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유튜브 영상 공개
대통령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윤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을 담은 지난 7일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을 유튜브 쇼츠로 공개했다. 윤 대통령은 “강제동원 문제 해법은 대선 공약을 실천한 것”이라며 “대선 때 외교 정책은 한미 경제·안보동맹을 통한 확장억제 강화, 김대중-오부치 정신 계승과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글로벌 중추 국가 지향이 핵심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 초부터 외교부에 해결 방안을 주문했고, 그동안 여러 우여곡절을 통해서 우리 정부의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또 국무위원들에게 “강제동원 문제를 조속히 풀어내고, 한일 간 경제·안보·문화 분야 교류를 활성화하는 것이 절실하다는 입장을 초기부터 분명히 했다”며 “국민들께 약속한 선거 공약을 실천한 것이라는 점을 확실하게 인지해달라”고 당부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해법이 지난 정부 5년간 경색된 한일관계를 풀기 위한 윤 대통령의 책임 있는 결단”이라고 했다. 대통령실은 이어 “피해자분들과 긴밀히 소통해 진정성 있게 설명하고, 피해자분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공동주최국으로서 협력을 고대하고 본회의 세션 중 하나를 주재해 줄 것’을 요청하는 초청장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초청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며 “이번 3월 그리고 향후에도 대통령님과 함께 인간의 존엄성을 증진시키고, 인간의 잠재력을 발휘하며, 우리 모두를 위한 평화와 번영을 이루기 위해 계속하여 협력해 나가길 고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은 오는 29∼30일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공동 개최한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