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 ‘생중계’ 발표 검토
윤석열 대통령은 내년 1월 1일 계묘년 새해를 맞아 TV생중계로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적으로 신년사 발표와 함께 이뤄지는 신년 기자회견은 잠시 보류하기로 했다. 이미 국민과의 대화 형식의 국정과제 점검회의 등을 통해 윤 대통령의 신년 비전을 전달해 왔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25일 “윤 대통령이 라이브로 신년사를 발표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신년 맞이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밝히는 여러 방안을 물밑 준비 중”이라며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했다.
신년사 발표의 구체적인 방식은 오는 26일 대통령 주재 수석비관회의를 통해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신년사에서는 새해 인사를 전하는 동시에 집권 2년차를 맞은 국정운영 방침과 비전을 밝히면서 노동·교육·연금개혁 등 3대 개혁과제에 대한 의지가 담길 것으로 보인다. /박형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