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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13일 與지도부와 만찬 회동

박형남기자
등록일 2023-03-09 20:05 게재일 2023-03-10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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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 당정협의회 내주 ‘재가동’<br/>대통령·대표 정례회동 신설 거론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8일 선출된 국민의힘 새 지도부와 만찬 회동을 할 계획이다. 친윤계 지원으로 선출된 김기현 신임 대표가 한층 강화된 당정 일체감을 바탕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지원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진복 정무수석은 9일 오전 국회에서 김기현 신임 대표의 당선 축하 예방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월요일에 하는 걸로 방금 대표님과 말씀이 있었다”며 “일정이 다들 잘 맞지 않아서 저녁에 만찬을 해야 할 듯하다”고 밝혔다. 만찬 장소는 용산이라고 했다.

이와 별도로 김 대표가 윤 대통령을 단독으로 예방해 전당대회 결과를 보고하고 향후 협조 방안을 협의하는 자리가 마련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정은 수시로 소통할 전망이다. 신임 정책위의장이 정해지면 윤 대통령이 강조해 온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개혁을 중심으로 한 분야별 상임위 위원들과 관계 부처 간 당정협의가 본격화될 예정이다.

특히 당 지도부와 정부 관계자, 대통령실 참모들이 참석하는 고위 당정협의회도 다음주부터 재가동될 가능성이 있다.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과 김 대표 간에 정례 회동을 신설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 노태우·김영삼 전 대통령은 당 총재로서 여당 대표로부터 매주 한 차례 청와대에서 당무 보고를 받고 현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수석은 “대통령 일정과 당 일정을 감안해 주기적으로 할 수 있으면 하면 좋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런 부분에 대해 구체적으로 정해진 건 없다”고 밝혔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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