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과 정부가 8일 윤석열 정부 임기 2년차 국정 계획을 추진하는 데 매진하기로 했다. 3대(노동·교육·연금) 개혁이 주 내용이다. 윤석열 정부는 출범 직후 여소야대 국회 상황 등으로 적잖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당과 정부, 대통령실이 혼연일체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새해 첫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대한민국을 새롭게 설계하고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각오로 당과 정부, 대통령실이 혼연일체로 뛰어야 하겠다”며 “전국 단위 선거가 없는 올해는 국정개혁을 추진할 수 있는 적기다. 경제 안보에 집중해야 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노동, 연금, 교육개혁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교육 개혁과 관련, 지방 대학의 재정상 어려움을 언급하며 지방 대학들의 경우 15년째 등록금 인상이 묶이면서 재정 여력이 거의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박형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