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수출전략회의 주재<br/>모든 부처가 적극 지원 해야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양재동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에서 제1차 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하면서 수출에 역점을 둘 것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는 주요 경제 부처 관계자와 민간 전문가가 수출 상황을 함께 점검하고 지역별·국가별 맞춤형 수출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수출은 오늘날의 한국경제를 만들어낸, 국민 일자리의 원천”이라며 “정부는 민간주도 시장 중심의 성장 기조를 택하고 있지만, 수출 증진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업이 혼자 알아서 하라고 해서는 정말 초대형 기업이 아니라면 이런 환경에서 수출하기 어렵다”면서 “정부가 단순한 지원을 넘어서 더 용의주도하게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윤 대통령은 “최첨단 기술집약적인 산업 분야가 수출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며 “지금 같은 글로벌 복합위기 상황에서 수출 증진으로 위기를 정면 돌파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의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관련 예산에 대해 야당이 전액 삭감을 시도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우리 경제의 미래가 달린 중차대한 문제마저도 정쟁의 대상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