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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산업단지 지붕 태양광 확대…영천·구미·경산서 첫 사업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3-05-22 11:18 게재일 2023-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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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한수원·에너지공단, 영천 화산농공단지서 발전시설 설치 첫 착공

 경북도와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에너지공단은 산업단지에 태양광 설비를 확대 설치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도와 공기업 두 곳은 지난 2월 친환경에너지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22일 영천 화산농공단지에서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프로젝트 첫 착공식을 했다.

    앞으로 도내 산단 산업시설 면적(8천215㏊) 가운데 30%에 해당하는 유휴 공간(지붕 등)에 2.5GW 규모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한다.

    이를 통해 기업에 기후변화 규제(RE100)에 대응한 글로벌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회와 새로운 소득을 제공한다.

    또 시공·관리는 지역기업이 100% 참여하도록 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이날 영천을 비롯해 구미, 경산 산업단지에 있는 기업 세 곳에서 1천380㎾ 규모의 1, 2, 3호 사업을 동시에 시작했다.

    기업 세 곳은 한국수력원자력에서 10년간 임대료를 각각 1억1천만원, 1억5천만원, 2억8천만원을 미리 지급받는다.

    한국수력원자력은 기업에서 공간을 임대해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생산 전기의 40%를 해당 기업에 싸게 공급할 예정이다.

    도는 앞으로 협약한 공기업 등과 함께 전담 조직을 운영해 신속한 사업 인허가, 에너지 절약, 근로자 복지 등 지역 상생을 위한 추가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입주기업 참여 확대를 끌어낼 계획이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산업단지 입주 업체들의 참여를 다시 한번 부탁한다"며 "적극적인 지원으로 친환경에너지 산업단지를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피현진·조규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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