을 위해 지속적인 현장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8~11일 사이 내린 우박으로 경북에서는 13일 오후 2시 기준 12개 시·군 2천840농가에서 1천712.4ha의 피해가 보고됐다. 특히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을 감안할 때 향후 피해면적은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영주(786ha), 안동(204ha), 상주(141ha), 문경(138ha), 예천(134.5ha), 의성(130ha), 김천(82.5ha) 등 서부와 북부지역에서 피해가 컸다.


피해 상황은 과수농가의 경우, 열매가 떨어지고 열매 표면에 상처가 나는 등 상품성이 떨어지는 피해가 가장 많았으며, 노지작물(고추, 배추, 무 등)의 경우 새순이 부러지고 잎이 찢어지는 피해가 발생해 향후 수확량 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기술원은 우박 피해가 심한 지역에 대해 보식을 하거나 콩, 팥 등 다른 작물을 파종하도록 지도하고 고추, 수박, 가지 등 경북도 내 육묘장의 잔여묘를 피해 농가에 알선해 활용토록 지원할 예정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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