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도내 39곳 급수구역 확장<br/>14곳엔 소규모 급수시설 확충
6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상수도 보급률은 2020년 93.5%, 2021년 94.1% 등 꾸준히 상승하고 있지만 청송, 봉화 등 재정이 열악한 지역은 상수도 시설 확충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예산지원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 경북도는 상수도 보급률이 낮은 19개 시·군 39개소의 급수구역 확장을 위해 신규 관로 및 배수지, 가압장 등을 설치해 상수도시설을 확충한다. 또한, 지방상수도 공급이 여의치 않은 14개 지역에는 마을상수도 및 소규모급수시설을 확충하고 노후 시설을 개선하는 소규모수도시설 개량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읍·면 단위 급수구역 간 비상공급 연계관로 체계 구축으로 재난이나 가뭄이 발생하더라도 제한급수 없이 생활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지방상수도 비상공급망 구축사업도 7개 시·군 9개소에 추진하고, 경산정수장에 활성탄 및 오존처리기법이 도입된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설치해 갈수기 수질저하에 따른 수돗물 냄새를 없애는 등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올해 △농어촌생활용수개발사업(39개소, 963억 원) △소규모수도시설개량사업(14개소, 81억 원) △지방상수도비상공급망구축사업(9개소, 119억 원) △고도정수처리시설설치사업(1개소, 39억 원) 등을 추진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경북의 상수도 보급률은 94.1%에서 0.9% 상승된 95%로 올라갈 전망이다.
최영숙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지속적으로 상수도관을 신설하고 정비해 도민이 살고 있는 곳이면 어디든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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