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를 앞두고 대구·경북(TK) 원외 12개 지역위원장들이 김두관 원내대표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24일 오전 민주당 대구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의 정치 인생 여정은 정치인이라면 밟아야 할 마땅한 모범 교과서임에도 불구하고 수도권과 호남권 중심의 민주당 정치구도에서 어떤 직위도 가져보기 힘든 소외받은 영남 정치인”이라며 “민주당의 험지 영남에서 김 후보의 당선을 계기로 전국정당임을 확인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TK지역은 민주당의 씨앗이 싹을 틔우기도 어려운 척박한 곳”이라며 “영남에서의 선전 없이는 총선승리도 대선승리도 없다는 것을 분명히 깨닫고 있으며, 누구보다 지방자치와 지역균형발전에 애정을 갖고 있는 자치분권의 기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TK에서 민주당이 30%를 득표하면 30%의 의석수를 보장받을 수 있는 선거제도가 마련되어야 한다”며 “TK의 절실한 마음을 알아주고 대신해 줄 사람이 김 후보라 생각한다”고 했다. /심상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