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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지사 “지방외교는 지방시대의 핵심 동력”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3-05-21 20:19 게재일 2023-05-2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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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지사협의회 ‘지방외교포럼’ <br/>한국동북아학회 등 학계와 연대<br/>주한외교단과 외교협력 MOU도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가 지난 19일 서울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한국동북아학회 등과 함께 ‘2023년 지방외교포럼’을 개최했다.

‘지방외교 시대의 글로컬 브랜드(Glocal Brand) 전략’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학계·지자체 등이 뜻을 모아 지방외교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자 마련한 자리로, 국가 성장 동력으로서 지방외교의 역할과 지속 가능한 지방정부 시대의 외교 핵심전략 및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이철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경북도지사)은 환영사를 통해 “지방외교는 지속 가능한 지방시대의 핵심 동력이자 글로벌 시대의 국가경쟁력”이라며 “코로나19 이후 경제위기, 전쟁 등 복잡한 세계정세 속에 주도권 확보를 위해서는 중앙정부 의존의 외교 한계점을 인식하고, 지방외교 강화를 통한 경제·환경·문화협력, 세일즈 외교를 아우르는 폭넓은 지방외교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방외교의 중요성에 대한 지지와 공감대 확산을 호소했다. 이번 포럼은 지방외교 활성화를 위해 학계와 지자체가 연대해 최초의 실질적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편, 포럼에 앞서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와 주한외교단(의장 카를로스 빅토르 붕구 가봉대사)은 각 국가 및 지방정부간 상호 협력관계를 확대하고 지방외교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 협력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MOU는주한외교단과 우리나라 지자체간에 긴밀한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고, 각국들과 국제적인 교류협력을 실질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들을 명시했다.

이철우 협의회장은 “시·도지사협의회가 주한외교단과 협력 MOU를 체결함으로써 대한민국 지방외교의 제도적 기반을 견고히 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으며 특히, 진정한 지방외교 시대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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