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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전대 시기·룰 관심… ‘내년 3월초’ 유력시

박형남기자
등록일 2022-11-29 19:46 게재일 2022-11-30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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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의 전당대회 시기와 룰이 어떻게 정해질지를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윤핵관(윤석열측 핵심 관계자) 4인방 회동과 윤 대통령과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간 만찬이후 ‘윤심’ 논란이 일면서 전대 논의가 부쩍 활발해지고 있다. 전대 룰에 대한 당 안팎의 관심 또한 커지고 있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지도부 만찬 뒤 첫 회의인 지난 28일 당 회의에서 “다음 비대위 비공개 회의 때 전당대회에 대해 논의해보자”고 말했다.

이와 관련, 당시 만찬 직전 정 위원장이 윤 대통령과 독대하면서 전당대회 문제가 거론됐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정 위원장은 29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내년 2월 말∼3월 초 전당대회 개최를 ‘재가’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대통령이 그런 일까지 지침 주고 그러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전당대회 시기나 룰 같은 결정은 비대위가 아니고 비대위가 구성하는 전대준비위원회(전대준비위)가 결정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국힘은 이번 주말께 전대준비위 구성을 마치고, 내주부터 활동에 들어갈 전망이다.

당내부에서는 ‘3월 초 전당대회’론이 흘러나오고 있다.

당 법률지원단장인 유상범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에서 정 비대위원장의 3월 임기를 거론하며 “비대위 임기 중에 차기 당 대표를 뽑는 것이 맞다”고 했다. 비대위원인 전주혜 의원도 SBS 라디오에 출연, 3월 중순 비대위 임기만료를 즈음해 전당대회를 열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친윤계의 움직임도 주목된다. 국힘 한 관계자는 전당대회 개최 마지노선을 내년 3월 초로 못 박고 있다. 로드맵도 제시했다. 조만간 전대준비위를 발족하고 12월까지 룰 정리, 1월 TV토론 등 방안을 내놓았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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