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3·8 전당대회 예비경선(컷오프)을 당원 100% 여론조사로 치르기로 결정했다. 다만 컷오프 규모와 여론조사 방식 등은 오는 31일 열리는 선관위 회의에서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배준영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 대변인은 26일 선관위 회의를 마친 뒤 “컷오프 때는 본선과 같은 비율, 같은 대상으로 하는 게 맞겠다고 생각해서 책임당원 대상 여론조사를 통해 100% (비율로) 가닥을 잡았다”며 통상적인 여론조사 방식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로서는 6천 샘플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선관위는 이날 회의에서 합동연설회와 방송토론회 일정도 확정했다. 컷오프를 통과하는 본경선 후보자를 대상으로 다음 달 13일 제주에서 첫 권역별 합동연설회가 열린다. 이어 14일 부산·울산·경남, 16일 광주·전라, 21일 대전·세종·충청, 28일 대구·경북, 마지막은 3월 2일 서울·인천·경기에서 연설회를 진행한다. /박형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