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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용 배상 협상은 미래를 위한 결단”

박형남기자
등록일 2023-03-12 20:09 게재일 2023-03-1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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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 대통령 유튜브 영상 공개
대통령실이 12일 한일 강제징용 배상 협상과 관련해 “미래를 위한 결단”이라며 한일관계 개선 필요성을 거듭 강조한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유튜브 쇼츠(짧은 영상)와 함께 추가 공개했다.

대통령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윤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을 담은 지난 7일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을 유튜브 쇼츠로 공개했다. 윤 대통령은 “강제동원 문제 해법은 대선 공약을 실천한 것”이라며 “대선 때 외교 정책은 한미 경제·안보동맹을 통한 확장억제 강화, 김대중-오부치 정신 계승과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글로벌 중추 국가 지향이 핵심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 초부터 외교부에 해결 방안을 주문했고, 그동안 여러 우여곡절을 통해서 우리 정부의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또 국무위원들에게 “강제동원 문제를 조속히 풀어내고, 한일 간 경제·안보·문화 분야 교류를 활성화하는 것이 절실하다는 입장을 초기부터 분명히 했다”며 “국민들께 약속한 선거 공약을 실천한 것이라는 점을 확실하게 인지해달라”고 당부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해법이 지난 정부 5년간 경색된 한일관계를 풀기 위한 윤 대통령의 책임 있는 결단”이라고 했다. 대통령실은 이어 “피해자분들과 긴밀히 소통해 진정성 있게 설명하고, 피해자분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공동주최국으로서 협력을 고대하고 본회의 세션 중 하나를 주재해 줄 것’을 요청하는 초청장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초청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며 “이번 3월 그리고 향후에도 대통령님과 함께 인간의 존엄성을 증진시키고, 인간의 잠재력을 발휘하며, 우리 모두를 위한 평화와 번영을 이루기 위해 계속하여 협력해 나가길 고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은 오는 29∼30일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공동 개최한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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