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장제원 불화설 와중 주목
28일 복수 여권 관계자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23일 권성동·장제원·이철규·윤한홍 등 친윤석열계 핵심 의원들과 만찬 회동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당 안팎에서는 친윤계 투톱인 권성동-장제원 간 불화설이 흘러나오자 윤 대통령이 직접 역할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여권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권성동-장제원 의원이 일선에서 물러나는 과정에서 불편한 관계가 됐다는 시선이 존재하고 있다.
원조 윤핵관으로 호형호제했던 권성동-장제원 두 사람은 대선 승리 이후 지도체제를 둘러싼 내홍을 비롯해 주요 국면마다 이견을 노출했다.
두 사람의 갈등에 윤 대통령은 최근 사석에서 우려를 내비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윤 대통령으로서도 차기 전당대회와 지지율이 박스권에 갇힌 상황에서 두 사람의 갈등을 더는 두고 보지 않겠다는 의미로, 화합의 만찬 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정치권은 보고 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